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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일 (금) 11:43 판
한방병원은 한의사가 한방의료를 행하는 곳이다.
목차
개요
- 한방병원은 양방과 마찬가지로 질병을 치료하는 공간으로 한의원보다는 전문적인 공간이다. 한방내과, 인이비인후피부과, 한방신경정신과, 한방재활의학과, 침구과, 사상체질과 등 여러 개의 과로 나누어져 있다. 한방병원은 외과적 수술을 제외한 대부분의 질환을 다루고 있다. 한의원과 비기면 한방병원은 많은 의료진과 다양한 시설, 큰 규모가 있기 때문에 좀 더 치료에 대한 깊이 있는 진단과 조금 더 집중적인 치료를 받음으로써 빠른 시간 안에 회복할 수 있는 장점들이 있다.
한방병원의 설립기준
- 한방병원은 입원환자 3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입원실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외과 진료과목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실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수술실이 있을 경우 소독시설과 회복실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임상검사/방사선 관련 의과, 치과 진료과목이 있는 경우에는 임상검사실과 방사선 장치가 있어야 한다.
- 한방병원은 1인 이상의 한약사가 필요하다. 단, 100병상 이하의 경우에는 주당 16시간 이상의 시간제 근무 한약사를 둘 수 있다. 의사, 치과의사는 추가하는 진료과목당 1명이 필요하다. 한의사는 연평균 1일 입원환자를 20명으로 나눈 수, 조산사는 산부인과에 배정된 간호사 정원의 3분의 1 이상, 간호사는 연평균 1일 입원환자를 5명으로 나눈 수 만큼 갖춰야 한다.[1]
한방병원과 한의원의 비교
규모
- 규모상 가장 큰 차이는 입원실의 베드 숫자, 규모의 차이, 인원이 차이 등이다. 한의원이라고 하면 보통 평균적으로 40평~60평 정도의 진료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규모가 조금 큰 곳은 100평에서 200평 정도 되는 곳들도 있지만 많은 한의원들이 40평에서 60평 정도의 규모를 갖고 있다. 한방병원은 600평 전후의 규모가 많다. 600평에서 1,500평 정도의 큰 면적이다 보니 한의원에 비해서 10배 이상, 또는 10배 전후로 규모가 큰 공간을 가지고 있다.
- 한방병원에는 더 많은 인원이 근무를 하고 있는 만큼 인적 구성에도 차이가 있다. 인적 구성의 차이라고 하면 한의원은 의료진이라고 봤을 때 한의사 1명~2명 정도이다. 한방병원은 의료진의 구성이 다양하다. 의사도 있고 한의사도 있고 간호사도 있다. 그리고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약사, 한약사도 같이 근무를 한다.
치료범위
- 한방병원은 의료진 구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한의원에서 하는 치료가 모두 가능하고 더불어서 X-ray나 CT, MRI, 초음파 같은 영상진단뿐만 아니라 치료 장비도 체외 충격파라든지, CPM, 초음파, 극초단파 같은 양방 물리치료 장비도 다 활용이 가능한 곳이 한방병원이다. 거기에 의사들이 처방하는 수액이나 주사 치료 같은 양방치료도 일반 병원과 같이 똑같이 시술을 받을 수 있는 곳이 한방병원이다.
- 한의원은 침 치료, 뜸 치료, 부항 치료, 추나 치료, 약침이라든지 한약 같은 한방 고유의 치료만 진행한다.
입원
- 입원 위주의 진료를 하는 곳이 한방병원이다. 한방병원 같은 경우에는 인적 구성이 다양하여 물리치료사들이 의료진들과 협진을 통해서 환자를 보기 때문에 도수치료라든지, 체외 충격파, 또는 재활운동, 견인치료라든지 여러 가지 양방의 물리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 치료 횟수는 한방병원과 한의원 둘 다 외래 진료는 하루에 한 번 치료가 가능하다. 입원하면 한의원도 한방병원도 하루에 2번 치료가 가능하다. 한의원은 입원보다는 외래 위주의 세팅이 많다.
실손보험의 적용
- 한방병원 같은 경우에는 양방과 한방이 같이 있기에 한방병원에서 시술을 하거나 치료를 했던 양방치료인 경우에 양방병원에서 받았던 실손보험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방병원이 실손보험 적용 여부를 놓고 봤을 때 양방과 한방이 다 있기 때문에 양방 쪽에서 실손보험이 된다면 한방병원에서 받은 양방진료도 실손보험이 되는 혜택을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
- 한약이라든지 약침이라든지 인정 비급여가 되는 한방시술인 경우에 한의원과 한방병원 모두 약관에 따라서 실손보험 혜택을 볼 수도 있고 안 볼 수도 있다. [2]
교통사고 후 치료 시 한방병원의 장점
- 다양한 복합치료를 통해 치료 기간을 단축시키고, 치료 효과를 배가시킨다. 한방병원에서는 한 가지의 단일 치료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침, 약침, 추나, 한약, 부항, 뜸 등의 다양한 한방치료를 복합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치료 기간을 단축하고 치료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으며, 신체적 통증과 내과적 질환을 두루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 근골격계 통증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적인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교통사고로 인한 한방치료는 신체적인 증상 완화에만 집중하지 않고,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 구토, 어지럼증, 불면증 등의 내과적, 심리적 증상까지 함께 치료해 몸의 전체적인 밸런스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한다. 한방에서 근골격계 통증뿐만 아니라 사고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여러 내과적인 증상까지 한의학적 치료의 범주라고 보는 것도 한방 복합치료를 진행하여 신체 전반적인 기능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 일시적인 치료 효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발생되는 교통사고 후유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진통제 등을 이용해 일시적으로 통증을 감소시키는 것보다는 통증 완화와 더불어 교통사고의 충격으로 인해 손상된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회복 및 강화한다. 이렇듯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직접적으로 강화하기 때문에 일시적인 치료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후유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 한방치료는 비수술적 요법으로 몸에 부담을 주지 않는 매우 자연친화적인 치료다. 한방치료는 침과 약침, 추나요법, 한약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한방 복합치료는 절개나 마취 등이 없는 비수술적 요법으로 신체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다. 따라서 고령의 어르신이나 어린아이들도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관련 기사
- 교통사고 후 한방치료는 으레 뻐근한 몸을 달래고자 침이나 맞는 정도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정원석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의 설명을 듣고 나니 그간 얼마나 수박 겉핥기식으로 한방치료를 이해했었는지 깊이 반성하게 됐다. 대다수가 교통사고 후 받은 검사에서 별 이상이 없으면 어떤 치료를 하기보다 그냥 휴식을 취하는 정도에 그친다. 하지만 정원석 교수는 이것이야말로 후유증은 물론 통증이 만성화되는 지름길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교통사고환자의 90% 이상이 검사에서 나타나지 않는 어떤 문제 때문에 오랜 기간 통증에 시달린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그 어떤 문제를 '어혈'의 개념으로 설명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한방치료는 언제 받아야 가장 효과가 좋을까. 흔히 교통사고는 후유증이 더 무섭다고들 한다. 환자 상태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후유증을 막으려면 사고 직후 약 3개월까지의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교통사고 한방치료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한약과 침 치료는 어혈을 풀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혈액순환을 개선해 손상 조직이 회복에 필요한 물질을 잘 공급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통증을 완화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통증이 잡히면 관절이 예전처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가동범위를 회복하는 치료를 진행한다. 여기에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바로 '추나요법'이다. 추나요법은 의료진이 손 등 신체 일부분이나 보조기구를 이용해 환자의 몸에 일정한 자극을 주는 수기치료다. 환자가 움직임을 회복해야 하는 관절이 어디인지에 따라 적용되는 기법이 다르다. 뜸 치료는 사고로 불안정해진 심신을 달래는 데 도움을 준다.[3]
- 교통사고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만큼 예방을 하기가 어렵고, 사고 즉시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해는 보행자가 가장 큰 충격을 받으며,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급가속과 급정지로 인해서 경추와 척추에 무리가 간다. 사고의 경중에 따라 증상이 다를 수 있지만 당장 눈앞에 나타나는 외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교통사고는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발생하고 후유증이 뒤따르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기본적으로 목과 어깨가 뻣뻣해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두통과 어지러움증이 동반된다. 이는 수면으로도 이어져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다. 사고 당시에는 무증상이지만 귀가 후 당일 밤부터 통증이 시작되기도 하며, 며칠이나 몇 주 후에 나타나는 경우도 허다하다. 세종경희한방병원 손정호 원무부장은 '상대방 과실이 1%만 있다고 하더라도 치료비용이 지원되므로 신체 건강을 먼저 생각해 바로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적으로 한방병원에서는 통원치료와 입원치료로 진행된다. 경미한 염좌와 근육 긴장은 최소 2주 진단이 내려지게 되며, 이 기간까지 입원 치료를 할 수 있다. 통원치료는 증상이 나아질 때까지 지속적인 치료를 해볼 수 있는데 주치의와 상의하여 건강 상태에 따라 치료 기간을 조절해 보아야 한다. 골절 등 큰 부상이 있거나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경우, 연장 치료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4]
동영상
각주
- ↑ 포유스토리 컨설팅, 〈한방병원 개원 필요한 인원, 설립조건〉, 《네이버블로그》, 2019-11-25
- ↑ 통증사냥하는 통사장, 〈한방병원과 한의원의 차이 5가지와 장단점 정리 (연산당당유튜브)〉, 《네이버블로그》, 2022-02-14
- ↑ 장인선 기자, 〈”교통사고 한방치료, 그 원리 알면 생각 달라질 겁니다“〉, 《헬스경향》, 2019-08-07
- ↑ 김지원 기자, 〈한방병원에서 바라보는 교통사고 후유증…경미한 사고라도 검진 및 치료 중요〉, 《메디컬월드뉴스》, 2022-04-06
참고자료
- 정진용 기자, 〈의사협회 “한의원·한방병원 자동차보험 진료비 기형적”〉, 《쿠키뉴스》, 2022-06-20
- 윤병기 기자, 〈한방병원 ·한의원 '첩약' 보험급여 적용 확대 필요〉, 《후생신보》, 2022-05-30
- 김지원 기자, 〈한방병원에서 바라보는 교통사고 후유증…경미한 사고라도 검진 및 치료 중요〉, 《메디컬월드뉴스》, 2022-04-06
- 통증사냥하는 통사장, 〈한방병원과 한의원의 차이 5가지와 장단점 정리 (연산당당유튜브)〉, 《네이버블로그》, 2022-02-14
- 박숙현 기자, 〈“제1원칙은 ‘환자가 원하는 병원’…전 생애‧전 질환 치료 목표”〉, 《민족의학신문》, 2022-01-27
- 한희준 기자, 〈교통사고 났을 때 '한의원' 가면 어떤 치료 받을까?〉, 《헬스조선》, 2021-04-21
- 포유스토리 컨설팅, 〈한방병원 개원 필요한 인원, 설립조건〉, 《네이버블로그》, 2019-11-25
- 장인선 기자, 〈”교통사고 한방치료, 그 원리 알면 생각 달라질 겁니다“〉, 《헬스경향》, 2019-08-07
- 황재희 기자, 〈한의사와 협진해본 의사들의 씁쓸함〉, 《메디게이트뉴스》, 2016-06-16
- 유선희 기자, 〈한방치료비, 병원따라 최고 60배 차이〉, 《한겨레신문》, 201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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