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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신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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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다리동물몸통 아래 신체의 일부분이다.

개요[편집]

  • 다리사람몸통 아래인 엉덩이에 두 가닥으로 길게 이어져 서거나 걷거나 달리는 일을 하는 신체 기관이다. 인간의 다리(즉 발은 제외)는 대퇴골, 비골, 경골이라는 세 개의 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 무릎 관절을 보조하는 슬개골이라는 뼈가 붙는다. 특히 대퇴골은 우리 몸에서 단일 뼈로는 가장 큰 뼈이며, 안에 대량의 골수가 들어있는 중요 조혈장기(피를 만드는 장기)이기도 하다. 골수 내에는 대량의 지방조직이 들어있기 때문에, 대퇴골이 골절될 경우 안의 지방이 혈관 내로 새어나와 돌아다니다가 혈관을 막아버리는 지방색전증이라는 치명적인 급성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다리를 구성하는 근육은 매우 많다. 다리의 여러 근육들은 보행 시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며 주변의 정맥을 짜 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를 통해 정맥 내의 혈액이 심장의 펌프 기능에 의존하지 않고도 심장으로 돌려보내진다. 이는 심장이 해야 하는 일을 크게 덜어줘 심장의 부담을 줄여준다. 다리 근육을 강력하게 수축하는 운동, 예를 들어 스쿼트 등을 하면 다리 정맥들의 혈액이 심장으로 빠르게 돌아온다. 그러면 심장은 이 밀려드는 혈액을 빨리 폐로 보내기 위해 빠른 속도로 박동한다. 이처럼 다리는 제2의 심장으로 불릴 정도로 순환기능에 중요하다.[1]
  • 다리는 인간의 체중의 약 40%를 차지한다. 남성의 경우 체중의 약 39%, 여성의 경우 체중의 약 42%가 다리이다(여성은 체중에서 상반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남성보다 낮다). 허벅지는 체중의 약 28~29%(허벅지 하나당 14%씩), 종아리가 체중의 약 8~9%(하나당 약 4.5%), 발이 체중의 약 2~3%(하나당 약 1.5%)를 차지한다. 허벅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 신체 중 동체 부분(체중의 약 43%) 다음으로 무거운 부분이 허벅지인 것이다. 참고로 허벅지 다음으로는 머리(체중의 약 6.5%)가 무겁다. 다리의 근육들은 팔의 근육보다 기본적으로 덩치가 큰 데다 다리의 길이 자체가 팔보다 길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상체를 월등히 능가하는 파괴력과 힘을 지닌다.

다리 저림 현상[편집]

다리 저림 현상은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과도한 신체활동을 하거나, 직업상 오래 서있는 경우, 체중이 증가한 경우,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 쉽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일반적인 원인으로 당뇨병과 관련된 말초 신경염이 있으며 또한 혈액 순환 장애에 의해 발생될 수 있다. 그 외에 지간 신경종, 족근관 증후군 및 말초 신경 포착 증후군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추간판 탈출증이나 척추관 협착증과 같은 척추의 문제로 발생되는 경우도 있다. 다리의 저림증은 매우 다양한 원인에서 발생하고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서 치료의 종류가 결정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당뇨발(당뇨병성 족부질환)에 의한 저림현상[편집]

  • 다리 저림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으로 당뇨발이 있다. 당뇨발(당뇨병성 족부질환)이란 당뇨병 환자의 발에 발생할 수 있는 어떠한 종류의 문제 가령 감염, 괴사, 상처, 변형뿐 아니라 말초신경병증으로 인한 무감각이나 통증 등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 당뇨발의 기본적인 병리는 말초 신경병증과 함께 혈관병증이다. 혈당이 높아지게 되면 우리 몸을 순환하는 혈액과 동맥, 정맥 등의 혈과, 말초혈관, 모세혈관 등에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해 신경에 혈액을 공급하는 신경혈관이 좁아지고 막히면서 말초신경의 손상이 일어나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 발생한다. 말초신경손상으로 인하여 감각이 저하된 경우에 전체적인 피부가 두꺼워지고, 외부로부터의 자극에 의하여 다리 등에 상처가 발생해도 이를 잘 느끼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혈관 및 혈액순환장애에 의한 저림 현상[편집]

  • 말초동맥질환 : 말초동맥 질환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다리가 저리거나 찌릿찌릿한 느낌을 호소한다. 말초동맥은 몸 전체에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 혈관이 막혀 팔과 다리에 충분한 혈액을 전달하지 못해 이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환자에게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보행 시나 심한 운동 시 팔과 다리 근육의 저림이다. 이를 의학용어로 파행이라 하며 파행은 처음엔 운동 시에만 나타나지만 병이 진행할수록 휴식 시에도 나타나게 되며 병이 더욱 진행될 경우 심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 레이노드 증후군 : 이는 평상시 따듯한 환경에서는 문제가 없으나 차가운 환경에 노출되거나 심리적 불안, 긴장 등 이 동반되면 손가락 혹은 발가락이 창백해지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병이다. 원인은 말초 혈관의 수축으로 인해 손가락 혹은 발가락이 창백해지면서 혈액순환이 안되어 손이 파랗게 되고, 손과 발이 저리며, 통증이 오게 되며 심한 경우에는 손가락, 발가락의 일부가 썩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환자에 대해 혈관 검사를 하면 차가운 환경에서 혈관 수축이 너무 강하게 유발되어 혈류의 흐름이 차단되고 차가운 환경에서 벗어난 후에도 혈관수축이 회복되지 못하여 장시간 혈류 흐름이 차단되는 소견을 보인다.

척추질환에 의한 저림 현상[편집]

  • 척추관 협착증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척추가 노화되어 뼈가 두꺼워지거나 뼈와 뼈 사이에 있는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다리로 가는 신경이 눌리게 되는데 이때 다리가 저릴 수 있다. 40대 후반부터 60대 중장년층에서 허벅지나 종아리, 발, 발꿈치 뒤쪽에 시린 증상이 나타나고 허리와 엉덩이에 통증이 나타난다. 무엇보다 조금만 걸어도 다리에 통증이 발생해 걷다 쉬다를 반복하게 되고 허리를 앞으로 굽힐 땐 편하지만 뒤로 젖힐 땐 통증이 심해지지만 전형적인 통증을 수반하지 않는 다리 저림 혹은 발바닥 저림을 호소하는 척추관 협착증 환자도 있기 때문에 이의 감별을 위해서는 전문의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다리 건강 지키기[편집]

전화 통화하면서 제자리걸음[편집]

  • 전화 통화할 때는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통화한다. 제자리걸음 운동은 대퇴부와 종아리 근육의 퇴화를 막으면서 힘을 키워주는 효과가 있다. 통화가 길어질 때에는 받침대를 오르락 내리락하는 발판 오르기 운동을 하면서 통화한다. 발판 오르기 운동은 다리 힘 강화에 효과적이다. 단, 운동 부족인 사람은 제자리걸음부터 시작한다. 다리 힘이 길러지고 나서 발판 오르기 운동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밖에서 휴대전화로 통화할 때는 제자리에서 발꿈치를 뗐다 붙였다 하기를 반복한다. 이 자세만 해도 종아리 근육을 강화해 준다.

에스컬레이터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타기[편집]

  • 운동 부족은 허리와 다리만 약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심장이나 혈관도 약하게 한다. 심장과 혈관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다리 힘을 키우려고 계단을 오르면 혈압이 급상승하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다. 허리와 다리가 약한 사람은 무릎을 굽히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에스컬레이터를 탄다. 엉거주춤한 자세는 체중의 2~3배로 무게가 다리 근육에 실리기 때문에 다리 힘을 키울 수 있다. 이러한 자세로 잠시 있는 것은 혈압이 급상승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다.

바지나 양말은 서서 입고 벗어야[편집]

  • 바지양말을 입고 벗을 때, 앉아서 하기보다는 서서 입거나 벗는다. 바지나 양말을 서서 입거나 벗으려고 다리 한쪽을 바닥에서 떼면 나머지 한쪽 다리만으로 서게 된다. 한쪽 다리로만 서면 모든 체중이 나머지 한쪽 다리에 실리는 데, 이것이 다리 근육단련해준다. 자연스럽게 다리 힘이 강화될 수 있다. 또한 균형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가만히 서 있을 땐 다리에 힘을 준 채로[편집]

  • 두 다리의 발꿈치를 서로 맞붙이고 발끝은 가능한 옆으로 벌린다. 두 무릎이 붙도록 하고 다리 전체에 힘을 주어 7초간 그대로 선다. 허벅지 근육에 큰 힘이 들어가 다리 힘 저하 예방이나 다리 힘 강화에 효과적이다.

TV 볼 땐 무릎 사이에 쿠션 끼워서 조이기[편집]

  • 소파에 앉아 TV를 보면서 두 무릎 사이에 쿠션을 끼워서 힘껏 조인다. 그대로 7초간 유지하고 중간 중간 5초 정도 쉬면서 3~5회 반복한다. 허벅지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1~2분이면 간단하게 끝나는 운동이고, 다리 힘을 키우는 효과가 있다.

관련 기사[편집]

  • 밤마다 쥐가 나서 잠 못 이루는 사람이 많다. 흔히 '쥐가 난다'고 표현하는 종아리나 발 근육 경련은 칼슘을 보충하면 완화된다. 쥐는 의학적으로 근육 경련의 하나다. 근육 경련을 일으키는 다른 병적인 문제 없이 통상적으로 일어나는 '진성 경련'에 해당한다. 진성 경련은 무리한 운동 등 외부 요인에 의한 경련과 쉬고 있을 때 나타나는 휴지기 경련으로 나뉜다. 잠잘 때 갑자기 발가락이 오므라들어 움찔하며 일어나게 되는 것이 휴지기 경련이다. 운동을 심하게 하면 생기는 쥐는 흥분된 근육 신경이 근육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발생하지만, 휴지기 경련은 원인을 모른다. 근육의 수축과 이완에 전해질(미네랄)이 관여해, 이유 없이 쥐가 자주 나는 사람은 근육 내 전해질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본다. 쥐가 자주 나는 사람은 전해질 중에서 특히 칼슘을 보충하는 게 좋다. 칼슘이 근육의 움직임에 가장 많이 관여한다. 성인의 칼슘 1일 권장량은 1000mg 정도다. 식사로는 500mg 정도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나머지는 영양제 등을 통해 보충하면 좋다.[2]
  • 직장인 3명 중 1명은 다리가 자주 저리고 무거우며 붓는 현상의 하지정맥류 증상을 보여도 다리의 건강 위험 신호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드트로닉코리아가 2021년 5월 5일부터 1주일간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를 통해 20세 이상 직장인 1,375명에 본인과 어머니의 다리 건강 실태를 묻는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32.5%는 '구불구불 튀어나온 혈관'을 가장 걱정해야 할 다리 건강 위험 신호로 꼽았고, '자주 저린다(31.13%)'와 '무겁고 붓는다(28.87%)'라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우리 엄마가 가장 자주 겪는 증상은 무엇인가'는 질문에는 '자주 저리다(33.31%)'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고, '무겁고 붓는다(33.02%)', '구불구불한 혈관이 튀어나온다(27.93%)'는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응답자는 전체의 23.85%가 '어머니의 다리 건강 위험 신호에 병원 방문을 권유하고 있다'고 답해 어머니 세대보다 치료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조속한 치료를 돕는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3]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다리〉, 《나무위키》
  2. 한희준 기자, 〈다리에 '쥐 잘 나는' 사람이 먹어야 하는 영양소는?〉, 《헬스조선》, 2021-05-11
  3. 최보미 기자, 〈“다리 건강, 직장인 3명 중 1명꼴로 '위험 신호' 인지 못해”〉, 《의사신문》, 2021-07-29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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