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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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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빙하

산악빙하(山岳氷河)는 산악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빙하로 현수(懸垂)빙하, 권곡빙하, 곡빙하 따위로 나눈다.

개요

  • 산악빙하는 대륙빙하에 대응하여, 고산지방에 발달한 빙하를 지칭한다. 산지지형에 형태와 운동상태가 결정되며, 곡빙하, 카르빙하(권곡, 圈谷), 산록빙하, 빙모(氷帽) 등이 있다. 대륙빙하에 대응하는 말이다. 빙하의 형태나 운동은 산지 지형에 의하여 지배되며 곡빙하 ·카르빙하 ·산록빙하 ·빙모(氷帽) 등의 종류가 있다. 곡빙하는 골짜기를 따라 이동하며, 수지상(樹枝狀) 빙하와 알프스형 빙하로 나뉜다. 산록빙하는 곡빙하가 산록에서 에이프런 모양으로 복합한 것이며, 알래스카에서 전형적으로 발달하기 때문에 알래스카형 빙하라고도 한다. 권곡빙하는 산꼭대기 부근에 쌓인 만년설(萬年雪)로부터 발달한 것이다.[1]

빙하

  • 빙하는 천천히 움직이는 거대한 얼음덩어리로, 중력과 높은 압력으로 천천히 흘러내린 눈으로부터 형성된 것을 말한다. 빙하의 얼음은 지구에서 가장 큰 민물을 담고 있는 영역이며 지구상의 모든 물에서 가장 크다고 하는 바다 다음으로 크다. 빙하는 넓은 영역의 극권을 덮고 있지만 열대 지방에서는 가장 높은 산에만 한정되어 있다. 상대적으로 온도가 높은 빙하는 융해와 동결을 되풀이하며 주로 네베라 불리는 눈을 이루고 있다. 이 눈은 일상적인 눈으로 취급한다. 이 빙하의 얼음은 얼음과 설층 아래에서 압력을 받아 융해하여 얼음 알갱이로 바뀐다. 이 알갱이 층은 일정한 세월이 흐르면 한층 더 압축되어 빙하의 얼음(glacial ice)이 된다. 게다가 눈의 온도에 변화가 있으면 수 시간에 걸쳐 각 표면에 울퉁불퉁한 결정으로 성질이 바뀌기 시작한다.
  • 빙하는 고정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기상 변화에 따라 생성, 이동, 소멸하는데 중력에 의해 낮은 곳으로 이동하면서 하천처럼 침식, 운반, 퇴적작용을 일으킨다. 그러나 하천에 비하면 그 무게나 규모가 매우 커서 침투력이나 하각력 및 측방침식력이 매우 강하고 이동속도가 느리므로 침식 및 퇴적작용의 특성도 다르게 나타난다. 이로 인해 하천의 작용에서는 볼 수 없는 특수한 지형들을 형성하는데 크게 빙하의 침식에 의한 빙식지형과 퇴적에 의한 빙퇴적지형으로 구분된다. 빙하가 운반한 퇴적물인 퇴석은 빙하가 녹아 없어지게 되면 다양한 퇴적 지형을 형성한다. 퇴석 중에는 거대한 바위가 있는데, 빙하에 의해 이런 바위가 상당히 먼 곳까지 운반되어 나타나는 것을 표석이라고 한다. 이 밖에 빙하지형에서만 나타나는 빙퇴구나 에스커 등의 독특한 지형들을 비롯하여 불규칙한 퇴석 때문에 여러 모양의 퇴적 지형을 형성하기도 한다.

소빙기

  • 소빙기(little ice age, 小氷期)는 일반적으로 역사시대에 산악빙하가 신장한 시기를 말한다. 16세기 말에 시작되어 1560년, 1750년, 1850년쯤에 빙하가 최대가 되었었다. 선사시대(先史時代)에도 몇 번의 소빙기가 있었는데, 일반적으로는 역사시대에 있었던 것을 가리킨다. 알래스카·아이슬란드·스칸디나비아반도·알프스 등에서는 16세기 말에 시작되었다고 하며, 1560년·1750년·1850년쯤에 빙하의 신장이 최대에 달하였다. 이 시기의 기온 저하는 세계 각지의 기록에 나타나 있고, 빙하의 진출뿐만 아니라 해면저하·식생변화(植生變化)도 일어났다.

사가르마타 국립공원

  • 사가르마타 국립공원(Sagarmatha National Park)은 네팔 북동부 제1주(Province No.1)에 있는 지역에 있는 넓이 1,148㎢의 산악국립공원이다. 세계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의 2분의 1 정도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외에도 크고 작은 여러 산들, 빙하와 계곡, 희귀 동물 등을 볼 수 있는 곳이다. 1979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네팔에 속하는 히말라야산맥의 일부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한 것으로, 최고봉은 8,848m인 에베레스트산이며, 이외에도 여러 개의 높은 봉우리와 산악빙하, 빙하의 침식으로 인한 깊은 계곡들이 있다. 해발고도는 2,845~8,848m에 걸쳐 있으며, 7000m가 넘는 봉우리가 7개 있다. 또한 다양한 크기의 산악빙하를 볼 수 있는데, 제일 긴 빙하는 길이가 20㎞에 달하며, 다수의 빙하가 3㎞ 이상이다. 이중 쿰부 빙하는 에베레스트 등반로로 활용되고 있다. 고산 식물을 볼 수 있는 5000m 이상의 불모지가 공원의 69%를 차지하며, 목초지가 28%, 삼림지대는 3%에 불과하다. 비교적 저지대인 삼림지대에는 소나무와 헴록이 주로 자라고 있다. 고도 3500m 이상부터는 히말라야흰전나무, 자작나무, 노간주나무 등이 보인다.

아이스폴

  • 아이스폴(ice fall)은 빙하가 수직에 가깝게 급경사를 이루는 상태를 말하며 빙폭이라고도 한다. 히말라야, 안데스, 알프스 등의 산악빙하에 특히 많으며 아이스폴을 타는 등로를 발견하는 것이 등산 성공에 커다란 역할을 한다. 빙폭(氷瀑)이라고도 한다. 강물이 흐르다가 강바닥이 급경사로 아래로 꺾어졌을 때 폭포가 되는 것과 비슷하다. 아이스폴에서는 빙하의 흐름이 비교적 빠르고, 크레바스(빙하의 틈새)나 세락(빙탑)이 생기며, 붕괴도 많아서 등강(登降)은 위험하다. 히말라야 ·안데스 ·알프스 등의 산악빙하에 특히 많다. 아이스폴을 타는 등로(登路)를 발견하는 것이 등산 성공에 커다란 역할을 한다.

애브사러카산맥

  • 애브사러카산맥(Absaroka Range)은 미국 와이오밍주 북서부에서 몬태나주 남서부에 걸쳐 있는 산맥을 말하며 길이는 약 270km, 너비는 약 80km이다. 하천의 침식으로 협곡이 만들어져 있고, 산악빙하가 윗부분을 깎아내린 웅대한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길이 약 270㎞, 너비 약 80㎞이다. 로키산맥 북부에 해당되며, 와이오밍주 베어투스산맥 윈드강(江) 계곡에서 몬태나주 리빙스턴 남서쪽 옐로스톤강(江)까지 뻗어 있다. 신생대 제3기 중엽의 화산활동으로 형성되었던 고원이 더욱 융기한 것이다. 하천의 침식으로 협곡이 만들어져 있고, 산악빙하가 윗부분을 깎아내린 웅대한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3,000m 이상의 고산이 많다. 산맥의 동쪽 기슭에는 빅혼 분지가 있고 서쪽 기슭에는 옐로스톤호(湖)가 있다. 빅혼강(江)과 옐로스톤강 지류들의 수원(水源)이며 애브사러카·갤러틴·쇼쇼니·커스터 국유림의 일부와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북동단을 포함하고 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 동쪽 경계 가까이 있는 실번 통로와 공원에서 16㎞ 떨어진 이샤우아 통로가 외이오밍주의 산맥을 가로지른다.

산악빙하의 메탄 배출

  • 산악빙하는 해빙될 때 놀라운 양의 메탄을 방출할 수도 있다. 지역 산악 빙하의 녹은 물에서 최대 250배 더 ​​높은 메탄 농도를 발견했다. 지금까지는 특히 큰 빙상이 녹을 때 이 강력한 온실가스를 방출한다. 그러나 새로운 발견은 작은 면적의 얼음이 녹는 것만으로도 추가적인 메탄 배출을 통해 기후 변화를 촉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는 점점 더 빨리 따뜻해지고 있다. 온도의 급격한 상승은 특히 서리가 내린 지역에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북극의 해빙과 빙하가 사라지고 있으며 극북의 영구동토층도 녹고 있다. 얼음이 후퇴하면 지역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이전에 막혔던 메탄 퇴적물도 노출된다. 그 결과, 대규모 빙상의 녹은 물과 강력한 온실가스인 북극 지하수원에서 증가된 메탄(CH4)이 방출된다.
  • 연구원들은 작은 빙하 아래에서 놀라운 온실가스 생산이 일어나는 원인으로 생물학적 이유를 의심하고 있다. 얼음층 아래의 미생물은 선사 시대 해양 유기체, 토양, 이탄 또는 숲의 퇴적물과 같은 유기 탄소를 분해하고 그 과정에서 메탄을 생성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또 다른 미스터리다. 왜냐하면, 이 과정은 일반적으로 무산소 환경에서만 발생하기 때문이다. “빙하 표면에서 녹은 물이 얼음 바닥에 도달하면 산소가 풍부해진다.

산악빙하의 붕괴

  • 산악빙하는 온난화에 대한 취약성을 감안할 때, 산악 빙하는 지구상의 얼음이 사라지는 가장 기초적이고 극적인 징후를 보여준다. 지구의 산악빙하 대부분은 지금도 계속 녹아내리고 있다. 과학자들은 빙하의 '평균 질량 균형'을 계산하여 이를 알아내는데, 이는 빙하에 축적된 강설량에서 물로 녹아서 사라지거나 가스로 증발한 얼음의 양을 뺀 값이다. 계산에 따르면, 지난 수십 년간 내린 눈의 양보다 더 많은 얼음이 사라졌다. 녹아내린 산악빙하는 숨어 있던 풍경을 세상에 보여주기도 했다. 해발 5,200미터의 비니쿤카 봉우리에 오르면, 얼음이 사라진 자리에 무지개색을 띠는 광물들이 드러나 신비로운 장면을 만들었다.
  • 빙하는 물이 얼어 만들어진 게 아니라 쌓인 눈이 녹지 않아 단단하게 퇴적된 것이다. 현재 지구상의 빙하는 약 1만 년 전에 끝난 홍적세 동안 여러 차례 지구 표면의 1/3을 덮었던 빙하가 조금 남아 있는 것이다. 빙하 대부분은 남극 대륙과 그린란드에 집중돼 있다. 지난 수십 년에 걸쳐 얼음이 녹아떨어져 나가는 속도가 4배 이상 빨라졌다고 한다. 빙하는 극 지대만 있는 게 아니다. 알프스나 히말라야, 로키산맥 같은 고산 지대에도 존재한다. 이 산악빙하와 동토층들 역시 시간이 갈수록 녹아 없어지고 있다. 사라지는 빙하를 추모하는 특별한 장례식 소식이 때때로 외신을 장식하는 이유다. 빙하가 붕괴하는 소리는 마치 '거대한 짐승의 울부짖음' 같다고 한다.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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