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볼란트주의 플레보폴더르지역은 네덜란드에서 970 km² 넓이를 차지하는 세계에서 매립지에 의해 형성되는 가장 큰 섬이다.
헝다그룹이 중국 하이난다오 서북부 해안에 조성한 세계 최대 인공섬 하이화다오
인공섬(人工島, Artificial Island)은 자연적으로 생성된 섬과 달리 인간이 인위적인 목적으로 건설한 섬을 말한다.
공해(公海)상에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비행장 ㆍ어장시설 ㆍ대륙붕개발시설 등의 구축물이 포함된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최근에 이와 같은 시설이 공해상에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국제법상 인공섬이 영역(領域)을 구성하는가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인공섬의 전체적 지위는 앞으로의 국제법 발달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대륙붕개발을 위한 인공섬, 즉 그 시설 및 주변의 안전지대에 대한 법적 지위는 1958년의 UN해양법회의에서 채택된 '대륙붕에 관한 협약'에 규정되었다. 그 협약에 의하면 인공섬은 연안국의 관할하에 둘 수는 있으나, 도서(島嶼)로서의 지위를 가지지는 못한다. 또 인공섬 자체의 영해(領海)를 가질 수 없으며, 연안국의 영해를 측정하는 기선(基線)에도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인공섬은 자연적으로 생성된 섬이 아닌, 사람의 인위적 힘으로 만든 섬을 말한다. 인공 섬을 만드는 방법에는 기존의 작은 섬을 넓히는 것, 암초를 중심으로 새로 섬을 만드는 것, 또는 여러 작은 섬을 모아다 커다란 섬을 만드는 방법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옛 인공 섬은 물에 띄우거나, 얕은 물에 나무나 돌 재질로 세워 만들었으나, 오늘날 인공 섬은 보통 흙과 모래로 메워 만들지만, 운하 건설 등의 다른 공사를 하다가 우연히 인공 섬이 생기기도 한다. 한편, 바다에 떠 있는 석유 시추기지를 인공 섬으로 보기도 한다. 유명한 대한민국 인공 섬으로는 롯데월드의 매직아일랜드 등이 있고, 일본의 경우 후쿠오카 아일랜드시티가 대표적으로 손을 꼽히고 있다.
인공섬이라고 하니 뭔가 엄청난 과학 기술이 필요해서 근현대에 들어서야 만들기 시작한 것이라고 오해할 수 있으나 실은 삼국시대에도 인공섬을 만들었다. 주로 도교의 영향을 받은 나라들이 수도나 궁궐 근처에 인공섬을 만들었다. 이런 인공섬은 미관상의 목적만을 가지고 만든 것이 대부분이다.
인공섬의 공사는 조건과 목적에 따라서 다양하다.
- 매립형 : 토사를 부어서 토지로 만든다. 진짜 섬에 가까운 형태이다. 인천광역시의 송도국제도시가 이런 형태.
- 건설형 : 암초나 해저지면에 콘크리트를 들이부어서 '거대한 콘크리트 덩어리'로 만든다. 사실 지반이 해저에 있는 걸 빼면 일반 건물하고 다를 바 없지만 섬 취급을 받으려면 규모가 굉장히 크다. 드럼 요새가 이런 식으로 지어졌다.
- 부유형 : 바지선이나 플랫폼 형태의 구조물을 가져다가 고정하여 '해상기지' 형태로 만든다. 고정되어 있지만 사실상 부유하는 형태이다. 일반 상식상 '섬'이라기보다는 건축물에 가깝다. 해상 석유 시추선 등.
현대인들이 생각하는 인공섬은 인구 과밀이나 토지 부족, 고가의 땅값 및 토지보상 등의 이유로 기존의 땅을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에 건설하는 것이 보통이다. 특히 공항의 경우 거주지와 가까우면 소음이나 안전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인공섬으로 건설된 곳이 꽤 있다. 대표적으로 오사카의 관문인 간사이 국제공항이나 홍콩의 관문 홍콩 국제공항 등이 인공섬 위에 지은 공항이다.
크기는 바다를 매립해서 육지를 만드는 게 쉽지 않은 일이기에 소규모 면적이 대부분이나, 네덜란드의 플레볼란트 주를 구성하는 플레보폴더르의 경우에는 면적이 무려 970 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예외적인 경우도 있다. 물론 이 경우는 네덜란드 국토 자체가 해수면보다 낮은 저지대국가이고, 간척 사업을 수세기동안 지속적으로 계속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싱가포르나 홍콩, 마카오 같은 도시국가 내지 도시 규모의 준독립 행정구역은 가용 토지 자원이 매우 제한되어 있어서 간척으로 육지의 면적을 넓히는 작업과 더불어 인공섬의 건설도 활발한 편이다. 마카오는 타이파 섬과 콜로안 섬이라는 섬 두개를 합쳐 코타이라는 인공섬을 만들어 카지노를 모두 코타이에 몰았고 타이파에는 대규모 신도시를 만들었다. 홍콩 역시 공항을 란타우 앞바다 인공섬인 첵랍콕 섬에 만들었으며 란타우 섬 해상신도시 계획도 있다.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는 팜 아일랜드 조성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일본은 에도 시대에 데지마라는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무역 거주지용 인공섬이 유명했으며, 상당히 많은 인공섬이 만들어진 나라이기도 하다. 도쿄의 관광지로 유명한 오다이바라든가 나가사키현의 하우스텐보스, 오사카의 유메시마 등도 인공섬이다. 구글맵에서 도쿄 앞바다를 보면, 고토구가 네모난 섬으로 되어있는 구역인데, 이것은 인공섬도 있고, 기존의 섬을 사각형으로 다듬고 넓힌 섬이다. 보기에는 굉장히 아름답게 조성이 되어있으나 지진이 많은 지리적 특징으로 인해 한번 큰 지진이 나면 액상화 현상이 심각해 불편을 초래한다.
망망대해의 암초를 콘크리트로 메워 인공섬으로 만드는 짓을 벌이기도 한다. 섬으로 인정되면 그 섬 주변 12해리 내 바다가 영해가 되고 200해리 내 바다를 배타적 경제수역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일본이 오키노토리 암초에 콘크리트를 들이부어 오키노토리시마(오키노토리 섬)로 만든 것이 유명한 예시로, 부근에 조그만한 바위 섬 두개를 섬으로 취급하더니 그 주위에 콘크리트를 두르고 약 2500평 규모의 원형 섬을 만들고는 가운데에는 기존의 바위를 둘러 티타늄으로 보호를 해놓고 영해권을 주장하고 있다. 현재도 중국 등 주변국은 오키노토리를 섬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중국 역시 남중국해 곳곳의 암초에 콘크리트를 들이붓고 주변 해역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거나 인민해방군 활주로를 들여놓고 있다.
한국의 경우에는 서울특별시의 서래섬, 세빛섬, 롯데월드의 매직아일랜드, 부산광역시의 부산항, 인천광역시의 송도국제도시, 이어도, 군산시의 금란도, 경상남도의 마산해양신도시 등이 있다. 운하 건설로 인한 인공섬은 미륵도와 김포반도를 꼽을 수 있다. 다만 김포반도는 보통 섬으로 불리지 않는다.
안면도 같이 기존에 육지였던 곳에 운하를 파서 인공섬이 되어 버린 지형도 있다.
반농담으로 북한때문에 대한민국을 세계 최대의 인공섬으로 칭하기도 한다.
강원도 파로호 영역 중 양구읍에서 한반도 지형을 본뜬 인공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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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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