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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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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암호

주암호(住岩湖)는 전라남도 보성군, 순천시, 화순군에 걸쳐 만들어진 인공호수이다.

개요[편집]

  • 주암호는 유역면적 1,010㎢의 주암호는 순천, 보성, 화순 등 3개 시군에 걸쳐 있으며 총 저수량 4백만 톤으로 순천시 주암면 대광리에 높이 57m, 길이 330m로 축조된 주암본댐의 담수로 생긴 호수로 광주, 나주, 목포, 화순 등 전남 서부권에 1일 6천 톤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 주암호는 전라남도 순천시에 있는 인공호수이다. 주암호는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댐에서 유래했다. 주암호는 광주·전남권의 용수 조절 기능 외에 145.5㎞의 호반 도로를 끼고 있으며, 호남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일반국도 제15호선, 일반국도 제18호선, 일반국도 제22호선, 일반국도 제27호선이 고인돌공원, 서재필 기념관, 송광사로 연결된다. 지방도 857, 897호선으로 이어지는 낙안읍성과 상사호는 천년고찰 선암사와 송광사를 품고 있는 조계산과 함께 순천시의 중요한 관광자원이다. [1]
  • 주암호는 유역면적 1,010㎢, 저수량 4억 5700만t으로, 1992년 높이 57m, 길이 330m로 축조된 주암댐으로 인해 생겨났다. 보성군·순천시·화순군의 3개 시군에 걸쳐 있으며, 광주광역시·나주시·목포시·화순군 등 전라남도 서부권에 하루 64만t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보성군의 보성강과 화순군의 동북천, 용덕천이 합류하는 철제 아치교 주변이 가장 넓고 깊은 데다 경관까지 빼어나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호수 양쪽으로 145.5㎞의 호반도로와 15번·18번·27번 국도가 호수를 끼고 돌아 자동차 드라이브 코스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주변에 서재필기념공원·백민미술관·대원사·고인돌공원 등이 있어 연계 관광을 즐길 수 있다.[2]

주암호의 자연환경[편집]

  • 주암호는 섬진강 수계의 보성강 중류에 위치한다. 보성강은 보성군 웅치면의 일림산(日林山, 627m)과 사자산(獅子山, 666m)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흐르는데 산지 사이를 곡류하는 감입곡류 하천의 형태를 지니고 있다. 풍광이 수려하고 청정하여 지역민들에게 농업용수뿐만 아니라 여가 공간의 기능을 제공하였다. 주변에는 모후산과 조계산 등의 명산과 송광사 등 이름난 고찰이 인근에 자리한다.
  • 주암호는 주암댐 건설로 인해 만들어진 인공 호수로 전라남도 최대 규모의 담수호이다. 섬진강의 최대 지류 하천인 보성강의 부존 수자원을 개발하여 광주광역시를 비롯한 인접 도시 및 공업단지에 생활·공업·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홍수를 예방하고자 건설하였다. 정부의 장기 다목적댐 개발계획에 따라 1984~1992년까지 8년간에 걸쳐 완성되었다. 주암호 유역 면적은 1,010㎢로 동복댐의 187㎢, 보성강댐의 275㎢, 나머지 548㎢로 구성되어 있다. 총저수량은 4억5천7백만 톤이다. 저수지의 면적은 33.0㎢로, 홍수위 해발 110.5m, 상시 만수위 108.5m이다. 주암호의 본댐은 순천시 주암면 대광리에 위치하며, 높이 57m, 길이 330m로 중앙심벽형의 록필[rock fill]식 원형 콘크리트댐이다. 광주시·나주시·목포시·화순군 등 전라남도 서부 지역에 1일 64만 톤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호수의 종류[편집]

  • 호수(湖水)는 못이나 늪보다 넓고 깊게 육지가 오목하게 패여 물이 괴어 있는 자연지형을 말한다. 대부분 북반구의 고위도 지방에 분포하며, 대개 염도가 낮은 민물이다. 댐이나 저수지를 만들면서 이루어진 인공호수도 많다. 호수는 생성 원인에 따라 자연호수와 사람의 힘으로 만든 인공호수가 있다.
  • 자연호수로는 석호(潟湖)가 있다. 과거에는 만(灣), 바다가 육지 속으로 쑥 들어온 곳이었다가 퇴적 작용 때문에 바다와 연결이 끊겨 호수가 된 곳을 말한다. 인공호수는 특정 목적을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호수를 말한다. 댐이나 방조제 등으로 물길을 막거나 가두어 만든다. 오래전에는 농업용수 조달을 위해 만들었지만, 오늘날에는 수력 발전과 홍수조절을 위해 만들기도 한다.
  • 한국은 지각 운동 및 화산 활동이 적고 또한 대륙붕에 덮인 일이 없으므로 자연호수의 발달이 적다. 주요 자연호수로는 광포백두산 천지를 비롯하여 요교호, 소동정호, 천아포, 강동호, 화진포, 경포 등이 있다. 한국은 자연호수보다 인공호수가 더 넓은 내수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것이 발전용 및 다목적댐으로 수풍호(345㎢), 장진호(54㎢), 부전호(22 ㎢), 황수원호(24㎢), 소양호(70㎢), 대청호(73㎢), 안동호(52㎢), 충주호(96㎢), 파로호 (38㎢), 갈담호(26.5㎢) 등이 있으며 관개용으로 건설된 고삼저수지, 남양호, 아산호 등이 있다.

주암댐[편집]

  •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住岩面)에 축조된 다목적 댐으로 길이 330m, 높이 57m, 저수량 4억 5700만t이며 공사기간은 1984년부터 1991년이다. 보성강(寶城江) 하류인 순천시 주암면 대곡리(大谷里)와 구산리(九山里) 사이 협곡을 막아 만들었고, 조절지댐은 순천시 상사면(上沙面) 용계리(龍溪里)에 축조되었다.
  • 본댐 길이 330m, 높이 57m, 저수량 4억 5700만t이며, 유역면적은 1,010㎢이다. 상사면(上沙面) 조절지댐 높이 106m, 저수량 2억 5000만t, 발전시설은 2만 5000kW이다. 공사기간은 1984년부터 1991년이다. 댐은 보성강(寶城江) 하류인 순천시 주암면 대곡리(大谷里)와 구산리(九山里) 사이 협곡을 막아 만들었고, 조절지댐은 순천시 상사면(上沙面) 용계리(龍溪里)에 축조되었다.
  • 2개의 댐에서는 광주·나주시·여수시·순천시·광양시·고흥군·화순군 등지에 하루 118만t의 생활 및 농·공업용수와 전력을 공급한다. 이 댐의 건설로 순천시와 화순군·보성군의 1읍 8면 49개 마을이 수몰되어 2,336가구 1만 2750명의 주민이 이주하였다. 수몰지에서는 마한(馬韓)시대 유물인 고인돌 211기와 돌칼 등 322점의 유물이 출토되어 고고학적 수확을 얻었다.

주암면[편집]

  • 전라남도 순천시에 있는 면. 동쪽은 승주읍, 북쪽은 곡성군 석곡면·목사동면(木寺洞面), 서쪽은 화순군 남면(南面), 남쪽은 송광면(松光面)에 접한다. 서쪽은 운월산(雲月山:618m), 북쪽은 구산(九山:426m), 동쪽은 형제산(兄弟山)·유치산(酉峙山:533m)·오성산(五聖山:608m), 남쪽은 시루산(542m)·옥녀산(400m)·모후산(母后山:919m)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 중앙에는 넓은 분지를 이루며 이를 관개하는 보성강(寶城江)과 그 동쪽의 보성강 지류인 장동천(狀洞川)이 북류하면서 충분한 수량을 공급해 준다. 주요농산물은 쌀·보리·콩 등이다. 교통은 호남고속도로가 남북으로 지나며, 22번 국도와 27번 국도가 광천리에서 교차하여 편리하다.

주암호의 저수율 위기[편집]

  • 호남 지역의 젖줄인 주암호의 저수율이 10%대에 진입하고 광주지역 식수원인 동복댐의 저수율마저 20%선 붕괴를 앞두는 등 광주·전남 물 부족 위기가 커지고 있다. 당분간 매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물 절약 외엔 마땅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다목적댐인 주암호는 광주지역 3개 자치구는 물론 전남 11개 시·군의 식수원이자, 지역 최대 산업단지인 여수·광양산단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생명선'으로 불린다. 이 때문에 여수·광양산단 내 공장들은 생산 일정 조정에 들어가거나, 공장정비 시기를 올 상반기로 앞당기는 등 용수 절감 대책을 추진하였다.
  • 주암호와 함께 광주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동복댐의 저수율도 20% 붕괴를 앞두고 있다. 동복댐의 저수위가 700만 톤 상당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가용 용량은 1천205만 톤 수준에 그친다. 저수위는 정상적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마지막 한계 수위를 의미한다. 저수위 이하의 물은 수질 등의 문제로 용수로 활용할 수 없다.

주암호의 생태습지[편집]

  • 습지는 인간과 자연에 꼭 필요한 존재 중의 하나이다. 동식물을 비롯해 미생물에게까지 다양한 서식환경을 제공해주는 습지는 인간에게는 환경적 혜택과 더불어 여가 공간의 기능을 선사해주며 오염된 자연을 정화해주는 자연 정수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습지의 중요성이 드러나면서 인공적으로 습지를 조성해 생태계에 큰 활력을 가져오고 있다.
  • 전남 지역 대부분 도시의 식수원 역할을 하는 주암댐은 본래 1급수의 청정수를 자랑하던 곳이다. 그러나 계속되는 개발과 주민들의 무관심으로 인해 맑고 깨끗했던 물은 3급수 이하로 오염되었다. 이미 오염이 진행되고 난 후에서야 전남 지역의 생명수라고 할 수 있는 주암호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더 이상의 오염을 방지하고 수질 보전을 도모하기 위해 주암호 생태 습지가 조성되었다. 2008년 착공되어 2010년 말에 완공된 주암호 생태 습지는 습지를 따라 흐르는 유정천으로부터 유입된 1만 5천 톤의 하천수가 총 20여 개의 습지를 이틀에 걸쳐 통과하면서 각종 오염물을 걸러내 다시 배출시키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 정화의 기능뿐만 아니라 습지가 해내고 있는 또 다른 기능은 약 50만 톤의 담수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홍수조절 및 저류지 역할과 수많은 동식물들에 서식처를 제공하고 생태계를 유지하는 보금자리의 역할로 활용되고 있다.
  •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안락한 여가 공간이 되어주는 주암호 생태습지는 이곳을 찾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이와 동시에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줄 수 있는 생태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주암호 생태습지 한편에 마련되어 있는 3층 높이의 습지 관찰대에 올라서면 잘 정비된 습지의 모습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습지의 모습이 마치 지구의 허파, 아마존 우림을 축소해놓은 듯 녹음으로 가득하다. 특히 이곳은 습지의 기능을 잘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기에 많은 학생이 견학을 오는 곳이기도 하다. 기반층과 자갈층을 이용해 눈에 보이는 커다란 부유물을 깨끗하게 걸러주는 지하흐름습지를 비롯해 돌과 자갈층만을 가지고 오염원을 걸러내는 수질정화습지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어, 잔잔한 물결 아래로 흐르는 습지의 기적 같은 능력에 감탄이 절로 나오게 된다.
  • 주암호 생태습지에 마련되어 있는 수상식물 재배단지는 습지가 만들어낸 아름다움이 담겨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좁다란 오솔길을 따라 걸으면 만날 수 있는 수상식물 재배단지는 무려 48종의 다양한 연꽃이 자라 아름다운 공원을 만들어주고 이와 더불어 부엽식물에 의한 정화처리와 유량조절 등을 통해 오염된 물을 정화해주는 착한 연못이다. 7~9월이면 꽃이 활짝 개화하는 연꽃의 특성상 여름 이외의 계절에는 만개한 꽃을 볼 순 없지만 동그란 녹색의 접시가 연못 위를 둥둥 떠다니는 모습 그 나름대로 멋이 가득하다.
  • 습지의 중앙 부분에는 야생화 체험단지가 마련되어 있다. 명자나무, 치자나무, 황금편백 등 총 101종의 나무와 창포, 흰 붓꽃, 오색패랭이 등 52종의 초화류 및 야생화가 식재되어 있다. 아름다운 색을 뽐내며 편안히 자리하고 있는 꽃들을 보면 습지가 이토록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기 위해 맑은 물을 거르고 걸러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계절마다 색을 달리하며 옷을 입는 야생화들 덕분에 주암호 생태 습지는 마치 살아서 움직이는 것처럼 생동감이 가득하다. 오염된 자연환경을 되돌리는 데에는 결국 자연밖에 해내지 못함에 그 소중함을 한없이 느끼게 된다. 인간이 저지른 실수를 말없이 덮어주고 새로운 생명을 싹틔우는 습지는 우리가 보존해야 할 소중한 보배임을 깨닫게 되는 곳이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주암호〉, 《향토문화전자대전》
  2. 주암호(住岩湖)〉, 《두산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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