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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트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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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hao1116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2월 17일 (금) 15:29 판 (새 문서: 썸네일|300픽셀|리차트 구조 '''리차트 구조'''<!--리차트 구조-->(Richat Structure)는 사하라의 눈(Eye of Sahara), 지구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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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트 구조

리차트 구조(Richat Structure)는 사하라의 눈(Eye of Sahara), 지구의 눈, Guelb er Richat(아랍어: قلب الريشات) 등으로 불리는 지름 40km의 돌출된 동심 원형 지형이다. 사하라사막의 서쪽, 아프리카 북서부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나라인 모리타니,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된 우아단(Ouadane) 근처에 위치해있다.

내용

프랑스 엔지니어 토마스 페스케가 촬영한 사하라의 눈

아프리카 사하라사막의 서쪽에는 '사하라의 눈'으로도 불리는 지형 구조가 있다. 정식명칭은 리차트 구조(Richat structure)다. 지름이 거대한 커다란 리차트 구조는 우주에서나 전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우주비행사들에게 이 리차트 구조는 사하라사막의 랜드마크로 통한다.

리차트 구조는 매우 거대한 지형으로, 그 크기는 가장 외곽의 검은 선이 그리는 원을 기준으로 지름이 약 40㎞, 면적은 1,300㎢ 내외에 달한다. 이는 서울특별시(605㎢) 크기의 두 배 이상이다. 여러 개의 동심원이 그리는 고리 구조는 10km 이상 상공에서는 뚜렷하게 확인되지만, 지상에서는 정밀한 측정 도구 없이 전체적인 형상을 짐작하기 어렵다. 동심 원형의 벽은 수 미터 높이의 퇴적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노출된 퇴적암들은 늦은 원생누대부터 오르도비스기에 이르는 시기에 쌓인 것이다.

위치는 서아프리카 해안에서 약 500km 떨어져 있으나, 주변에 큰 도시가 없는 사막 지형 가운데에 있어 사하라를 횡단하는 항공교통이 충분히 발달한 1930년대 말이 되어서야 처음 기록되었다.

1965년 미국의 유인 우주선 '제미니 4호'가 지구를 돌며 사진을 촬영하던 중 발견되었다.

어원은 1940년대 이 지형을 처음 보고하면서 '리샤트 크레이터(Richât Crater)' 또는 '리샤트 단추구멍(boutonnière du Richât)'이라고 표현한 것에서 유래했다. '리차트' 또는 '리샤트'는 본래 가죽 부대의 주둥이를 가리키는 모리타니 방언으로, 지형의 모습이 마치 원형 개구부와 닮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생성 가설

리차트 구조의 생성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애초 소행성 충돌이나 화산 활동의 흔적으로 추정되었다. 1960년대 이후 지질 탐사에서 외부 충격으로 인한 암석 변형이 관찰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질 활동의 결과물이라는 추측이 큰 설득력을 얻었고, 오늘날에는 백악기에 융기한 기반암층이 서로 다른 속도로 규칙적으로 침식된 결과라는 이론으로 설명되고 있다. 지표에 드러난 기반암층의 연대는 오르도비스기 이전에 형성된 매우 오래된 퇴적암으로 조사되었다.

아틀란티스 문명의 상상도
사하라의 눈에 위치한 아틀란티스의 상상도

2018년 사하라의 눈이 인공적인 지형이며, 아틀란티스 문명의 흔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오늘날 대중적으로 리차트 구조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원형 고리 지형이 옛 그리스의 플라톤이 언급한 사라진 고대 문명 아틀란티스의 묘사를 충족시키는 얼마 안 되는 거대 구조이기 때문이다. 특히 리차트 구조가 서아프리카 해안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점, 60m 이상 해수면을 상승시켜 바닷물이 들어오게 할 경우 만들어지는 섬식 구조가 아틀란티스의 원형 도시 구조와 비슷하다는 점이 화제가 되었다.

유튜브 '브라이트 인사이트(Bright Insight)' 등은 리차트 구조가 아틀란티스의 흔적이라는 세 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①사하라의 눈의 크기가 플라톤이 기록한 아틀란티스의 크기와 일치한다. 플라톤은 아틀란티스의 크기를 127스타디아라고 기록했는데, 1 스타디아는 185m로, 127스타디아면 23.495km이다. 위 지형에서 동심원 3개까지 포함된 지름이 대략 24km로 일치한다.

②사하라의 눈의 주변 지형이 플라톤의 기록과 일치한다. 아틀란티스는 동심원 3개인 고리 모양의 해자 구조로 도시의 북쪽에 산이 있고 남쪽에는 넓은 평지가 있다고 기록되었다. 사하라의 눈의 지형은 신기할 정도로 위의 묘사와 일치하고 있으며, 아틀란티스 문명이 존재했다고 기록된 약 11000년 전에는 사하라 사막이 초원 지대였으며, 강이 흘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③아틀란티스 문명의 멸망 시기가 영거 드라이어스기(Younger Dryas)에 해당한다. 이 시기에는 급변하는 기후로 인해 지구의 해수면이 높아졌으며, 이 해수면이 높아지는 과정에서 아틀란티스가 수몰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주장에 따르면 아틀란티스는 물속에 가라앉았다가 다시 떠오른 셈인데, 실제로 사하라 사막에서 오래된 고래화석이 발견된 적이 있어 신빙성을 얻고 있다.

그 이후에 추가 영상에서 브라이트 인사이트(Bright Insight)t의 지미 코르세티(Jimmy Corsetti)는 위성사진 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동심원의 바깥과 해자에 해당하는 부분에 있는 하얀색 부분이 소금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어서 사하라 사막에서는 지표면에서 소금이 많이 검출된다고 언급한다.

또 눈여겨 볼만한 점은 모리타니의 전설적인 왕 중에 아틀라스라는 이름을 가진 자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플라톤이 언급한 아틀란티스의 초대왕 아틀라스와 같은 이름이다.

또한, 플라톤의 말에 따르면 아틀란티스는 붉은색, 검은색, 그리고 하얀색이 섞인 돌로 지은 건축물이 많은 도시라고 하는데, 모로코와 모리타니 근방에선 해당 색깔의 암석이 많이 발견된다. 유튜브에 실제로 리차트 구조에 답사하러 간 용자가 존재하는데, 그의 영상에 따르면 사하라의 눈에서 가장 근방에 있는 마을의 건축물도 플라톤이 언급한 그것과 비슷한 색깔의 암석으로 지어져 있으며, 정확히는 모르지만, 굉장히 오래된 마을이라고 한다. 마을이라기보단 유적에 가깝다.

플라톤의 저서에서는 땅 아래에서 담수가 나오는 샘이 있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리차트 구조의 가운데에 해당하는 부근에서 샘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기원전 450년에 작성된 헤로도투스의 서적 '오이코메네'(inhabited world)에 따르면 아틀란티스는 사하라 사막의 서쪽에 있었다고 한다. 그는 직접 아틀란티스라는 도시는 언급하지는 않지만, 아틀라스강, 아틀라스산맥, 대서양(atlantic ocean), 그리고 Atlantean(아틀란티안인들)에 대해 설명한다. 사하라의 눈이 있는 지역과 대강 비슷하다.

한편, 이 리차트 구조를 포함한 사하라 사막 서부에 존재했던 거대한 강의 흔적도 아틀란티스 가설을 설명하는 데 이용되었다. 흔히 타만라세트(Tamanrasett)강 또는 타망가세트강으로도 부르는 이 거대한 강은 과거 사하라가 사막이 아니었을 때 흘렀던 것으로 추정되며, 오늘날 사하라 지하에 있는 대수층의 옛 흔적 가운데 하나이다.

따라서 1만 1천년 전, 이 리차트 구조의 위치는 해협 수준의 거대한 강줄기를 끼고 있는 연안 지역이었음을 추정할 수 있고, 기후변화 속에서 수몰되었던 것으로 상정할 수 있다. 단, 이 가설에 따라 리차트 구조 지역이 실제 수몰된 과거가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질학적, 해양학적 연구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아 어디까지나 가능성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 이 지역은 연구가 진행 중이나, 광활한 사막 한가운데에 있어 학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우며 주변 정세가 매우 불안해 연구가 어렵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동영상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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