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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耳)<!--귀-->는 [[동물]]의 머리 양옆에서 듣는 기능을 하는 감각 기관이다. [[소리]]를 듣는 것 외에 평형감각도 관장한다. 눈 못지않게 중요한 곳이며 대부분 동물의 급소이기도 한 곳이다. 참고로 귀는 포유동물한테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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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골 : 3개의 작은 뼈인 추골, 침골, 등골이 포함되며, 이들은 고막에 도착한 진동을 내이의 난원창으로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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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는 전정기관, 세반고리관, 달팽이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이는 액체로 가득 차 있으며 형태와 구조가 복잡하여 미로로 불리운다. 내이는 소리를 감지하고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내이는 전정기관, 세반고리관, 달팽이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이는 액체로 가득 차 있으며 형태와 구조가 복잡하여 미로로 불리운다. 내이는 소리를 감지하고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달팽이관: 중이에서 전달된 음파를 신경 흥분으로 전환하여 소리를 인식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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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9일 (월) 13:18 기준 최신판

(耳)는 동물의 머리 양옆에서 듣는 기능을 하는 감각 기관이다. 소리를 듣는 것 외에 평형감각도 관장한다. 눈 못지않게 중요한 곳이며 대부분 동물의 급소이기도 한 곳이다. 참고로 귀는 포유동물한테만 있다.

구조[편집]

사람 귀의 구조

사람의 귀는 오감 중 하나인 청각을 받아들여 소리를 듣는 기관으로 외이, 중이, 내이로 구성된다. 외이는 소리를 고막까지 전달하는 부분이고, 중이는 고막에서 내이 사이의 공간으로 고막의 진동을 달팽이관까지 전달해주는 부분이다. 내이는 소리를 직접 느끼는 달팽이관이 있는 부분을 말한다.

외이

외이는 귓바퀴와 외이도가 포함된다.

  • 귓바퀴 : 연골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리를 모으는 기능을 한다.
  • 외이도 : 귓바퀴에서 고막까지 이르는 길로 이물질이 침입하는 것을 막아주며 S자 모양으로 공명기의 역할을 수행한다.
중이

중이는 고막, 이소골, 고실, 이내근, 이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외이도를 통해 들어온 진동을 고막과 이소골을 통해 내이에 전달한다.

  • 고막 : 중이를 보호하는 방어벽이며 음의 전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이소골 : 3개의 작은 뼈인 추골, 침골, 등골이 포함되며, 이들은 고막에 도착한 진동을 내이의 난원창으로 전달한다.
  • 고실 : 외이와 내이 사이에 위치하는 공기로 가득찬 공기강으로 중이강이라고 부른다.
  • 이내근 : 고실반사를 통해 내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 이관 : 유스타키오관이라고 하며, 중이의 환기와 분비물을 배출해준다.
내이

내이는 전정기관, 세반고리관, 달팽이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이는 액체로 가득 차 있으며 형태와 구조가 복잡하여 미로로 불리운다. 내이는 소리를 감지하고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 달팽이관: 중이에서 전달된 음파를 신경 흥분으로 전환하여 소리를 인식하는 역할을 한다.
  • 전정기관: 평형감각을 감지하고 수용하는 역할을 한다.
  • 반고리관: 평형감각을 감지하고 수용하는 역할을 한다.
기능

귀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고 우리 몸의 평형 감각을 유지하도록 한다. 우리 몸의 소리가 공기를 통해 외이에 도달하면 내이의 고막을 진동시키게 되고, 고막은 이소골을 진동시키게 된다. 이런 뼈의 진동은 달팽이관의 청세포를 자극하며, 청세포는 전기신호를 발생시키고, 청신경이 뇌에 전기신호를 보내어 이 신호를 소리로 느끼게 된다. 내이의 전정기관과 반고리관에서는 우리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는 차를 오래 타거나, 배를 탈때 멀미를 느끼게 된다. 이는 시각정보와 평형정보의 차이 때문에 발생한다. 눈은 몸이 차나 배와 같은 운송수단 안에 가만히 있다고 신호를 보내지만 귀의 평형기관은 움직임이 있다고 뇌에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멀미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멀미가 날때는 창 밖의 풍경을 보며 시각정보와 평형정보를 일치시키는 것이 멀미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을 준다.

귀 건강[편집]

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은 다양하다. 단순하게 '귀가 아프다'로 설명되는 것이 아니라 귀의 염증으로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난청, 천장이 빙글빙글 도는 증상의 이석증, 이명과 같은 청각학적 증상이 동시에 발생하는 메니에르병 등 다양한 질환이 있다.

가장 흔한 귀 질환은 중이염이다. 중이염은 고막 안쪽에 있는 중이강에서 발생하는 모든 염증성 질환으로 아이들의 경우 고막 안에 염증이 차는 삼출성 중이염의 형태로 잘 나타난다. 소아중이염은 감기와 같은 상기도 감염 후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철저한 손씻기를 통해 상기도 감염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소아중이염으로 인한 난청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성인은 고막천공 또는 염증, 청력 저하, 진주종성 중이염 등으로 나타나는데, 심할 경우 청력손실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이명(耳鳴)도 흔하다. 이명은 외부의 청각 자극과는 관계없이 귓속이나 머릿속에서 들리는 주관적인 증상으로 귀 질환의 중요한 증후 중 하나로 인식된다. △'윙~', '쉬~' 소리가 나타나는 신경성 이명부터 △'딱딱', '두두둑'으로 표현되는 근육기원성 이명 △'욱욱', '쑥쑥' 소리가 나는 혈관성 이명 △숨소리나 말소리가 울리는 개방성 이관 증상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청각 신경 기능, 귀의 구조나 주변 혈관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

난청

난청이 발생하면 귀가 제대로 된 소리를 듣지 못하고 작게 들리게 돼 말을 잘 알아듣기 어렵게 된다. 발병 원인에 따라 소리가 전달되는 경로에 문제가 생기는 '전음성 난청', 소리를 받아들이는 신경 기능이 나빠지는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나뉜다.

전음성 난청은 만성 중이염이나 소아에서 흔한 삼출성 중이염, 중이에서 소리의 전달을 담당하는 이소골 연쇄의 파괴, 외상성 고막천공, 심한 귀지로 인한 외이도 폐쇄 등이 원인이다.

감각신경성 난청은 감각 난청과 신경성 난청이 합쳐진 말이다. 감각은 달팽이관을 의미한다. 달팽이관은 소리가 진동 형태로 들어오게 되면 이를 전기신호로 만들어 청신경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달팽이관이 전기신호를 만들지 못하는 대표적 원인은 노화다. 노화가 되면 달팽이관 안에 있는 청각 세포들이 노화 과정에 의해 망가져 소리가 아무리 전달이 되더라도 달팽이관 안에서 전기신호를 못 만들어내게 된다. 또 뇌수막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 소음성 청력손실, 이독성 약물, 메니에르병, 돌발성 청력손실, 갑상선 기능 저하 등의 대사이상에서도 감각신경성 난청이 나타날 수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난청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5년 29만여 명에서 2019년 42만여 명으로 4년간 약 42%나 증가했다. 특히 30대 이하 젊은 환자가 8만여 명으로 19.7%를 차지한다. 또 난청을 처음 진단받는 나이도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이석증

이석증은 어지럼증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귀 관련 질환 중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귀 안쪽에 있는 전정기관에서 평형감각을 유지시키는 이석이 신체적 증상이나 외부충격으로 제자리를 이탈하면서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머리의 위치가 변하면서 주변이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 심하게 나타나는데, 어지럼증과 함께 구토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유발안진검사와 귀의 평형기능을 확인하는 전정기능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림프액 속에 흘러 다니는 이석 조각을 제자리로 돌려주는 이석정복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이석증과 비슷하게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또 다른 질환으로 메니에르병이 있는데, 발작성 어지럼증과 함께 청력 저하나 이명 같은 청각학적 증상이 동시에 발생한다.

치료법

귀 질환은 다양한 원인 만큼 그 치료법도 다양하다.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하에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부분 치료를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청력손실은 정도에 따라 보청기와 같은 보조기기를 사용하거나 인공와우 수술을 통해 청력을 회복해야 한다.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힘든 소음에 의한 청력 손상은 소음의 강도와 소음에 노출된 시간에 비례하기 때문에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거나 큰 소리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이어폰 또는 헤드폰을 사용할 때 소리의 크기를 85dB 정도로 유지하고 최대 110dB을 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1]

각주[편집]

  1. 이금숙 기자,〈소음, 염증, 어지럼… 당신의 귀는 안녕하십니까?〉, 《헬스조선》, 2022-04-20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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