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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야 제믈랴 제도(영어: Novaya Zemlya, 러시아어: Но́вая Земля, 노르웨이어: Gåselandet, 네덜란드어: Nova Zemblá)는 북극해에 있는 러시아에서 가장 큰 군도이다. 노바야 제믈랴 군도라고도 부른다. 남북 두 섬과 주위의 작은 섬들로 이루어졌으며 전체 면적은 90,650km², 북섬인 세베르니섬은 48,904km², 남섬인 유즈니섬은 33,275km²이다. 1961년 10월 30일의 차르 봄바 실험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이 실험 외에도 260여 차례의 핵실험이 이루어졌다. 노바야 제믈랴 제도는 민감한 군사시설이어서 러시아의 생물학자도 출입하지 못하는 곳이다.[1]
노바야 제믈랴 제도는 러시아 북부 북극해에 위치한 군도로 우랄산맥이 북쪽으로 연장되어 북극해에 고개를 내밀면서 생긴 섬이며 최고점은 1547m이다. 러시아어로 'Новая Земля'는 새로운 땅이라는 의미고 서방에는 네덜란드어 이름인 '노바 젬블라'(Nova Zembla)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행정구역상으론 아르한겔스크주에 속하고 있다. 얼핏 보면 한 섬처럼 보이나 중간이 마토치킨 해협(Ма́точкин Шар)으로 나뉘어 있다. 전체 면적으로 보자면 한국과 비슷비슷한 크기의 큰 섬들의 집합이다. 2010년 인구 조사에 의하면 인구는 2,429명으로 대부분은 섬 남서부의 마을인 벨루시야 구바(Белушья Губа)에 거주한다. 주민은 대부분 게르만계 또는 코카서스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북쪽은 방사능 문제로 인하여 사람이 살기 힘든 여건이다. 우랄산맥의 연장선 위에 남북으로 1000km가량 뻗어 있으며, 동쪽은 카라해, 서쪽은 바렌츠해에 면해 있다. 유즈니 섬은 툰드라 지역이며 북극여우, 나그네쥐, 순록 등이 산다. 북쪽에 있는 세베르니섬의 50%는 빙하로 뒤덮여 있고 피오르드가 발달해 있다. 여름에는 5 ∼ 6°C 내외, 겨울은 -20°C 내외이다. 강수량은 약 200mm로 주로 눈이다. 분명 큰 섬이기는 하지만 북극권 고위도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몇몇 세계지도에서는 그 크기가 실제보다 엄청나게 과장되어 나오기도 한다. 심지어 일본열도보다 더 크게 보이게 나오기도 한다.[2]
원래는 네네츠인 100여 명이 살던 곳이었으며, 11세기엔 이미 러시아에서 알려져 있었다. 서유럽에서 이 군도의 존재가 알려진 것은 1553년 영국의 북극 탐험가 휴 윌로비(Hugh Willoughby)가 발견한 것이 최초로 본격적인 탐험이 이뤄진 것은 1594년 기존 항로 대신 인도에 도달하기 위한 동북항로 개척의 일환으로 네덜란드의 탐험가 빌럼 바렌츠(Willem Barentsz)가 세차례 탐사에 나서면서였다. 마지막인 세번째 탐사에서 바렌츠는 사망하고 북섬에 묻히게 되지만 동북항로로 인도에 향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하게 되며 탐험사에는 큰 업적을 남기게 되었다. 이로 인해 후세 사람들이 빌럼 바렌츠를 기려 노바야 제믈랴, 스발바르 제도, 콜라 반도 일대의 바다 무름 해를 재명명한 것이 바렌츠해이며, 또한 스발바르 제도에서 두 번째로 큰 마을 이름도 이 사람의 이름을 딴 바렌츠부르크가 있다. 1870년 영구적인 정착지가 만들어졌으며, 처음엔 말례 카르마쿨리가 중심지였으나 1924년 벨루시야 구바로 옮겨졌다.
카라해[편집]
카라해(영어: Kara Sea, 러시아어: Ка́рское мо́ре)는 러시아 북쪽에 접한 북극해의 일부로 노바야 제믈랴 제도와 세베르나야 제믈랴 제도의 사이에 있는 바다이다. 카라해의 서쪽으로는 바렌츠해, 동쪽으로는 랍테프해에 면해 있다. 카라해의 길이는 약 1,450km이고 너비는 970km이며 면적은 88만km², 깊이는 평균 110m이다. 오비강, 예니세이강, 퍄시나강, 타이미르강 등이 이 바다로 흘러서 들어오고 있다. 일 년 중 2개월의 여름을 제외하고는 결빙한다. 카라해의 주요 항구는 딕손이다. 카라해에는 많은 섬들이 있다. 대부분의 섬이 해안을 따라 있는 북극의 다른 부속해와 달리 카라해에는 섬들은 바다의 중앙에 위치해 있다. 북극해로 흘러 드는 강들 중 러시아 북부에 위치한 예니세이강은 다른 강들에 비해 가장 많은 양의 담수를 북극해의 부속해인 카라해에 수송한다. 카라해는 겨울철에는 해빙으로 덮이지만 여름인 7∼9월에는 남부에서 배가 다닐 수 있다.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 카라해의 탐험의 규모와 범위가 북해 항로 개발의 일환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1917년에 이미 5개가 존재했던 극지 관측소는 기상, 얼음 정찰, 무선 시설을 제공하면서 그 수가 증가했다.1932년에는 24개의 역이 있었고 1948년에는 80개, 1970년대에는 100개 이상의 역이 있었다. 소련은 1965-1988년 사이에 6기의 핵잠수함 원자로와 10기의 원자로를 카라해에 버렸다.[3]
바렌츠해[편집]
바렌츠해(러시아어: Баренцево море, 노르웨이어: Barentshavet, 영어: Barents Sea, 문화어: 바렌쯔해)는 노르웨이와 러시아 서북부 앞에 있는 바다로 북극해의 일부이며 북서쪽으로는 스발바르 제도(Svalbard), 북동쪽은 젬랴프란츠요세프 제도(Земля Франца-Иосифа), 동쪽은 노바야 제믈랴 제도(Новая Земля)에 둘러 쌓였으며 서쪽으로는 노르웨이해와 연결된다. 명칭은 네덜란드의 탐험가 빌럼 바런츠(Willem Barentsz)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바렌츠해는 북극해에 속하며 여름철 이외에는 대부분 얼어 있다. 남북 길이 1300km, 동서 너비 1050km, 면적은 137만 359㎢, 평균 수심은 230m이다. 동쪽은 노바야 제믈랴 제도의 남섬인 유즈니섬(Южный)을 경계로 삼아 카라해, 서쪽은 갑자기 평균 수심이 2,000m로 깊어지는 노르웨이해로 이어진다. 석유와 천연가스, 메탄 하이드레이트 등 해저 자원이 매장되어 있으며 대구 같은 어족 자원도 풍부하다. 바렌츠해 남반부는 따스한 난류인 북대서양 해류의 영향이 미치는 해역에 접한 무르만스크와 노르웨이 북부의 바르되(Vardø)는 해수면이 얼지 않는 부동항이다. 만류(灣流)의 연장인 따뜻한 노르웨이 해류가 시계와 반대 방향으로 남부에 흘러들고 있어 2월에도 1∼3℃의 수온을 이룬다. 그러나 대체로 겨울에는 얼음이 얼고, 여름에는 북동부를 제외하고 항행이 가능하다. 북부와 동부, 남부 부근은 겨울에 얼어붙게 되므로 쇄빙선으로 얼음을 깨면서 항로를 개척하지 않는 한 항해가 불가능하다.[4]
핵실험[편집]
냉전 중인 1954년 6월 소련은 노바야 제믈랴를 핵 실험장으로 삼기로 결정하였고, 차르 봄바를 비롯한 여러 핵실험이 이곳에서 진행되었다. 현재까지 약 224회 정도의 핵 실험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연히 방사능 오염이 상당히 심각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노바야 제믈라에서는 벨루시야 구바(Белушья Губа) 북쪽은 사람이 살기 힘들 정도로 방사능에 오염되어 있다.
차르 봄바[편집]
차르 봄바(러시아어: Царь-бомба 차리 봄바(황제 폭탄), 영어: Tsar Bomba, Tsar-bomb)는 소비에트 연방의 수소 폭탄이다. 현재까지 개발한 것 중 가장 큰 폭탄으로, 현재까지 성능 시험을 마친 것 중 가장 강력한 무기이기도 하다. 1961년 10월 30일 소비에트 연방 노바야 제믈랴 제도에서 실험이 실시되었다. 코드 네임은 개발자의 이름을 딴 이반(Ivan)이었다. 폭탄은 TNT 50Mt(메가톤)의 파괴력을 가졌다. 실제 사용을 위한 무기라기보다는 냉전 중에 미국에 대한 시위의 목적으로 개발되고 실험된 폭탄이다. 1961년 7월 10일 니키타 흐루쇼프 소비에트 연방 총리의 지시에 의해 개발이 시작되었다. 기존의 부품을 활용하였기에 설계와 제작에는 겨우 14주만이 소요되었다. 폭탄의 무게는 27t,길이는 8m, 지름은 2m였다. 거대한 크기 때문에 이 폭탄을 운반하기 위하여 투폴레프 Tu-95 폭격기의 폭탄 수납 격실의 문을 제거하는 개조를 해야 했다. 실험자의 안전을 위해서 특별히 제작된 무게 800kg, 넓이가 1,600m²의 낙하산을 이용해서 투하되었다. 미국에서는 폭발력을 58Mt으로 계산했지만 이후 1991년 소련이 붕괴되고 공개된 소련의 자료에서는 50Mt으로 나왔다. 처음 차르 봄바를 설계할 때 100Mt으로 계획했지만 낙진의 위험이 커서 50Mt으로 줄였다.
폭탄은 1961년 10월 30일 오전 11시 33분에 소비에트 연방 노바야 제믈랴 제도에서 폭발하였다. 실험 시점은 소련 공산당 총회 시기가 열리는 기간 중에서 선택되었다. 콜라반도의 비행장을 이륙한 개조된 투폴레프 Tu-95 폭격기를 이용, 고도 10,500m에서 투하되었다. 폭탄은 기압 센서를 이용, 지면으로부터 4000m (해발)높이에서 폭발하였다. 폭발의 화구는 지상에까지 닿았고, 위로는 성층권까지 닿았다. 비행기는 이미 밖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후였지만. 폭발은 달에서도 보였고, 폭발 후의 버섯 구름은 높이 90km, 폭 50-70km까지 자라났다. 100km 바깥에서도 3도 화상에 걸릴 정도의 열이 발생했고, 후폭풍은 핀란드의 유리창을 깰 정도였다. 폭탄에 의한 지진파는 지구를 세바퀴나 돌았다. 차르 폭탄은 인간이 만든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TNT 50Mt은 2.1×10¹⁷줄의 에너지에 해당하며, 이 에너지가 3.9×10⁻⁸초, 즉 39나노초 동안에 핵분열과 핵융합 과정을 통해 방출되었다. 이는 대략 5.3×10²⁴와트 (5.3 요타와트)에 해당하고 태양이 같은 시간 동안 방출하는 에너지양의 1%에 해당하는 크기이다. 참고로 미국이 제작한 가장 큰 핵폭탄은 TNT 25Mt에 해당하는 B41 핵폭탄이고 1954년에 실험한 캐슬 브라보는 TNT 15Mt이다. 차르 봄바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위력보다 3333배 이상 강하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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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러시아유럽 같이 보기[편집]
- 러시아유럽 행정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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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유럽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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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유럽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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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유럽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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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유럽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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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유럽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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