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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30일 (토) 01:14 기준 최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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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섬(영어: Malta Island)은 지중해의 섬나라 몰타 공화국에 있는 섬이다. 길이는 27km, 너비 14.5km, 면적은 약 246km², 해안선 길이는 197km이며 가장 높은 지점은 해발고도 253m의 타드메레크(Ta'Dmejrek)이다. 몰타 공화국 최대의 섬으로 수도 발레타가 이 섬에 있다.[1]
몰타섬은 지중해 한가운데, 이탈리아 시칠리아 남쪽으로 93km, 리비아 북쪽에 위치한다. 몰타섬은 몰타공화국을 구성하는 6개 섬 중 가장 큰 섬이다. 몰타섬의 북서쪽에 고조섬과 코미노섬이 있다. 역사적으로 몰타섬은 지중해 내에서의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사람들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 왔다. 몰타섬은 중부지방, 북부지방, 남동부지방, 남부지방의 4개 지방정부로 구성돼 있는데 각각 지방위원회를 두고 있다. 몰타섬은 계단식 밭이 있는 낮은 언덕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몰타섬에는 수도(首都)인 발레타가 있으며 최대도시는 비르키르카라(Birkirkara)이으며 몰타 국민의 대부분이 거주한다. 몰타섬은 마지막 빙하기 이후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고립된 시칠리아와 북아프리카 사이의 높은 지점에서 형성된 몰타 고원에 놓여 있다. 몰타는 유라시아판과 아프리카 지각판 사이의 영역에 위치한다. 몰타섬은 온화한 날씨에 아름다운 해안, 고고학적 유적, 중세시대의 옛 건축물 등 볼거리가 풍부하여 관광지로 유명하다. 북안(北岸)의 스케베라스산에 위치한 발레타는 요한기사단(몰타기사단)이 지어 1570년 수도로 지정했으며, 로마시대의 구시가지와 선사시대의 거석사원은 1980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옛 수도 음디나(Mdina)와 라바트(Rabat) 역시 관광도시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그리스도교 초기에 배가 난파하여 이곳에 도착한 성 바울과 관련된 유적이 여럿 보존되어 있다. 몰타섬은 주로 관광과 중개무역에 의존하고 있다. 산과 돌이 많고, 여름철 가뭄 때문에 물이 부족해 경작에 한계가 있다. 관광객이 연간 120만 명 이상 몰타섬을 찾아온다. 전자, 섬유 등 경공업과 수리조선, 목축업도 이루어진다.[2][3]
몰타섬의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 몇 개의 자동차도로가 나 있다. 이 섬에 세 개의 큰 자연 항구가 있다. 수도 발레타의 동쪽에 위치한 그랜드 하버(일크비르 항구)는 로마 시대부터 항구였다. 크루즈 여객선 터미널뿐만 아니라 몇 개의 부두가 있다. 여객선 터미널은 몰타와 시칠리아의 포잘로, 카타니아를 연결하는 여객선을 운항한다. 발레타의 서쪽에 위치한 마르삼세트 항구는 요트 마리나로 사용된다. 남동쪽 비르제부자에 있는 마르사시로크 항구는 화물터미널이다. 이 항구는 유럽에서 열한 번째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많은 무역항이다. 치르케와에는 인공 항구도 있다. 이곳에서는 고조섬의 림가르 항구를 오가는 여객선이 운항한다. 몰타의 유일한 공항은 몰타 국제공항으로 영국 공군(RAF)의 공군기지가 있던 부지에 건설됐다.[4]
몰타섬은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섬에서 남쪽으로 93km, 아프리카 북방 288km 떨어져 있으며 지중해의 한가운데에 있다. 튀니지의 동쪽이고 리비아의 북쪽에 있다. 몰타섬은 마지막 빙하기 이후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고립된 시칠리아와 북아프리카 사이의 높은 지점에서 형성된 몰타 고원에 놓여 있다. 몰타는 유라시아판과 아프리카 지각판 사이의 영역에 위치한다. 이 섬은 들쭉날쭉한 해안선을 따라 들어온 만(灣)이 많아 좋은 항구 여건을 갖추고 있다. 낮은 언덕에 계단식 밭이 만들어졌고 그곳에 작은 마을들이 형성돼 있다. 몰타에서 가장 높은 지점은 딩리 근처인 해발 고도 253m의 타드메이레크다. 몰타에는 상시적인 강이나 호수가 없다. 그러나 바리야 근처의 라스 이르라에프나 림타레프 같은 수로에는 비가 내리면 물이 많이 흐른다. 몰타섬은 지중해성 기후로 여름(6~8월)은 대체로 건조하며 봄 · 가을(10~3월)에 비가 많다. 여름철 평균 기온은 28.5~31.8°C이고, 겨울철 평균 기온은 9.9~11.9°C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603mm이며, 일조시간은 연간 3054시간이다. 해수 온도는 2월에 15~16°C이며, 8월에는 26°C이다.[5]
인류 정착기[편집]
인간이 이 섬에 거주한 것은 기원전 5200년경으로 추정된다. 고고학적 발굴 결과 초기 신석기 시대의 정착촌이 여러 군데의 평지에서 발견됐고, 가르달람 같은 동굴에서도 정착의 흔적이 발견됐다. 석기 시대 몰타에 거주하던 선주민들은 화전 농업에 의한 섬 환경 파괴와 지력 고갈로 전멸하고, 한동안 무인도로 유지되다 기원전 4000년경부터 다시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했다.
고대사[편집]
기원전 4000년, 지중해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사원인 타르신 신전이 지어졌다. 그 뒤 몰타섬은 카르타고, 로마 제국, 시칠리아 왕국, 에스파냐 왕국 등의 지배를 받았다. 신약성서의 사도행전 28장에서도 몰타섬을 사도 바울이 로마 제국으로 전도 여행을 하기 위해 탄 배가 난파하여, 머문 멜리데 섬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기원전 700년경부터 페니키아인들의 식민지가 된 몰타는 페니키아 본토의 도시들이 약화되자 그 후신인 카르타고의 지배를 받았다. 카르타고가 시칠리아섬으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몰타는 북아프리카와 시칠리아를 잇는 무역 기지가 되었으며, 이 와중에 그리스 문화의 많은 요소가 도입되기도 했으나, 섬 주민은 페니키아계였다. 2차 포에니 전쟁 이후 몇백 년에 걸쳐 지중해를 지배하던 로마 제국의 통치를 받았다. 기독교의 사도 바울로가 로마로 압송될 때 배가 풍랑을 만나서 몇십 일에 걸쳐 표류하다 기적적으로 도착한 멜리테(Μελίτη / Melítē)가 바로 오늘날의 몰타에 위치한 므디나(Mdina)이다.
5세기 서로마 제국이 붕괴한 뒤, 6세기 동로마 제국이 다시 섬을 점령했으나 이후 사라센 해적들의 공격에 오랫동안 시달렸다. 서기 870년에는 아랍 무슬림 아글라브 왕조에 점령당했다. 이후 많은 아랍인들이 해적 기지 삼아 섬에 정착했으나 1091년 시칠리아의 노르만인들이 몰타를 점령하고, 섬 주민들을 다시 기독교로 개종시켰다. 그러나 고대 페니키아어와 아랍어를 사용해오던 몰타 주민들은 기독교 개종 이후에도 스페인, 포르투갈의 레콩키스타의 경우와 다르게 일상 생활에서 한동안 계속 아랍어를 사용했다. 페니키아어, 아람어와 마찬가지로 아랍어는 아프리카아시아어족에 속했고, 아랍어가 별 이질감 없이 중세 몰타인에 문화에 융화되었던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심지어 종교마저 바뀌어도 언어의 변화가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 1530년부터는 성 요한 기사단의 지배를 받았다. 1530년에 스페인의 황제가 일년에 몰타산 매 두 마리를 임대료로 예루살렘의 성요한단의 기사들(Knights of the Order of St John of Jerusalem)에게 이 섬을 주었다. 성 요한 기사단은 오스만 제국의 3만명의 몰타 공격을 700명의 기사들과 8000명의 몰타인들이 막아내면서 여러 교회, 궁전 등을 건설했다.
근세~근대[편집]
1798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이끄는 프랑스군에 점령되고, 1800년 영국인들이 몰타를 장악했고, 이 섬은 영국의 보호국으로 있다가 2년 후 식민지가 됐다. 몰타는 약 150년 동안 영국의 통치하에 있었다. 몰타 경제는 1800년까지 수출용 면화, 엽연초, 조선소에 의존했다. 영국 지배하에 있던 1854년 크림 전쟁 때 영국 해군은 몰타에 기지를 설치했다. 1869년 수에즈 운하의 개통으로 지중해가 주요 교역로가 되면서 몰타섬의 항구에 입항하는 선박의 수가 크게 증가해 활기를 띠게 됐다. 1947년 자치가 허용됐으나, 소요로 중단됐다가 1961년 다시 자치가 허용됐다. 1964년 9월 21일,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였다. 1974년에 군주제를 폐하고 공화제로 변경하였다.[6]
몰타섬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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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섬 주변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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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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