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약사(藥師, Pharmacists)는 보건 과학 분야에서 의약품 사용에 관한 안전과 효과에 초점을 맞추어 업무를 수행하는 보건 의료인이다.
개요[편집]
- 약사는 국민의 건강복지를 위하여 일하는 약에 대한 전문가로서, 약의 생산·조제·공급·관리를 비롯하여 직능이 다양하다. 약사 및 한약사가 아니면 의약품을 조제할 수 없으며, 약사 및 한약사는 각각 면허 범위에서 의약품을 조제하여야 한다. 다만, 약학을 전공하는 대학의 학생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범위에서 의약품을 조제할 수 있다. 약사가 되기 위해서는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약사국가시험에 합격하여야 한다. 한국의 약사법이 처음으로 공포된 1953년 전까지는 약제사라고 호칭되던 것을 법 제정 시부터 약사라고 칭하게 되었다.[1]
- 약사의 기초적인 역할은 보건의료 제공자로서 환자에게 처방된 의약품을 검토하고 조제하는 것이다. 현대의 약사는 환자와 다른 보건의료 종사자에게 의약품의 선택, 용량, 상호작용, 부작용 등에 대해 조언하고, 알고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처방자와 환자 사이를 중개하는 역할을 한다. 약사는 환자의 건강이나 진행을 관찰하면서 의약품 사용의 효과와 안전을 책임진다. 약사의 중요한 업무 중 한 가지는 약물적 관리이다. 약물적 관리는 환자와 환자의 질병 상태, 의약품, 좋은 결과를 위한 관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약물적 관리는 투약오류의 감소, 복약 순응도 증가,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병 위험인자와 같은 만성 질환 상태 관리, 강력한 약사와 환자 관계 그리고 장기적으로 의료 지출의 감소 등을 포함한다. 약사는 종종 환자와 보건 의료인의 첫 접점이 된다. 그러므로 약사는 환자의 약물 관리와 의사로의 환자 전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2]
약사의 업무[편집]
약사는 환자 치료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보건 의료팀의 일원이다. 약사는 의약품의 생화학적 작용기전, 약물 사용, 치료적 기능, 부작용, 잠재적인 의약품 상호작용, 모니터링 파라미터 등을 이해하기 위하여 대학교 학부수준의 교육을 이수한다. 교육 과정을 통해 해부학, 생리학, 병태생리학 등을 배우게 된다. 약사는 이런 전문 지식을 환자, 의사와 그 외 보건의료 종사자에게 전달한다. 면허증을 얻기 위한 조건으로 국가에 따라 약학사 또는 약학 박사 학위를 요구하기도 한다. 가장 일반적인 약사의 업무는 지역 약국 약사 또는 병원 약사로 의약품의 적절한 사용과 부작용 등에 대한 상담을 수행한다.
- 임상적 약물 관리: 의약품 처방을 검토하고 관찰하는 일.
- 진단되었거나 진단되지 않은 환자 상태에 대한 분석, 그리고 임상적인 의약품 관리 요구.
- 특화된 질병 상태 관찰: 신부전 환자와 간부전 환자에서 약물 용량 조절 등.
- 의약품 조제.
- 약학적 지식 제공.
- 환자 건강 관찰과 조언: 조언과 일반적인 질병 상태 치료 등을 포함.
- 약무 보조와 그 외 약국 직원을 감독.
- 처방전의 투여 약물 감독.
- 일반의약품 공급.
- 최적의 의약품 사용을 위한 환자와 보건의료인 교육 (예, 적절한 사용, 과용량 방지).
- 필요한 경우 다른 보건의료인에게 이첩.
- 약동학적 평가.
- 예방접종을 통한 보건 증진.
약사의 전문 분야[편집]
|
|
|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약사[편집]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범죄를 수사하는 데 있어 법의학 분야, 법과학 분야, 이공학 분야, 유전자 감식 분야 등에서 과학적인 방법으로 감정하는 곳이다. 또 감정 결과를 통해 범죄 수사를 돕고, 범죄자 판결에 있어서도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여 올바른 법 집행에 기여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는 많은 수의 약사 출신 연구원들이 일하는데, 법생화학부 중 약독마약분석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약 독마약 분석과는 법독성 연구실, 식품 의약품 연구실, 독물연구실, 마약분석실, 생체시료연구실 등 팀으로 나누어 연구한다.
- 법독성 연구실에서는 변사체와 같은 생체 시료에서 독극물을 비롯한 물질들을 감정하는 일을 한다.
- 식품 의약품 연구실에서는 불량 식품, 식품 원료 등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 인체에 유해한지 무해 한지를 시험하고, 원산지를 분석하는 일을 한다.
- 독물연구실에서는 농산물이나 한약재 등에서 농약 등의 독물 검출 여부를 확인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 마약분석실에서는 마약류의 밀수, 거래, 제조에 관련된 감정 업무를 하고, 생체시료연구실에서는 마약 사용자의 소변이나 혈액을 채취하여 분석하는 업무를 한다.
전문약사제도[편집]
- 전문약사는 치료 성과 및 환자의 건강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해당 전문 분야에 통달하고 약물요법에 관해 보다 전문적인 자질과 능력을 갖춘 임상약사이다.
- 전문약사는 질환 전반에 대한 약물요법과 의약품에 대한 기본 지식과 정보 외에도 의약정보제공, 임상약동학적 지식 및 실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암질환, 심혈관계질환, 내분비 질환 등 특정 질환에 대한 이해와 그에 대한 심층적 약물요법과 약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약사를 말한다.
- 우리나라에서는 병원약사회에서 2008년 6월 전문약사 운영규정을 마련하고 2010년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시작되었다. 2018년까지 종양약료, 중환자약료, 소아약료, 장기이식약료, 심혈관질환약료, 감염약료, 내분비질환약료, 의약정보, 영양약료, 노인약료 등 총 10개 분과, 824명의 전문약사를 배출했다.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관련 분야 교육을 이수하거나 일정 시간 이상의 근무 경험이 있어야 한다.
- 보건복지부에서는 약사업무 전문화를 위한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전문약사제도 내 필요한 분야와 수요에 대한 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국가에서 전문자격을 부여한다면 교육과정 및 전문인력 관리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 따라서 본격적인 제도 시행 전에 제도에 대한 준비와 세부사항에 대한 논의가 먼저 진행될 것이라 예측되고 있다.[3]
관련 기사[편집]
- 일본에서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노동후생성에서 약사 자격증을 취득한 다음 우리나라에 들어와 다시 보건복지부 약사 자격증을 딴 '중국인 약사'가 있다. '의료에는 국적이 없다'는 말을 몸소 실천하는 류이닝(LIU YINING) 약사의 이야기다. 중국 선양(SHENYANG)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졸업 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대학 입학 전에 1년간 어학연수 기간을 가졌고 이후 대입시험을 거쳐 큐슈 약학대학에 진학했다. 큐슈 약대를 졸업한 후에는 일본 노동후생성에서 약사면허증을 취득해 후쿠진(Fukujin) 제약 그룹에서 근무하며 조제 및 복약지도를 담당했다. 유학 중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 일본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들어오게 됐다. 한국에서도 약사로서의 업무를 하고 싶어 구직 활동에 나섰지만, 일본에서 취득한 약사면허증은 사용할 수 없어 다시 한국 보건복지부의 약사면허증을 취득했다. 타지에서 고생하고 있는 중국 동포들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타지 생활이 힘든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무엇보다 몸이 아픈 것만큼 서러운 것이 없기 때문이다. 타향살이를 하며 힘들게 살아가는 동포들에게 좀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다. 그가 대림동에 개국한 안강온누리약룩의 '안강(安康)'이라는 말은 '평안하고 건강한 삶을 염원하는' 의미가 있다. 온누리는 순 한글인 '온 세상'이란 뜻으로, 온 세상 사람들이 평안하고 건강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약국 이름을 지었다.[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약사[pharmacist,藥師]〉, 《두산세계대백과사전》
- ↑ 〈약사〉, 《위키백과》
- ↑ 한선정 기자, 〈전문약사제도란 무엇일까요?〉, 《네이버블로그》, 2019-12-26
- ↑ 김응민 기자, 〈국적은 ‘중국’, ‘일본’ 약학대학 졸업, 개국은 ‘한국’에서〉, 《팜뉴스》, 2020-10-30
참고자료[편집]
- 〈약사〉, 《위키백과》
- 〈약사〉, 《나무위키》
- 〈약사의 직능〉, 《한국약학교육협의회》
- 이재원 기자, 〈의협, 자보 심사지침 문제점 해결 나선다〉, 《의학신문》, 2022-05-04
- 한성주 기자, 〈“화상투약기, 약사법 위반에 약화사고 우려 커”〉, 《쿠키뉴스》, 2022-04-25
- 박준희 약사, 〈약사(藥師)의 근로의욕과 소명의식〉, 《팜뉴스》, 2022-01-04
- 〈약사법〉, 《법령》, 2021-07-20
- 김응민 기자, 〈국적은 ‘중국’, ‘일본’ 약학대학 졸업, 개국은 ‘한국’에서〉, 《팜뉴스》, 2020-10-30
- 한선정 기자, 〈전문약사제도란 무엇일까요?〉, 《네이버블로그》, 2019-12-26
- 김이슬 기자, 〈약화사고…매년 증가,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한 ‘약국’〉, 《약사공론》, 2019-12-05
- 돼아지, 〈약사란, 준비 방법 자격증에 대해 알아보아요〉, 《네이버블로그》, 2018-08-06
- 이혜경 기자, 〈의협 "성분명처방, 약화사고 가능성"…홍보영상 공개〉, 《데일리팜》, 2017-02-22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