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저수지(貯水池)는 물을 모아 두기 위하여 하천이나 골짜기를 막아 만든 큰 못이다. 관개(灌漑), 상수도, 수력발전, 홍수 조절 따위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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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 저수지는 농어촌용수를 확보할 목적으로 하천, 하천구역 또는 연안 구역 등에 물을 가두어 두거나 관리하기 위한 시설로 홍수위 이하의 수면 및 토지를 포함한다. 수당(水塘)이라고도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농어촌정비법'에 의거 농업생산기반시설로 지정하여 한국농어촌공사 또는 지방자치단체를 시설관리자로 지정하여 관리되고 있다. 저수지 용량을 결정하는 방법은 가정법, 유량 누가곡선법, 강우 자료 이용법이 있다. 저수지 설치 전 조사 단계에 따라 쓰는 방법이 다르다. 강우량이 많은 지방에서는 120일, 적은 지방에서는 200일을 계획용량으로 한다. 유효저수량의 결정에는 기준갈수면을 선정해야 하는데, 10년 빈도 갈수년을 기준으로 한다. 저수지의 설계기준이 되는 수량은 사용수량의 일변화이다. 저수지는 수심이 얕을수록 조류 번식이 많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 깊은 저수지에서는 봄 가을에 물이 수직운동을 하여 침전물이 수중으로 떠오를 수 있기 때문에 수질이 나빠질 수 있다. 저수지가 작으면 큰 저수지에 비해 자정작용이 덜 이루어진다. 하천수에 비해 부영양화가 일어나기 쉽다. 부영양화는 정체성 수역의 상층부에서 일어나기 쉽다. 여름과 겨울에 수심에 따라 수온차이가 크기 때문에 층이 생기는 성층현상(정체현상)이 일어난다. 이렇게 되면 상, 하부의 물 이동이 없기 때문에 비교적 깨끗한 물을 취수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수심의 중간쯤에서 취수하면 상대적으로 양질의 물을 얻을 수 있다.[1]
- 저수지는 물을 가두어 놓은 토목 시설을 말한다. 저수지 중에서 홍수 때 하천의 수량을 조절할 목적으로 만든 것을 '유수지(遊水池)'라고 한다. 보통 농업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축조된 경우가 많으며, 농경시대부터 가장 중요했던 물의 저장고 역할을 한다. 쌀농사는 물이 많이 필요한데 건기 우기가 뚜렷한 한반도에서는 오래전부터 산등성이에 이러 저런 저수지가 있다. 현대에 와서는 잘 꾸며진 도회의 저수지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농공업 용수 공급이라는 본래 목적과는 다르게 낚시터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저수지 낚시는 민물 낚시, 특히 붕어 낚시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또 경관이 수려한 경우 주변 도시인들을 위한 휴양/관광지나 수변공원으로 이용하는 일도 많다. 저수지터가 있는 곳은 농경의 흔적이 남아있는 지역이며, 한국의 경우 삼한 시대부터 축조되었다는 기록이 존재한다.[2]
- 저수지는 흐르는 물을 저장하여 물이 필요할 때에 사용하게 하는 인공적 수리시설이다. 저수지는 하천 다음가는 중요한 지표용수원(地表用水源)으로, 하천용수보다 시설비가 비싼 흠은 있으나 풍부한 물을 확보할 수 있고, 수온도 흐르는 물보다 높아 농업용수로서 보다 유리하다. 저수지의 물은 지표수 유량을 조절하여 수력발전·상수도·공업용수로도 사용할 뿐 아니라 관광용지로도 개발할 수 있는 다목적성을 띠어 수자원의 종합적 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3]
저수지의 건설[편집]
- 우리에게 쌀은 주된 식량 자원이다. 쌀의 생산에 있어서 물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물이 필요했고, 농사철에 물이 얼마나 공급되는가에 따라 농사의 성공과 실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여름철에 비가 많이 오고, 다른 계절에는 비가 적게 오기 때문에 가뭄에도 대비해야 했다. 넘쳐 나는 물을 관리하지 못하면 모든 것이 쓸려가게 되고, 반대로 물 부족으로 물이 필요한 시기에 물을 공급하지 못하면 그 피해는 매우 컸다.
- 처음에는 물길을 관리하는 정도로 시작했을 수리시설은 대규모 농사를 위해서 대량의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저수지의 건설로 발전하였다. 수리시설은 북쪽보다는 남쪽 지역에 많이 있다. 북쪽 지역에서는 농사를 지어서 생활하기보다는 사냥과 수렵이 더 적합하였기에 수리시설을 만들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 현재 우리 주변에 있는 댐은 일제 강점기에 건설되기 시작하였다. 일본이 댐을 건설한 것은 우리나라를 전쟁 준비 물품을 공급하기 위한 창고로 만들 목적이었던 것이다. 주로 북부 지방에서는 중화학 공업을 육성하는 데 필요한 전기 생산을 위해 댐을 건설하였고, 남부 지방에서는 쌀 생산 증대를 위해 댐을 건설하였다.
저수지 위치 선정 시 고려사항[편집]
저수지는 하천이나 호수 등에서 자연수를 이용할 수 없을 때와 관개기별 용수가 부족할 경우에 하천이나 계곡에 설치하여 필요한 용수를 확보하고 홍수 시에는 홍수를 조절하는 기능을 가진 구조물이다. 저수지의 위치선정은 필요한 저수용량, 구조적 안정, 경제성, 친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선정해야 한다.
필요한 저수용량과 저수량을 확보할 수 있는 곳[편집]
- 필요한 저수량을 집수할 유역배율이 3~4배 이며 최소 2배 이상인 곳.
- 유역배율이 5배 이상 되는 곳은 물넘이 공사비가 증가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 상류지역의 경사는 1/250보다 급하지 않고 1/350미만으로 완만한 곳.
누수의 우려가 없고 구조상의 안정을 얻을 수 있는 곳[편집]
- 댐 부근 및 댐 부지는 누수와 붕괴 매몰 위험이 없는 곳.
- 기본조사 시 부터 지질조건 등을 철저히 조사 검토할 것.
건설비가 적게 들고 유지관리가 편리한 곳[편집]
- 관개지역에 가까워 용수로를 짧게 할 수 있는 곳.
- 수몰지에 대한 보상비가 적을 것.
- 축제재료의 운반이 편리한 곳.
- 교통이 편리하고 유지관리가 용이한 곳.
기타사항[편집]
- 댐의 목적에 따라 적합한 위치를 선정한다.
- 지형, 지질 등의 자연조건과 시공 상 문제점을 검토한다.
- 댐의 상. 하류에 미치는 사회, 경제적 영향을 고려한다.
- 수자원의 종합적인 관리 차원에서 검토한다.
- 자연환경과의 조화 보전을 고려한다.
- 타사업과의 관련성 여부를 검토한다.
-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다.
주남저수지[편집]
-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는 주남저수지는 오랜 옛날부터 동읍, 대산면 농경지에 필요한 농업용수를 공급해주던 자연 늪이며, 산남(960,000m²), 주남(용산) (4,030,000m²), 동판(3,990,000m²) 3개의 저수지로 이루어진 배후습지성 호수이다.
- 19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하는 거대 저수지일 뿐이었으며 '주남저수지'라는 명칭 또한 쓰지 않고 마을 이름을 따서 산남 늪, 용산 늪, 가월 늪이라 불렀다. 주남저수지는 인근주민에게 계절마다 민물새우, 민물조개, 민물고기와 같은 먹을거리와 갈대, 억새와 같은 땔감을 제공하기도 했다.
- 주남저수지가 철새도래지로서 각광을 받게 된 것은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가창오리 등 수만 마리가 도래하여 월동하면서이다. 현재는 람사르협약의 등록습지 기준에 상회하는 동양 최대의 철새도래지로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두루미류의 중간 기착지 및 재두루미의 월동지로 주목받고 있다.
관련 기사[편집]
- 전북 순창군은 지난 2020년 집중호우로 유실된 저수지 수해복구 사업을 연내 마무리하기 위해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집중호우 시 피해가 발생한 저수지는 총 5개소로 순창군은 피해복구를 위해 총사업비 66억 원을 투입해 피해복구에 착수했다. 현재 피해 저수지 5개소 중 3개소는 2022년 영농기 이전 복구 완료하여 영농철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고, 동계면 내촌제와 금과면 연화제는 여방수로 등 주요 공정을 완료하고 제당 흙쌓기 등 마무리 단계에 있어 연내 마무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재해복구 사업 시 연화제는 급수구역 대비 저수용량이 부족하다는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토지 추가 매입을 통한 저수지 확장으로 농업용수를 추가 확보했다. 또한, 저수지의 효율적인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자동수위계측기 설치 등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우기철 저수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저수지 범람 예방을 위한 사전 방류체계 구축뿐만 아니라, 영농철 용수 공급 기간 효율적인 저수량 관리도 가능할 전망이다.[4]
- 홍수나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넘칠 수 있는 농업용 저수지들이 정밀안전진단 과정에서 잡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7일 발표한 '농업용 저수지 안전관리실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는 정밀안전진단 때 측수로형 여수로가 있는 농업용 저수지 1,107개에 대해 불완전월류로 인한 수위 상승 영향을 분석하지 않았다. 측수로형 여수로는 물넘이(저수지에 물을 가두거나 계획저수량 이상의 물을 하류로 배출하기 위한 시설)를 초과하는 물을 방류할 때 물이 직각 방향으로 꺾여 흐르게 한 물길이다. 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측수로 안의 수위가 상승하거나 물넘이가 잠기는 현상인 불완전월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불완전월류가 나타나면 저수지 수위가 상승하고 제방이 무너지는 등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농어촌공사는 2011∼2019년 측수로형 여수로가 설치된 1107개 저수지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했지만 불완전월류 현상이 발생하는지 분석하지 않았다. 농업용 저수지의 안전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런 결과를 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고도 별다른 검토나 조치를 하지 않았다. 감사원이 전남 나주에 있는 강정저수지 등 16개 저수지를 표본으로 뽑아 조사한 결과 14개 저수지의 측수로형 여수로에서 불완전월류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용도 폐지되면 호수공원 등으로 조성해 활용하는데, 만에 하나 붕괴했을 때 인명피해 등 안전사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안전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용도 폐지된 저수지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하거나 비상대처계획을 수립할 법적 근거가 없는 상황이다. [5]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저수지〉, 《위키백과》
- ↑ 〈저수지〉, 《나무위키》
- ↑ 〈저수지(貯水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 장예진 기자, 〈순창군, 저수지 수해복구 사업 연내 마무리 추진 박차〉, 《소셜뉴스》, 2022-11-28
- ↑ 함규원 기자, 〈농업용 저수지 안전 빨간불…수해 때 제 기능 못할 우려〉, 《농민신문》, 2021-09-08
참고자료[편집]
- 〈저수지〉, 《위키백과》
- 〈저수지〉, 《나무위키》
- 〈저수지(貯水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장예진 기자, 〈순창군, 저수지 수해복구 사업 연내 마무리 추진 박차〉, 《소셜뉴스》, 2022-11-28
- 송채은 인턴기자, 〈"일주일에 이틀 물 나와"…대도시 광주도 불안〉, 《JTBC뉴스》, 2022-11-26
- 일상, 〈충북 제천 가볼만한곳 6 의림지, 비룡담저수지, 배론성지〉, 《네이버블로그》, 2022-11-16
- 함규원 기자, 〈농업용 저수지 안전 빨간불…수해 때 제 기능 못할 우려〉, 《농민신문》, 2021-09-08
- 기상청, 〈저수지의 과거부터 지금까지 -저수지의 역사와 역할-〉, 《네이버블로그》, 2015-08-28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