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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22일 (수) 17:32 기준 최신판

풀밭

풀밭은 잡풀이 많이 난 이다.[1]

풀밭에서 야외활동을 할 경우 진드기로 인해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SFTS는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참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피참진드기'가 매개체로 추정되며, 물렸다고 해서 반드시 SFTS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 전체 진드기 중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는 약 0.5% 미만으로 추정된다. 주로 4월부터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해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환자가 크게 늘며, 50대 이상 임·​​농업 종사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SFTS에 걸리면 4~15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열이 38~40℃까지 오르는 고열 증상과 혈소판·백혈구 감소,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건강한 사람은 가볍게 앓거나 자연 치유되지만,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근육 떨림을 비롯한 신경계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SFTS는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제나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없다. 때문에 매년 치사율이 10~20%에 달한다. 이는 봄철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SFTS​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진드기 노출을 최소화해야 하는 이유기도 하다.

풀밭에 나갈 때는 사전에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작업을 해야 할 경우 일상복이 아닌 전문 작업복을 입도록 한다. 또한 소매·바지 끝을 여미고 토시·장화를 착용하는 것도 진드기가 몸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풀밭에 앉는다면 반드시 돗자리를 깔아야 하며, 사용한 돗자리는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다. 이밖에 야외활동 후 입었던 옷을 털어서 세탁하고, 머리카락, 주변,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을 꼼꼼히 씻는 것도 중요하다.

진드기를 제거할 때는 핀셋 등으로 머리 부분을 잡고 천천히 제거해야 한다. 급하게 뗄 경우 진드기 머리 부분이 남을 수 있다. 야외에 다녀온 후 2주 이내에 이유 없이 고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치료받도록 한다.[2]

각주[편집]

  1. 풀밭〉, 《네이버국어사전》
  2. 전종보 기자, 〈풀밭으로 봄나들이 좋지만… ‘이것’ 감염 주의〉, 《헬스조선》, 2022-04-03

참고자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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