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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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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토목, 건축과 관련된 공사를 하는 업종을 말한다. 건설업은 일반적으로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으로 분류된다. 행정청에 등록하고 건설업에 종사하는 자를 건설업자라 한다. 2019년 7월 30일 기준 한국엔 약 70,000개의 건설사가 있다. 종사자는 약 167만 명에 달한다.

건설사의 규모는 편차가 큰데, 보유기술자 수가 2명뿐이고 1년간 수주실적이 0인 폐업직전의 소규모 건설사부터 보유기술자가 4,000명에 이르고 시총은 17조에 이르는 회사도 있다. 2019년 1~8월 사이 217곳이 폐업 신고를 하고 등록이 말소됐다. 이는 2018년 같은 기간 177곳보다 22.5% 늘어난 수치다.

현황[편집]

우선 건설업은 기본적으로 경기를 굉장히 많이 타는 업종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경기에 관계없이 기본적으로 일정한 수요가 존재하는 제조업이나 요식업 등과는 다르게 건설업은 경제가 호황일 때와 불황일 때의 시장규모가 많게는 2배 가까이 차이가 나기도 한다. 2014년 기준 부동산은 불경기로 건설업은 하향세를 걷고 있다. 주식 시장에서도 건설 업종은 상당한 레드오션이다. 웬만한 재벌 집단은 건설 계열업체를 하나씩 소유하고 있으며 각종 지역업체들과 중소 업체까지 군웅할거하는 전국시대인 상황. 업계 1위 기업인 현대건설을 보면 시가 총액이 5조를 넘지 못하거나 겨우 턱걸이 하는 입장이다. 건설 업종은 불경기로 지속적으로 부도 업체가 나오는 중이다. 그리고 이럴 때 정부는 경기부양책을 쓰는 경우가 많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찬반 논란이 많을 뿐더러 2017년 들어선 오히려 그로 인한 부동산 거품이 지적되기도 한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건설 수요가 많아 건설사들이 매우 잘 나갔다. 대표적으로 현대건설과 한보건설이 있었는데, 두 회사 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당시 강남 개발 붐으로 떼돈을 벌었다.[2] 이후 이들 회사의 성장을 보며 다른 건설사들도 우후죽순 만들어진다. 하지만 이런 건설 업체들의 난립으로 인한 폐해도 심했는데, 대표적인 것이 비리, 정경유착으로 인한 허술한 감시 속에 지어진 일명 날림 건물들이었다.

이런 건물들은 건설 당시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오래 못 가 1990년대에 그 부작용이 제대로 드러나는데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성수대교 붕괴 사고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였다. 그리고 이런 부실 공사로 인한 대중들의 건설업계 불신과 부동산 가격 안정화, 건설로 인한 높은 주택 보급률 등으로 인해 90년대부터 건설 경기는 점차 하향세에 들어선다. 특히 1997년 IMF 외환위기는 건설 업계에도 치명타를 날리는데, 그동안 건설 업계는 무능력한 경영진이 운좋게 대박나거나 방만한 경영을 일삼아 겉은 큰데 속은 썩을 대로 썩어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IMF로 인해 이들이 모두 부도가 나버렸고, 그 밑에 있던 하청 업체들은 어음 대금을 지불받지 못해 역시 같이 부도가 나버렸다. IMF 당시 종종 들리던 하루 100개 회사 부도라는 뉴스는 바로 이런 일 때문.

그러다 2000년대 초중반 부동산 붐으로 다시 좀 살아나나 싶었지만, 이번엔 미국에서 거품이 터져 2008년 세계금융위기로 국내 건설사 싸대기를 후려쳐버렸다. 현대건설이고 뭐고 얄짤없었고 결국 건설 업계는 다시 침체. 언젠가 한국의 건물들이 노후화되면 재건축 등으로 다시 호황기가 찾아올지도 모르지만 얼마나 걸릴지는 미지수. 당장 부르즈 할리파 등 해외 공사로 이름 좀 날리던 삼성물산 건설부문조차 과장급 이상 자진퇴사를 2016년 6월 발표했다.

그나마 2017년 문재인 정부 들어 연간 10조 원씩, 총 50조 원이 투입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에 기대를 걸어보는 중이긴 하나,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주요 목적 중 하나는 집값 올라 지역 주민들은 쫓겨나고 기업들만 배불리는 경우가 많았던 기존 재건축식이 아닌 지역주민 친화형 사업 지향이라 사업 대상지 절반 이상이 동네 틈새 낙후 지대 살리기로 1000가구 이하의 소규모 지역에서 추진된다고 한다. 물론 그럼에도 경쟁률이 엄청나긴 하다.

사실, 우리나라 모든 산업의 문제지만 건설업 또한 기술 부문이 취약하다. 정확히 말하자면 건축물의 설계도를 외국 회사에서 가져오고, 건물을 짓는 데에 필요한 최첨단 기술들을 외국의 엔지니어링 회사들에게 의존하는 것. 그렇지만, 이는 건설회사들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것이다. 국내 현행법 상으로는 설계와 시공의 영역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 목적은 재벌 대기업들의 부실 시공에 대한 감시와 견제, 건축설계 기술의 발전이지만, 턴키나 EPC 방식으로 발주하는 현재의 글로벌 건설업 트렌드를 생각하면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다.

따라서, 건설업 자체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설계인력을 확충하면서 설계-시공기술 연구개발에 자금을 투입하고, 건설회사들이 설계 업무를 겸업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면서 중소업체들과 독립계 건축설계업체들이 도태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일부 질낮은 중소 건설회사의 경우 이름만 건설회사지(보통은 철거반, 법적으로는 '비계 및 구조물 해체 공사업'등으로 분류) 용역깡패를 고용하거나 사실상 용역깡패 회사이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스케일이 더 커서 야쿠자가 건설업체로 위장하거나 아예 건설업에서 크게 손 쓰는 경우도 많다.

건설공사의 종류[편집]

  • 일반공사
  • 토목공사
  • 건축공사
  • 특수공사
  • 준설(浚渫)공사 및 조경(造景)공사
  • 철강재(鐵鋼材) 설치공사
  • 전문공사
  • 건축물조립공사
  • 도장(塗裝)공사
  • 미장(美裝)/방수(防水)공사
  • 비계(飛階)/구조물해체(構造物解體)공사
  • 보링/그라우팅 공사
  • 석(石)공사
  • 설비공사
  • 상하수도설비공사
  • 수중(水中)공사
  • 승강기설치공사
  • 의장(意匠)공사
  • 온실설치공사
  • 조경식재(造景植栽)공사
  • 조경시설물 설치공사
  • 조적(組績)공사
  • 지붕/판금(板金)공사
  • 창호(窓戶)공사
  • 철근/콘크리트공사
  • 철물공사
  • 철도/궤도(軌道)공사
  • 토(土)공사
  • 포장(鋪裝)공사

건설업의 종류[편집]

  • 종합건설업: 광역자치단체장에게 등록하여야 함. 토목, 건축, 토목건축, 산업·환경설비, 조경의 5종으로 나뉜다.
  • 전문건설업: 기초자치단체장에게 등록하여야 함. 총 15종(주력분야 27개)이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1,000억 이상 건설 종목[편집]

코스피 시가총액 1천억 이상 17개 건설 종목
순위 종목 시가총액(단위:억)
1위 현대건설 49,831
2위 한전KPS 38,745
3위 현대산업개발 27,138
4위 대우건설 25,810
5위 DL이앤씨 24,046
6위 GS건설 19,383
7위 두산건설 5,573
8위 금호건설 5,187
9위 태영건설 3,594
10위 삼호 1,943
11위 한라 1,863
12위 경남기업 1,435
13위 한신공영 1,352
14위 화성산업 1,313
15위 진흥기업 1,224
16위 코오롱글로벌 1,117
17위 DL건설 1,079

코스닥: 시가총액 500억 이상 건설 종목[편집]

코스닥 시가총액 500억 이상 14개 건설 종목
순위 종목 시가총액(단위:억)
1위 금화피에스시 2,994
2위 동원개발 2,746
3위 SGC이테크건설 2,469
4위 서한 2,149
5위 KCC건설 1,690
6위 KT서브마린 1,237
7위 서희건설 1,130
8위 국보디자인 1,016
9위 에프티이앤이 808
10위 에코에너지 796
11위 이화공영 733
12위 남화토건 665
13위 엔티피아 595
14위 세보엠이씨 579

비상장기업[편집]

  • 롯데건설
  • 포스코건설
  • SK건설
  • 쌍용건설
  • 한화건설
  • 현대엔지니어링
  • 반도건설
  • 부영주택
  • 효성건설
  • 양우건설
  • 이수건설
  • 요진건설산업
  • 호반건설
  • 라인건설
  • 우미건설
  • 한국건설
  • 대우산업개발
  • 태평양개발
  • 동아건설산업
  • 대한통운 건설부문
  • 신세계건설
  • 대방건설
  • 삼미건설
  • 경동건설
  • 신동아건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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