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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28일 (화) 17:55 판

한의사

한의사한의학의 원리와 기술로 질병이나 장애를 치료하는 의사이다.

개요

  • 한의사대한민국에서 의사와 함께 의료인을 이루는 직군이며 한방 의료와 한방 보건지도를 임무로 하는 의료인이다. 한의사는 한의학을 기반으로 환자의 질병과 장애를 진찰하여 원인을 파악하고, 다양한 한방 치료법을 이용하여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환자의 얼굴색이나 피부 윤기, 혀 등을 눈으로 관찰하거나 환자의 말이나 호흡, 기침 등의 소리를 듣거나 질병 발생 과정 및 증상을 듣거나 맥을 짚어 보거나 신체를 눌러보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환자를 진단한 후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 한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한의예과 2년, 한의학과 4년, 총 6년간 한의학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한의학사 자격을 취득하거나, 한의학 전문 대학원에 입학하여 한의학 석사를 취득한 후, 한의사 국가 고시에 합격하여 한의사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한의학 전문 대학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4년제 대학 졸업자 및 동등 이상의 학위 소지자가 한의학교육입문검사 (KEET)에 응시해야 하며, 이외에 한의사로 일하려면 한자 능력이 필수여서 한자 능력 검증시험 2급 이상이어야 하고, 일정 기준 이상의 대학 평점, 학부에서의 일부 과목 이수, 면접 등이 요구된다.

한의사 전문영역

  • 한방내과 : 위장관 질환과 췌장 및 비장의 질환, 호흡기 질환을 중심으로 한방 특유의 진단 및 치료 방법 등이다.
  • 한방부인과 : 여성의 월경, 임신, 출산과 관련된 모든 질환에 대해 진단 및 치료 방법 등이다.
  • 한방소아과 : 소아가 성장 발달하여 성년에 이르는 과정에서 소아의 여러 병증 및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하는 방법 등이다.
  • 한방이비인후피부과 : 눈, 귀, 코, 인후, 구강 및 피부에 발생하는 각종 질환의 한의학적 치료 및 관리 등이다.
  • 한방신경정신과 : 현대인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스트레스, 화병, 우울증, 공황 장애 등 심리적·정신적 질환과 두통, 치매 등 신경계 질환 등이다.
  • 한방재활의학과 : 척추와 관절의 통증성 질환, 신경과 근육 계통에 나타나는 통증과 체형과 자세의 불균형에 따른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법 등이다.
  • 침구의학과 : 침, 뜸, 부항, 약침 등 각종 침구 치료 기구의 올바른 활용을 통해 인체에 나타나는 온갖 증상과 질병을 예방·완화·치료하는 방법 등이다.
  • 사상체질과 : 사람의 체질을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의 네 가지로 구분하고, 각 체질에 대한 생리, 병리 및 진단과 치료 방법 등이다.

한의사의 4진

  • 문진(聞診) : 환자가 호소하는 모든 증상을 듣고 진단하는 방법이다. 목소리, 호흡, 기침 소리, 소변과 대변의 냄새 등으로 상태를 진단한다.
  • 문진(問診) : 질병이 생긴 시기와 상태, 치료 경과와 현재 증상 등을 물어보면서 진단한다.
  • 망진(望診) : 눈으로 봐서 진찰하는 방법으로 얼굴색, 피부의 윤기, 체형 등 몸 전체를 관찰한다. 망진 중에서는 특히 혀를 보고 진찰하는 ‘설진’을 중요하게 여긴다.
  • 절진(切診) : 맥을 짚어서 보는 맥진과 눌러 보는 안진이 있다. 한의사가 손으로 환자의 피부를 만져보거나 눌러보면서 건강 상태를 알아보는 방법이다.

한의사의 한방치료

  • 침술 : 침술 치료는 환자의 기를 잘 통하게 하기 위해서 '혈'이라고 하는 인체의 특정한 자리에 침을 놓는 것이다. 침은 가늘고 긴 형태로 화학적인 물질을 전혀 포함하고 있지 않는 위생적인 도구이다. 침술 치료는 아프지 않으며 환자의 긴장을 풀어 주고 편안하게 해 주는 효과 때문에 많이 사용한다.
  • 뜸 : 한의학이 등장한 초기부터 침 치료와 함께 발전해 온 한의학의 주요 치료 수단이다. 쑥과 같은 물질을 작은 크기로 뭉쳐서 아픈 부위 또는 아픈 부위와 관련된 뜸자리에 놓고 태움으로써 자극을 주거나 피를 잘 통하게 하고 어혈을 풀어 주며, 아픔을 멈추게 하는 작용을 한다.
  • 추나 요법 : 손 또는 신체 일부분을 이용해 허리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근골격계 통증이 있는 환자의 관절, 근육, 인대를 교정해서 질 환이나 증상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추나 요법을 통해 비뚤어진 뼈와 관절이 똑바로 교정되면서 혈액 순환이 잘되고, 손으로 손상된 조직과 세포를 자극함으로써 손상된 곳이 스스로 재생되도록 한다.
  • 약침 요법 : 인체의 기가 모이는 곳인 경혈 부위에 한약을 달여서 추출한 약액을 높은 온도로 정제하여 놓아 침과 같은 효과를 살리고, 한약의 처방 원리를 이용해 선택된 약물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치료법이다.

교통사고 시 자주 이용되는 추나요법

  • 교통사고를 당하면,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종류의 통증을 느낀다. 원래 가지고 있던 통증이 더욱 악화되기도 한다. 무방비의 상태에서 예측하지 못한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정상적이던 근육, 힘줄, 인대가 손상을 받고, 염증이 유발되기 때문이다. 목이 평소와 달리 뻐근하고, 허리를 굽혔다 펼 때마다 시큰거리면 한의사의 추나요법을 선택할 수 있다.
  • 추나요법은 정교한 손이나 보조기구를 사용해 인체의 구조와 균형을 바로잡는 한의학 상의 치료법이다. 비정상적으로 짧아지고 뭉친 근육을 이완시켜 늘려주고, 움직임이 떨어진 뼈와 관절을 정상 위치로 바로잡아 신체의 움직임과 자세 유지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우리의 피부를 직접적으로 관통하는 침습적 치료법과는 달리, 추나요법은 인체에서 가장 정교한 부위인 손을 피부 위에 얹어 시행하며, 전문 한의사에 의해 행해졌을 경우 안전한 대표적인 보존적 치료법이다.
  • 추나요법에는 근육 및 힘줄의 기능과 구조의 이상 현상을 치료하는 근건이완수기요법, 골구조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병증을 치료하는 정골 추나, 운동을 통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거나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의 도인운동요법이 있다. 주로 통증과 기능장애를 호소하는 근골격계질환에 치료 효과가 크기 때문에 근막통증증후군, 경추증후군, 경요추간판탈출증, 천장관절 변위, 흉추 관절변위, 견관절주위염 등에 적극 활용된다.
  • 교통사고 발생 시 한의원 혹은 한방병원에 방문하면 교통사고의 정도, 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추나요법을 받을 수 있는데, 사고의 강도가 심할 경우 엑스레이 및 이학적 검진을 통해 골절 여부를 먼저 판단 받게 된다. 골절이 없어도 통증과 움직임 제한이 심한 경우, 7~10일간은 근막 이완 등의 부드러운 추나요법을 우선적으로 시행하며, 통증이 줄고 움직임이 차차 풀리면서부터는 좀 더 적극적인 형태로 진행한다.[1]

관련 기사

  • 한의계가 영역의 제한을 없애기 위한 노력을 선언하자, 의료계가 "한방의 정체성을 거부한 것"이라며 '한의사는 의사가 아니다'라는 당연한 명제를 앞세워,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한특위는 우리나라 의료법에서 의사와 한의사를 명확히 구분하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의사'와 '한의사'는 명백히 다르다. 이는 '의사'와 '수의사'가 다른 것과 같은 이치"라며 "의사가 수의사의 역할을 대신할 수 없는 것과 같이 한의사는 의사의 역할을 대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의협이 말한) 한의사가 의사가 되고자 하는 노력이란, 현대의학을 제대로 공부해 의사로서 정당한 자격을 갖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치료를 하겠다거나 한방치료의 안전성과 효과를 근거 중심으로 철저히 검증하여 현대화하겠다는. 그런 노력이 아니다"라며 "제대로 배운 적도 없고 해석할 능력도 없는 의과의료기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한약만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니 의약품도 처방할 수 있게 하겠다는 황당하고 불법적인 노력"이라고 비판했다. "한의계는 법과 제도를 무시한 채 의사가 되고자 하는 자기 파괴적이고 불법적 노력을 즉각 중단하라"며 "한의학에 대한 냉철한 반성과 과학적 검증에 그 노력의 일부라도 쏟아부어야 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2]

동영상

각주

  1. 한희준 기자, 〈교통사고 났을 때 '한의원' 가면 어떤 치료 받을까?〉, 《헬스조선》, 2021-04-21
  2. 홍완기 기자, 〈참인 명제: 한의사는 의사가 아니다〉, 《의협신문》, 2019-01-14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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