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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령 안틸레스(네덜란드어: Nederlandse Antillen)는 1948년부터 2010년까지 존속했던 네덜란드왕국의 식민지(1948-1954)와 구성국(land, 1954-2010)이였다. 1954년 이후 네덜란드령 안틸레스는 네덜란드와 대등한 지위를 누리는 지역이었다.
- 수도: 빌렘스타트
- 면적: 294km²
- 인구: 31만명(2010년)
- 공용어: 네덜란드어, 영어, 파피아멘토어
- 정치체제: 입헌군주제, 의원내각제, 단원제
- 국왕: 네덜란드 국왕
1814년 영란조약의 결과로 가이아나 지역을 영국에 넘겨준 이후 아메리카의 네덜란드 식민지는 수리남, 아루바, 퀴라소, 신트마르턴, 보네르, 사바, 신트외스타티위스만이 남아있었다. 1845년 이래 수리남을 제외한 모든 아메리카 식민지가 퀴라소와 그 속령(Curaçao en onderhorigheden)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1940년에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나치 독일은 네덜란드를 침략해 점령했고 이에 따라 정부는 영국 런던으로 망명을 떠났다. 망명지인 영국은 이미 1931년에 웨스트민스터 헌장을 발표해 자치령을 사실상 독립시켰고, 전쟁이 터진 이후에는 대서양 헌장을 발표해 제국주의 해체를 암시했다. 영국에서 셋방살이하고 있었던 네덜란드 망명정부도 영국의 탈식민주의 기조에 따라 빌헬미나 여왕이 식민지의 자치권 확대를 약속했지만 망명정부인 상황에 네덜란드령 동인도까지 일본 제국에 넘어간 시점에서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제국주의 해체의 물결을 타고 네덜란드령 아메리카 식민지에서도 자치(독립)의 여론이 일기는 했지만, 1940년대 초반 네덜란드의 식민지 자치권 확대 약속은 카리브 해 식민지 지역보다는 네덜란드령 동인도를 겨냥한 것이었다. 그러나 네덜란드령 동인도에서는 2차대전 종결 이후 수카르노를 위시한 독립진영이 독립을 선포함에 따라 인도네시아 독립전쟁이 치러지면서 자치권 확대가 시행되지 못하고, 대신 인도네시아와 주권 다툼이 있었던 서뉴기니를 제외한 나머지 식민지인 카리브 해 식민지 및 수리남에서 식민지의 자치권 확대를 추진했다. 이러한 조치는 1948년부터 시작되어, 이 때부터 네덜란드령 식민지 일대에서 성인 모두에게 투표권 및 피선거권이 부여되었고, 식민지 일대에 헌법을 제정하고 자치의회를 꾸려 당시 네덜란드 헌법에서 가능한 한 최대한의 자치권을 주었다. 이 때 퀴라소 및 속령이라는 이름이 붙었던 이 식민지에는 네덜란드령 안틸레스(Nederlandse Antillen)라는 이름이 새로 붙었다. 1948년에 네덜란드 헌법이 개정됨에 따라 1951년에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헌법이 다시 수정되어 자치권이 확대되었고, 1954년에는 네덜란드 왕국 헌장 제정과 네덜란드 헌법 개정을 통해 네덜란드령 안틸레스는 네덜란드의 식민지가 아닌 네덜란드와 동등한 지위의 구성국으로서 외교 및 국방을 제외한 분야에서 완전한 자치권을 누리게 되었다. 이들 지역에는 자치권 부여 이전처럼 네덜란드 국왕을 대표하는 총독이 파견되어 형식적으로는 그가 지역을 관할하지만 실제로는 총선을 치러 선출된 단원제 자치의회 의원 중에서 총리가 선출되면 그가 총독의 형식적인 임명을 받아 내각을 꾸려 지역을 이끌고, 총독은 의회가 가결한 법안에 서명해주는 수준의 권한만을 가졌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자치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일단 네덜란드령 안틸레스를 이루는 6개 섬(아루바, 신트마르턴, 퀴라소, 그리고 사바, 신트외스타티위스, 보네르)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 각자 처한 상황이 달랐다. 경제적으로도 석유산업으로 먹고 사는 베네수엘라 연안의 아루바, 퀴라소와 관광산업이 흥한 신트마르턴 등의 사정은 크게 달랐고, 경제적 격차도 작지 않았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지역을 한 데 묶어서 자치를 하려니 문제점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현지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분출되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지역이 완전한 주권국가로서 독립하기를 바라거나 안틸레스와는 별개로 네덜란드 왕국의 구성국이 되기를 바랐고, 어떤 사람들은 네덜란드 본국 편입을 원하고 있었다. 이들은 방안은 달라도 안틸레스를 해체해야 한다는 측면에서는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아루바에서는 독립 여론이 강하게 대두되어 1986년에 주민투표를 통해 별개의 네덜란드 왕국 구성국으로 독립했다. 나머지 안틸레스 지역에서는 일단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유지 방안이 다수를 얻어 해체되지는 않았지만 네덜란드령 안틸레스를 해체해야 한다는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결국 2000년에서 2006년까지 각 지역에서 주민투표를 다시 치르자 모든 지역에서 해체에 해당하는 방안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 왕국은 네덜란드 왕국 헌장을 개정했고, 독자적으로 네덜란드 왕국의 구성국이 되기를 선택한 신트마르턴과 퀴라소에서는 제헌의회가 구성되었고 이를 통해 헌법이 제정되었으며, 사바, 신트외스타티위스, 보네르는 네덜란드 본국 편입을 선택해 카리브 네덜란드 라는 형태로 네덜란드 본국의 특별 지자체가 되었다. 이 모든 작업이 완료된 2010년 10월 10일에 네덜란드령 안틸레스는 공식적으로 해체되었다.
네덜란드령 안틸레서는 1954년 설립 당시에 6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6개 섬 가운데 남부 3개 섬은 베네수엘라 근해에 위치했고 북부 3개 섬은 카리브해의 리워드제도에 위치했다. 이들 섬은 알파벳 첫 글자를 따서 각각 ABC제도, SSS제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ABC제도[편집]
ABC제도는 베네수엘라 북쪽의 카리브해에 위치한 3개 섬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섬은 카리브제도의 소앤틸리스제도에 속하고, 그 중에서도 리워드 앤틸리스제도에 속한다.
- 아루바 (Aruba, 1986년 1월 1일을 기해 네덜란드령 안틸레스에서 이탈함)
- 보네르(Bonaire)
- 퀴라소 (Curaçao)
SSS제도[편집]
SSS제도는 카리브해의 소앤틸리스제도에 속한 3개 섬 지역을 가리키는 말이다. 3개 섬 지역 모두 소앤틸리스제도의 동부 지역에 해당하는 리워드제도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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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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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니아의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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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미국령) • 나우루 • 누벨칼레도니(프랑스령) • 뉴질랜드 • 니우에(뉴질랜드령) • 마셜제도 • 미국령 군소제도 • 미국령 사모아 • 미크로네시아연방 • 바누아투 • 북마리아나제도(미국령) • 사모아 • 솔로몬제도 • 오가사와라제도(일본령) • 왈리스푸투나(프랑스령) • 이스터섬(칠레령) • 코코스제도(호주령) • 쿡제도(뉴질랜드령) • 키리바시 • 토켈라우(뉴질랜드령) • 통가 • 투발루 • 파푸아뉴기니 • 팔라우 •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 피지 • 핏케언제도(영국) • 하와이주(미국령) •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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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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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공화국 • 나흐츠반 • 남베트남 • 남예멘 •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 대고려국 • 대한민국 임시정부 • 대한제국 • 도네츠크 • 동독 • 동튀르키스탄 • 루간스크 • 리버랜드 • 만주국 • 몰타기사단 • 부건빌 • 북베트남 • 북예멘 • 서독 • 서토고랜드 • 소련 • 아르차흐 • 아자리야 • 암바조니아 • 유고슬라비아 • 이슬람국가(IS) • 잔지바르 • 젤레나 우크라이나 • 체첸 • 체코슬로바키아 • 카슈미르 • 쿠르디스탄왕국 • 튀르키스탄(투르키스탄) • 푼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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