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인간이나 동물의 목 위의 부분을 가리킨다.
- 머리는 눈, 코, 입, 귀와 같은 기관과 뇌가 함께 있다. 척추동물은 배아 시기부터 신경관의 발달과 함께 머리가 형성된다. 척추동물 배아의 머리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신경관은 뇌가 되고 머리뼈로 둘러싸이게 되며 뇌에서 나온 척수는 척추로 보호된다. 머리는 척추동물의 부위 중 가장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인간의 머리뼈는 두개골과 아래턱뼈로 이루어져 있다. 두개골은 다시 머리덮개뼈와 머리바닥뼈로 나뉜다. 머리뼈는 서로 단단히 봉합되어 있으며 관자놀이에서 합쳐진다. 머리뼈가 이렇게 단단히 고정된 구조를 지니는 이유는 가장 중요한 기관의 하나인 뇌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1]
- 머리는 동물의 몸에서 제일 중요한 뇌가 들어있는 곳이다. 그래서 척추동물은 뇌를 보호하기 위해서 이 부분의 뼈의 밀도가 가장 높다. 아주 단순한 동물의 경우 머리가 없는 것도 있으나 대부분의 좌우대칭동물류는 머리가 있다. 척추동물은 배아 시기부터 신경관과 함께 머리가 생긴다. 척추동물 배아의 머리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신경관은 뇌가 되고 머리뼈로 둘러싸이게 되며 뇌에서 나온 척수는 척추로 보호된다. 머리는 척추동물의 부위 중 가장 복잡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2]
뇌의 구조[편집]
뇌는 두개골과 뇌척수막에 쌓여져, 뇌척수액 속에 들어있다. 뇌의 활발한 대사속도는 산소 결핍에 대하여 매우 민감하다. 뇌를 구성하는 최소단위는 뉴런이라는 신경세포이다. 뇌에는 무려 일천 수백억 개나 되는 뉴런이 상상도 할 수 없는 복잡한 회로로 연결되어 있다.
- 뇌의 무게는 평균 남성이 1,350~1,450g, 여성이 1,200~1,250g이며, 뇌의 무게와 지능은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 대뇌피질 : 대뇌피질과 대뇌변연계를 합쳐서 대뇌라고 한다. 대뇌피질의 두께는 2~5mm,주름을 펼치면 신문지 1장 정도의 크기이다.
- 소뇌 : 대뇌의 뒤 아래쪽에 있고, 무게는 성인 남자가 약 135g, 여자가 약 122g, 뇌 전체의 10% 정도의 무게이지만 여기에는 전체의 반 이상이나 되는 신경세포가 집중해 있다.
- 뇌간 : 무게는 약 200g 뇌 전체를 버섯에 비유할 때 몸통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모양도 크기도 사람의 엄지손가락과 비슷하다. 생명의 자리라고 불리는 뇌간은 호홉이나 심장활동, 체온조절 등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모든 신경이 모여 있는 곳이다. 뇌간이 있기 때문에 자고 있을 때도 심장의 움직임을 유지하고 체온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대뇌피질의 신경세포의 움직임을 조정해서 수면과 각성의 리듬을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 대뇌 : 바깥에서 뇌를 볼 때 표면의 대부분을 점하고 있는 것이 바로 대뇌다. 무게는 뇌 전체의 약 80%이고, 좌우의 대뇌반구로 나뉘어 있다. 뇌 표면에 꾸불꾸불 보이는 것이 대뇌피질이며, 여기에는 뉴런(신경세포)이 가득 차 있다.
- 중뇌 :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안구의 움직임과 동공의 크기 조절을 담당하는 곳이다.
- 뇌교 : 뇌간에서 가장 부풀어 있는 부분, 대뇌피질에서 소뇌로 향하는 신경의 중계점, 얼굴과 눈을 움직이는 신경이 나와 있다.
- 연수 : 크기는 작지만 많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재채기나 기침으로 인한 이물질의 침입을 막고, 무의식적으로 음식물을 씹어 삼키는 운동의 중추도 이곳에 있다. 또한 호홉이나 혈액의 순환, 발한, 배설 등을 조절하는 중추이기도 하다.
- 뇌사: 뇌간의 죽음을 뇌사라고 하며, 뇌간은 살아가기 위해 최소한으로 필요한 뇌이다. 대뇌의 기능이 멈추고 이 뇌간만 살아있는 상태를 "식물인간"이라고 한다. 하지만 반대로 뇌간이 죽어버리면 곧 대뇌도 죽어버린다. "뇌사"라는 것은 이 뇌간이 죽은 것을 말한다.
뇌의 기능[편집]
- 운동 조절 기능 : 대뇌 피질에서 운동에 대한 신호를 보내면 이는 뇌줄기와 척수를 지나 필요한 근육으로 전달되어 우리는 원하는 대로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된다.
- 감각 인식 및 해석기능 : 우리 몸의 감각기관에서 들어온 신호를 대뇌의 피질에서 받아들이고 처리하여 느낄 수 있게 해준다.
- 언어전달기능 : 대뇌 피질에서 수행하며 전두엽의 브로카에서 언어의 발성을, 측두엽의 베르니케 영역에서는 언어의 이해를 담당한다.
- 항상성 유지 : 주로 시상하부에서 수행하며 자율신경계 조절 및 호르몬 분비를 통해 우리 몸의 대사를 조절한다.
- 학습과 기억 기능 : 대뇌의 측두엽에 존재하는 해마에서 수행한다.
- 호르몬 분비 기능 : 뇌하수체에서 수행하며 신체의 대사와 생식에 관련된 호르몬을 분비한다.
머리뼈의 구조[편집]
- 머리뼈는 얼굴을 구성하고 머리뼈 공간을 보호한다. 뇌를 비롯하여 눈, 귀, 코와 같은 주요 감각기관을 보호해야 하므로 머리뼈를 이루는 뼈들은 단단한 섬유 관절 결합을 이룬다. 섬유 결합을 이루는 두개에는 뇌가 자리 잡는 공간인 머리뼈 공간, 눈이 자리잡는 눈확, 코를 이루는 코곁굴, 청각 기관을 담는 속귀와 같은 공간들이 자리 잡고 있다. 각각의 공간들은 여러 가지 뼈들이 결합하여 생긴 것이다. 예를 들어 눈확은 이마뼈를 비롯한 7개의 뼈들이 모여 형성된다.
- 다른 뼈대와 같이 머리뼈 역시 치밀골과 해면골로 이루어져 있다. 머리뼈의 표면 쪽은 밀도가 높은 치밀골이 분포하고, 단면의 내부는 골밀도가 적은 해면골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구조 때문에 뼈는 압축력에는 강하지만 전단력에는 약한 이방성을 갖는다.[3]
머리보호장비[편집]
오토바이 헬멧[편집]
- 교통안전공단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이륜차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은 '머리 상해'로 전체 사망 원인에서 41.3%를 차지한다. 동일한 원인의 승용차 사망사고 비율(23.7%)보다 17.6% 포인트 높다. 2020년 국내에 등록된 오토바이 등 이륜차는 228만 9,000여 대로 2019년보다 약 5만 2,000대 늘었다. 오토바이 사고는 하루 평균 36건이 발생하며, 하루 50명 부상에 1명이 사망한다.
- 모의실험에서 오토바이 사고가 났을 때 헬멧을 쓰지 않아, 나타나는 현상은 충격적이었다. 인체 모형의 마네킹을 태우고 시속 50km로 달리는 오토바이가 자동차와 충돌하였을 때 헬멧을 착용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머리에 중상을 입을 확률은 24%인 반면, 헬멧 미착용 운전자가 중상을 입을 확률은 99%로 나왔다. 그리고 자동차와 충돌하면 사고 부위는 머리에 집중된다고 조사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 2014년~18년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원인은 머리 41.1%, 얼굴 13.5%, 가슴 부위 31.1%로 나타났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반드시 규격용 헬멧 착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이다.[4]
자전거 헬멧[편집]
- 자전거 헬맷은 자전거 탑승자의 머리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용품이다. 사고 발생 시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수 있는 머리를 보호하기 위한 보호장구이다. 앞머리 부분과 후두 부분의 위쪽을 보호해 주는 반원형태에서부터 머리 및 얼굴 전체를 보호할 수 있는 풀페이스형 등 몇 가지의 형태가 있다. 일반적인 형상은 이마 위쪽에서 뒤통수까지 덮이는 유선형의 본체에, 뒤통수에 맞게 간격을 조절할 수 있는 조이개와 턱끈으로 고정되며, 본체에 구멍이 많고 가볍다는 것이 특징이다. 자전거의 엔진은 사람인지라, 열날 때 냉각해 줄 수 있는 부분은 있는 대로 다 사용해야 되기 때문이다. 땀에 의해 머리 및 머리카락에서 냉각되는 열이 20~30% 정도 된다. 고급헬멧의 경우 이 공기흐름을 최적화하여 우수한 방열특성을 갖도록 만든다.
- 구조적 한계로 오토바이 헬멧보다 못한 안전성을 가졌다. 그래서 안전을 중요시 여기는 라이더들은 오토바이용 헬멧을 착용한다. 자전거보다 더 빠른 속도에서 일어나는 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헬멧인 만큼 안전성 면에서는 최상의 선택이다. 다만 자전거 헬멧보다 훨씬 비싸고 무겁다. 오토바이 헬멧만큼은 아니지만 자전거 헬멧 역시 사망률을 줄이는데 충분히 효과가 있다.[5]
관련 기사[편집]
- 사람마다 머리 크기는 모두 다르다. 머리가 크면 당연히 더 무거울 것이다. 그래서인지 머리가 크거나 무거우면 목디스크에 잘 걸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머리무게는 생각보다 많이 나간다. 일반적으로 머리카락을 제거한 상태에서 잰 경추 3번이상의 무게를 머리무게라고 말한다. 성인의 경우 보통 4.5~5kg 정도 나가는데 체중의 약 7~8%에 해당한다. 쉽게 말하면 10~11파운드짜리 볼링공 무게다. 그런데도 우리는 머리가 무겁다는 것을 평소 잘 느끼지 못한다. 바로 목이 구조 역학적으로 머리를 잘 떠받들고 있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구조 역학적으로 힘이 분산되고 스프링처럼 작용하기 때문에 큰 부담을 느끼지 못한다. 따라서 평소에 머리를 똑바로 들고 있으면 그렇게 무겁다는 것을 못 느낀다. 하지만 고개를 숙이면 숙일수록 목에는 엄청난 하중이 걸린다. 한 의학잡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정상적인 경우 고개를 들고 있을 때의 머리무게는 4.5~5.5㎏ 정도로 느껴지지만 고개를 30도 정도 기울이면 4배 증가해 약 18㎏, 60도 정도 앞으로 기울이면 27㎏의 무게로 느껴진다. 고개를 숙이면 숙일수록 하중은 몇 배로 증가한다. 이러한 각도는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볼 때 흔히 경험한다. 하지만 머리가 크고 무겁다고 해서 반드시 목과 어깨에 탈이 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머리무게보다 평소 자세가 올바른지, 목과 어깨 스트레칭을 얼마나 자주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6]
동영상[편집]
- ↑ 〈머리〉, 《위키백과》
- ↑ 〈머리〉, 《나무위키》
- ↑ 〈머리뼈〉, 《위키백과》
- ↑ 안수효 논설위원, 〈생명 띠 역할하는 오토바이 헬멧〉, 《가야일보》, 2021-08-09
- ↑ 〈자전거/헬멧〉, 《나무위키》
- ↑ 한동하 한의학박사, 〈머리가 무거우면 목디스크에 잘 걸릴까〉, 《헬스경향》, 2018-01-30
참고자료[편집]
- 〈머리〉, 《위키백과》
- 〈머리〉, 《나무위키》
- 〈머리뼈〉, 《위키백과》
- 〈자전거/헬멧〉, 《나무위키》
- 오상훈 기자, 〈오토바이에 헬멧 없이 4명… 사고라도 났다면 사망률 O배〉, 《헬스조선》, 2022-05-02
- 안수효 논설위원, 〈생명 띠 역할하는 오토바이 헬멧〉, 《가야일보》, 2021-08-09
- EBS스토리, 〈거북목이 되는 이유는 머리의 무게 때문이라고? 60도가량 기울여지면 대략 30kg!〉, 《네이버블로그》, 2019-08-15
- 이정아 기자, 〈지진 대피할 땐 머리 보호!〉, 《한겨레신문》, 2018-05-16
- 김연진 기자, 〈스마트폰에 푹 빠져 있을 때 당신의 머리 무게는 '27kg'이다〉, 《인사이트》, 2018-03-23
- 한동하 한의학박사, 〈머리가 무거우면 목디스크에 잘 걸릴까〉, 《헬스경향》, 2018-01-30
- 이기상 기자, 〈걱정 안 해도 되는 어지럼증 vs 빨리 병원 가야 하는 어지럼증〉, 《헬스조선》, 2017-01-30
- 세상만사, 〈머리의 구조〉, 《네이버블로그》, 2010-02-10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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