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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학 및 수문학
기후학
토양지리학
생물지리학
환경지리학

자연지리학(自然地理學, physical geography)는 지리학의 한 분야로, 인문지리학과 함께 계통지리학의 한 부문이다. 지구상의 다양한 자연환경을 조사·분석·이해·종합하는 지리학의 한 분야이다.

지리학에서 어떤 지리적 현상이나 지역의 특정 주제에 대해 관찰함으로써 공간 특성에 관한 일반적인 원리를 연구하는 학문적 전통을 가리켜 '계통지리학(systematic geography)'이라고 한다. 계통지리학은 다시 '자연지리학'과 '인문지리학'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중 자연지리학은 인간 생활의 터전이라 할 수 있는 지구의 자연 환경에 대해 지리적 관점과 방법론을 통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자연지리학은 지역의 물리적·생물적 자연 환경의 이해와 더불어 그 환경적 의미가 고찰되며, 이를 통해 지구상 자연환경에 대한 정보들을 분석·종합하여 인간의 생활 터전으로서의 자연환경을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목적을 둔다.

개념 및 정의[편집]

개념 및 정의

자연지리학이란 지표의 자연현상을 지역적인 관점에서 구명하려는 지리학(地理學, geography)의 한 분야이다. 자연지리학의 목표는 지구 자연현상에 관한 정보를 종합해서 인류의 생활무대로서의 자연환경을 총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자연지리학은 환경지리학(環境地理學, environmental geography)이라는 개념과 동일시되는 경향이 있다.

자연지리학에서는 지역적 관점뿐만 아니라 인류활동의 환경으로서의 자연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데이비스(W. M. Davis, 1850~1934)나 아서 뉴얼 슈트럴러(Arthur Newell Strahler, 1918~2002) 등은 자연이 인류에 대하여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역할을 중시하여, ‘환경으로서의 자연을 구명하는 것’으로 자연지리학을 정의하였다.3) 자연지리학은 그 자연적 요소의 특성에 의해 지형학(地形學, geomorphology), 토양지리학(土壤地理學, soil geography), 기후학(氣候學, climatology), 수문학(水文學, hydrology), 생물지리학(生物地理學, biogeography) 등으로 세분화하여 연구된다. 이들은 각각 독립된 학문 영역을 갖고 있고, 자연지리학에서는 이들 분야에서 취급하는 자연현상이나 그들의 복합체를 지역이라고 하는 공간적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지리학을 배우는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자연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자연환경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데 여기에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자연지리학이다. 21세기 화두 가운데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 중 하나는 환경과 기후변화인데 이들 주제들은 모두 자연지리학적 지식과 연구결과를 필요로 한다.

자연지리학적 사고의 사례

- 칠레는 왜 세계적 구리 산지가 되었는가? -

안데스 산맥의 서쪽에 위치한 칠레는 세계적 구리 산지로 유명한 나라이다. 그러면 왜 하필이면 칠레에서 이렇게 많은 구리가 채굴되는 것일까? 이는 바로 자연지리학적 사고로 설명할 수 있다.

경제적으로 가치가 있는 지하자원이 한군데 모여 있어 경제성을 지닌 곳을 우리는 광상이라고 한다. 하나의 광상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 동안 반복된 광물의 농축 작용이 있어야 한다.

안데스 일대의 구리 광상 분포를 지도상에서 찾아보면 크게 두 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는 광상 대부분이 산맥 서쪽을 따라 발달해 있고, 둘째는 해발고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다는 점이다. 이 두 지역의 공통점은 바로 화산활동이 활발하고 대표적인 건조기후 지역이라는 점이다. 그러면 어떻게 화산활동과 건조기후가 구리 광상의 형성에 영향을 준 것일까?

안데스 산맥은 판구조론(plate tectonic)에 따른 지구의 판의 운동에 의해 태평양판과 남아메리카판이 충돌하면서 만들어진 습곡산지다. 이 과정에서 화산활동이 활발히 일어났고 화산은 판과 판이 만나는 태평양 쪽 산맥 서사면에 집중되었다. 그리고 화산이 분출하는 과정에서 땅속에서 마그마가 식으면서 마그마 속에 들어있던 구리 성분이 점차 농축되어 황동광이라고 하는 동광석이 만들어졌다.

그런데 황동광이 존재하는 지표면은 매우 건조한 사막기후 지대이다. 이러한 건조기후와 땅속의 지하수의 작용으로 인해 1차 농축되었던 황동광은 다시 용해되고 재결합하는 과정을 거쳐 2차 농축된 휘동광이라는 새로운 구리 광상이 만들어졌다. 이러한 일련의 메커니즘으로 인해 칠레에는 두꺼운 구리 광상이 형성된 것이다.

역사[편집]

자연지리학의 역사는 멀리 아리스토텔레스·에라토스테네스 등 고대 그리스의 학자들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으며, 근대적 의미의 자연지리학은 17세기 네덜란드의 지리학자 바레니우스(B. Varenius)를 거쳐, 19세기 초 자연지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독일의 훔볼트(A. V. Humboldt)의 연구들을 통해 크게 발전하였다. 훔볼트는 특히 아메리카 여러 지역의 탐험과 조사를 통해 기후 및 식물, 지형 등 자연지리의 주요 분야에 대한 큰 업적을 세웠다. 미국의 유명한 지형학자 데이비스(W. M. Davis)나 기후학자 스트랄러(A. Strahler) 등은 자연지리학의 정체성을 환경으로서의 자연을 연구하여 밝히는 학문으로 설명하기도 하였다.

19세기에 학문으로서 초기 단계의 자연지리학은 천문학·지구물리학·해양학·생물학·지질학·기상학 등 지표에서 일어나는 자연현상을 모두 포괄하는 학문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학문이 발달하고 세분화되면서 지구과학이라는 종합과학으로 분화되어 갔다. 현재 자연지리학의 세부 학문으로는 기후학, 지형학, 토양지리학, 생물지리학, 환경지리학, 수문학(水文學), 생태학 등이 있다.

자연지리학은 식민지를 가졌던 경험이 있고 경제력이 있는 선진국이나, 국토개발 및 자원개발에 관심이 컸던 사회주의 국가들을 중심으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왔다.

한국의 자연지리학 연구는 일제 강점기 동안 일본인 지질학자들의 주도하에 지형학 중심의 연구로 시작되었다. 따라서 당시의 지형학 연구는 지질학(地質學, geology)을 바탕으로 한반도 지형 전체를 거시적으로 다룬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연구 추세는 1900년대 중반까지 이어졌는데 당시 연구의 큰 흐름은 데이비스(W. M. Davis, 1850~1934)의 지형윤회설을 바탕으로 한 침식면 연구였고 이 때 제기된 고위평탄면 개념은 지금까지도 사용되고 있다.

1950년 한국전쟁을 전후해 자연지리학 연구의 공백기를 거쳐 1960년대 한국 지형학자들에 의한 본격적인 지형학 연구가 시작되었고 이후 지형학 분야에서 주제가 다양해지는 한편 기후학, 토양지리학 등 다양한 자연지리학의 계통적 연구가 진행되기 시작하였다.8)

최근 자연지리학의 연구 동향 중 하나는 연구실에 머물던 자연지리학이 대중 곁으로 가깝게 다가서고 있다는 점이다. 2010년 제주도가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고 그 뒤 부산, 울릉도 일대가 국가지질공원으로 등록되면서 지오투어리즘(geotourism) 관점에서 자연, 특히 지형을 연구하려는 움직임이 자연지리학 분야에서 크게 두드러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오투어리즘에서는 지형경관을 주요한 문화유산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특히 지질공원 인증 제도가 도입된 것을 계기로 지형을 관광, 경제, 교육적 차원에서 연구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분야[편집]

자연지리학 영역에 천문학 및 지구물리학 ·해양학 ·생물학 ·지질학 ·기상학 외에도 인류의 주거지로서의 지구 및 이를 둘러싸고 있는 대기권 ·암석권 ·수권 등이 접촉하여 발생하는 복잡한 자연현상이 인류와 다소라도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자연지리학의 대상이 되었다.

  • 기후학 : 기후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며 여러가지 가상현상을 통계적 물리적 방법으로 해명하는 대기과학 분야
  • 생태학 : 생물 상호간 관계 및 생물과 환경과 관계를 연구해서 밝혀내는 학문
  • 수문학 : 육수의 기원 분포 순환 특성을 연구대상으로 하는 학문
  • 기상학 : 대기과학이라고 하며 대기와 개디궂 여러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
  • 지형학 : 지표 형태와 그 형성과정을 연구하는 학문, 지표를 이루는 암석 성질 및 지형형성에 작용하는 힘 시간 기후 등 상호관계를 연구함
  • 토양지리학 : 토양의 지역적 분포를 다루는 물리·지리학의 한 분과.
  • 환경지리학 : 인간을 둘러싸고 인간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들과 인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공간적으로 연구하는 학문
  • 생물지리학 : 지구상 생물 분포 및 그 관련된 여러 문제를 지리학적으로 연구하는 자연과학 분야

접근방법 및 주요 연구영역[편집]

접근방법[편집]

야외답사[편집]

자연지리학을 연구하는 데 있어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방법론은 야외답사이다. 물론 문헌연구를 통해 이론을 정립하고 체계를 세우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 자연지리학 연구의 근간이 되는 것은 야외답사이다. 자연지리학자들은 야외조사를 통해 새로운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지표 환경을 새롭게 해석, 인간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제공해 준다. 야외답사방법은 자연지리학의 연구 대상인 지형, 토양, 기후, 생물 등 그 주제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지만 기본적으로 현장에서 직접 자연환경을 조사하고 이를 분석, 지도화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지닌다.

지도 및 GIS의 활용[편집]

자연지리학 연구방법론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지도의 활용이다. 대학의 모든 학과 중 지도학(地圖學, cartography)을 강의하는 것은 지리학과가 유일하다는 점은 바로 자연지리학에서 있어 지도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이다. 야외답사 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지도는 지형도이며 최근에는 수치지형도, 컴퓨터 지도 등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연구 대상에 따라 지질도, 기후도, 토양분포도, 식생분포도 등도 함께 활용된다. 야외답사에서 수집된 각종 자료들은 실내에서 수작업이나 지리정보시스템(GIS) 등을 이용하여 적절하게 가공되고 지도화되어 새로운 정보로 탄생하게 된다. GIS는 이제 자연지리학 연구방법론으로서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 되었다. GIS라는 도구는 과거에 꿈도 꾸지 못했던 다양하고 방대한 답사 자료를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처리해 줌으로써 자연지리학 연구에 새로운 장을 열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새로운 연구기법의 도입[편집]

1990년대 이후에는 자연지리학 연구방법론에 획기적인 발전이 있었다. GIS와 함께 실시간으로 지표 정보를 제공해주는 위성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더욱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연구가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화분분석, 퇴적물분석,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 OSL 연대측정법 등 더욱 정교한 지형분석기법이 도입되어 연구성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이러한 방법론의 혁신은 자연지리학의 계통적 연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주었다.

자연지리학의 연구영역[편집]

연구영역[편집]

자연지리학의 연구영역은 크게 보면 자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자연이 자연지리학의 연구 대상은 아니며 그중에서도 특히 인간의 생활환경으로 이용되는 자연환경으로 그 영역은 제한된다. 왜냐하면 인간을 제외한 자연은 지리학의 관심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것이 자연과학(自然科學, natural science)과 자연지리학의 차이점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자연지리학은 '환경과학(環境科學, environmental science)'이며 '생활과학(生活科學, domestic science)'이라고 할 수 있다.

지리학의 대상인 지구 표면은 보통 대륙권(lithosphere), 대기권(atmosphere), 수권(hydrosphere), 생물권(biosphere) 등 4개 권역으로 구분된다. 그러나 자연지리학 관점에서 보면 이들 4개 권역은 따로 독립된 공간이 아니라 하나의 복합적인 연결체로서 취급된다. 자연지리학 연구 학문 분야는 이들 각 권역별로 지형학, 기후학, 수문학, 생물지리학 등에서 구체적으로 다루지만 결국 이들 학문의 연구 결과는 자연지리학 관점에서 종합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자연지리학의 본질이다.

자연지리학의 본질적 과제는 환경으로서의 자연적 구성요소를 분류하고 지구적인 차원에서 그 분포를 연구하는 것이다. 환경요소들은 그 구성요소들이 장소에 따라 어떤 조합을 이루느냐에 의해 인간 생활에 긍정적, 부정적 영향과 제약을 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기도 하지만 능동적으로 환경에 도전하고 환경을 바꿔놓기도 한다. 이러한 환경에 대한 도전은 최근 각종 환경, 재해 문제를 야기해 인류의 삶을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수준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최근 자연지리학의 영역 중 하나로 환경재해 문제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영역에서는 환경에 대한 인간의 충격이 어떤 과정을 통해 일어나고 있는지, 장소에 따라 그 충격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분석하고 그 정보들을 재해방지 정책에 반영하게 된다.

연구 대상[편집]

자연지리학의 연구 대상은 자연환경이다. 자연환경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극히 다양하고 복잡하지만 자연지리학에서는 크게 지형, 기후, 토양, 생물, 수문 등으로 분류하여 1차적으로 이들을 대상으로 한 계통적인 연구가 진행된다. 이러한 세부적 연구를 진행하는 학문 분야가 바로 지형학 및 토양지리학, 기후학, 생물지리학, 수문학 등이다. 이들 학문 분야에서는 각각 독자적인 연구방법론을 통해 자연환경을 보다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연구하며 그 연구 결과물들은 자연지리학 연구를 위해 새로운 2차적 자료로 제공된다.

자연지리학에서는 이들 연구 결과물들을 분석, 종합하여 최종적으로 특정 지역의 자연지리적 특성을 파악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는 새로운 지리적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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