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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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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코팅(undercoating)은 고무와 유사한 재질의 코팅제를 차량 밑바닥에 뿌려 흡착시키는 작업이다.

개요[편집]

언더코팅은 차량 하부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하여 주로 타르 또는 중합체 왁스가 주성분으로 이루어진 코팅제를 차체 밑바닥에 흡착·코팅하는 것을 의미한다. 방청 효과는 물론 어느 정도의 방음 효과도 있다. 아스팔트아스페스트 등을 혼합시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주행 중의 차체 하부는 악조건이 많기 때문에 특히 방진(防塵), 방음, 방열, 방청(防錆) 등의 목적으로 아스팔트계의 물질로 밑바탕을 칠하는 데 사용된다. 종래에는 염화 비닐졸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으나, 연소 시 다이옥신이나 염소 등의 유독한 가스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대체 재료로 분말 아크릴 언더코트가 사용되기 시작했다.[1] 일반적으로 검은색인데, 덤프카대형 트럭 등에 자주 볼 수 있는 오렌지색의 언더코트는 아연계 도료이다.[2]

필요성[편집]

코팅제는 타르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구동부위는 물론 엔진/미션 하부, 서스펜션(쇼크업쇼버, 스프링, 서스펜션 로우/어퍼암), 각종 부싱류, 머플러 등 정말 방청 작업이 필요한 이 부위에는 코팅할 수 없다. 즉, 익숙한 언더코팅은 눈에 보이는 하부의 철판 바닥 면만 시공이 되는 것이다. 이 부분에 녹이 발생되어 차량에 문제가 발생할 정도면, 노후화로 인한 폐차 시기가 빠를 것이다. 차량 부식 또는 부식 부위로 검색을 하면 앞뒤 펜더 부위가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그외 도장 불량 또는 상처로 인한 다양한 위치의 내·외부 부식, 하체 곳곳에 타공된 홀을 통해 발생된 내부 부식 등이 대부분이다. 공식적으로도 차량의 부식이 가장 많은 발생하는 곳은 앞뒤 펜더라고 보고되고 있다. 튀어오른 돌 등이 펜더의 안쪽에 상처를 일으켜 부식이 시작, 외부로 번지게 되는 것이다. 더불어 녹은 언더코팅 시공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에 문제가 주로 발생한다. 즉, 언더코팅은 정작 부식이 주로 발생되는 필요한 중요한 부위는 보호할 수 없는 단순한 작업이다. 물론 바닥면의 방청효과는 분명 있지만, 심리적인 요인이 더 크다. 문제는 몇 가지 더 있다. 하부 전체가 시커멓게 도포되기 때문에 도포 부위에 돌에 의한 상처가 생겨 정말 내부에 녹이 발생하였다 하더라도 확인이 쉽지 않아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 코팅제가 경화되면 갈라진 틈으로 수분이 스며들 수도 있다. 한 번 시공 후 끝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관리·보수 해 주어야 하는 이유이다. 또한, 배선 케이블, 각종 오일이 흐르는 호스·라인류 등은 꼼꼼히 마스킹 작업 후 코팅제가 도포되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역시 이 부분에 문제 발생 시 육안으로 확인이 어렵다. 더불어 제조사의 무상보증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처럼 언더코팅은 득보다는 실이 많다. 실제 미국의 영향력 있는 소비자 잡지인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조차도 유리막 코팅과 함께 언더코팅은 불필요한 것으로 보고한 바 있다. 이처럼 눈길 위를 달렸다면 빠른 시간 내 하부 세척을 하고 엔진오일 교환 등 차량의 하부를 볼 수 있을 때마다 꼼꼼히 살펴준다면 언더코팅은 필요 없다는 견해도 존재한다.[3]

각주[편집]

  1. 언더코팅〉, 《네이버 지식백과》
  2. 언더코트〉, 《네이버 지식백과》
  3. 이진성 기자, 〈자동차 언더코팅, 과연 필요한 것인가〉, 《맨즈랩》, 2017-11-17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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