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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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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dal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8월 31일 (토) 05:17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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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퇴석

저퇴석(低堆石)은 빙상이나 곡빙하 밑에서 끌려 운반된 퇴적층을 말한다.

개요

  • 저퇴석빙하가 서서히 이동하면서 밑의 암석에서 깎아내어 운반한 빙퇴석이다. 저퇴석은 보통 모래점토를 함유한다. 서서히 이동하는 빙하는 그 무게로 골밑의 암석을 깎아내어, 그 부스러기를 함께 운반하게 된다. 빙하가 사라진 뒤에는 골밑에 퇴적하여 빙퇴구(드럼린, drumlin) 등 퇴석지형을 이루며, 퇴석지형 사이에 호수가 생기는 일도 있다. 저퇴석은 측퇴석(側堆石), 종퇴석(終堆石)에 대응되는 말이다.[1]
  • 저퇴석은 빙하가 전진하는 속도보다 빨리 녹아서 후퇴하면서 쌓이는 퇴적층이다. 저퇴석은 빙하의 아랫부분에서 퇴적된 것이다. 빙하의 후퇴 등에 의해 빙퇴석이 빙하와 떨어지면서 빙하와의 사이의 공간에 녹은 물이 고여 빙하호를 형성하는 경우가 있다. 빙하의 후퇴에 의하여 빙퇴석과의 사이에 형성된 빙하호는 빙퇴석의 붕괴에 의해 빙하호 붕괴 홍수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2]
  • 저퇴석은 빙퇴석 중 빙하의 밑바닥에서 운반되는 토사이다. 빙하가 상당한 속도로 후퇴할 때 운반물이 지표면에 넓게 퇴적된 것이다. 빙력토평원은 저퇴석이 쌓여 이루어진 평원이다. 퇴적은 물이나 바람, 빙하 등에 의해 운반되어 간 알갱이들이 쌓이는 것이다. 진흙, 모래, 자갈 혹은 생물의 유해가 물이나 바람, 빙하 등의 작용으로 운반되어 일정한 곳에 쌓이는 것을 퇴적이라고 한다. 많이 덮쳐져서 쌓여 있는 경우도 퇴적이라고 부른다. 물의 이동이 잦은 주로 강이나 바다에서 퇴적 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난다.

빙하 침식과 퇴석

  • 빙하는 흐르면서 뜯어 올린 밑바닥의 돌과 양쪽 기슭에서 떨어진 돌을 운반한다. 이들 돌부스러기를 빙퇴석(氷堆石:moraine)이라고 한다. 밑바닥 부근의 얼음 속에 들어 있는 돌부스러기를 저퇴석(底堆石:ground moraine), 빙하 기슭에서 떨어진 것을 측퇴석(側堆石:lateral moraine), 두 개의 곡빙하가 합쳐서 측퇴석이 빙하 중심선에 모이게 된 것을 중퇴석(中堆石:medial moraine)이라고 한다. 오랜 빙퇴석 중에는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영국까지 운반된 돌덩어리가 발견되어 있다. 이런 것을 외래력 (外來礫:exotic boulder), 또는 미아석 (迷兒石:erratics)이라고 한다. 빙퇴석은 크고 작은 돌덩어리와 돌가루로 되어 있다. 돌가루를 점토라고도 하나, 이는 풍화작용으로 생겨난 고령토와는 전혀 다른 신선한 암석의 분말(粉末)이다. 빙퇴석 중에는 평탄한 면 위에 긁힌 줄〔條線]이 생긴 자갈이 있다. 이 줄은 자갈이 기반암과 마찰할 때에 생긴 것이다. 종퇴석은 빙하의 가장자리를 따라 표류층이 이랑과 같이 쌓인 것이다. 종퇴석 중 빙하의 말단에 퇴적된 것은 말퇴석이라고 한다.
  • 빙하 침식은 빙하의 밑바닥과 옆부분 등 전방위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침식 물질들은 빙하의 말단부에 퇴적되어 빙퇴적 지형을 형성하는데 모레인(moraine)이나 케임(kame)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모레인은 퇴적되는 위치에 따라 빙하의 옆 부분에 퇴적되는 측퇴석과 바닥에 퇴적되는 저퇴석, 빙하의 끝부분에 퇴적되는 말단퇴석 등 다양한 형태로 형성된다. 케임은 빙하의 중심부로 이동해온 침식물질들이 빙하의 말단부에서 원추모양으로 퇴적된 지형을 말한다. 빙하 상류에서 측면을 침식한 침식물질들은 빙하의 합류지점에 이르면 자연스럽게 빙하의 중심부에 위치하게 되는데 이것이 케임의 원료가 된다. 빙하말단에는 운반되어 온 빙퇴석이 모이게 되며, 이것을 종퇴석(終堆石:end moraine)이라고 한다. 빙하의 빙식작용의 정도와 빙하가 흐른 시간에 따라 종퇴석의 양이 결정되며, 오랫동안 빙하작용이 계속된 곳에는 많은 빙퇴석이 쌓이게 된다.

빙하의 지형

  • 빙하가 이동할 때 빙하 하부에 존재하는 암석의 표면이 빙하 또는 빙하에 실려서 이동하는 퇴적물과의 마찰로 인해 긁히는 것을 빙식이라고 한다. 빙식을 받은 산지는 알프스와 히말라야산맥의 많은 산봉우리처럼 날카롭고 뾰족한 모습을 나타낸다. 골짜기가 시작되는 산정 부근에는 반원 모양의 거대한 와지인 권곡이 형성되고 권곡과 권곡이 접하는 산 정상부에는 호른이라는 뾰족한 봉우리가 형성된다. 하천의 침식으로 생기는 V자곡과 달리 산악의 골짜기에서 형성된 곡빙하가 이동할 때에는 내부가 둥근 곡선면을 이루는 U자곡이 형성된다. U자곡이 해안으로 이어져 바닷물이 들어서면 노르웨이, 뉴질랜드, 칠레 남부, 미국 알래스카의 해안에서 볼 수 있는 피오르 해안을 형성하기도 한다.
  • 빙하가 운반한 퇴적물인 퇴석은 빙하가 녹아 없어지게 되면 다양한 퇴적 지형을 형성한다. 퇴석 중에는 거대한 바위가 있는데, 빙하에 의해 이런 바위가 상당히 먼 곳까지 운반되어 나타나는 것을 표석이라고 한다. 이 밖에 빙하지형에서만 나타나는 빙퇴구나 에스커 등의 독특한 지형들을 비롯하여 불규칙한 퇴석 때문에 여러 모양의 퇴적 지형을 형성하기도 한다.
  • 빙하는 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동안 지면을 깎아 암설을 운반한다. 이렇게 운반되는 암설들은 빙하의 말단부 및 측부에 퇴적되게 되는데 이들을 모두 빙퇴석이라고 한다. 빙하는 고정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기상 변화에 따라 생성, 이동, 소멸하는데 중력에 의해 낮은 곳으로 이동하면서 하천처럼 침식, 운반, 퇴적작용을 일으킨다. 그러나 하천에 비하면 그 무게나 규모가 매우 커서 침투력이나 하각력 및 측방침식력이 매우 강하고 이동속도가 느리므로 침식 및 퇴적작용의 특성도 다르게 나타난다. 이로 인해 하천의 작용에서는 볼 수 없는 특수한 지형들을 형성하는데 크게 빙하의 침식에 의한 빙식지형과 퇴적에 의한 빙퇴적지형으로 구분된다.

빙퇴석

  • 빙퇴석(氷堆石) 또는 모레인(moraine)은 빙하가 골짜기를 깎으면서 운반해 온 암석·자갈토사 등이 퇴적되어 만들어진 지형이다. 지형학상의 정의로는 돌무더기 모양의 지형을 가리킨다. 빙퇴석의 입자는 실트 모양의 것부터 거암까지 그 크기가 다양하다. 빙하는 이동하면서 지표면을 침식하여 많은 암석, 자갈, 토양 등이 빙하 속에 포함되어 함께 이동하도록 한다. 이렇게 빙하 속에서 운반되던 각종 암설(岩屑)들은 빙하가 녹으면서 특정 위치에 쌓이게 되어 퇴적층 또는 퇴적지형을 형성하는데, 이와 같이 빙하 속에 포함되어 있는 암설과, 또는 빙하가 사라진후 쌓인 빙하에 의한 퇴적층 등을 모두 포함하여 빙퇴석이라고 한다.
  • 빙퇴석의 특징으로는 첫째, 하천에 의한 퇴적과 달리 분급(分級) 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큰 거력(巨礫)에서부터 미세한 토양입자까지 다양한 크기의 바위부스러기들이 불규칙하게 뒤섞여 나타난다. 둘째, 빙하에 섞여 운반되면서 기반암과의 마찰로 인해 찰흔(擦痕), 그루브(groove) 등 긁힌 자국들이 나타난다. 빙퇴석은 특정 위치에 큰 규모로 쌓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골짜기의 측면에 연속적으로 퇴적된 것을 측퇴석(lateral moraine), 두 개의 곡빙하가 합류하면서 중앙에 연속적으로 형성된 퇴석을 중앙퇴석(medial moraine), 또 빙하의 말단부에서 빙하가 녹으면서 끝부분에 쌓인 것을 종퇴석(end moraine)이라고 한다. 빙하가 전진하는 속도보다 빨리 녹아서 후퇴하면서 쌓이는 퇴적층을 저퇴석(低堆石, 영어: ground moraine)이라고 한다. 저퇴석은 빙하의 아랫부분에서 퇴적된 것이다.

후퇴빙퇴석

  • 후퇴빙퇴석(後退氷堆石)은 빙하의 마지막 후퇴기에 일시적이지만 상당한 정지 기간에 형성되는 종퇴석 또는 측퇴석을 뜻한다. 또한 일반적인 빙하후퇴의 기간 동안 빙하의 전면부가 소규모의 재전진을 하는 동안 형성한다.

종퇴석

  • 종퇴석은 빙하가 퇴적하여 이루는데 빙하가 이동할 때, 말단부에는 많은 각력(角礫)이 함께 있다. 빙하가 운동력을 잃으면 각력들은 빙하곡을 횡단하는 열을 이루며 퇴적하여 종퇴석이 된다. 북부 독일 평원, 북아메리카의 5대호 주변, 덴마크, 스웨덴, 캐나다 남부 등에서 볼 수 있다. 말단퇴석(末端堆石)이라고도 한다. 빙하가 이동하는 도중에 말단부에는 많은 각력(角礫)이 함께 이동하는데, 빙하의 말단이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하고 운동력을 잃게 되면, 이들 각력이 그 말단부에 퇴적하여 종퇴석을 이룬다. 곡(谷)을 횡단하여 퇴적하며, 곡빙하에서는 소규모의 종퇴석의 구릉이 호상(弧狀)을 이루어 빙하 언지호(堰止湖)를 만든다. 북부 독일 평원이나 북아메리카의 5대호 근처에는 잘 발달된 종퇴석의 열이 호상을 이룬다. 이 밖에 덴마크·스웨덴·캐나다 남부 등에서도 볼 수 있다.

동영상

각주

  1. 저퇴석(ground moraine,底堆石)〉, 《두산백과》
  2. 빙퇴석〉, 《위키백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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