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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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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shi2068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7월 25일 (목) 14:37 판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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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원(한강)

발원은 흐르는 물이 처음 시작하여 흐르게 되는 곳을 말한다.

개요[편집]

  • 발원의 사전적 의미는 "흐르는 물줄기가 처음 시작한 곳"으로, 유로(流路) 상에서 하구의 기준점으로부터 가장 먼 거리에 있는 곳을 말하며, 하천에 대한 유로연장은 발원지를 어디로 보는가에 따라 차이가 있게 된다. 한강의 경우, 발원에 대한 기록은 세종실록지리지, 택리지, 동국여지승람, 관동지리지, 강원도지 등에서 언급되고 있는데, 대부분은 오대산 우통수를 한강의 발원지로 기록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정밀 실측지도가 발간된 「조선지지(朝􈿿地誌, 1918)」에서는 삼척군 하 장면을 한강의 발원지로 보고 있으며, 그 이후 1970년대까지 발간되는 각종 문헌에는 우통 수, 대덕산, 오대산, 삼척군 등 여러 가지로 기록이 혼재되어 있으며, 현재도 오대산 우통수, 태백시 창죽동 금대산 등 모두 '한강 발원지'라는 푯말을 붙여 놓거나 안내문을 적어두고 있는 실정이다. 오대산 우통수는 현재 발원지 설정 기준에 맞지 않지만 과거 문헌에서 우통수의 물은 항상 색과 맛, 빛이 뛰어나고, 여러 물을 받아들이나 섞이지 않고 흘러간다는 점을 들어 한강의 원류라고 서술하고 있으며, 길이에 대한 기록은 찾아볼 수 없다. 이것으로 볼 때 과거 선인들은 반드시 최장거리의 지점을 발원지로 보지는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최근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검룡소에 비석을 세우고 한강의 최장발원지로 보는 견해가 있으나 실제적으로는 아래 그림과 같이 금대봉(1,418m)의 북서쪽계곡에 있는 고목나무샘과 제당굼샘이 한강 발원지에 가깝다.
  • 발원은 하천이 처음 시작되는 곳을 말한다. 강 발원은 본류의 물줄기 끝으로 정의된다. 큰 하천을 강이라고 하고, 작은 하천을 천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강의 지류를 천이라고 부르는데 하천은 강과 천을 아우르는 일반명사로 사용된다. 하천의 발원지는 지하수가 배어 나오는 곳 즉 샘이다. 흘러나오는 지하수 양이 많으면 연못이 되기도 한다. 세계의 모든 하천은 거의 지하수로부터 발원된다. 하천 최상류 지점을 가보면 땅속에서부터 물이 배어나와 가는 물줄기를 만드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바로 이 지하수가 하천의 시작점을 이루고 있다. 빗물과 눈 녹은 물 그리고 솟아오른 지하수는 속성상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게 되므로 물은 스스로 길을 만들게 되고 그 물길 등이 모여 큰 호소(湖沼)나 바다에 이르게 되는데 이 물길을 하도라 하고 유수에 접하는 지면을 하상이라 하며 하도와 하상을 합하여 하천이라고 한다. 하천은 산령을 경계로 하여 각각 형성되는데 이 산령을 분수령(계)이라 하고 하천을 이루고 있는 그 일대 범위를 유역이라고 하며 유역 내의 하천이 서로 모인 것을 수계라 한다. 이 수계 중 하천의 길이가 가장 긴 하도를 본류라 하고 본류에 합류하는 하천을 지류라 한다.

한국 5대강의 발원[편집]

  • 금강의 발원지 뜬봉샘. 전북 장수군 신무산에는 금강의 발원지인 뜬봉샘이 있다. 뜬봉샘은 해발 780m에 솟아 금강의 천리 물길(397.25km)을 따라 서해로 흘러든다. 신선이 춤을 추는 곳이라 하여 신무산이라 불린 이곳에는 이름처럼 신성한 기운이 전해진다고 한다. 태조 이성계 또한 나라를 얻기 위해 이곳 신무산에 단을 쌓고 백일기도를 하다가 봉황(鳳凰)의 계시를 들었다고 한다. 이후 봉황새가 떴다고 하여 샘의 이름을 뜬봉샘으로 짓게 된다. 금강(錦江)은 한반도 금남호남정맥 전라북도 장수군 신무산(897m)의 뜬봉샘에서 발원하여 호서 지방을 거치며 논산시 강경읍에서부터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도계를 흐르면서 황해로 흘러 들어가는 392km의 강이다. 전라북도 장수군의 뜬봉샘에서 발원하여 무주, 진안, 금산, 영동, 옥천, 보은, 청주, 대전, 세종, 공주, 청양, 논산, 부여, 서천, 익산을 지나 군산만에서 황해로 유입된다. 금강은 국가하천으로 지정되어 있다.
  • 영산강(용소) 영산강의 발원지, 용소 영산강은 전남 담양 가마골 용소에서 발원하여 담양. 광주. 나주 등을 지나 황해로 흘러든다. 가마터가 많아서 가마골이라 불리는 이곳에는 계곡물이 흐르는 암반층 한쪽에 용이 꿈틀대는 형상의 홈이 패어있는데, 그래서 이를 '용의 연못', 곧 용소(龍沼)라고 부른다. 전라도 안겸사가 용을 보려고 이곳에 들렸다가, 막상 진짜 용이 모습을 드러내자 기겁하여 죽고 말았다는 전설도 있다. 영산강(榮山江)은 대한민국 전라남도 담양군의 가마골 용소에서 발원하여,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젖줄로서 담양군을 지나 광주광역시, 나주시, 함평군, 영암군, 무안군, 목포시를 지나 서해로 흐르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강이다. 황룡강과 광주천이 광주광역시에서 합류하고 지석천이 나주시에서 함평천, 고막원천 등이 함평군에서 합류한다. 길이는 115.5Km이며 유역면적은 3,371㎢이다.
  • 섬진강의 발원지, 데미샘. 영산강은 전남 담양 가마골 용소에서 발원하여 담양. 광주. 나주 등을 지나 황해로 흘러든다. 섬진강(蟾津江)은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의 팔공산 자락의 옥녀봉 아래 데미샘에서 시작한다. 길이는 223km로 소백산맥과 노령산맥 사이를 굽이쳐 흐르면서, 보성강과 여러 지류와 합쳐 광양만으로 흘러든다. 대한민국 5대강 중 수질이 가장 깨끗한 강으로 알려져 있다.
  •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연못. 황지연못은 낙동강의 발원지로 강원도 태백시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이 못에서 솟은 물은 영남지방의 젖줄이 된다. 낙동강의 발원지는 전통적으로 1486년에 발간된 동국여지승람 삼척도호부편을 근거로 '황지연못'이라 알려져 왔으며, 지금도 강원도 태백시에서는 이곳을 낙동강의 발원지로 본다. 그러나 1980년대 초 지리연구가인 이형석에 의해 발원지는 태백시 천의봉 너덜샘으로 새롭게 밝혀졌다. 이후 학계에서는 현지답사를 통하여 금대봉 남쪽에 있는 너덜샘을 발원지로 공인하였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보다 정밀한 현지답사 결과, 낙동강의 실제 발원지는 강원도 정선군과 태백시의 경계를 이루는 은대봉의 동쪽에 있는 해발 1,235m 지점임이 밝혀졌다. 이곳은 너덜샘이나 그 상류의 은대샘보다 더 위에 있는 곳이다. 따라서 황지연못을 상징적인 발원지로 보고, 실제 발원지는 너덜샘 북쪽 계곡 능선으로 봄이 타당하다.
  •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검룡소는 한강의 발원지로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금대봉골에 자리하고 있다. 석회암반을 뚫고 올라오는 지하수의 물길이 흡사 용이 용트림을 하는 모양새 같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서해 바다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려고 한강 상류인 이곳까지 거슬러 왔다고 한다. 하지만 제대로 똬리를 틀기는 쉽지 않았는지 몸부림치다 이러한 흔적을 남겼다고 한다. 검룡소에서 쏟아지는 계곡수의 수온은 사계절 내내 9℃ 안팎이며 주위의 암반에는 물이끼가 푸르게 자라고 있어 신비로운 모습을 자아내고 있다. 한강(漢江)은 강원도 태백시에서 시작하여 한반도 중부를 동에서 서로 통과해 서울특별시와 인천광역시를 지나 황해로 유입되는 한국의 주요 하천이다. 태백산맥의 금대봉 정상부 북쪽 비탈에서 발원하여 강화해협 부근의 어귀로 흘러가는 물줄기를 본류로 한다. 대한민국의 관찬 자료집인 '한국하천일람' 2013년 판에 따르면 본류 총연장은 494km 남짓이다.

한국의 하천[편집]

  • 국토교통부는 하천 관련 정보를 누구나 쉽게 확인・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 하천 현황 및 관련 제반 정보를 지도상에 수록한 '한국하천 안내지도'를 2013년 개정・발간했다. '한국하천 안내지도'에는 국가하천 62개소 및 지방하천 3,775개소에 대한 하천명, 하천등급, 하천연장, 유역면적, 기・종점(발원지 포함) 등 하천에 대한 기본정보가 담겨 있다. 이외에도 국민들의 친수 및 레저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요 친수시설(자전거길 등), 낚시금지구역, 하천주변 명승지・관광지, 아름다운 하천 100선 등 하천 이용에 관한 정보를 추가로 수록하였다. 아울러, 홍수방어시설(댐, 제방), 물 이용시설(다기능 보, 양・배수장), 수문관측시설(수위・강수량관측소) 등 하천시설 정보를 상세히 수록하여 전문가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국하천 안내지도'는 우리나라 유일의 하천정보 지도로서 '02년에 처음으로 제작돼 '07년 한차례 개정하여 사용하였다. 이후, 하천등급체계의 변경(지방 1・2급하천→지방하천), 새로운 하천시설의 설치 및 신규 하천지정 등 변화된 하천현황을 반영하여 이번에 새로 발간하게 된 것이다. 또한, 과거에는 도로지도를 기반으로 제작하였으나 개정판은 국토지리정보원의 최신 수치지도를 기반으로 하천부분을 특화・제작하여 높은 정확도와 정밀성을 자랑하고 있다.

하천의 수로[편집]

  • 하천(河川)은 강수를 통해 지표에 공급된 물이 일정한 물길을 형성하며 경사진 지표면을 흘러내리는 현상이다. 하천을 이루고 있는 일정한 물길을 하도(河道, channel)라고 하며, 하천에 의해 형성된 또는 하천이 흐르는 낮은 골짜기를 하곡(河谷, river valley)이라 하고, 암석이나 토사로 이루어진 하천의 바닥 부분을 하상(河床, riverbed)이라 한다. 하천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하천으로 물을 공급하는 곳이 필요한데, 이렇게 하천에 물을 공급하는 구역을 유역 또는 유역분지(流域盆地, drainage basin)라고 한다. 즉, 어떤 곳이 비가 내렸을 때, 빗물이 지표를 따라 흘러내려 그 하천으로 흘러 들어갈 수 있는 공간적 범위가 유역이다. 유역의 경계를 이루는 선을 분수계(分水界, water shed)라고 한다.
  • 하천의 시점이 되는 하천의 발원지에서부터 종점이 되는 하구까지의 상태는 하천 종단면으로 표현되는데, 일반적인 하천 종단면은 하천의 길이 증가에 따라 고도의 증가가 급격히 나타나면서 상류로 갈수록 경사가 급해지는 오목한 형태를 띠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하곡과 하도의 모습은 하천 횡단면을 통해서 잘 표현되는데, 하천 상류부의 횡단면은 좁고 깊은 V자 모양의 계곡을 이루는 경우가 많으며 하상이 대체로 기반암과 자갈로 이루어진다. 반면 하류부의 횡단면에서는 하천으로부터 공급된 토사가 쌓인 넓은 범람원의 내부에 하도가 형성된 경우가 많으며, 하상은 모래, 점토 등의 퇴적물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하식은 진행되는 방향에 따라 하방침식, 측방침식, 두부침식으로 구분된다. 하방침식(downward erosion)은 침식기준면과의 높이차로 인해 아래쪽인 하상을 파고 내려가는 침식작용이며 하천의 상류부에서 활발하다. 측방침식(lateral erosion)은 하천의 유수을 침식하는 것이며, 이로 인해 넓은 범람원이 형성된다. 두부침식은 하천의 유로가 상류 쪽으로 연장되는 침식작용으로, 급경사의 와지를 이루는 하천의 발원지가 무너지는 과정을 통해 하도가 상류 쪽으로 확대되는 과정이 두부침식에 해당한다.가 굽이쳐 흐르는 과정을 통해 하도의 옆 부분[1]

하천의 발원 논란[편집]

  • 한국에서 사용되는 하천 발원은 사전적 의미의 발원지뿐만 아니라 역사적 발원지, 문화적 발원지 등 수많은 표현 및 어원을 근거로 추정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발원지라고 주장하는 사람 혹은 기관(지방자치단체 포함)에 따라 발원지를 정의하는 의미에 있어 혼돈이 존재하고 또한, 그 혼돈으로부터 야기되는 부차적인 문제도 한둘이 아닌 것이 사실이다. 예를 들어 한강의 발원지는 전통적으로 오대산 '우통수'라 칭하고 있지만 현대적인 발원지 추정법에 의거하여 <한국의 하천>(1989)에 따르면 골지천 최상류인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고목나무샘' 및 '제당궁샘'이 한강의 발원지이다. 그러나 각종 문헌 및 곳곳에 세워진 알림판 등에는 아직까지 오대산 '우통수', 태백시 창죽동 소재 '제당궁샘' 또는 같은 지역의 '검룡소' 등을 제각각 한강의 발원지라 칭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낙동강 발원지 인근을 한강 발원지라 표기한 곳도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이들 중 한 지점만 방문한 일반 사람은 현재 자기가 방문하고 있는 지점을 발원지라 믿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하천(河川)〉,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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