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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0일 (월) 14:16 판

전시장(展示場, Exhibition Hall)는 관람을 목적으로 제품 혹은 작품 등이 진열된 곳으로 실내외 실외 공간을 모두 뜻한다. 또 컨벤션 센터(Convention center)라고도 한다.

개요

전시장은 물건 등을 전시하여 관람객들한테 보여주는 공간이다. 전시장은 보통 영문 약자로 이름을 짓는 경우가 많은데, 약자에 'EX'나 '컨벤션' 등이 들어간다. 독일어로는 "Messe"라고 부른다. 대한민국 관광진흥법에서는 대규모 관광 수요를 유발하는 국제회의(세미나·토론회·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운영하거나 국제회의의 계획·준비·진행 등의 업무를 위탁받아 대행하는 업인 '국제회의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예술작품을 전시하며 관장하는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과는 다른 목적의 공간이다. 주요 산업용 물건을 전시하거나, 박람회, 대회의 개최, 기업들의 홍보나 미팅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전시장은 클수록 랜드마크로서 활용이 가능하며 관광 자원으로도 이용된다. 박람회나 전시회가 없는 날에도 대규모의 전시장은 자체적인 구내 시설 체험이나 전시장에 들어 있는 관광안내부스 이용 등의 이유로 관광 자원이 된다. 세계적으로 10만 제곱미터 이상급 전시장에는 내부에 관광안내시설과 컨벤션 뷰로 안내시설 등이 같이 첨부하도록 되어 있어, 박람회가 없어도 꾸준히 방문 인원이 있으며 지역 주민들이 지나가는 지역으로도 활용된다. 보통 구도심보다는 신도시를 지을 때 전시장을 끼워넣는 경우가 많으며 구도심 지역에 전시장을 설립할 부지도 부족하면서 구도심 지역은 땅값이 비싸기때문이다. 전시장은 특성상 크면 클수록 더 많은 행사를 개최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어 구도심 지역에 가면 제한된 예산으로는 비싼 땅값을 견디지 못하고 헬게이트가 오픈하기 때문이다. 신도시 지역은 부지도 넓게 확보할 수 있고, 땅값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기에 이 부지를 선택한다.

전시장의 면적은 '실내 전시관 면적'으로 구분하며 총 부지 면적에는 대부분 주차장 면적이 들어가기 때문에 총 부지 면적으로 전시장의 크기를 논하지 않는다. 전시장은 아주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 가능하며 전시장의 기본 조건이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장은 기본적인 무역사업에 따른 견본 홍보목적 이외에도 '컨벤션'의 목적과 각종 스포츠, 시험장 등으로 잘 이용된다. 컨벤션 목적을 위해 정당의 전당대회나 가수들의 공연장, 여러 국가 간 회담장소, 기자회견장, 사람들의 결혼식 장소로 활용되기도 하며 중소규모의 전시장인 경우 선거 때 개표소로 이용되기도 한다. 그리고 아예 일부를 개조해서 실내 체육시설로 이용하며 대만의 난강전람관이 2017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위해 일부 개조작업을 해서 유니버시아드를 개최하였다. 일본의 도쿄 빅 사이트도 2020 도쿄 올림픽을 위해 개조작업을 했으며 대규모 자격증 시험이나 고시 관련 수험장으로도 매우 적합하다. 큰 부지를 가지고 있어서 각 수험자를 떨어뜨려놓기 좋아 부정행위 확률이 낮아지고, 시험 감독도 수월해지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KINTEX는 CFA 시험장으로 이용된다.[1]

전시장 구조

기본 구조

전시장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7가지가 존재해야 하며 실내전시면적 5,000㎡ 이하의 소형 전시장은 이 6가지 외에 다른 공간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는 회의실을 억지로 추가한 수준이며 볼드체 처리된 것은 없으면 전시장으로 인정되지 않는 필수요소이다.

  • 전시회장 : 일시적으로 활용되는 전시 부스를 설치하여 일반 관람객을 접객하는 공간이다.
  • 하역장 : 전시회장에 들어갈 물건을 받는 하역장이다.
  • 안내소 : 전시회장을 안내할 장소이며 접객공간이다. 일반 건물은 관리실에서 안내소 역할도 하지만, 전시장은 반드시 안내소가 분리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 매표소 : 전시회 표를 판매하는 공간이며 접객공간이다.
  • 관리실 : 전시회 부스 참가자들을 상대하는 공간이다. 시설관리, 전시회 기획, 예약관리, 참가자 신상관리 등을 담당하는 인원이 상주한다.
  • 화장실 : 같은 면적의 일반 건물에 비해서 아주 많은 화장실(5배 이상)을 필요로 한다.
  • 경비실 : 회장 내의 치안 관리를 위해 필수인 공간이다.

일반 구조

  • 회의실 : 전시장에서 B2B, B2C 복합 행사를 개최하여 B2B 상담을 진행하는 경우나, 전시장에서 학술 행사 등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SETEC이나 KOTREX와 같이 초소형 전시장에는 아예 회의실이 빠져버리는 경우가 있다.
  • 주최자 준비실 : 전시회장에 각종 행사를 하게 되는데, 이런 행사를 담당하는 전시회 담당자들을 위한 휴식공간이나 업무공간이다.
  • 방송실 : 전시장이 커지는만큼 회장 안내를 위한 방송실을 따로 두는 경우가 많다. 방송실이 따로 없는 경우 관리실에 방송실 기능이 있다.
  • VIP 라운지 : 전시장에 정상회담같은 걸 유치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정상회담 없어도 기업 CEO들이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런 인원들을 대기시킬 장소가 있다.
  • 주차장 : 전시장의 주차장은 야외주차장이 일반적이다. 차량 수량에 따라 물론 실내주차장이나 지하주차장을 만들 수도 있다.[1]

자동차 전시장

KIA360 전시관
BMW 드라이빙 센터 외관
N 시티 서울 전시관
  • KIA360 : 2017년 7월에 개관한 기아의 브랜드 체험 공간이다. 과거부터 이곳은 기아의 국내영업본부가 있었으며, 규모가 작은 전시 건물로 활용되었다. 2017년 6월 29월에 이 곳을 리모델링하여 자동차 복합문화공간 BEAT360이 오픈하였으며 커피와 팥빙수를 맛볼 수 있는 스미스티 카페가 입점해 있다. 2021년에 기아자동차가 기아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복합문화공간의 이름이 KIA 360라는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2021년 4월부터 내부에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하는 리뉴얼을 하게 되어 임시 휴관하다가 그해 7월 30일 임시 개관하였다. 스미스티 카페는 타일드 카페라는 명칭으로 바뀌었으며 8월 12일 정식 오픈하였다. 외관 및 내부 체험공간도 리뉴얼 되었으며, 외관 디자인은 미드나잇 블랙과 폴라 화이트를 활용했다. 내부는 570평 규모이며 뉴 저니, 인스파이어링 유니버스, 오퍼짓 유나이티드 등으로 구성된 브랜드 & 디자인 존, 전동화 시대의 모빌리티 라이프를 체험해 볼 수 있는 EV 라이프 존, 차량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을 위한 맞춤형 상담 공간 기아 유저 존 등으로 구성된다.[2]
  • BMW 드라이빙 센터 :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에 위치한 BMW의 드라이빙 센터이며 2014년 8월 22일 영종국제도시에 개장하였다. 수입차 제조사임에도 불구하고 국산차 제조사도 하지 않던 드라이빙 센터를 개설한 것이며 본토인 독일,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 이어 3번째로 건립되었다. 수입차 시장 규모 자체로만 봤을 때 더 시장가치가 큰 중국을 제치고 아시아 최초 드라이빙 센터를 건립한 것이다. 그래서 독일에서도 한국의 시장 가치를 주목하고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시도하는 것이 바로 드라이빙 센터의 설립 및 운영이다. BMW가 드라이빙 센터를 설립한 이후 타사들도 벤치마킹을 하게 되는데, 메르세데스-벤츠는 AMG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와 협약을 맺었고, 랜드로버는 한화리조트에 오프로드 트랙을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다. 드라이빙 센터에 함께 입주해 있는 R&D 연구센터는 2023년까지 청라국제도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2019년 현 시점부로는 2025년까지 부지 임대가 되어있고, 북쪽 도로 건너편으로 확장 공사도 진행중이다. 2019년 06월 17일부터 한달간 장기휴관 끝에 2019년 07월 18일부터 리뉴얼 오픈하였으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2020년 2월 25일부터 임시 휴관 중이었다가 재개장하였다.[3]
  • 현대 모터스튜디오 : 2014년 개관한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체험공간이다. 2014년 현대자동차의 첫 브랜드 체험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을 개관한 후 고양, 하남, 부산, 모스크바, 베이징에 오픈했다. 2017년 4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217-6에 오픈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 중이며 자동차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자동차 문화공간 테마로 조성했다.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디자인한 DMAA가 1만6719㎡(약 5058평)에 지상 9층, 지하 5층으로 설계했고 하늘에 떠 있는 듯한 디자인 콘셉트로 지어졌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2014년 5월에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738에 개관하였다. 매월 첫째주 월요일, 신정, 설날, 추석 당일 및 익일 휴관, 10-20시 운영한다. 현대자동차 차량을 판매하는 전시장을 넘어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방향성이 반영된 예술 작품, 최신 자동차 문화, 자동차 산업 전반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총 3가지 섹션으로 "스토리", "카 로테이터", "360도 VR 체험"이 있다. 2016년 9월 개관한 하남 스타필드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하남은 현대자동차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별 공간으로는 Interactive Emoji, Interactive Tunnel, 4면 LED 영상, Fun Fact, ,The Stream "Altered Moving", The Stream "Almost Nature"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1년 4월 8일,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수영구 F1963에 개관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은 Design to Live by를 주제로 운영되며, 양산차량은 전시되지 않고 전시작품과 연계해 콘셉트카, 아트 콜라보레이션 차량을 전시한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은 지상 4층, 연면적 약 758평의 규모를 갖췄으며, 1층은 필로티 형태의 공간으로 LED 크리에이티브 월이 설치되어 연중 진행되는 디지털 미디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4]
  • N 시티 서울 :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N 통합 브랜드 전시 공간이다. 308평 규모의 폐건물을 개조해 N 브랜드 체험관을 구성했다. 2021년 7월 14일에 출시된 아반떼 N을 비롯해 코나 N, 쏘나타 N 라인, 모터스포츠 우승카 등을 전시한다. 전시 관람은 온라인 예약시스템을 통해 최소인원 관람 기준으로 운영되며, N 계약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 예약 및 관람도 진행한다.[5]

각주

  1. 1.0 1.1 전시장〉, 《나무위키》
  2. KIA360〉, 《나무위키》
  3. BMW 드라이빙 센터〉, 《나무위키》
  4. 현대 모터스튜디오〉, 《나무위키》
  5. N 시티 서울〉, 《나무위키》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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