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처치
응급처치(First Aid)란 다친 사람이나 급성질환자에게 사고 현장에서 즉시 조치를 취하는 것을 말한다.
목차
개요
- 응급처치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장소나 때에 발생한 외성에 대해서 응급적으로 간단하게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1] 적절한 응급처치는 상처의 악화나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심하게 병들거나 다친 사람의 생명을 보호해 주며, 또한 병원에서 치료받는 기간을 길게 하거나 짧게 하는 것을 결정하게 된다. 교통사고는 초기대응과 응급처치 그리고 올바른 이송법이 가장 중요하다. 이 세 가지 사항이 올바르게 이루어지지 않을 시엔, 생명을 잃을 수도 평생 불구가 되어 장애인으로 살아야 할 수도 있기에 교통사고의 예방도 중요하지만 이런 사항을 꼭 숙지할 필요가 있다.
- 응급처치를 진행하기 전 교통사고 지역에서 가장 먼저 주위의 상황(안전상태)을 확인하여야 한다. 전기선, 폭발, 추락, 화재, 유독물질의 누출, 주위의 교통상황 등의 위험성을 먼저 파악한 후에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안전대책(표지판의 설치 등)을 세운 뒤에 부상자를 구조할 것인지를 결정하여야 한다. 사고 차량에 접근하여 부상자의 상태와 주위 상황을 판단하여 부상자를 안전한 장소로 옮겨 응급처치를 할 필요가 있는지, 구조를 먼저 할 필요가 있는지를 판단한다.
- 응급처치는 법적 문제와 윤리적 문제에 관계된다는 것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응급처치를 하기 전 처치자는 반드시 부상자로부터 사전 동의를 얻도록 한다. 허락이나 동의 없이 신체를 접촉하는 행위는 위법이며, 어떤 면에서는 폭행으로 간주되어 법적 소송에 휘말릴 수 있다. 따라서 부상자의 사전 동의 없는 응급처치 행위는 위법이 될 수 있다. 부상자가 의식이 있는 경우 즉, 이성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법적인 성인에게는 사전 동의를 얻어야 한다. 처치자는 자신의 이름을 대고 응급처치 교육을 받았음을 밝혀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실시할 응급처치에 대해 설명을 해야 한다. 부상자는 상태에 따라 직접 말을 하거나 고개를 끄덕이는 방법으로 의사 표현을 할 것이다.
응급처치 과정
- 응급처치는 먼저 부상자가 정신(의식)을 잃었는지를 파악하는 일부터 시작하여야 한다. 의식이 있더라도 부상자는 가급적 전문가(응급구조사)가 다루는 것이 좋다. 실제로 많은 부상자들이 이 과정을 생략하고 응급실에 오게 되어 사망이나 영구적인 불구를 당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가능하면 즉시 구급차를 불러서 응급처치 전문가(응급구조사)가 필요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부상을 악화시키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다. 부상자의 상태에 따라서 빨리 이송을 하는 것이 좋을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사고 현장에서의 응급처치가 적절히 잘 되었는가에 따라서 사망과 불구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척추 손상은 사고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잘하면 50%까지 사망과 불구를 줄일 수 있다는 통계수치가 있다. 교통사고 환자는 모든 응급환자와 마찬가지로 목숨을 구하는 것이 첫째이고 다음으로는 불구를 방지하는 것이다.
의식이 없는 경우
- 부드럽게 목을 당기면서 턱을 올려 숨길을 확보하고 목을 움직이지 않게 고정한다.
- 숨쉬기와 혈액순환(맥박)을 확인한다. 맥박이 없으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 지혈, 다른 부상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의식이 있는 경우
- 먼저 부상자를 구출하여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킨다.
- 부상자를 조심스럽게 눕힌다.
- 병원에 신속하게 연락한다.
- 부상 부위에 대하여 응급처치한다.
응급처치의 주의사항
- 모든 부상 부위를 찾는다.
- 조그마한 부상까지도 찾는다.
-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함부로 부상자를 움직이지 않는다.
- 부상 정도에 대하여 부상자에게 이야기하지 않는다. 부상자가 물으면 '괜찮다, 별일 아니다'라고 안심시킨다.
- 부상자의 신원을 미리 파악해 둔다.
- 부상자가 의식이 없으면 옷을 헐렁하게 하고, 음료수 등을 먹일 때에는 코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2]
교통사고 후 응급처치의 필수 확인사항
- 외상 후 출혈성 쇼크는 외상 후 사망의 많은 원인이다. 출혈 시 응급처치는 매우 중요하므로 기본적 지혈 방법에 대하여 꼭 알아야 한다. 출혈은 외부적으로 보이는 외부출혈과 출혈의 양상이 육안적으로 보이지 않는 내부 출혈이 있다. 내부출혈은 육안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외부출혈과는 달리, 복강이나 흉강 등과 같은 신체 내부로 출혈이 되는 경우로 진단하기 어렵다.
- 출혈의 증상과 징후는 출혈의 정도에 따라 경미한 증상에서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출혈로 인한 쇼크 시 빨리 쇼크 상태를 감지해야 하며 지혈이 가능하면 빨리 지혈한다.
- 외부출혈이란 상처로부터 출혈되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외부출혈의 예로는 개방성 골절 부위에서의 출혈, 피부의 깊은 열상에 의한 출혈, 비출혈(코피) 등이다. 외부출혈의 조절은 혈관의 주행 방향을 숙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외부적인 지혈방법은 혈관을 압박하는 방법이지만, 대개는 혈관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상처 부위나 근위(부)에 위치한 동맥의 위치를 유추하여 압박하기 때문이다.
국소 압박법
- 상처가 작거나 출혈 양상이 빠르지 않을 경우에는 출혈 부위를 국소 압박하여 지혈한다. 압박은 손가락이나 손을 이용할 수도 있고, 소독거즈를 덮고 탄력붕대를 단단히 감을 수도 있다. 소독거즈나 패드를 출혈 부위에 덮은 후, 4인치 또는 6인치의 탄력 붕대를 이용하여 출혈 부위가 압박되도록 감아준다. 손으로 압박하는 국소 압박으로 일단 출혈이 멈추면, 소독거즈와 탄력붕대로 다시 감아준다. 만약, 소독 거즈나 패드를 사용할 수 없을 경우에는 손수건, 위생적인 냅킨, 깨끗한 옷 등으로 대체할 수가 있다. 응급처치 후에도 계속되는 출혈은 효과적인 압박이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출혈량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탄력붕대가 감겨진 출혈 부위를 다시 손으로 압박하면서 관찰하며, 출혈이 계속되면 소독된 거즈나 패드를 추가로 덮어주거나 탄력 붕대로 한차례 더 감아준다.
선택적 동맥 압박
- 국소 압박으로 지혈되지 않거나 소독거즈를 덮고 탄력 붕대로 감아도 상처 부위의 출혈을 조절할 수 없을 경우에는, 상처의 근위(부)에 위치한 동맥을 압박하는 것이 출혈을 줄이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이러한 압박으로는 출혈을 완전히 멈출 수는 없으나 출혈을 줄일 수 있다.
지혈대 이용법
- 출혈 부위보다 근위(부)에 지혈대를 감아서 출혈을 멈추게 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신경이나 혈관에 손상을 줄 수 있고 팔이나 다리에 괴사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다른 방법으로 출혈을 멈출 수가 없을 때 최후 수단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응급처치의 환자이송 주의사항
- 현장이 위험하지 않은 경우에는 119 구급대원이 오기 전까지 환자를 함부로 이송하지 않는다.
- 이송할 때는 목뼈를 잘 고정하여 이송한다.
- 사지 골절이 있는 경우에는 사지를 적절히 부목으로 고정한 후 환자를 들것으로 옮겨서 병원으로 이송하여야 선택한다.
- 이송 시 상지만 손상된 환자는 누운 자세보다는 뒤로 약간 젖힌 앉은 자세가 편안하지만 환자가 편안한 쪽을 선택한다.
- 하지 손상 시에는 반드시 누운 자세를 이용하며, 하지를 바닥으로부터 15cm 정도 높여서 부종(浮腫)을 방지하도록 한다.
- 모든 손상 부위는 가능한 심장보다 약간 높여 주어야 한다. 손상된 사지는 절대로 들지 않고 또한 가장자리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한다.
- 손상 부위에는 차가운 얼음주머니를 대면 통증을 감소시키고 부종을 방지할 수 있다. 단, 얼음이나 cold pack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혈관 손상이 의심되거나 원위부로의 순환장애가 관찰되면 이송할 병원으로 환자 상태를 연락하면서 신속히 이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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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예방 관련
- 어린이 교통사고와 노인 교통사고에서의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으므로 보행자 보호 정책과 보행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철저하게 한다.
- 교통사고의 손상기전은 정면충돌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추돌, 측변추돌, 전복 순이다. 사망률은 측면충돌 손상이 가장 높으므로, 측면 에어백의 설치 제도가 필요하다.
-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착용한 경우보다 사망률이 매우 높으므로 안전벨트의 착용이 필수적이다.
- 아이의 키가 145cm 이하이거나 만 8세 이하의 어린이가 차에 탈 때는 어린이용 안전의자를 사용하여야 한다.
- 음주운전 사고는 사망률과 손상률이 높으므로 음주운전은 하지 않는다.
- 오토바이 운전 중 헬멧 착용은 사망률을 현저하게 낮추므로 반드시 착용한다.
관련 기사
- 소방안전 교육을 위해 출장을 가던 소방관이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 2020년 8월 21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밀양소방서 예방안전과 직원인 이들은 밀양 원광유치원에 비대면 소방안전교육을 위한 '생활안전 경연게임' 장비를 대여해 주려 가는 도중에 차량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송명근 소방장은 신속히 119종합상황실로 사고내용을 신고하고 모닝차량에서 탈출한 운전자 40대 여성 A씨의 환자상태를 확인했다. 1급 응급구조사인 송 소방장은 이마 열상과 좌측 다리 골절 등의 징후를 확인, 지혈과 신체고정 등 현장 응급처치를 했다. 출동대에게 정확한 환자정보를 전달해 응급처치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했다. 송명근 소방장은 "출장 중에 목격한 교통사고에 당황했지만 교육 업무를 하기 전 9년 동안 구급업무를 수행해서 응급처치에 어려움이 없었다"라며 "소방관은 출퇴근과 업무와 무관하게 사람을 구하는 일이면 몸이 먼저 반응한다"라고 말했다. 병원에 이송된 부상자 A는 외과 진료 외에 특별한 이상 없이 몸 상태를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3]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응급처치〉, 《위키백과》
- 〈응급처치 요령〉, 《도로교통공단》
-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아주대학교병원》
- 김한구 기자, 〈‘투철한 사명감’교통사고 현장서 생명구한 군인 부부〉, 《현대일보》, 2021-08-05
- 진광태 기자, 〈경남 소방관 출장중 교통사고 목격 '응급처치 성공'〉, 《세이프타임즈》, 2020-09-22
- 헬로우닥터, 〈알아두세요! 교통사고시 응급처치 방법 〉, 《다음블로그》, 2018-04-18
- 라디안큐바이오, 〈교통사고 응급처치〉, 《네이버블로그》, 2015-09-23
- 성일권 기자, 〈교통사고 환자 이송 훈련〉, 《매일신문》, 2014-06-25
- 김영수 기자, 〈광주, 소방-경찰 합동 교통사고 대처훈련〉, 《시티뉴스》, 2014-06-11
- 박태균 기자, 〈응급환자 10명중 4명 초기 조치 안돼 사망〉, 《중앙일보》, 2005-08-21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