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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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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림

삼림(森林)은 넓은 지역에 걸쳐 나무가 우거져 이룬 을 가리킨다.

개요

  • 삼림은 나무가 많이 우거진 숲을 말한다. 森(수풀 삼)과 林(수풀 림)으로 구성된 단어이다. 천연림, 시업림, 단순림, 혼효림 따위가 있다. 산에 있는 숲을 산림이라 하고 나무가 많이 우거진 수풀을 삼림이라고 본다. 현행 우리나라의 '산림'과 '삼림'의 용어 사용현황을 간략히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평지에 숲이 많지 않고 대부분이 산지에 있으므로 '산림'이라는 단어가 더 가까우며 또한 각 대학의 산림자원학과, 산림경영학과, 산림청 등 학술적, 전문 기술용어로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삼림'이란 단어의 사용시기 등 배경을 살펴보면 삼림이란 단어는 1908∼1948년 약 40년간 산림이란 단어 대신 행정용어로 사용되었다. 이는 일제의 대한제국 강점과 동시에 식민지의 산림정책 수행을 위해 만들어진 '삼림령'에서 유래되며, 즉 일제 강점기 이전인 1896년에는 한, 러산림협동조약으로, 일본의 승리로 끝난 러일전쟁후 에는 두만강삼림협동조약으로 용어변경 사용된 것으로 보아 '삼림이라는 단어는 결국 일본의 식민지 정책과 더불어 사용되었다고 할 수 있다.

삼림의 분포

  • 세계의 삼림 지역을 크게 침엽수림·활엽수림, 그리고 두 가지가 모두 공존하는 혼합림의 셋으로 분류하여 지역과의 관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침엽수림의 4분의 3은 툰드라와 온대림 사이에 있는 침엽수림대에 있다. 마찬가지로 활엽수의 4분의 3은 적도를 사이에 두는 벨트 안에 포함되며, 연간 강우량에 의해 열대우림에서 열대계절림, 사바나 숲으로 변화하고 있다. 열대림과 북부의 침엽수림대 사이에 위치하는 것이 온대림이다. 침엽수가 많은 온대림도 있지만 대부분은 혼합림 또는 활엽수가 많다. 1987년의 보고에 의하면 전 세계에는 40억 6,854만ha(헥타르)의 삼림 면적이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의 삼림 면적(21억 6,651만ha, 53.3%)을 개발도상국이 차지하고 있으며, 그 대부분은 열대림이다. 그중에서도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열대다우림의 감소이다.
  • 주로 상록수림인 열대다우림은 고온 다습하고 일 년 내내 비가 많이 내리는 적도 부근의 동남아시아, 남아프리카 중앙부, 중미에서 남미 북부, 오스트레일리아 동북부에 걸쳐 분포한다. 높이가 70m에 이르는 나무가 밀생하고 있는 열대다우림은 어느 정도의 파괴로는 전혀 변화가 없으나 실제로는 매우 약한 자연이다. 고온이기 때문에 토양 속의 유기물 분해가 빨라서 영양분이 금방 수목에 흡수되기 때문에 영양분을 함유한 표토(表土)의 두께는 불과 몇 센티미터밖에 안되고 토양은 빈약하다. 그래서 이를 '녹색의 사막'이라고 부르는 학자도 있다. 토양의 두께가 얇기 때문에 뿌리도 얕고, 50m나 되는 거목이라도 뿌리의 깊이는 1m도 채 되지 않는다. 열대우림은 이러한 약한 토양을 지키는 거대한 댐 역할을 하고 있다. 지상에 내린 비의 4분의 3이 삼림으로 흡수되고 나머지는 하천으로 흘러든다. 수목에 흡수된 수분은 증발하여 하늘로 올라가 다시 비가 되어 내린다.[1]

비아워비에자 삼림지대(Białowieża Forest)

  • 희귀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유럽 최대의 원시림이다. 벨라루스 남서쪽과 폴란드 동쪽에 걸쳐 있으며 총면적은 930㎢에 달한다. 1979년 폴란드 영토 내 삼림지대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1992년 벨라루스 영토 내 삼림지대까지 확대 지정되었다. 발트해와 흑해의 수원이 갈리는 지점에 위치한 유럽 최대의 삼림지대로 폴란드와 벨라루스 두 나라에 걸쳐 있다. 폴란드에 속하는 부분의 면적은 105㎢이고 나머지는 벨라루스 영토에 속한다. 폴란드에 속하는 지역은 1932년 비아워비에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 이중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지역은 약 876㎢이다. 폴란드 지역에서 지정된 53㎢를 합쳐 총면적은 930㎢다. 특히 핵심지역인 47,47㎢ 지역은 엄중자연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보호구역의 88%는 활엽수와 침엽수가 섞인 삼림지대다. 삼림 곳곳에 평원과 습지, 늪, 구릉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벨로베시스카야 푸슈차 지역에는 12가지 다양한 종류의 숲이 형성되어 있다. 숲에서는 26종의 나무와 138종의 덤불식물을 비롯하여 900여 종의 관속식물이 발견되었는데, 수령이 수백 년에 달하는 것도 다수 있다. 이 중 3분의 2는 이곳에서만 자라는 고유종으로 알려져 있다. 인근 폴란드 지역에서는 210종의 지의류, 1,500종 이상의 균류가 발견되었다. 천연기념물로 보호되는 나무만도 1,500여 개에 이른다.
  • 식물뿐 아니라 동물도 다양하다. 포유류 55종, 조류 212종, 양서류 11종, 파충류 7종, 곤충 8,000여 종이 지금까지 발견되었다. 포유류 중에는 늑대, 여우, 족제비, 멧돼지, 스라소니, 수달 등이 희귀종들이 많다. 이곳은 특히 멸종위기에 처한 유럽들소의 서식지로 유명하다. 20세기 초 무분별한 포획으로 멸종할 뻔 했던 것을 유럽 다른 지역의 동물원에서 들여와 방목을 통해 개체수를 늘린 결과다. 현재는 2.76㎢ 지역에 3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흰눈썹뜸부기, 흰꼬리독수리, 먹황새, 송골매, 올빼미 등 다양한 조류가 살고 있으며, 특히 딱따구리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삼림보호

  • 기상재해나 병충해, 산불로부터 삼림을 보호하고 가꾸는 일이다. 삼림보호라고도 한다. 삼림은 목재 등의 자원을 제공하고 산사태를 막아주는 직접적인 효용성 외에 관광 및 휴양지를 제공하는 간접적인 효용성도 지니고 있다. 그러나 한번 훼손되거나 파괴된 산림을 본래의 상태로 되돌리는 데는 수십년에 달하는 생육 기간이 필요하다. 이로 인해 삼림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이상적인 삼림은 활엽수와 침엽수가 섞인 혼합림으로 각기 수령이 다른 나무들로 구성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삼림으로 가꾸고 각종 재해로부터 예방하는 것이 산림을 보호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 삼림에 일어나기 쉬운 재해로는 무계획적인 벌채와 이로 인한 기상 재해, 동물이나 병충해에 의한 훼손, 산불 등이 있으며 각각의 경우에 따라 적합한 대비책이 마련되었다. 먼저 삼림의 마구잡이 벌채가 산사태나 눈사태 등 기상 재해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므로 벌채 구역을 분산시키거나 일정한 범위로 제한하였다. 또 적당한 시기에 가지치기를 해주거나 뿌리 부분의 토양을 북돋워줌으로써 냉해나 설해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 동물이나 병충해로 인한 피해도 적지 않은데 해충의 경우 한번 발생하면 주변으로 급속히 확산된다는 점에서 예방이 특히 중요하다. 이 경우 천적 또는 살충제를 이용하거나 피해나무를 베어내는 등 종합적인 방제책이 사용된다. 이밖에 산불은 삽시간에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큰 피해를 주므로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산림청에 산불전담기구를 두어 진화 인력과 장비를 보강하고 방화선의 설비 강화 및 산불 조기발견 체제를 정비하였다. 또 과실에 의한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농산폐기물 소각 시 신고제를 허가제로 바꾸었으며 삼림 내 화기 반입을 금지하고 벌칙을 강화하였다.

방풍림(防風林]

  • 농경지ㆍ과수원ㆍ목장ㆍ가옥 등을 바람에 의한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조성한 삼림이다. '바람을 막는 수풀'이라는 의미로, 주로 바람이 강하여 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에 조성한 삼림을 말한다. 주로 농경지나 가옥을 바람의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에 길게 나무들을 심어 바람의 영향을 감소시키는 목적으로 설치한다.
  • 우리나라의 경우, 바람이 많은 해안가나 제주도와 같은 도서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특히 모래해안이나 해안사구 배후에 농경지나 마을이 있는 경우 바람과 함께 날리는 모래들을 막을 용도로 조성한 것이다. 일부 자연적인 식생으로 존재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인공적으로 조성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해안사구 위에는 대부분 해송(海松)이라 불리는 곰솔 등의 소나무숲이 조성되게 된다. 또한 연중 바람이 강하고, 특히 여름철 태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 남해안 등에서도 방풍림을 찾아볼 수 있다.
  • 방풍림 조성용 수종은 크고 빨리 자라며 바람에 견디는 힘이 좋은 상록수, 특히 오래 사는 침엽수가 알맞아, 삼나무·편백·해송·낙엽송·전나무·가시나무·참나무류·느티나무·포플러 등이 주로 이용된다.

삼림욕

삼림욕은 울창한 숲속에 들어가 나무의 향내와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호흡하면서 피로에 지친 심신의 활력을 되찾고 건강을 새롭게 하는 자연건강법이다. '피톤치드'는 러시아말로써 Phyton(식물)과 Cide(다른 식물을 죽인다)의 합성어로서 수목들이 각종 병균과 해충, 곰팡이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뿜어내는 방향성 물질인데 독소저해물질, 생장촉진물질 등이 함유되어 있다. 공기 중에 있는 음전하를 띤 미립자로서 산림, 식물의 광합성이 왕성한 곳, 태양의 자외선 폭포, 계곡의 물가, 분수 등에 아주 많으며, 인체조직과 정신상태에 좋은 영향을 주는 물질이다.

삼림욕의 효과

  • 삼림욕을 통해 피톤치드를 마시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장과 심폐기능이 강화되며 살균작용이 있으며 식물이 발산하는 피톤치드와 테르펜이 유해한 병균을 죽인다.
  • 울창한 숲속의 계곡 물가에 많이 있는 음이온은 우리 몸의 자율신경을 조절하고 진정시켜주고 혈액 순환을 개선시켜준다.
  • 울창한 숲에서의 산책은 신체 리듬을 회복시키고 산소공급을 원활히 하여 운동신경을 단련시키는 등 인체 건강에 유익하다.

삼림욕의 시기

  • 나무의 생육이 가장 활발한 초여름이 좋다.
  • 날씨가 맑고 바람이 적은 날 오전 10:00~12:00 사이가 좋다.
  • 산중턱의 숲가장자리에서 100M이상 들어간 깊은 숲이 좋다.
  • 소나무, 전나무, 젓나무 등 침엽수가 많은 곳이 좋다.

관련 기사

  • 브라질 아마존에서 여의도 면적의 약 3,700배에 해당하는 초원이 파괴됐다. 이는 지난 7년 내 가장 심각한 수치다. 2022년 12월 14일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의 남동부에 위치한 세하두 초원이 최근 심각하게 파괴돼 지난 7년새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벌채로 삼림이 훼손되면서 멸종위기 생물의 서식지가 사라지고,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는 많은 양의 온실가스가 배출됐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세하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생물 종이 서식하는 곳이지만, 지난 수십 년간 나무를 베어내고 농지나 목장으로 개간하는 일이 끊이지 않으면서 고유 식생 면적의 절반가량이 파괴된 상태다. 유럽연합(EU)은 최근 브라질 열대 우림 지역의 벌채와 관련된 기업의 농작물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으나, 세하두 초원의 상당 부분은 이 규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이와 관련, 비르지니우스 신케비치우스 EU 환경해양수산장관은 최근 열린 제15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에서 세하두 초원 문제에 대해 "1년간의 검토 기간을 두는 조항이 있지만 삼림 파괴가 다른 생태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되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2]
  • 매년 8월 14일은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산을 찾아 삼림욕을 하는 날인 '그린데이'다. 삼림욕은 기분전환에도 좋지만 건강에도 이로운 점이 많다. 에는 대기 중 활성산소의 과잉 발생을 억제하는 음이온과 항균 물질인 피톤치드가 풍부하다. 이들 물질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며 숙면과 혈액순환 개선 등에 도움을 준다. 특히 음이온은 활엽수보다 소나무, 잣나무 같은 침엽수에서 더 많이 방출되며 숲의 폭포, 냇가, 계곡과 같이 물이 흐르고 식물의 광합성이 활발한 곳에 풍부하다. 대기 중 음이온이 가장 많을 때는 비가 오고 난 직후 햇빛이 쨍쨍하게 빛날 때이다. 한편, 삼림욕에 나설 때는 면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통풍과 땀 흡수가 잘 될뿐더러 숲에서 나오는 이로운 물질들을 받아들이기에도 좋기 때문. 삼림욕은 성인의 경우 10km, 노인과 아이는 4km 코스가 적당하며 등에 땀이 날 정도의 강도로 약간의 피로감이 느껴질 때까지 하는 것이 좋다.[3]

동영상

각주

  1. 〉, 《위키백과》
  2. 차민주 기자, 〈세하두 초원이 사라진다…1년간 여의도 면적 3700배 파괴〉, 《뉴스트리》, 2022-12-15
  3. 차민주 기자, 〈세하두 초원이 사라진다…1년간 여의도 면적 3700배 파괴〉, 《뉴스트리》, 2022-12-15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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