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기
주사기(注射器)는 약액을 생물체의 체내에 주사하는 의료 기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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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 주사기는 주로 질병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며 몸통과 피스톤은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고 주사바늘에는 구멍이 뚫려 있어서 주사할 때 약물이 주입되도록 되어있다. 오늘날에는 주사기를 통한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접종 후 바로 버리는 1회용 주사기가 사용되고 있다.[1]
- 주사기는 바늘, 본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분리형 또는 일체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체내로 약물이나 수액 투여를 할 때, 또는 혈액 등을 채취할 때 쓰이는 도구. 피부과에서는 여드름이나 피지 제거를 위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주사기는 약물이 담길 주사통(body), 주사통에서 약물을 밀어냄으로써 주입을 돕는 피스톤(piston), 그리고 투여 과정을 제어하는 주삿바늘(needle)로 이루어진다. 과정은 매우 간단한데, 그냥 바늘로 몸을 찔러서 혈관 및 근육 등에 박아넣고 약물을 투여하면 바늘이 뚫어둔 구멍을 통해 약물이 주삿바늘을 타고 들어가는 것이다. 정확히 혈관의 위치가 파악되는 부분에 혈관을 관통하지 않도록 적당히 찔러 넣는 기술이 필요하다. 비의료인이 주사하는 행위는 명백한 의료법 위반이다.[2]
주사기 구조[편집]
- 침선 : 또는 사면이라고 하는데 주사기의 비스듬한 끝부분을 말한다.
- 바늘 : 비스듬하게 움푹 꺼지고 바늘 끼우는 구멍과 연결되어있는 금속대이다. 정맥 및 피하주사와 샘플 채취에 사용된다.
- 루어록 팁 : 너트처럼 생긴 주사기의 끝부분. 바늘 끼우는 구멍의 안쪽에 맞는다.
- 겉통 : 진공상태를 만들어 액체를 제거하거나 주입하도록 해주는 저장기이다.
- 손가락 받침 : 엄지 손가락으로 엄지누름대를 누를 때 둘째 손가락과 가운데 손가락을 받쳐주는 지지대이다.
- 엄지 누름대 : 주사기의 밀대가 작동하도록 누르거나 당기는 부분이다.
- 밀대 또는 피스톤 : 겉통속에서 위아래로 움직이는 원형대, 밀대의 움직임으로 액체가 주입되거나 제거한다.
- 눈금 : 주사기 겉에 새겨져 있는 분할표시. 분량의 단위를 정한다.
- 고무패킹 : 밀대에 연결된 고무조각, 고무가 통 옆부분에 접촉되어 있어 액체를 제거하거나 주입한다.
- 바늘 마개 : 바늘 끼우는 구멍이 주사기에 끼워 넣어져 있지 않을 때 루어록 팁을 덮는 도구이다.
- 바늘 끼우는 구멍 : 바늘의 끝부분이 닿는 플라스틱 부분, 루어록 팁에 들어맞는다.[3]
주사기 종류[편집]
- 1cc (니들 26G) : AST 스킨테스트, 인슐린 (RI,NPH)
- 3cc (니들 23G) : IM 근육주사
- 5cc (니들 23G) : 3cc 대체용
- 10cc (니들 18G) : 폴리시 발루닝,항생제 바이알 (약손, 크라목신,실라신
- 20cc (니들 18G) : 용량이 큰 바이알(타박신)mix / 주사기 Tip의 방향이 중앙에서 벗어나 side 에 위치한 것이 특징.
- 50cc (니들 없음) : 글리세린 관장, 이리게이션 BI, 위관영양 Feeding
주사기 사용 주의사항[편집]
투여 전[편집]
- 약을 투여하기 전에는 보관하고 있던 자가투여 주사제가 본인이 처방받은 주사제가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 1회 투여용량과 투여단위, 투여날짜, 투여시간 등을 정확히 인지한다. 사용 기간 또는 개봉 후 사용이 가능한 기간이 지났다면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약액의 상태가 기존과 다르거나 이물질이 있는 경우에도 절대 사용해선 안 된다.
-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약을 딱딱한 바닥에 떨어뜨린 경우에도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육안으로 깨진 부분이 확인되지 않아도 펜의 일부분이 깨졌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사 부위 선택[편집]
- 주사 가능한 부위에는 복부, 팔 바깥쪽, 허벅지 전면 등이 있다. 주로 주사하는 부위는 복부로, 배꼽 반경 5cm 이내는 주사하지 않도록 한다. 염증이나 기타 감염 등으로 인해 손상된 피부에도 주사하지 말아야 한다.
- 여러 차례 주사를 할 경우, 이전에 주사한 부위를 피해 주사한다. 마지막 주사부위와 새로 주사하는 부위를 최소 2~3cm 떨어뜨리는 게 좋다. 주사 후에는 주사 부위가 겹치지 않도록 주사한 날짜와 주사부위를 기록하도록 한다.
주사 방법[편집]
- 주사할 때는 손을 깨끗이 씻고 안정된 자세를 취한다. 이후 준비한 알콜솜으로 주사부위 반경 5~6cm를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둥글게 닦고 자연건조 시킨다.
- 주사 공기 제거에 대한 전문가의 별도 지시가 있다면, 주사바늘을 위로 세운 후 가볍게 두드려 공기방울을 위로 보내도록 한다. 약액이 바늘 끝에 약간 맺힐 때까지 허공에 주사하면 공기가 제거된다.
- 피부를 집어 올릴 때는 주사부위를 엄지·검지를 사용해 부드럽게 집어 당겨준다. 주사바늘은 교육받은 각도(45~90도)대로 단번에 찌르고, 이후 일정한 압력으로 약액을 천천히 주입한다. 바늘을 뺄 때는 방향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빼야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주사 후[편집]
- 주사가 끝난 후에는 주사부위를 알콜솜을 사용해서 부드럽게 눌러준다. 주사부위를 문지르면 부작용 반응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주사 후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에는 통증, 가려움, 발적 등이 있다. 이 같은 증상이 수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한다. 특히 전신 두드러기나 입과 목의 부종, 호흡 곤란과 같은 급성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이 나타난다면 즉시 진료받아야 한다.
보관·폐기법[편집]
- 주사기를 보관할 때는 냉장 또는 실온 등 제품별 보관방법을 확인한다. 일부 제품은 개봉 전후 보관방법이 다른 경우도 있다. 어린 자녀가 있다면 아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두도록 한다.
- 사용한 주사바늘은 절대 재사용해선 안 된다. 다회용 펜의 경우 주사 후 주사바늘은 겉 뚜껑을 끼운 채 펜과 분리해, 딱딱한 밀폐용기에 밀봉·폐기하도록 한다. 일회용 주사제는 사용 후 그대로 딱딱한 밀폐용기에 넣어 밀봉 폐기하면 된다.[4]
관련 기사[편집]
- 서울 A대학병원 응급실에서는 환자를 비롯해 의료진까지 보호할 수 있는 안전주사기를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급여기준에서는 환자 한 명당 1일 2회로 사용 횟수를 제한하고 있지만 삭감을 감수하고 쓰고 있다. 환자 안전만큼 의료진 안전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경기도 B대학병원에서는 응급실에 실려온 환자에게 안전주사기로 4개의 수액제가 투여됐다. 안전주사기는 하루에 2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나머지 2개의 주사기 비용은 삭감으로 이어졌다. 병원 심사팀은 의료진의 안전주사기 사용량을 더 꼼꼼하게 체크하기로 했다. 2020년 3월 31일 의료계에 따르면 응급실과 중환자실에서 환자당 '1일 2회'만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있는 안전주사기 급여기준이 임상 현장과 괴리가 있다. 안전주사기는 쓰고 나면 주삿바늘이 자동으로 실린더 안에 들어간다. 환자 안전은 물론 의료진의 주사 찔림 사고를 막아 2차 감염 예방 효과도 있다. 안전주사기는 2018년 10월부터 급여권에 들어왔다. 급여비는 개당 690원이다. 서울 C대학병원 보험심사팀 관계자는 "급박하게 돌아가는 응급실, 중환자실 현실에서 주사기 종류를 일일이 구분할 수 없어 소극적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다"라며 "심지어 응급실과 중환자실이 아닌 일반 병동에서는 쓸 수도 없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의료진을 감염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게 안전주사기이기 때문에 응급실, 중환자실에서만 허용할 게 아니라 병동 입원 환자를 케어할 때도 필요하다"라며 "재정이 허락한다면 적응증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5]
- 바늘 없는 주사기의 경우 바늘로 인한 통증과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아 왔다. 과거에는 고압의 공기나 스프링을 통해 순간적으로 약물을 침투시키는 원리를 활용해 만들어졌으나 근래 들어서는 약물 효능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레이저나 전기 등 다양한 원리를 이용해 약물을 주입하는 주사기가 개발되고 있다. 제갈은성 박사팀이 개발한 바늘 없는 무통증 주사기(painless needle-free)는 강자성의 자기력이 만들어내는 순간적인 힘으로 약물을 방출하는 원리를 적용했다. 여기에 약물 자동 주입 기술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생산 원가를 낮췄다. 하버드대학교와 공동연구한 이 성과는 이미 동물실험을 통해서 빠른 시간 내 약물을 통증 없이 주입하는 성능 입증을 완료했다. 코로나 백신 접종을 비롯해 특히 인슐린 주입장치에 활용되면 무통증으로 인해 환자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현재는 자가 주입방식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소형화 및 제품가격 조정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6]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주사기〉, 《위키백과》
- ↑ 〈주사기〉, 《나무위키》
- ↑ 인플러스간호요양학원, 〈주사기 종류와 부분명칭〉, 《네이버블로그》, 2018-11-22
- ↑ 전종보 기자, 〈집에서 주사기 사용한다면 ‘꼭’ 확인하세요〉, 《헬스조선》, 2021-03-13
- ↑ 박양명 기자, 〈안전주사기 실효성 논란...횟수 제한에 묶여 괴리감 커〉, 《메디칼타임즈》, 2020-04-01
- ↑ 김준수 기자, 〈자석 이용한 바늘 없는 주사기 상용화 되나〉, 《메디컬투데이》, 2022-07-14
참고자료[편집]
- 〈주사기〉, 《나무위키》
- 〈주사기〉, 《위키백과》
- 한주엽 기자, 〈“SKC 생분해 플라스틱 기술, 게딱지 키토산 첨가하면 항균 기능성도”〉, 《디일렉》, 2022-07-26
- 김준수 기자, 〈자석 이용한 바늘 없는 주사기 상용화 되나〉, 《메디컬투데이》, 2022-07-14
- 김민영 인턴기자, 〈따끔~ 핑~ 여성만 노리는 ‘주사기 테러’ 유럽 충격〉, 《국민일보》, 2022-06-12
- 전종보 기자, 〈집에서 주사기 사용한다면 ‘꼭’ 확인하세요〉, 《헬스조선》, 2021-03-13
- 박양명 기자, 〈안전주사기 실효성 논란...횟수 제한에 묶여 괴리감 커〉, 《메디칼타임즈》, 2020-04-01
- 인플러스간호요양학원, 〈주사기 종류와 부분명칭〉, 《네이버블로그》, 2018-11-22
- 박대진 기자, 〈환자안전 지킴이 필터주사기 '실효성' 논란〉, 《데일리메디》, 2016-12-09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