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외과(外科, surgery)는 몸 외부의 상처나 내장 기관의 질병을 수술이나 그와 비슷한 방법으로 치료하는 의학 분야이다.[1]
내용[편집]
외과는 의학의 한 분야로 내과에 대비되는 학문 분야이다. 내과에서는 주로 약물치료를 하는 반면에 외과에서는 수술로 환자의 질병이나 상태를 치료한다. 영어로 외과를 'surgery'라고 하는데 이는 그리스어인 'cheirourgike'에서 기원하였다고 한다. 이를 풀이하면 'hand(손)'+'work(작업)' 즉, 손으로 하는 작업이라는 뜻이다.
외과의 발달에는 4가지 기본 요건이 필요하였다. 첫째 인간 해부에 대한 이해, 둘째 지혈법, 셋째 마취, 넷째 감염에 대한 예방이 그것이다. 이 중 앞의 두 가지 요건은 16세기경에 마련되었으나, 나머지 두 가지 요건은 19세기 말에 이르러서야 해결이 되었다. 1846년 윌리엄 모턴이 메세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처음으로 에테르를 이용한 마취를 시행한 이후, 외과 수술은 심한 고통이 동반되는 것을 벗어날 수 있었다. 이후 리스터에 의해 수술 감염을 예방하는 방법이 개발됨으로써 본격적으로 근대 외과학이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외과는 일반외과라는 명칭과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1950년대를 지나면서 의학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하였고, 특히 외과는 질적, 양적으로 엄청나게 팽창하여 각 부문이 전문성을 가진 별도의 학문 영역을 구축하게 되었다. 이에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과, 흉부외과 등이 자연스럽게 분리 독립하게 되어 그 모태가 일반외과라는 이름으로 남았다. 보건복지부의 보건정책국에 따르면, 전문의 자격증에 전문과목 표기는 1954년까지는 외과로 하였고, 1955년부터 1989년까지는 일반외과로 하였으며, 1990년 이후 다시 외과로 개정된 상태이다.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과, 흉부외과 및 이후에 분리된 성형외과를 통틀어 넓은 의미의 외과라고 한다.
외과의 진료 영역은 크게 상부 위장관 질환, 대장 항문 질환, 간담도 췌장 및 비장 질환, 혈관 질환 및 장기 이식, 유방 및 내분비 질환, 소아 외과 질환으로 분류할 수 있다.
외과에서는 한국인의 5대 암으로 알려진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갑상선 암 중에서 폐암을 제외한 나머지 4가지 암과 여성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유방암의 수술적 치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급성 충수염, 서혜부 탈장, 치핵 등 일반적으로 알려진 각종 외과 질환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진료영역[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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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질병[편집]
- 간담췌외과 : 간, 담낭 및 담도, 췌장 등에 발생하는 종양, 결석 및 농양 등의 질병
- 위장관외과 : 위 및 십이지방의 궤양, 종양 등의 질병
- 대장항문외과 : 대장의 양성 질환 및 종양, 항문의 양성 질환 등의 질병
- 유방내분비외과 : 유방의 종양, 갑상선의 종양, 부갑상선의 종양 및 부신의 종양
- 혈관이식외과 : 정맥 및 동맥의 질환, 신부전 등
- 소아외과 : 소아에서 발생하는 각종 수술이 필요한 질환
- 외상 : 복강 및 혈과의 각종 외상
- 하위진료과
간담췌외과, 위장관외과, 대장항문외과, 혈관이식외과, 유방내분비외과, 소아외과, 혈관외과, 이식외과, 유방외과, 갑상선내분비외과, 두경부외과, 외상외과, 복강경내시경외과
주요시술[편집]
외과에서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시술 및 수술을 시행한다. 기본적인 술기로는 절개 및 봉합술, 비위관 삽입, 장관속 삽입, 위세척, 관장술, 흉관 삽입, 쇄골하정맥 삽관술, 내경정맥 삽관술, 히크만카테터 삽관술, 탈장의 도수 정복 등이 있다. 대표적인 수술로는 다음과 같은 술식이 있다.
- 간담췌외과 : 간절제술, 간이식, 담낭절제술, 담도절개술, 담도장관문합술, 담도재건술, 췌십이지장절제술, 위플(Whipple) 술식, 유문보존췌십이지장절제술, 원위췌장절제술
- 장관외과: 유문절개 및 미주신경절제술, 위전절제술, 위아전절제술, 유문보존위절제술, 근위부위절제술, 미주신경보존위절제술
- 대장항문외과: 충수돌기절제술, 탈장 수술, 전결장절제 및 회장직장문합술, 우결장절제술, 확대우결장절제술, 좌결장절제술, 에스결장절제술, 전방절제술, 저위전방절제술, 초저위전방절제술 및 결장문합술, 괄약근절제술, 복회음절제술, 아전결장절제술, 치핵의 고무밴드결찰술, 치핵절제술, 농양배액술, 치루절제술, 치루절개술
- 유방내분비외과: 감시림프절생검술, 변형근치적유방절제술, 유방보존술, 암성형수술, 갑상선절제술, 외측경부림프절곽청술, 부갑상선절제술, 부신절제술
- 혈관이식외과: 동맥우회로술, 경화요법, 고위결찰 및 정맥류 발거술, 레이저 요법, 신이식
- 소아외과: 유문근절개술, 십이지장-십이지장 문합술, 장중첩의 도수정복술, 스웬슨(Swenson) 술식, 두하멜(Duhamel) 술식, 소아베(Soave) 술식, 페냐(Pena) 술식, 결장루, 회장루, 위장루, 고위결찰, 카사이(Kasai) 술식(간문부-공장문합술)
- 최근에는 복강경 및 내시경을 이용하여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다. 복강경 간절제술, 복강경 담낭절제술, 복강경 위절제술, 복강경 충수돌기절제술, 복강경 탈장수술, 복강경 결장 및 직장 절제술, 내시경 갑상선절제술, 복강경 부신절제술 등. 또한 최근에는 수술 로봇을 이용한 로봇 보조 수술이 보급되고 있다.
수술 전에 몸 상태가 수술 및 마취에 적합한지 알기 위해 여러 가지 검사들을 시행한다.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다면 의사에게 미리 알리고, 수술 전에 일정 기간 복용을 중단하기도 한다. 한약 및 영양제 등 정확한 성분을 모르는 약은 수술 중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았으므로 수술 전에 복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 대기하는 중에 다른 신체적인 질병 또는 변화가 있을 경우에는 의사에게 고지해야 한다.
만약 감기에 걸렸을 경우에는 예정된 수술을 연기하는 것이 안전할 수 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일정 기간 금연을 해야 수술 후 합병증의 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 영양이 균형 잡힌 식사와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신체 상태를 최선으로 만들어 준다. 전신 마취 등이 필요한 수술의 경우 금식을 시행하게 되며 필요한 경우 장을 비우기 위해 장처치를 시행하게 된다. 수술 받는 날 아침에 복용해야 하는 약이 있을 경우에는 소량의 물과 함께 복용하도록 한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외과〉, 《나무위키》
- 〈외과〉, 《위키백과》
- 〈외과〉,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 〈외과〉, 《네이버지식백과》
- 박지욱 신경과 전문의, 〈손으로 치료하는 의사를 뜻하는 ‘외과’〉, 《사이언스타임즈》, 2019-09-03
- 〈외과〉, 《네이버국어사전》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