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교차로
스마트교차로는 방향별, 차종별 정보를 추출하여 생성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 신호를 산출하여 실시간 반영하는 교차로이다.
목차
개요
- 스마트교차로는 인공지능 기반의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수집한 정보를 신호제어 부분까지 연계하는 지능형 교통정보 시스템이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신호운영 시스템'은 감응신호, 긴급차량 우선 신호, 스마트교차로 등으로 구분된다.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은 방향별, 차종별 정보를 바탕으로 생성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 신호를 산출해 실시간 교통흐름을 개선하고자 하는 교차로 신호체계다.
- 스마트교차로는 인공신경망 기반으로 한 '딥 러닝' 기술을 이용해 교차로의 접근로별 교통조건(통행량, 회전 통행량, 차종 등)을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혼잡도를 분석하는 시스템이다.[1] 스마트교차로는 인공지능 카메라로 교차로를 지나는 모든 차량과 사람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스마트교차로는 차량 통계뿐 아니라 교차로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 무단횡단 등 돌발상황을 파악해 다른 차량에 알릴 수도 있으며 측정한 교통량을 토대로 교차로의 신호를 조절할 수 있다. 즉 스마트교차로는 경찰관이 교차로에 상주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진다.
스마트교차로의 추진
- 국토교통부(장관 직무대행 윤성원)는 교차로 소통개선 및 사고감소 효과가 큰 '스마트 신호운영 시스템'을 전국 주요 국도 및 도시부에 확대하는 사업을 2021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교차로는 방향별, 차종별 정보를 추출하여 생성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 신호를 산출하여 실시간 반영하는 방식으로, 교통량이 많은 시간대와 그렇지 않은 시간대가 큰 주요 도로의 교통흐름 개선에 효과가 있다.
- 국토교통부는 2020년까지 감응 신호시스템 509개소, 긴급차 우선 신호시스템 44개소, 스마트 교차로 746개소를 추진하였고, 운영결과를 분석한 결과 교통소통 향상, 신호 위반 감소 등에 가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2021년부터 전국 주요 교차로를 대상으로 신호운영 체계 개선을 대폭 확대하여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1년에만 전국 국도 및 지자체 403개소에 감응 신호, 19개 지자체 372개소에 긴급차 우선 신호, 31개 지자체 1,224개소에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2]
전국 각 지역의 스마트교차로 상황
부산의 스마트교차로
- 부산이 시내 주요 교차로에 전국 처음으로 구축한 '스마트 교차로'가 더 똑똑해진다. 스마트 교차로는 각 차로마다 고화질의 CCTV를 설치해 영상을 수집, 이를 인공지능(AI) 같은 '딥 러닝(Deep Learning)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해 차량 흐름의 특성에 따른 최적의 신호를 내보내는 교통관리 시스템이다.
- 부산광역시는 서면교차로와 연산교차로를 비롯해 미남·만덕·대남·용호·센텀역·센텀시티 앞·삼호가든 앞·대연·괴정·주례·수영교차로, 연산교차로-온천천 연안교 구간 반송로 교차로 5곳 등 18곳에 스마트교차로 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해 2017년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 부산시는 2018년 스마트교차로를 확대 설치하고, 실시간 교통상황을 세심하게 분석해 적절한 신호를 내보낼 수 있도록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한다.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는 2018년 6월 19일 이 같은 내용의 '스마트 교차로 고도화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우선 스마트 교차로 교통관리시스템을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 8개 교차로에 추가로 구축한다. 중앙버스전용차로에 구축하는 스마트교차로는 더욱 정확한 교통상황 파악을 위해 차종을 종전의 대형·소형으로 구분하던 방식에서 대형·소형·버스로 보다 세분화해 분석한다. 이와 함께 부산경찰청과 신호정보를 연계해 실시간 분석한 교차로 혼잡도에 따라 보다 효율적으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신호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스마트교차로는 고도화를 통해 향후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 자동차와 IT 기술 융합으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자동차), 자율주행차량 등과도 연계해 초고속 무선통신망을 통한 신호정보와 돌발사고 위험정보를 교류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한 교통환경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의 '스마트 교차로'는 교통량에 따라 적절하게 교통신호를 운영함으로써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할 수 있어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3]
대전의 스마트교차로
- 2021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분야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교차로 구조 개선이다. 대전시는 자가용 운전자는 물론 대중교통 이용 시민까지 누구나 느꼈을 법한 상습정체 교차로를 '잘 풀리는 교차로'로 조성해 교통체증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연간 5건 이상 인명피해가 발생한 20곳의 차로 및 신호 조정, 교통안전시설 등을 맞춤형으로 개선하고, 혼잡교차로 55개소에 대해 좌·우회전 차로를 확대해 자동차 진행 방향을 명확히 하는 등 차량 간 상충과 혼잡방지를 위한 '교차로 도류화 사업'도 진행한다.
- 이러한 교통체계 및 시설개선과 함께 교차로 등 교통사고 다발지역과 어두운 지하차도를 보름달처럼 밝고 환하게 조성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인성 확보를 강화한다. 대전시는 교차로 내 교통사고 사망자(44명) 중 야간 교통사고 사망자(27명)가 61.4%로 높은 비중을 보임에 따라 교차로 조명탑(35개소 71기)과 횡단보도 집중조명(390개소 780개)을 2022년까지 29개 주요 간선도로의 교차로 585개소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안양의 스마트교차로
- 안양시는 지능형 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 1단계 구축을 완료했다. 국비 60%를 포함해 총 33억 원이 투입된 1단계 사업에는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구축과 교통신호 제어기 온라인화 및 교통신호 제어기 교체, 최적 신호 알고리즘 개발, 기존 ITS 감시시스템 개선 및 ITS 카메라 교체로 집약된다. 핵심은 최신 인공지능(AI) 딥러닝 영상분석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교차로와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교통신호 제어기를 교통량을 분석한 맞춤형 실시간 자동시스템 구축 등 두 가지 분야다.
- 안양시는 이번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으로 지역 내 주요 교차로 21개 지점을 인공지능 기반의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415개소의 교통신호 제어기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꾸며 네트워크 체제를 이뤘다. 스마트교차로는 차량정체와 교통량이 많은 3개 도로 21개 교차로에 구축됐으며, 교차로 방향별로 카메라가 설치돼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분석기술로 일대의 교통정보를 수집·분석하는 기능이 내장돼 있다.
인천의 스마트교차로
- 인천광역시(이하 인천시)는 국비 99억 6,000만 원에 시비 149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한다. 교통체계에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시켜 교통시설물의 운영 및 관리를 과학화하고 자동화해 차량의 소통 흐름을 향상시키고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 지하차도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2차사고로 많은 재산과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돌발상황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교차로 감시카메라와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이 도입된 스마트교차로를 구축해 교차로의 통행 분석과 신호 운영을 최적화해 교통흐름 개선과 사고 예방을 강화한다. 또한, 화재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도 긴급차량이 안전하게 골든 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긴급차량 우선 신호 서비스를 확대한다.
파주의 스마트교차로
- 파주시가 와동교차로 등 28개소에 AI(인공지능) 영상분석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교차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파주시가 이번에 구축한 스마트교차로에는 교차로 내의 모든 교통객체(횡단보행자, 차량)의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AI 딥 러닝(Deep Learning) 분석기술이 적용됐다. 교차로에 설치된 CCTV 영상으로 차선별, 방향별 교통량을 분석하고 교차로별 교통신호 최적 주기를 생성, 교통정보센터와 연결된 신호체계에 적용해 교통 혼잡 해소에 활용한다.
- 파주시는 그동안 객관적으로 교통량을 파악하기 어려워 직관적인 판단에 따라 교차로의 교통신호 주기를 조정해 왔으나, 이번에 스마트교차로를 본격 운영함으로써 이러한 문제점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화성의 스마트교차로
- 화성시는 2020년 6월부터 12월까지 총 2억 원을 투입해 향남읍과 안녕동 일대 5개 구간 31개 교차로에 자동신호 제어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화성소방서, 태안119안전센터 소방차량 12대에 단말기를 보급하고 향남교차로 등 주요 교차로 3개소에 긴급차량 운행 알림 전광판을 설치했다.
- 위급상황이 발생해 차량이 출동하면 교통신호 운영센터가 GPS로 차량의 위치를 추적해 교차로를 통과할 때마다 우선 신호를 부여해 빠른 진입을 돕고, 도로 전광판으로 일반 차량에게 긴급차량의 출동을 알려 도로 위 안전도 확보하는 방식이다. 화성시는 2021년 국비 23억 원과 시비 15억 원 등 총 38억 원을 투입해 신호 제어 시스템 및 긴급차량 우선 신호 제어시스템을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4]
관련 기사
- 서귀포시는 '안전한 교통환경 인프라 구축'을 민선 7기 후반기 시정 중점과제로 선정하여 역점 추진하고 있다. 지난 2년간 다양한 교통안전시설을 보행자 중심으로 정비·확충한 결과, 2019년 기준 26명이었던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1년 16명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신호등 설치가 어려운 이면도로 내 차량 접근을 보행자에게 경고하는 시스템인 '스마트교차로 알리미'사업을 2020년 동홍동과 신서귀포, 중문동에 시범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차량과 보행자를 영상 인식하여 우회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통사고 위험지역을 차량 운전자에게 알려주기 위한 스마트 전광판 시설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2021년에도 주요 교차로 및 횡단보도에 차량진입 억제 말뚝(볼라드)를 설치하고,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보행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횡단보도 턱 낮춤, 점자블록 정비 등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5]
동영상
각주
- ↑ 김화영 기자, 〈스마트교차로 혼잡도 분석 더 진화한다〉, 《국제신문》, 2018-06-18
- ↑ 국토교통부, 〈교통량 실시간 분석하고 긴급차에 우선신호 보내는 ‘스마트 신호운영 시스템’ 전국으로 확대 구축합니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1-05-02
- ↑ 구동우, 〈맞춤형 신호 ‘스마트 교차로’ 더 똑똑해진다〉, 《다이내믹부산》, 2018-06-28
- ↑ 엄호식 기자, 〈인공지능 CCTV, 교통 흐름을 읽다! 스마트 교차로 도입사례 분석〉, 《보안뉴스》, 2021-03-02
- ↑ 김현석 기자, 〈서귀포시, ‘사람이 우선’인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및 도로인프라 조성〉, 《동양일보》, 2022-05-25
참고자료
- 김현석 기자, 〈서귀포시, ‘사람이 우선’인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및 도로인프라 조성〉, 《동양일보》, 2022-05-25
- 류용규 기자, 〈이춘희, 세종시에 스마트 인공지능 신호제어 시스템 도입 공약〉, 《세종의소리》, 2022-05-15
- 박석희 기자, 〈의왕시, 지능형교통체계(ITS) 확대·구축…정체해소 나선다〉, 《뉴시스》, 2022-05-13
- 김국배 기자, 〈"과속하지 마세요, 현재 속도면 교차로 통과합니다"…똑똑해진 도로〉, 《이데일리》, 2022-05-11
- 서정윤 기자, 〈KT, 안양시에 '스마트 교차로' 포함 ITS 확대 구축한다〉, 《지디넷코리아》, 2022-04-28
- 최재기 기자, 〈천안시,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AI스마트 교차로‧횡단보도 도입〉, 《동양일보》, 2022-01-09
- 양우일 객원기자, 〈똑똑한 감응신호 시스템.... 지루한 신호대기 이제 그만〉, 《소셜포커스》, 2021-09-27
- 국토교통부, 〈교통량 실시간 분석하고 긴급차에 우선신호 보내는 ‘스마트 신호운영 시스템’ 전국으로 확대 구축합니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1-05-02
- 엄호식 기자, 〈인공지능 CCTV, 교통 흐름을 읽다! 스마트 교차로 도입사례 분석〉, 《보안뉴스》, 2021-03-02
- 박성혁 기자, 〈안양시, 시내 20곳에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교차로 구축〉, 《시민포커스》, 2020-11-03
- 구동우, 〈맞춤형 신호 ‘스마트 교차로’ 더 똑똑해진다〉, 《다이내믹부산》, 2018-06-28
- 김화영 기자, 〈스마트교차로 혼잡도 분석 더 진화한다〉, 《국제신문》, 201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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