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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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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整形外科, orthopedic surgery, orthopedics 또는 orthopaedics)는 사지척추 그리고 부속기관의 형태와 기능을 내과적, 외과적 그리고 물리학적 방법으로 연구하고, 보존하며, 회복 및 발전시키는 의학의 한 분야이다.

개요[편집]

정형외과는 외과 계열 진료과목 중 하나로, 팔, 다리 및 척추를 구성하는 모든 해부학적인 구조에 대한 진료를 하는 외과. 본래 1741년 프랑스 의사 Nicolas Andry가 그리스어 orthos(바로잡다)와 paidon(소아)를 조합해서 만든 용어이다. 그 이전에는 정형외과 수술이 없었다는 말이 아니고, 당시에는 수술 종류를 따로 분류하지 않고 그냥 외과라는 말로 대신했던 시대였는데, 근골격계 관련 수술에 대해서 'orthopedics'라는 단어와 용어를 정립한 것으로 봐야 한다. 이런 'Orthopaedics'가 아시아에서 한자 '整形外科'로 번역된 것은 동경제국대학 출신 외과의사 타시로 요시노리(田代義徳)가 독일, 오스트리아 유학을 마치고 동경제국대학에서 정형외과학 강좌를 개설하는 1906년이다. 말 그대로 소아기의 변형을 교정하고 예방하는 학문이었으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사지, 척추, 그 외 그 부속기관의 형태, 기능을 내과, 외과적 의미로 회복 및 발전시키는 학문을 뜻한다. 주요 치료법은 크게 약물 요법, 물리치료, 보장구 요법, 의지 등의 보존적 치료와 적극적인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분야[편집]

정형외과 진료분야

머리와 내장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 영역이 대상이다. 상지는 쇄골에서 시작하여 어깨 전체와 그 아래쪽 팔부터 손가락 끝까지, 하지는 골반과 고관절 전체 및 그 아래쪽 부분부터 발가락 끝까지, 또한 척추를 담당한다. 단순히 해당 부위의 뼈, 관절뿐 아니라 연골, 신경, 혈관, 인대, 근육을 모두 진료한다고 보면 될 듯. 손톱과 발톱이 부러지거나 빠졌을 때도 가도 된다. 치료과정에 덜 빠진 손발톱 조각을 뽑아내거나 통으로 잘 빠진 손발톱은 뿌리로 밀어 넣어 다시 꿰매 붙여서 안정시키고 드레싱 하는 과정이 있어서 미용 위주의 피부과에선 거절하기도 한다. '뼈를 보는' 정형외과 의사이다 보니 코뼈나 광대뼈, 턱뼈를 다친 환자들이 오기도 하는데 병원급의 경우 두개골의 경우는 신경외과, 안면골의 경우는 성형외과나 구강악안면외과(치과)로, 정형외과의 영역이 아니다. 그 외에도 코뼈는 이비인후과와 성형외과, 턱뼈의 경우는 성형외과와 구강악안면외과가 나누어 맡거나 심지어는 서로 경쟁하는 병원도 있다. 어쨌든 머리, 얼굴 부분의 뼈는 정형외과의 영역이 아니므로 팔이나 다리 외에도 머리나 얼굴이 걱정되는 경우면 해당과에도 예약을 같이 넣어두는 것을 권장한다. 팔, 다리의 모든 관절을 그 대상으로 하다보니 세부전공의 분과전문의를 뽑을 때도 주로 관절별로 세부전공을 모집한다. 단, 병원에 따라서는 관절별이 아니라 수술기별로 모집하는 곳이 있기도 하다.

치료하는 부위를 중심으로 보면 위와 같고, 질환의 형태로 분류하면 크게 선천성 질환, 외상, 스포츠 및 급성기 손상, 퇴행성 질환, 종양, 대사질환, 감염질환 등으로 나누어진다. 과거에는 선천성 질환이나 외상이 주된 질환이었지만, 최근에는 급성기 스포츠 손상과 만성 퇴행성 질환에 집중된 형태이다.

수부 분야

손, 손목 관절, 팔, 팔꿈치 관절, 어깨 관절의 질환을 다루고 있다. 근육 외상, 혈관과 신경의 손상, 골절 및 탈구, 염좌, 다지증, 선천성 기형과 종양 등이 주요 질환이다.

족부 분야

발목과 발의 질환을 진료한다. 골절, 발목 염좌, 관절염 및 연골 손상을 다루고 있다. 최근 많이 찾는 질환 중에는 족저근막염, 무지외반증, 내성발톱이 있다.

무릎 분야

무릎 관절 주위의 골절이나 탈구, 십자인대의 파열, 무릎 연골 손상, 염증성 질환으로 인한 관절염과 퇴행성 질환들을 진료한다.

고관절 분야

주로 엉덩이 관절(고관절) 주위의 골절이나 각종 관절염 등을 치료한다.

척추 분야

척추 전반에 걸친 디스크 질환과 각종 퇴행성 질환을 진료하고, 척추측만증과 같은 척추 변형과 기형 등을 다룬다. 요즘 많은 사람이 겪고 있는 목 디스크와 거북목 증후군도 다루고 있다.

종양 분야

팔, 다리, 골반, 척추 등에 생기는 종양을 치료한다.

소아 분야

정형외과 진료과목에는 소아 청소년 나이의 전반적인 질환도 있다. 인대 손상, 외상으로 인한 골절, 선천적인 골격 기형, 다리 길이 차이 또는 걸음걸이 이상 등을 보고 있다.

수입[편집]

보건복지부 2020년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사의 평균 임금은 2억3069만원으로 보건의료인력 직종 중 가장 많았다. 월급으로 계산하면 약 1922만원인 셈이다.

고용노동부의 고용노동통계에 따르면 국내 300인 이상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의 2020년 월임금총액은 584만원이었다. 의사가 대기업 근로자보다 3배 이상 버는 셈이다.

진료 과목별로는 흉부외과가 4억8799만원으로 가장 많았는데, 2015년 7위에서 6계단이나 껑충 뛰었다. 그 뒤로는 안과(4억5837만원), 정형외과(4억284만원) 순이었다. 반면 가장 임금이 낮은 과는 소아청소년과(1억875만원)였다. 소아청소년과 임금은 10년 전 임금이었던 1억2995만원 보다 되레 감소했다.

의료업 중 10년간 임금이 급격하게 증가한 직종 역시 의사로 연평균 5.2% 늘었다. 한의사와 응급구조사 2급은 가장 적은 2.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의사도 2019년과 비교해서는 임금이 2.3% 줄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의료이용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의사는 2019년 대비 임금이 6.4% 감소했다. 의사 연봉은 2010년 1억3800만원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매년 증가했다가, 2020년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의사의 경우 개원의가 연평균 2억9428만원을 벌어 봉직의(1억8539만원)보다 58.7% 많았다. 치과의사와 한의사 역시 봉직의 임금은 개원의의 57.4%, 74.3% 수준으로 조사됐다.[1]

의료분쟁[편집]

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따르면 2020년 의료분쟁 조정 신청 건수 2216건 중 421건인 정형외과가 가장 많았다. 전체 신청건수 중 19%의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5년간을 통합해도 정형외과의 의료분쟁이 역시 최다였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전체 신경 1만2293건 중 2614건으로 21.3%의 비중을 보였다. 다섯명 중 1명 이상이 정형외과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여타 진료과목별로 보면 산부인과나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의료분쟁이 줄고 있었다.

산부인과의 경우 2018년 188건에서 2019년 120건, 지난해 113건으로 하향세를 보였으며 소아청소년은 2017년 41건서 2018년 34건, 2019년 22건, 지난해 21건으로 줄었다. 반면 피부과와 마취통증의학과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였다.

피부과는 2016년 45건에 불과했던 분쟁조정 건수가 2017년 54건, 2018년 65건, 2019년 57건, 지난해 69건으로 상향곡선을 그렸다.

마취통증의학과도 2016년 27건에서 2017년 26건, 2018년 22건으로 주춤했으나 2019년 35건, 2020년 38건으로 늘어났다.

이밖에 지난해 내과의 경우 299건으로 정형외과의 뒤를 따랐으며 신경외과 242건, 치과 235건, 외과 161건, 성형외과 121건 순으로 많았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으로는 정형외과 다음으로 내과가 1842건, 치과 1242건, 신경외과 1188건, 외과 802건, 산부인과 672건, 성형외과 617건, 안과 437건, 응급의학과 384건, 이비인후과 368건, 한의과 270건, 비뇨의학과 163건 순이었다.[2]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류영상 기자, 〈`대기업 월급의 3배` 의사 평균연봉 2.3억, 흉부외과는 5억 육박〉, 《매일경제》, 2022-07-07
  2. 엄태선 기자, 〈의료분쟁 조정신청, 가장 많은 진료과목 '정형외과'〉,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2021-05-12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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