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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3일 (수) 01:33 기준 최신판

남산케이블카

케이블카(aerial lift)는 삭도교통의 일종으로서, 하나 이상의 삭(케이블)을 통해 지면 위에 떠 있는 객실(캐빈 또는 곤돌라라고 한다)을 통해 승객을 운송하는 소규모 교통수단이다. 주로 도로교통을 깔기 힘든 산악지형에서 채용된다. 하위 유형으로 공중전차, 텔레카빈, 푸니텔, 푸니포르 등이 있다.

소개[편집]

케이블카는 공중에 걸친 강삭에 반송용의 객실을 매달고 사람이나 짐을 운반하는 장치이다. 영어권에서는 정식명칭으로는 '공중 트램'(Aerial tramway)이라고 하지만 통칭인 케이블 카(Cable car)도 흔하며, skyway라고도 하며 독일어권에서는 Pendelbahn이라고 한다. 에스파냐어권에서는 Teleférico(텔레페리코)라는 단어를 많이 쓴다. 일본에서는 로프웨이(ロープウェイ)라고 부르는게 일반적이다.

대표적으로 남산 케이블카가 있다. 궤도운송법의 적용을 받는 운송수단으로 승객 대량수송에는 적합하지 않아 대부분 관광용으로 운영한다. 일반적으로 고도 차를 쉽게 극복하기 위해 산 입구에서 정상을 잇는 노선이 많으나, 여수 해상 케이블카나 홍콩 옹핑 360처럼 바다 위를 이동하는 것도 있고 오지에서 원거리 수송용으로 평지 구간에 지을 수도 있다.

대한민국 궤도운송법 상으로는 인천국제공항 셔틀트레인, 월미바다열차 등 소규모 특수 목적용 및 관광용 모노레일도 삭도, 즉 법적으로는 케이블카에 포함되며 철도안전법 적용대상은 아니다. 다만 대구 도시철도 3호선 등 경전철은 엄연한 철도안전법 적용 대상.

대량 수송이 힘들어 일반적으로 대중 교통수단으로는 부적절한 것으로 보지만, 지역 특성상 다른 대중교통수단을 쓰기 뭣한 곳에서는 케이블카를 즐겨 쓰기도 한다. 관광용이 아니라 운송용으로 사용하는 케이블카는 일반적으로 급격한 고도차나 하천 내지 계곡 등 자연적 장애물로 인하여 두 지점간의 연결이 용이하지 못한 경우, 그리고 비교적 적은 재원으로도 건설이 가능한 점을 노려서 설치한다. 유명한 사례가 라파스, 키토나 보고타 등 남아메리카 몇몇 국가의 대도시. 대체로 달동네에 설치하는데, 지하철과 광역철도망을 연결시키기에는 건설비가 많이 드는 데다가 길도 협소하여 승강장을 건설하기에도 마뜩치 않은데 반해, 케이블카는 건설비가 적게 드는데다가 승강장 개설비도 저렴하여 비교적 효율적이라고 한다.

세계 레벨에서 대형 업체는 도펠마이어, 포마(POMA), 그리고 일본 케이블 세개 업체가 경쟁중이라고 한다.

2021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는 볼리비아 라파스에 있으며 총길이는 30.4킬로미터이다. 종전 기록은 베트남 푸꾸옥 섬에 있는 케이블카로 7.9킬로미터. 2018년에 통영군에서 23.4킬로미터로 세계 최고 기록 케이블카를 만들려고 했지만 공사비용 및 해상케이블카로 6개나 되는 섬을 다 지나가는 점으로 환경단체 결사반대에 부딪쳤고 1년만인 2019년에 라파스가 훨씬 더 긴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오르면서 결국 상업성도 적다고 하여 취소되었다.

종류[편집]

케이블카는 작동 방식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뉜다. 우선 승강장과 철탑에 고정된, 일종의 궤도 역할을 하는 케이블 줄 위를 도르레와 브레이크가 달린 객차가 오르고 내리는 것으로, 객차 자체에 모터가 달린 경우도 있지만, 무게 및 출력/동력원의 문제로 객차 자체에 달리는 경우보다는 또 다른 동적 케이블이 시발/종점 승강장에 위치한 엔진에서 밀고 당겨서 이동하는 방식이 있다. 그래서 케이블이 무게 지탱용과 동력원용 두 줄이 있다. 보통 수십명이 함께 탈 수 있으며, 바람 등에도 흔들림이 비교적 적어 승차감이 매우 좋은 방식이나, 한 케이블에 한 객차만 운행할 수 있다 보니 운행편수가 적고 굴절 경로를 만들기 힘든 게 흠이다.

한편 반대로 객차를 케이블 줄에 고정하고 철탑이나 승강장에서 케이블 전체가 회전하는 운행하는 방식이 있다. 보통 곤돌라(Gondola, Gondelbahn)라고 하는 형식으로, 주로 볼 수 있는 곳은 스키장 등지. 이 방식은 케이블에 객차를 여러 개를 달아 운행할 수 있으므로 운행 편수가 높아지고 지그재그 자유자재로 케이블을 설치할 수 있으나, 그만큼 무게와 출력에 한계가 있어 한 객차당 탈 수 있는 인원수가 적다. 또한 바람 등에 흔들리기 쉽다. 일반 리프트 역시 곤돌라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리프트와 곤돌라는 대개 따로 운영하지만, 휘닉스 평창(구 휘낙스 파크) 스키장의 한 슬로프에는 리프트 중간 중간에 곤돌라가 몇 개 매달려 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만년에 스키를 배우기 위해 설치했다고 하며, 회장이 와병한 이후에는 VIP 회원의 개인 강습 전용으로 쓰여서 곤돌라가 매달려 돌아가고 있다 한들 아무나 타지 못한다. 국가대표급의 강사가 한 사람 당 두어 명 붙어 따라다니며 VIP가 스키 벗어 놓으면 대신 들어주고, 내리면 신는 거 도와주고 강습을 한단다.

움직이는 케이블 외에도 추가적으로 케이블이 2~3개 더 있는 것도 있다.

일반적으로 케이블을 통해 당기고 미는 식으로 움직이지만, 객차가 케이블에 메달린 것이 아니라 철도 위에 있는 것도 있는데 이건 강삭철도(cable railway)라고 한다. 유럽에서는 일반적으로 Funicular라고 한다. 성 위로 올라가는 등 시내에서 고도차가 많이 나는 곳에서 타는 기울어진 엘리베이터 기차도 이런 형식. 일본에서는 삭도라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로프웨이 라고 부르는 것이 많다. 한국 서울 시내에서도 여러개 찾을 수 있는데, 한국에서는 '경사형 엘리베이터'라고 한다. 다른 나라에서 대부분 돈 주고 타야하는 관광용 운송수단을 서울에서는 공짜로 그것도 사용자가 직접 버튼을 눌러서 운전할 수 있는게 특이한 점이다.

미국에서는 샌프란시스코에 이 방식을 운용한 대규모 대중교통으로서의 케이블카가 존재한다. 객차에 브레이크 스위치가 달려있어서 도로 밑에 매설되어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체인 케이블에 객차를 붙였다 땠다 하면서 운행하는 하는 것이다. 이런 방식을 다른 국가들에서는 케이블 트램이라고도 부른다.

또한 객차가 케이블 위도 철도도 아닌 물 위에 있는 케이블 페리(Cable ferry) 형식도 있다. 강이나 해협을 가로질러 케이블이 연결되어 배에서 이 케이블을 기계나 사람이 감고 푸는 방식으로 물을 가로지르는 운송수단이다. 보통 지리적으로 다리를 짓기 힘들거나, 인구/재원이 부족한 지역이라 지을 수 없는 경우에 대신 설치된 경우가 많으며, 왠지 3세계 국가들에 많을 것 같지만, 되려 유럽이나 미국에서 많이 쓰고 있다. 상점, 학교, 주민센터 등을 위해서 강 건너 마을에는 자주 오가야 하는데 자가용 배는 없고, 다리는 강따라 몇십 km 떨어진 곳에 있는 경우에는 케이블 페리가 매우 좋은 대안이 되는 것이다. 규모에 따라서 사람 뿐만 아니라 자동차도 실을 수 있다. 한국에는 딱 하나 존재하는데, 바로 속초의 갯배. 90년대까지만 해도 영월 고씨동굴 나룻배가 남한강 양안에 금속 케이블을 설치하고 거기에 바지선을 걸쳐서 뱃사공이 힘으로 끌어가는 형태였으나 교량을 건설하면서 볼 수 없게 되었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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