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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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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퇴석

종퇴석(終堆石)은 빙하가 가장 멀리 전진하여 충분한 시간 동안 머물면서 운반물이 쌓여 생겨난 언덕 모양의 퇴석이다.

개요[편집]

  • 종퇴석은 빙하가 퇴적하여 이루는데 빙하가 이동할 때, 말단부에는 많은 각력(角礫)이 함께 있다. 빙하가 운동력을 잃으면 각력들은 빙하곡을 횡단하는 열을 이루며 퇴적하여 종퇴석이 된다. 북부 독일 평원, 북아메리카의 5대호 주변, 덴마크, 스웨덴, 캐나다 남부 등에서 볼 수 있다. 말단퇴석(末端堆石)이라고도 한다. 빙하가 이동하는 도중에 말단부에는 많은 각력(角礫)이 함께 이동하는데, 빙하의 말단이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하고 운동력을 잃게 되면, 이들 각력이 그 말단부에 퇴적하여 종퇴석을 이룬다. 곡(谷)을 횡단하여 퇴적하며, 곡빙하에서는 소규모의 종퇴석의 구릉이 호상(弧狀)을 이루어 빙하 언지호(堰止湖)를 만든다. 북부 독일 평원이나 북아메리카의 5대호 근처에는 잘 발달된 종퇴석의 열이 호상을 이룬다. 이 밖에 덴마크·스웨덴·캐나다 남부 등에서도 볼 수 있다.[1]
  • 종퇴석은 빙하곡에 이어지는 빙하의 최외측 진출을 지시하는 말단의 빙퇴석이다. 빙하의 끝에 운반되어온 빙퇴석이 모여 이루어진 것이다. 빙식작용의 정도와 빙하가 흐른 시간에 따라 종퇴석의 양이 결정되며 오랫동안 빙하작용이 계속된 곳에는 많은 빙퇴석이 쌓이게 된다. 종퇴석은 빙하가 운반한 자갈, 모래, 진흙 따위가 빙하의 말단에 퇴적된 것이다.
  • 종퇴석은 빙하의 말단부가 녹는 비율과 빙하가 전진하는 속도가 같을 때, 빙하의 맨 앞 끝부분에서 형성되는 빙퇴석을 말한다. 빙하가 전진하는 속도보다 빨리 녹아서 후퇴하면서 쌓이는 퇴적층을 저퇴석(低堆石, 영어: ground moraine)이라고 한다. 저퇴석은 빙하의 아랫부분에서 퇴적된 것이다. 빙하의 후퇴 등에 의해 빙퇴석이 빙하와 떨어지면서 빙하와의 사이의 공간에 녹은 물이 고여 빙하호를 형성하는 경우가 있다. 빙하의 후퇴에 의하여 빙퇴석과의 사이에 형성된 빙하호는 빙퇴석의 붕괴에 의해 빙하호 붕괴 홍수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네팔과 부탄에서 몇 차례 빙하호가 무너져 홍수가 발생하면서 하류에 사망자를 낸 피해가 있었기 때문에 빙하호의 수위를 낮추는 등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 빙하가 골짜기를 따라 이동하면서 골짜기 측면에 퇴적시킨 빙퇴석을 측퇴석(側堆石, 영어: lateral moraine)이라고 하며, 둘 이상의 빙하가 전진하다가 합류하면서 합쳐진 측퇴석을 중앙퇴석(中央堆石, 영어: medial moraine)이라고 한다.[2]
  • 종퇴석은 빙하말단에 운반되어 온 빙퇴석이 모이게 된 것이다. 빙하의 빙식작용의 정도와 빙하가 흐른 시간에 따라 종퇴석의 양이 결정되며, 오랫동안 빙하작용이 계속된 곳에는 많은 빙퇴석이 쌓이게 된다. 빙하말단에 쌓이는 종퇴석을 표석점토 (till, 또는 boulder clay)라고 한다. 이는 큰 돌덩어리로부터 진흙의 입자 정도까지의 크기가 다른 여러 종류의 돌부스러기로 되어 있어서 분급(分級:sorting)이 대단히 불량하다. 빙하시대의 퇴적물에 이런 것이 많으며, 유럽 북부·영국·캐나다에 두껍게 쌓여 있다. 대륙빙하가 남긴 특이한 지형을 보여 주는 퇴적물로서 드럼린(drumlin)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높이가 60m까지이고 길이는 최대 1km에 달하는 언덕으로서 마치 숟가락을 엎어 놓은 것 같은 유선형의 볼록한 모양을 보여 준다. 이런 언덕은 지면이 두드러진 곳에 남긴 빙퇴석으로 되어 있으며 여러 개가 무리를 지어 분포하는 경향이 있다. 빙하시대에 대륙빙하가 덮였던 유럽과 북미 대륙 북부에서 발견된다. 빙하말단의 얼음이 녹으면 이 물이 종퇴석 중의 세립질인 물질을 운반하여 부근의 낮은 곳에 퇴적시킨다. 겨울과 여름에는 빙하가 녹는 속도가 다르므로 빙하가 녹아서 공급하는 물의 양이 다르기 때문에 운반되어 쌓이는 물질도 달라서 평행한 층리가 잘 발달된 한 쌍씩의 퇴적물을 쌓는다. 이를 호상점토(稿狀粘土:varved clay)라고 한다.

빙하의 지형[편집]

  • 빙하는 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동안 지면을 깎아 암설을 운반한다. 이렇게 운반되는 암설들은 빙하의 말단부 및 측부에 퇴적되게 되는데 이들을 모두 빙퇴석이라고 한다. 빙하는 고정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기상 변화에 따라 생성, 이동, 소멸하는데 중력에 의해 낮은 곳으로 이동하면서 하천처럼 침식, 운반, 퇴적작용을 일으킨다. 그러나 하천에 비하면 그 무게나 규모가 매우 커서 침투력이나 하각력 및 측방침식력이 매우 강하고 이동속도가 느리므로 침식 및 퇴적작용의 특성도 다르게 나타난다. 이로 인해 하천의 작용에서는 볼 수 없는 특수한 지형들을 형성하는데 크게 빙하의 침식에 의한 빙식지형과 퇴적에 의한 빙퇴적지형으로 구분된다.
  • 빙하가 이동할 때 빙하 하부에 존재하는 암석의 표면이 빙하 또는 빙하에 실려서 이동하는 퇴적물과의 마찰로 인해 긁히는 것을 빙식이라고 한다. 빙식을 받은 산지는 알프스와 히말라야산맥의 많은 산봉우리처럼 날카롭고 뾰족한 모습을 나타낸다. 골짜기가 시작되는 산정 부근에는 반원 모양의 거대한 와지인 권곡이 형성되고 권곡과 권곡이 접하는 산 정상부에는 호른이라는 뾰족한 봉우리가 형성된다. 하천의 침식으로 생기는 V자곡과 달리 산악의 골짜기에서 형성된 곡빙하가 이동할 때에는 내부가 둥근 곡선면을 이루는 U자곡이 형성된다. U자곡이 해안으로 이어져 바닷물이 들어서면 노르웨이, 뉴질랜드, 칠레 남부, 미국 알래스카의 해안에서 볼 수 있는 피오르 해안을 형성하기도 한다.
  • 빙하가 운반한 퇴적물인 퇴석은 빙하가 녹아 없어지게 되면 다양한 퇴적 지형을 형성한다. 퇴석 중에는 거대한 바위가 있는데, 빙하에 의해 이런 바위가 상당히 먼 곳까지 운반되어 나타나는 것을 표석이라고 한다. 이 밖에 빙하지형에서만 나타나는 빙퇴구나 에스커 등의 독특한 지형들을 비롯하여 불규칙한 퇴석 때문에 여러 모양의 퇴적 지형을 형성하기도 한다.

표석점토[편집]

  • 표석점토(漂石粘土)는 빙하말단에 쌓이는 종퇴석이다. 이는 큰 돌덩어리로부터 진흙의 입자 정도까지의 크기가 다른 여러 종류의 돌부스러기로 되어 있어서 분급(分級:sorting)이 대단히 불량하다. 빙하시대의 퇴적물에 이런 것이 많으며, 유럽 북부·영국·캐나다에 두껍게 쌓여 있다. 대륙빙하가 남긴 특이한 지형을 보여 주는 퇴적물로서 드럼린(drumlin)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높이가 60m까지이고 길이는 최대 1km에 달하는 언덕으로서 마치 숟가락을 엎어 놓은 것 같은 유선형의 볼룩한 모양을 보여 준다. 이런 언덕은 지면이 두드러진 곳에 남긴 빙퇴석으로 되어 있으며 여러 개가 무리를 지어 분포하는 경향이 있다. 빙하시대에 대륙빙하가 덮였던 유럽과 북미 대륙 북부에서 발견된다. 빙하말단의 얼음이 녹으면 이 물이 종퇴석 중의 세립질인 물질을 운반하여 부근의 낮은 곳에 퇴적시킨다. 겨울과 여름에는 빙하가 녹는 속도가 다르므로 빙하가 녹아서 공급하는 물의 양이 다르기 때문에 운반되어 쌓이는 물질도 달라서 평행한 층리가 잘 발달된 한 쌍씩의 퇴적물을 쌓는다. 이를 호상점토(稿狀粘土:varved clay)라고 한다.

저퇴석[편집]

  • 저퇴석(ground moraine,底堆石)은 빙하가 서서히 이동하면서 밑의 암석에서 깎아내어 운반한 빙퇴석이다. 측퇴석, 종퇴석과 대응된다. 보통 모래나 점토를 함유한다. 서서히 이동하는 빙하는 그 무게로 골밑의 암석을 깎아내어, 그 부스러기를 함께 운반하게 된다. 빙하가 사라진 뒤에는 골밑에 퇴적하여 드럼린(drumlin) 등 퇴석지형을 이루며, 퇴석지형 사이에 호수가 생기는 일도 있다. 측퇴석(側堆石) ·종퇴석(終堆石)과 대응되는 말이다.

후퇴빙퇴석[편집]

  • 후퇴빙퇴석(後退氷堆石)은 빙하의 마지막 후퇴기에 일시적이지만 상당한 정지 기간에 형성되는 종퇴석 또는 측퇴석을 뜻한다. 또한 일반적인 빙하후퇴의 기간 동안 빙하의 전면부가 소규모의 재전진을 하는 동안 형성한다.

빙하 범람지[편집]

  • 빙하 범람지(氷河氾濫地)는 빙하의 얼음이 녹아 흐르는 물에 의하여 씻겨 내려간 운반물이 종퇴석의 전면 또는 그곳을 지난 곳에서 퇴적되거나 혹은 활성 빙하의 가장 자리에 퇴적되는 쇄석 운반물로 이루어진 평야이다.

모레인[편집]

  • 빙하가 녹거나 침식 등으로 쌓이게 된 흙과 돌의 퇴적물을 말한다. 종퇴석은 빙하가 녹아 노출된 빙하의 하류에서 발견된다. 2개의 빙하가 만난 곳에서는 측방퇴적이 종퇴석의 형태로 합쳐진다. 빙하에 의하여 운반되어 온 점토 · 모래 · 자갈 등의 물질이 빙하의 말단부에 퇴적된 빙하 지형으로 퇴석이라고도 한다. 하천과 해수에 의하여 운반된 토양과는 달리 층리가 없고, 크고 작은 암층이 혼합한 채로 퇴적된다.

베어 빙하[편집]

  • 베어 빙하(Bear Glacier)는 알래스카의 키나이 해상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베어 빙하는 하딩 빙원에서 흐르는 30개의 장대한 빙원 중 하나이다. 베어 빙하는 하딩 빙원 중에서도 바다까지 가지 않는 유일한 빙하로, 종퇴석이 형성되어 있는 담수호에서 긴 여정을 마친다. 이 석호(潟湖)에는 베어 빙하의 앞머리에서 매일 떨어져 나오는 기괴한 모양의 빙산이 가득하며, 그중에는 알래스카 최대의 크기를 자랑하는 빙산도 있다. 베어 빙하와 빙산을 제대로 구경하려면 수어드 마을에서 보트로 16킬로미터 정도 이동해야 한다. 석호의 물은 해수 위에 우유처럼 하얀 물길을 이루며 레저렉션 만으로 흘러 들어가는데, 그 길은 빙하가 녹은 차갑고 하얀 물이 푸른 바닷물과 만나는 지점이다. 이 만은 야생동식물의 천국으로 범고래, 혹등고래, 바다사자와 해달의 서식지이다. 에투피리카, 바다오리, 독수리 등의 수많은 새들도 이 가파른 절벽 꼭대기에 둥지를 튼다.

민델빙기[편집]

  • 민델빙기(Mindel Glacial Stage)는 알프스 지방에서 볼 수 있는 제4기 빙기 중 3번째의 것이다. 1901년 펭크가 명명했는데, 북유럽의 엘스터빙기, 북아메리카의 캔자스빙기와 같은 시기이다. 다른 빙기와 마찬가지로 해수면이 100m 정도 저하되고 대륙상에는 두꺼운 빙상이 있었다. 귄츠빙기와 리스빙기 사이이다. 이 빙기는 뮌헨 남서쪽에 있는 민델계곡의 귄츠 종퇴석(終堆石)을 덮는 융빙유수(融氷流水) 퇴적물인 신기피복력층(新期被覆礫層)으로 대표되며, 1901년 A.펭크에 의해서 명명되었다. 융빙유수 퇴적물은 갈색 또는 적색 롬으로 덮여 있고 풍화대가 두껍다. 다른 빙기와 마찬가지로 대륙상에는 두꺼운 빙상(氷床)이 있었고 해수면이 저하되어 있었는데, 뷔름빙기만큼 발달되지 않았으며, 해수면의 저하도 100m 정도였다. 북유럽의 엘스터빙기, 북아메리카의 캔자스빙기와 같은 시기로 간주된다.

유세원[편집]

  • 유세원(流洗源)은 빙하의 끝에서 운반물이 반달 모양의 낮은 구릉을 이루고 있는 것을 종퇴석이라 하고 빙하가 흐르는 방향으로 경사진 곳의 위 쪽에 빙하의 끝이 있을 때 그 융해수가 토사를 유출하여 경사지에 퇴적한 것이다.

말단퇴석[편집]

  • 빙하가 이동할 때, 빙하 말단에 형성된 퇴석 구릉을 말한다. 빙하의 말단부에 퇴적된 빙퇴석(氷堆石). 종퇴석(終堆石)이라고도 한다. 빙하가 운동력을 잃으면 각력들은 빙하곡을 횡단하는 열을 이루며 퇴적하여 말단퇴석이 된다. 빙하의 말단부에 퇴적된 빙퇴석(氷堆石). 종퇴석(終堆石)이라고도 하며, 빙하 말단에 형성된 퇴석 구릉을 말한다. 빙하의 말단이 더 이상 진전하지 못하게 되면 운동력을 잃게 되고, 빙하에 의해 운반돼 온 퇴석을 그 말단부에 유기하여 퇴적하게 된다. 특히 기후의 큰 변동이 없을 때에는 빙하의 말단이 일정한 지역에 머물러 있게 되며, 이에 따라 계속하여 운반물질이 유기됨으로써 퇴적물의 양이 점차 증가하게 되어 빙하의 말단 주변에 구릉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기후가 온 화해져 빙하가 후퇴하면 후퇴와 함께 또 다른 퇴석의 구릉을 이루어 이들이 호상(孤狀)의 열을 짓게 된다. 북부 독일 평원이나 북아메리카의 5대호 근처에는 전형적으로 잘 발달된 말단퇴석의 열이 호상을 이루고 있으며, 그 외에 덴마크나 스웨덴 등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종퇴석(end moraine,終堆石)〉, 《두산백과》
  2. 빙퇴석〉,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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