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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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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재활로봇을 이용한 치료 모습

재활(再活)이란 신체장애인장애를 극복하고 생활하는 것을 말한다.[1]

개요[편집]

재활이란 장애를 지닌 이들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직업적, 경제적 가용능력을 최대한 회복시키는 것으로 계획된 목표지향적이고 개별화된 일련의 연속적 과정으로서의 체계적 서비스를 말하는데 이것은 재교육, 재적응, 선천적 장애와 관련되는 habilitation과 교육, 학습, 후천적 장애와 관련되는 rehabilitation으로 구별할 수 있다.

또한, 재활이란 사회복귀 또는 사회통합으로 이해되고 있으며 원어의 rehabilitation은 접수사 re(다시)와 어간 habile(적합한)와 접미사 anion(~으로 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뜻을 종합해 보면, 이는, 다시 적합하게 하는 것을 의미하므로, 재활이란, 사람답게 될 권리와 자격, 그리고 존엄을, 어떤 원인에 의해서 손상받은 사람이, 그것들을 다시 회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근본적으로 재활은 장애를 은폐하는 것이 아니라, 회복하는 것이다.

이처럼 재활이라는 개념은 단순한 치료나 훈련의 기술적인 측면만이 아니고 심신 장애가 있는 사람이 훌륭한 사회인으로서 생활할 수 있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장애의 보충이나 보상, 치료회복과 개선, 문제의 해결과 극복으로서 장애인의 전인적인 복권이 이루어지도록 모든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종합적 서비스인 것이다. 미국재활협의회(National Council on Rehabilitation)에서는 재활이란 심신장애자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직업적 경제적 가용능력을 최대한으로 회복시켜 주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재활의 목표는 장애를 제거하여 사회에 복귀시키는 것으로 신체장애의 발생 초기부터 의료적, 직업적, 교육적 및 사회심리적 개입과정을 통하여 서비스 대상에 따라 개별화되고 전문직 간의 팀워크에 의한 통합적인 서비스와 그 가족 및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게 된다. 재활은 크게 의료적 재활, 교육적 재활, 직업적 재활, 사회심리적 재활로 구분될 수 있다.[2]

재활의학[편집]

재활의학(再活醫學, physical medicine and rehabilitation 또는 physiatry)은 만성적 장애를 치료하고, 물리적인 방법을 통해 장애인에게 정상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의학의 전문 분야이다. 물리요법 의학이라고도 하는데, 신체의 운동 기능에 영향을 주는 병이나 통증 때문에 활동의 제약을 받는 장애인이 원만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치료법으로는 열마사지 운동, 전기 자극, 기능 훈련 등이 있다. 재활의학이 전문 분야로 자리 잡은 것은 1차 세계대전 이후이며, 한때 유행했던 소아마비나 2차 세계대전으로 다친 사람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많은 발전을 보았다.

재활의학은 구미 각국에서도 비교적 늦게 시작되었지만, 사회가 발전하면 할수록 예방, 치료적 의학뿐 아니라 재활의학의 수요가 증가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그 중요성이 인정되어 1971년 재활의학회가 창립되어 1983년부터 전문의가 선발되기 시작했다. 초창기에는 신경과·신경외과·내과·정형외과 의사 등이 재활의학과의 밑바탕이 되었고, 사회복지란 개념이 현대에 들어서야 중요해져서 다른 의학과에 비하면 최근에 생긴 과이다. 현재 매년 102명의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배출되고 있다.

재활의학 치료 분야
  • 뇌졸중(중풍)
  • 사지마비, 하지마비
  • 척수손상
  • 보행이상
  • 뇌성마비
  • 자세 및 관절의 변형
  • 요통
  • 어깨와 목부위 및 족부(발목, 발바닥) 통증
  • 각종 관절염(퇴행성 및 류마티스)
  • 기타 각종 만성 통증
  • 의수, 의족 및 보조기
  • 스포츠 손상

재활치료[편집]

재활치료는 넓은 의미에서 장애를 가진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최적의 신체적, 감각적, 지능적, 심리적, 사회적 수준을 성취하고 유지하려는 노력으로 수행하는 모든 치료를 말한다. 또한 장애가 없더라도 통증이나 일시적 질환, 외상 등으로 인해 환자가 영위하는 삶의 질이 떨어질 때, 이를 회복시키기 위한 모든 치료를 뜻한다. 한편 재활치료가 가지는 좁은 의미는 치료 중심의 의학과 구분하여 생각할 수 있으며 치료 중심의 의학이 약물이나 수술적 용법을 주로 사용하는 데 반하여, 환자의 활동에 대해 중재를 시행하고 물리적 자극을 이용하여 치료하는 것을 뜻한다.[3]

교통사고 환자 재활치료란 환자의 손상된 신체 부위의 기능을 회복하고, 사고로 인한 심리적 두려움을 해소해 환자가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다. 보통 외상이 발생한 후 1개월 이내인 '급성기'부터 환자의 상태에 맞춰 재활 치료를 시작한다. 경미한 외상은 보통 3~6개월, 중증 장애는 1년 이상 재활 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재활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종류

뇌·척수(중추신경계) 재활 : 중추신경계 손상으로 마비 등 증상이 생긴 신체 부위를 꾸준히 움직여 원래 기능을 회복한다. 예를 들어 뇌 손상으로 다리 일부분이 마비된 환자는 물속에서 걷는 훈련을 통해 손상된 뇌 부분을 강화시키고, 다리의 근육을 길러준다.

근골격계 재활 : 손상이 생긴 부위에 자극을 주지 않는 자세를 익히고, 근력을 키워준다. 예를 들어, 골반 골절을 겪은 환자라면 지팡이 등 보조기구를 이용해 골반뼈에 하중을 가하지 않는 방법으로 걷는 연습을 한다. 손가락이나 다리가 절단된 환자는 절단된 부위에 사용하는 의지(義肢)를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고, 손상되지 않은 신체 부위의 근력을 길러 신체 부위를 잃은 상태에서도 제대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방 재활 : 주로 근골격계 통증 완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침이나 약침·부항·추나 치료로 혈자리를 자극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준다. 이와 함께 혈액순환을 돕는 당귀 등의 약재를 이용한 한약을 처방하기도 한다. 교통사고 이후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목 쪽 근육의 경직이 원인일 수 있기에 침이나 부항, 추나 치료 등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면 통증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운전 재활 : 교통사고로 운전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운전 연습을 할 수 있는 특수 기기인 '운전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운전 감각을 익히도록 한다.[4]

병원 선택

재활병원 선택 시 최우선 고려사항은 '인력'이다. 재활의학과 전문의, 재활치료사, 간호사 등 전문인력이 많은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한 전문의 한 명당 환자 수는 적을수록 좋다. 그래야 일대일 재활치료가 가능하고, 불필요한 대기도 줄일 수 있다.

다양한 재활치료실을 운영하는 병원을 찾는다. 대부분 재활병원에선 운동치료나 작업치료, 열전기 치료실, 언어치료실 등을 갖추고 있지만 로봇 재활치료실, 수치료실, 가상현실치료실, 운전재활 등까지 갖추진 어렵다. 따라서 이 같은 특수치료실까지 준비된 병원을 선택해야 효과적 전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다.

재활치료는 보통 2-3개월 정도 입원하기 때문에 쾌적한 환경을 갖춘 병원을 찾아야 한다. 병원 주변에 공원이 있거나, 자연환경이 뛰어나다면 자유스럽지 못한 신체 움직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쾌적한 환경은 이 같은 스트레스를 낮춰 재활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재활치료는 단순 손상이 아닌 복합적 손상 환자가 많기 때문에 다양한 진료과가 유기적으로 협진이 가능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재활치료를 받는 많은 환자들은 후유 장애나 운동능력 저하에 따른 소화불량이나 식도염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 불안감이나 우울증을 겪기도 한다. 따라서 환자 상태에 따라 다양한 재활치료법을 모색할 수 있는 다학제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5]

재활운동[편집]

재활운동이란 다양한 신경, 근육, 골격계 질환의 정밀 진단하에 신체의 기능회복과 기능증진을 통한 장애의 최소화를 목표로 신체기능을 향상시켜 장해를 최소화하고 장애와 불구를 없애는 것이다. 여기서 장해란 질병으로 인한 정신적, 물리적, 해부학적 구조나 기능의 손상 또는 이상을 의미하며, 장애란 장해로 인하여 정상이라고 여겨지는 범위 내에서 혹은 방법으로 일상 생활하는 능력에 제한이 있거나 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아울러 일반인의 경우 정상 활동 상태에서 질병이나 또는 외상으로부터 신체가 손상을 입어 임상적 처치를 받은 다음 손상 부위의 기능적 회복을 위해 수행되는 처치과정을 운동재활이라고 부른다. 상해를 입은 후에 반드시 재활운동이 필요한 이유는 장애를 입은 후에 규칙적인 운동을 함으로써 근육을 사용하지 않아 위축되는 것을 막아줄 수 있고, 기능적 능력을 향상시키며, 심장의 위험 요인인 혈압조절을 향상시키고, 자신의 신체 활동을 즐기는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음은 물론 적당한 운동은 환자의 기능을 보다 빠르게 회복시켜 높은 수준의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6]

주의사항
  • 재활운동은 장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통증이나 부종이 없는 상태에서 실시되어야 한다.
  • 처음에는 움직일 수 있는 범위에서만 운동을 실시하고 서서히 각도를 증가시켜야 한다.
  • 한 번에 많은 량의 운동은 상해가 재발할 수 있으므로 운동량은 서서히 증가시켜야 한다.
  • 근력 강화 운동은 초기에는 등척성(정적 운동) 운동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이후 점진적으로 등장성(동적 운동) 운동을 병행하여 복합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다.
  • 재활운동 부위가 허리, 골반, 하체일 경우에는 수중에서 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 재활운동은 단순 운동에서 복합운동 순서로 전개하는 것이 좋다.
  • 재활운동에 있어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은 매우 중요하므로 철저히 실시해야 한다.
  • 운동 중 통증이 있으면 즉시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하며, 충분한 휴식 후 운동하는 편이 좋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재활〉, 《네이버국어사전》
  2. 재활이란?〉, 《사하구청》
  3. 따스아리, 〈재활치료(rehabilitation)란?〉, 《네이버블로그》, 2016-05-26
  4. 이현정 기자, 〈교통사고 후 심리적 두려움, '운전 재활'로 극복한다〉, 《헬스조선》, 2016-11-02
  5. 황인태 기자, 〈교통사고 후 재활치료…올바른 병원 선택법은?〉, 《헬스경향》, 2015-03-06
  6. 서효석, 〈상해 후 재활운동과 재활치료로 장해를 최소화하라.〉, 《음성신문》, 2017-11-30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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