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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색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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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푸호

폐색호(閉塞湖)는 산사태로 생기는 토사화산의 분출물, 하천퇴적 작용 따위로 골짜기나 냇물이 막혀서 생긴 호수이다.[1] 언색호(堰塞湖) 또는 언지호(堰止湖)라고도 한다.

종류

계류나 하천이 막히게 된 원인에 따라서 여러 가지가 있다.

① 사태(沙汰) 언색호는 산사태에 따라서 대량의 토사·암력류(岩礫流) 등에 의하여 막힌 언색호이다.

② 충적(沖積) 언색호는 강물에 의해 운반된 토사가 지류의 출구를 막아서 된 언색호이다.

③ 사구(砂丘) 언색호는 바람에 의하여 운반된 모래가 막아서 된 언색호이다.

④ 사주(砂洲) 언색호는 연안류가 모래를 운반, 사주를 형성하여 바다의 일부를 막아서 된 언색호이다. 경포(鏡浦)를 비롯하여 한국의 동해안에 무수히 분포되어 있다.

⑤ 이류(泥流) 언색호는 화산이 분출할 때 유출된 토사에 의하여 막힌 언색호이다.

⑥ 용암(熔岩) 언색호는 화산의 용암분출에 따라 주변의 하천이 막혀서 된 언색호이다.

⑦ 빙퇴석(氷堆石) 언색호는 빙하에 의하여 운반된 빙퇴석이 제방 역할을 하여 생긴 언색호로서 핀란드·스웨덴·캐나다 등지에 많다.

2008년 5월 12일에 발생한 중국 쓰촨성 대지진산사태 등으로 34개의 언색호가 형성되었다. 그 중에서도 베이촨(北川)현 탕자산(唐家山) 언색호는 길이 803m, 폭 611m로 저수량이 1억 3,000만㎥에 달하여 지진으로 형성된 언색호 중 최대로 기록되었다.

세계 최대의 언색호는 중국 헤이룽장성 완다 산맥에 있는 징푸호로 면적 95km², 너비 6km, 길이 45km로 화산폭발로 인해 생겨난 언색호이다.

함경북도의 삼지언, 장연호 등이 있다. 이 두 호수는 모두 용암에 의해 막혀 이루어졌으며, 관광에 이용되고 있다.

각주

  1. 폐색호〉, 《네이버국어사전》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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