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원
"유통업"의 두 판 사이의 차이
잔글 (→같이 보기) |
|||
| (사용자 2명의 중간 판 2개는 보이지 않습니다) | |||
| 4번째 줄: | 4번째 줄: | ||
유통업은 상품 따위가 생산자에서 [[소비자]], [[수요자]]로 오기까지 여러 단계에서 교환되고 분배되는 활동을 가리킨다.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자에서부터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활동을 담당하는 산업. 도매, 소매, 운송, 보관, 정보 등 경제 순환에 있어서,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여 경제의 원활한 흐름을 유도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즉, [[유통]](流通)이란 생산자에 의해 생산된 재화가 판매되어 소비자·수요자에 의하여 구매되기까지의 계속적인 여러 단계에서 수행되는 여러 활동을 말한다. 쌍방적 유통의 경우 크게 상품 유통과 자본 유통의 2가지로 나누어진다. 단순히 유통이라 하면 상품 유통을 뜻하는 경우가 보통인데, 이는 역사적으로나 논리적인 입장에서 보더라도 자본 유통에 앞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유통은 매매 거래를 중심으로 하는 활동인 상적 유통과 재화(財貨)의 보관·수송 및 하역 등을 중심으로 하는 활동인 물적 유통으로 대별된다. 그리고 유통 활동을 담당하는 기업을 유통업체라 하며 이들을 총칭하여 유통업 또는 유통 산업이라 한다. 여기서 유통은 생산자로부터 생산된 재화·용역 등이 [[소비자]]에게 교환되고 분배되는 여러 과정을 뜻하는 경제용어이다. 또 공기 따위가 막힘이 없이 흘러 통한다는 뜻에 쓰이며 [[화폐]]나 물품 따위가 세상에서 널리 쓰인다. 유통은 [[상품]]·[[화폐]]·[[유가증권]] 등이 [[생산자]]에서 소비자에게 전달하기까지의 과정이다. 또 유통은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어떤 [[유통경로]]를 통해 표적 시장이나 고객에게 제공할 것인가를 결정하고 새로운 시장기회와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일련의 활동이다. 또한 유통은 생산과 소비를 잇는 경제활동으로 공급업체로부터 최종 소비자로 이어지는 하나의 유통시스템(혹은 유통경로시스템)은 [[제조업]]체가 생산한 제품이나 서비스가 흘러가는 단순한 경로가 아니라 새로운 가치와 소비를 창출하는 토대가 된다.<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83622&cid=44412&categoryId=44412 유통 - 학문명백과 : 사회과학]〉, 《네이버 지식백과》</ref><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60414&cid=47311&categoryId=47311 유통과 마케팅 - 시사논술 개념사전]〉, 《네이버 지식백과》</ref><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641064&cid=51939&categoryId=54652 유통업 - 향토문화전자대전]〉, 《네이버 지식백과》</ref> | 유통업은 상품 따위가 생산자에서 [[소비자]], [[수요자]]로 오기까지 여러 단계에서 교환되고 분배되는 활동을 가리킨다.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자에서부터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활동을 담당하는 산업. 도매, 소매, 운송, 보관, 정보 등 경제 순환에 있어서,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여 경제의 원활한 흐름을 유도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즉, [[유통]](流通)이란 생산자에 의해 생산된 재화가 판매되어 소비자·수요자에 의하여 구매되기까지의 계속적인 여러 단계에서 수행되는 여러 활동을 말한다. 쌍방적 유통의 경우 크게 상품 유통과 자본 유통의 2가지로 나누어진다. 단순히 유통이라 하면 상품 유통을 뜻하는 경우가 보통인데, 이는 역사적으로나 논리적인 입장에서 보더라도 자본 유통에 앞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유통은 매매 거래를 중심으로 하는 활동인 상적 유통과 재화(財貨)의 보관·수송 및 하역 등을 중심으로 하는 활동인 물적 유통으로 대별된다. 그리고 유통 활동을 담당하는 기업을 유통업체라 하며 이들을 총칭하여 유통업 또는 유통 산업이라 한다. 여기서 유통은 생산자로부터 생산된 재화·용역 등이 [[소비자]]에게 교환되고 분배되는 여러 과정을 뜻하는 경제용어이다. 또 공기 따위가 막힘이 없이 흘러 통한다는 뜻에 쓰이며 [[화폐]]나 물품 따위가 세상에서 널리 쓰인다. 유통은 [[상품]]·[[화폐]]·[[유가증권]] 등이 [[생산자]]에서 소비자에게 전달하기까지의 과정이다. 또 유통은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어떤 [[유통경로]]를 통해 표적 시장이나 고객에게 제공할 것인가를 결정하고 새로운 시장기회와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일련의 활동이다. 또한 유통은 생산과 소비를 잇는 경제활동으로 공급업체로부터 최종 소비자로 이어지는 하나의 유통시스템(혹은 유통경로시스템)은 [[제조업]]체가 생산한 제품이나 서비스가 흘러가는 단순한 경로가 아니라 새로운 가치와 소비를 창출하는 토대가 된다.<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83622&cid=44412&categoryId=44412 유통 - 학문명백과 : 사회과학]〉, 《네이버 지식백과》</ref><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60414&cid=47311&categoryId=47311 유통과 마케팅 - 시사논술 개념사전]〉, 《네이버 지식백과》</ref><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641064&cid=51939&categoryId=54652 유통업 - 향토문화전자대전]〉, 《네이버 지식백과》</ref> | ||
| − | + | 대표적인 유통업을 운영하는 회사인 [[쿠팡]]은 2021년 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리면서 국내 유통업계 1위 자리에 등극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1년 만에 발표한 실적으로, 꾸준히 몸집을 불리는데 성공한 것이다. 손실은 늘었지만, 앞으로 수익성 개선에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2021년 한해의 연간 매출이 184억 달러(22조2257억 원)로, 전년(120억 달러) 대비 54% 증가했다고 2022년 3월 2일에 밝혔다. 2021년 4·4분기에만 50억 달러(약 6조375억 원)의 매출을 냈으며 이에 따라 분기와 연간 기준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매출로는 온·오프라인 통틀어 유통업계 1위를 차지했으며 기존 1위였던 [[이마트]]는 2021년 온·오프라인 매출을 합쳐 18조 원 수준으로 넘어섰다. 다만 적자도 늘었으며, 연간 순손실은 15억 4259만 달러(1조8627억 원)로, 전년 4억 6316만 달러(5593억 원)보다 3.3배 불어났다. 하지만 경기 덕평물류창고 화재로 인한 손실(1억5800만 달러), 코로나19 방역비용(1억3000만 달러) 등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쿠팡을 찾는 고객이 늘면서 성장세도 꾸준했으며 2021년 4·4분기 한 번이라도 쿠팡에서 구매한 적이 있는 활성고객 수(1794만명)는 1800만명에 육박했다. 전년동기(1485만 명) 대비 21% 늘어난 수치이며 16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활성고객의 1인당 구입액은 전년동기 대비 11% 넘게 증가한 283달러(34만 원)로 나타났다.<ref>이정은 기자, 〈[https://www.fnnews.com/news/202203031816514526 쿠팡 매출 22조'사상 최대'… 국내 유통업 왕좌 올랐다]〉, 《파이낸셜뉴스》, 2022-03-03</ref> | |
| − | + | ||
| − | * ' | + | == 유통업의 미래 == |
| + | 온오프라인의 경계는 점차 희미해질 전망이며, 유통업체는 각각의 장점이 효과적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융합해야 한다. | ||
| + | * 베스트바이(Best Buy)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둘러보고 나서 구매는 온라인으로 하는 '쇼루밍(Showrooming)' 족이 늘어나는 것을 기회로 삼고, 이들을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에 집중한다. | ||
| + | :* 위베르 졸리 베스트바이 전 최고경영자(CEO)는 “쇼루밍을 사랑하자(Love Showrooming)”라는 구호를 내걸고 쇼루밍 족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 | ||
| + | :* 위베르 졸리 베스트바이는 “쇼루밍은 고객을 매장으로 이끌기 때문에 사실 나쁜 것이 아니다”라며 쇼루밍 족 확보를 위해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한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픽업하는 서비스 광고를 전개 | ||
| + | :* 아마존에 비해 물류센터가 부족하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센터로 활용해 온라인 배송과 매장 픽업 서비스를 강화 | ||
| + | *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2019년 10월 취임 이후 쿠팡, 네이버 등의 디지털 유통 강자와의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의 통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 ||
| + | :* 이마트는 온오프라인의 시너지를 일으키기 위해 이마트 월계점을 시작으로 전국의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복합 쇼핑몰 스타일의 '미래형 이마트'로 리모델링을 계획 | ||
| + | :* 2020년 5월 리뉴얼한 후 재개장한 이마트 월계점은 식료품 부문을 체험형 매장으로 바꾸고, 문화·엔터테인먼트·식음료(F&B) 매장을 대거 유치해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데 집중했다. 그 결과 방문객 수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40% 증가 | ||
| + | :* 월계점 흥행의 영향으로 해당 지역의 SSG닷컴 주문 건수도 약 20% 증가하고, 강릉점·춘천점·순천점 등 리뉴얼한 다른 점포에서도 비슷한 효과가 나타나는 등 온오프라인 매장의 동반 성장을 이룸 | ||
| + | * 미래의 유통업은 기술 발달로 소비자가 온오프라인 특정 채널을 의식하지 않고 구매 과정을 하나의 채널로 연결해 소비하는 패턴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 | ||
| + | * 온오프라인의 옴니채널1은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어 앞으로 '이커머스'가 아닌 '커머스'로 불리는 등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점차 사라질 전망 | ||
| + | |||
| + | 오프라인 매장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거나 진열하는 공간을 넘어 소비자에게 브랜드 체험과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 | ||
| + | === 신세계그룹 === | ||
| +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2016년 국내 첫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를 개점하면서 “앞으로 유통업의 경쟁 상대는 테마파크나 야구장이 될 것”이라며 유통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 | ||
| + | * 소비시장이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이제 유통업체가 쇼핑만으로 생존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레저와 엔터테인먼트 등의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쇼핑몰 사업을 추진 | ||
| + | :*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별마당 도서관을 개관한 후 이곳에서 유명인사의 강연, 세계적인 뮤지션의 공연 등을 선보이며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드는 등 쇼핑몰 방문 고객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 | ||
| + | :* 신세계그룹은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하면서 야구장을 고객 경험과 유통 노하우를 접목한 '라이프스타일센터'로 진화시키겠다고 발표해, 비유통 부문에 유통을 접목시키는 전략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 | ||
| + | === 데카트론 === | ||
| + | 스포츠 레저용품 전문점 데카트론(Decathlon)은 품목별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에게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자신의 목적과 의도에 맞는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유도 | ||
| + | :* 탁구용품 코너에는 탁구대가 설치되고, 골프용품 코너에는 스크린 골프장과 퍼팅 매트가 설치되어 소비자가 원하는 종목의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음 | ||
| + | :* 풋살장, 농구장 등을 마련하고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에게 함께 스포츠를 즐기며 교류하고 소통하는 체험을 제공 | ||
| + | === 소노스 === | ||
| + | 무선 스피커 전문업체 소노스는 집 안 분위기의 세련된 청음실을 설치하고 스피커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 ||
| + | * 소노스 뉴욕 지점은 약 390평방미터 규모의 공간에 스피커와 장비를 갖추고 집 안 분위기의 세련된 청음실로 꾸며 고객에게 마치 집에서 음악을 듣는 경험을 제공 | ||
| + | * 각 청음실마다 다양한 제품을 배치해 고객이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제품의 차이를 인지하고 선택할 수 있음 | ||
| + | * 단순히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음향을 몸 전체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고객에게 브랜드 경험을 제공<ref>오상엽, 〈[https://www.kbfg.com/kbresearch/cmm/fms/FileDown.do?atchFileId=FILE_000000002001011&fileSn=0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는 유통업의 미래]〉, 《KB경영연구소》, 2021-04-01</ref> | ||
{{각주}} | {{각주}} | ||
| 16번째 줄: | 43번째 줄: | ||
*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641064&cid=51939&categoryId=54652 유통업 - 향토문화전자대전]〉, 《네이버 지식백과》 | *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641064&cid=51939&categoryId=54652 유통업 - 향토문화전자대전]〉, 《네이버 지식백과》 | ||
* 이정은 기자, 〈[https://www.fnnews.com/news/202203031816514526 쿠팡 매출 22조'사상 최대'… 국내 유통업 왕좌 올랐다]〉, 《파이낸셜뉴스》, 2022-03-03 | * 이정은 기자, 〈[https://www.fnnews.com/news/202203031816514526 쿠팡 매출 22조'사상 최대'… 국내 유통업 왕좌 올랐다]〉, 《파이낸셜뉴스》, 2022-03-03 | ||
| − | * | + | * 오상엽, 〈[https://www.kbfg.com/kbresearch/cmm/fms/FileDown.do?atchFileId=FILE_000000002001011&fileSn=0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는 유통업의 미래]〉, 《KB경영연구소》, 2021-04-01 |
== 같이 보기 == | == 같이 보기 == | ||
| + | * [[유통]] | ||
| + | * [[업종]] | ||
| + | * [[유통업체]] | ||
| + | * [[유통경로]] | ||
| + | * [[무역]] | ||
* [[생산자]] | * [[생산자]] | ||
* [[사용자]] | * [[사용자]] | ||
* [[소비자]] | * [[소비자]] | ||
* [[수요자]] | * [[수요자]] | ||
| − | |||
| − | |||
| − | |||
| − | {{ | + | {{유통|검토 필요}} |
| + | {{산업}} | ||
2023년 1월 23일 (월) 16:13 기준 최신판
유통업(流通業)는 생산자와 사용자의 중간에 서서 물건이나 서비스의 이동이 보다 원활하게 흐르게끔 중간 역할을 해주는 업종을 말한다. 따라서 물적유통업과는 달리 상거래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업종이며 도매업이나 소매업이 포함된다.[1]
개요[편집]
유통업은 상품 따위가 생산자에서 소비자, 수요자로 오기까지 여러 단계에서 교환되고 분배되는 활동을 가리킨다.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자에서부터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활동을 담당하는 산업. 도매, 소매, 운송, 보관, 정보 등 경제 순환에 있어서,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여 경제의 원활한 흐름을 유도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즉, 유통(流通)이란 생산자에 의해 생산된 재화가 판매되어 소비자·수요자에 의하여 구매되기까지의 계속적인 여러 단계에서 수행되는 여러 활동을 말한다. 쌍방적 유통의 경우 크게 상품 유통과 자본 유통의 2가지로 나누어진다. 단순히 유통이라 하면 상품 유통을 뜻하는 경우가 보통인데, 이는 역사적으로나 논리적인 입장에서 보더라도 자본 유통에 앞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유통은 매매 거래를 중심으로 하는 활동인 상적 유통과 재화(財貨)의 보관·수송 및 하역 등을 중심으로 하는 활동인 물적 유통으로 대별된다. 그리고 유통 활동을 담당하는 기업을 유통업체라 하며 이들을 총칭하여 유통업 또는 유통 산업이라 한다. 여기서 유통은 생산자로부터 생산된 재화·용역 등이 소비자에게 교환되고 분배되는 여러 과정을 뜻하는 경제용어이다. 또 공기 따위가 막힘이 없이 흘러 통한다는 뜻에 쓰이며 화폐나 물품 따위가 세상에서 널리 쓰인다. 유통은 상품·화폐·유가증권 등이 생산자에서 소비자에게 전달하기까지의 과정이다. 또 유통은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어떤 유통경로를 통해 표적 시장이나 고객에게 제공할 것인가를 결정하고 새로운 시장기회와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일련의 활동이다. 또한 유통은 생산과 소비를 잇는 경제활동으로 공급업체로부터 최종 소비자로 이어지는 하나의 유통시스템(혹은 유통경로시스템)은 제조업체가 생산한 제품이나 서비스가 흘러가는 단순한 경로가 아니라 새로운 가치와 소비를 창출하는 토대가 된다.[2][3][4]
대표적인 유통업을 운영하는 회사인 쿠팡은 2021년 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리면서 국내 유통업계 1위 자리에 등극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1년 만에 발표한 실적으로, 꾸준히 몸집을 불리는데 성공한 것이다. 손실은 늘었지만, 앞으로 수익성 개선에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2021년 한해의 연간 매출이 184억 달러(22조2257억 원)로, 전년(120억 달러) 대비 54% 증가했다고 2022년 3월 2일에 밝혔다. 2021년 4·4분기에만 50억 달러(약 6조375억 원)의 매출을 냈으며 이에 따라 분기와 연간 기준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매출로는 온·오프라인 통틀어 유통업계 1위를 차지했으며 기존 1위였던 이마트는 2021년 온·오프라인 매출을 합쳐 18조 원 수준으로 넘어섰다. 다만 적자도 늘었으며, 연간 순손실은 15억 4259만 달러(1조8627억 원)로, 전년 4억 6316만 달러(5593억 원)보다 3.3배 불어났다. 하지만 경기 덕평물류창고 화재로 인한 손실(1억5800만 달러), 코로나19 방역비용(1억3000만 달러) 등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쿠팡을 찾는 고객이 늘면서 성장세도 꾸준했으며 2021년 4·4분기 한 번이라도 쿠팡에서 구매한 적이 있는 활성고객 수(1794만명)는 1800만명에 육박했다. 전년동기(1485만 명) 대비 21% 늘어난 수치이며 16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활성고객의 1인당 구입액은 전년동기 대비 11% 넘게 증가한 283달러(34만 원)로 나타났다.[5]
유통업의 미래[편집]
온오프라인의 경계는 점차 희미해질 전망이며, 유통업체는 각각의 장점이 효과적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융합해야 한다.
- 베스트바이(Best Buy)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둘러보고 나서 구매는 온라인으로 하는 '쇼루밍(Showrooming)' 족이 늘어나는 것을 기회로 삼고, 이들을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에 집중한다.
- 위베르 졸리 베스트바이 전 최고경영자(CEO)는 “쇼루밍을 사랑하자(Love Showrooming)”라는 구호를 내걸고 쇼루밍 족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
- 위베르 졸리 베스트바이는 “쇼루밍은 고객을 매장으로 이끌기 때문에 사실 나쁜 것이 아니다”라며 쇼루밍 족 확보를 위해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한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픽업하는 서비스 광고를 전개
- 아마존에 비해 물류센터가 부족하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센터로 활용해 온라인 배송과 매장 픽업 서비스를 강화
-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2019년 10월 취임 이후 쿠팡, 네이버 등의 디지털 유통 강자와의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의 통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 이마트는 온오프라인의 시너지를 일으키기 위해 이마트 월계점을 시작으로 전국의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복합 쇼핑몰 스타일의 '미래형 이마트'로 리모델링을 계획
- 2020년 5월 리뉴얼한 후 재개장한 이마트 월계점은 식료품 부문을 체험형 매장으로 바꾸고, 문화·엔터테인먼트·식음료(F&B) 매장을 대거 유치해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데 집중했다. 그 결과 방문객 수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40% 증가
- 월계점 흥행의 영향으로 해당 지역의 SSG닷컴 주문 건수도 약 20% 증가하고, 강릉점·춘천점·순천점 등 리뉴얼한 다른 점포에서도 비슷한 효과가 나타나는 등 온오프라인 매장의 동반 성장을 이룸
- 미래의 유통업은 기술 발달로 소비자가 온오프라인 특정 채널을 의식하지 않고 구매 과정을 하나의 채널로 연결해 소비하는 패턴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
- 온오프라인의 옴니채널1은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어 앞으로 '이커머스'가 아닌 '커머스'로 불리는 등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점차 사라질 전망
오프라인 매장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거나 진열하는 공간을 넘어 소비자에게 브랜드 체험과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
신세계그룹[편집]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2016년 국내 첫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를 개점하면서 “앞으로 유통업의 경쟁 상대는 테마파크나 야구장이 될 것”이라며 유통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
- 소비시장이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이제 유통업체가 쇼핑만으로 생존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레저와 엔터테인먼트 등의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쇼핑몰 사업을 추진
-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별마당 도서관을 개관한 후 이곳에서 유명인사의 강연, 세계적인 뮤지션의 공연 등을 선보이며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드는 등 쇼핑몰 방문 고객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
- 신세계그룹은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하면서 야구장을 고객 경험과 유통 노하우를 접목한 '라이프스타일센터'로 진화시키겠다고 발표해, 비유통 부문에 유통을 접목시키는 전략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
데카트론[편집]
스포츠 레저용품 전문점 데카트론(Decathlon)은 품목별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에게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자신의 목적과 의도에 맞는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유도
- 탁구용품 코너에는 탁구대가 설치되고, 골프용품 코너에는 스크린 골프장과 퍼팅 매트가 설치되어 소비자가 원하는 종목의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음
- 풋살장, 농구장 등을 마련하고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에게 함께 스포츠를 즐기며 교류하고 소통하는 체험을 제공
소노스[편집]
무선 스피커 전문업체 소노스는 집 안 분위기의 세련된 청음실을 설치하고 스피커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 소노스 뉴욕 지점은 약 390평방미터 규모의 공간에 스피커와 장비를 갖추고 집 안 분위기의 세련된 청음실로 꾸며 고객에게 마치 집에서 음악을 듣는 경험을 제공
- 각 청음실마다 다양한 제품을 배치해 고객이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제품의 차이를 인지하고 선택할 수 있음
- 단순히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음향을 몸 전체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고객에게 브랜드 경험을 제공[6]
각주[편집]
- ↑ 〈유통업 - 패션전문자료사전〉, 《네이버 지식백과》
- ↑ 〈유통 - 학문명백과 : 사회과학〉, 《네이버 지식백과》
- ↑ 〈유통과 마케팅 - 시사논술 개념사전〉, 《네이버 지식백과》
- ↑ 〈유통업 - 향토문화전자대전〉, 《네이버 지식백과》
- ↑ 이정은 기자, 〈쿠팡 매출 22조'사상 최대'… 국내 유통업 왕좌 올랐다〉, 《파이낸셜뉴스》, 2022-03-03
- ↑ 오상엽,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는 유통업의 미래〉, 《KB경영연구소》, 2021-04-01
참고자료[편집]
- 〈유통업 - 패션전문자료사전〉, 《네이버 지식백과》
- 〈유통 - 학문명백과 : 사회과학〉, 《네이버 지식백과》
- 〈유통과 마케팅 - 시사논술 개념사전〉, 《네이버 지식백과》
- 〈유통업 - 향토문화전자대전〉, 《네이버 지식백과》
- 이정은 기자, 〈쿠팡 매출 22조'사상 최대'… 국내 유통업 왕좌 올랐다〉, 《파이낸셜뉴스》, 2022-03-03
- 오상엽,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는 유통업의 미래〉, 《KB경영연구소》, 2021-04-01
같이 보기[편집]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