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막만
가막만은 전라남도 여수반도·고돌산반도·돌산도로 둘러싸인 만(灣)이다.
개요[편집]
- 가막만은 북쪽의 여수반도(소호동·시전동·웅천동·국동·경호동 등)와 서쪽의 고돌산반도(화양면), 동쪽의 돌산도(돌산읍), 남쪽의 개도(화정면 개도리) 등으로 둘러싸인 만(灣)으로, 길이 15㎞, 폭 9㎞이다. 가막만에는 소경도·대경도·금죽도 등의 유인도와 가덕도·가막도·가장도·삼도·두력도 등의 무인도가 있다. 만의 중앙에서 남쪽으로 갈수록 깊어져 남쪽의 만 입구에서는 최대 수심 40m에 달한다. 수온의 평균값은 표층이 6.21~25.52℃, 바닥층이 5.80~23.82℃로 온대 해역의 전형적인 계절 변동 특성을 보인다. 가막만의 밑바닥은 모래나 자갈이 거의 없는 갯벌로 이루어져 있어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한다. 수산자원 보호지역 및 청정해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소호동 앞바다에서는 진주담치 양식, 돌산읍과 화양면 앞바다에서는 굴 양식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또 대경도와 소경도 근해에서는 새조개, 소호동 근해에서는 전어, 개도와 화태도 근해에서는 멸치·갈치·조기 등이 잡힌다. 여수항을 기점으로 백야도·사도·둔병도·낭도 등을 운항하는 연안선이 가막만을 통과한다.[1]
- 가막만은 전라남도 여수반도·고돌산반도와 돌산도·개도로 둘러싸인 내해이다. 가막만은 북쪽에 여수반도, 동쪽으로 돌산도, 서쪽의 고돌산반도, 남쪽으로는 개도를 비롯한 섬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남북 방향의 길이 약 15㎞, 동서 방향의 길이 약 9㎞인 타원형의 내만이다. 청정 해역으로 지정되었으며, 가막만의 소호동 앞바다에서는 진주담치 로프 수하식 양식과 돌산과 화양면에서는 굴 양식이 활발히 이루어진다. 명칭의 유래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하나는 여수 지역 대부분의 섬은 나무가 잘 자라지 못해 붉은 빛을 띠었으나, 까막섬은 숲이 우거져 검게 보여서 까막섬이라고 했다는 설과 겨울철이면 이 섬에 가마우지가 날아와서 섬을 새카맣게 덮어 섬이 까맣게 보여 까막섬이라고 했다는 설이 있다. 청정 해역으로 지정된 가막만의 소호동 앞 바다에서는 진주담치 로프 수하식 양식과 돌산읍과 화양면에서는 굴 양식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어족자원이 풍부하여 경도 근해에서는 새조개, 소호동 근해에서는 전어, 개도·화태도 근해에서는 멸치·갈치·조기가 어획되고 김양식도 하고 있다. 전라남도 여수시 가막만은 이와 같이 패류 양식장 등의 수산자원의 보호를 위해 환경보전해역으로 선정되었다. 그러나 가막만 북서내만해역은 매년 부영양화와 관련하여 해양환경에 대한 악영향이 지속되어 온 해역이다. 여수항을 기점으로 백야도·사도·둔병도·낭도를 운항하는 연안 항로가 이 해역을 통과하며, 이곳에 이르는 방법은 남해고속도로 순천나들목에서 여수방면 국도 17호선을 이용하여 여수여객선 터미널까지 이동한 다음 선편을 이용하여 접근할 수 있다. 여수항에서 가막만까지 소요되는 운항 시간은 약 10~20분 정도이다.[2]
가막만에 위치한 무인도[편집]
- 삼도(三島)는 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 안포리에 속해 있는 무인도이다. 여수 가막만(灣)의 남서쪽, 화양면 안포리 세포마을 앞바다에 있는 무인도로, 낚시 장소로 유명한 섬이다. 면적 0.0081㎢, 섬 둘레 0.27㎞, 최고점의 해발고도 8m에 이른다. 밀물 때에는 세 개의 섬이 되었다가 썰물 때에는 하나로 이어져 삼도(三島)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질은 주로 중생대 백악기 화성암인 중성화산암류로 이루어졌으며, 신생대 제4기에 형성된 적색토가 넓게 분포한다.
- 가덕도(加德島)는 전라남도 여수시 소호동에 속해 있는 무인도이다. 여수 가막만(灣)에 있는 무인도로, 소호동 동쪽 해상으로 0.5㎞ 떨어져 있다. 면적 0.0239㎢, 섬 둘레 0.65㎞, 최고점의 해발고도 30m이다. 지질은 대부분 중생대 백악기 화성암인 중성화산암류로 이루어져 있다. 원래 이름은 "더덕섬"이었는데 한자로 바꾸면서 더덕의 "더"자를 더한다는 뜻의 "가(加)"자로 표기하여 가덕도(加德島)가 되었다고 한다. 근처에 두력도(斗力島)라는 무인도가 있다. 장도(獐島)라는 섬도 근처에 있었으나 이 섬은 율촌 제1산업단지 매립공사로 육지가 되었다.
- 금죽도(金竹島)는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금봉리에 속해 있는 섬이다. 여수 가막만(灣) 가운데에 있는 섬으로, 여수 시내에서 남쪽 해상으로 약 8.2㎞ 떨어져 있다. 면적 0.9㎢, 섬 둘레 1.6㎞, 최고점 해발고도 47.9m이다. 섬 동쪽 해안에 마을과 선착장이 있으며, 주민들은 농업과 어업에 종사한다. 주요 농작물은 고구마와 보리이고, 섬 근처에서 전어·도다리·노래미 등이 잡힌다. 예전에 섬에 대나무가 많았는데 멀리서 보면 금빛으로 반짝인다 하여 금죽도(金竹島)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며,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금죽도의 대나무로 화살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지금은 대나무가 거의 없어진 상태이다. 주변에 가막도·취도 등의 무인도가 있고, 멀리 북쪽으로 대경도와 소경도가 있다.
- 두력도(斗力島)는 전라남도 여수시 웅천동에 속해 있는 무인도이다. 여수 가막만(灣)에 있는 무인도로, 웅천동 송현마을에서 남서쪽 해상으로 약 0.75㎞ 떨어진 지점에 있다. 면적 0.0097㎢, 섬 둘레 0.55㎞, 최고점의 해발고도 20m이다. 지질은 대부분 중생대 백악기 화성암인 중성화산암류로 이루어져 있고, 주로 동백나무 등의 상록활엽수가 숲을 이룬다. 해안 주변에 간석지가 발달해 있으며, 주변에 가덕도(加德島)라는 무인도가 있다. 장도(獐島)라는 섬도 근처에 있었으나 이 섬은 율촌 제1산업단지 매립공사로 육지가 되었다.
- 가장도(加長島)는 전라남도 여수시 경호동에 속해 있는 무인도이다. 여수 가막만(灣)의 대경도와 소경도 사이에 있는 무인도로, 면적 0.0705㎢, 섬 둘레 1.52㎞, 최고점의 해발고도 20m이다. 가쟁이섬이라고 불리며, 가쟁이섬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가장도(加長島)가 되었다. 지질은 주로 중생대 백악기 화성암인 중성화산암류로 이루어져 있고, 토양은 신생대 제4기에 형성된 적색토가 분포되어 있다. 해안 주변에 간석지가 발달해 있다.
- 가막도(駕寞島)는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금봉리에 속해 있는 무인도이다. 여수 가막만(灣) 가운데에 있는 무인도로, 면적 0.0021㎢, 섬 둘레 0.7㎞, 최고점의 해발고도 20m이다. 지질은 주로 중생대 백악기 화성암인 중성화산암류로 이루어져 있다. 섬의 모양이 까마귀처럼 생겼다고 하여 또는 멀리서 보았을 때 까맣게 보인다 하여 까막섬이라고 부르다가 한자로 표기하면서 가막도(駕寞島)가 되었다. 해안에는 해식애가 발달되어 있다. 섬 동쪽으로는 금죽도(金竹島)와 취도가 있으며, 가막도와 금죽도 사이의 해로는 여수항을 기점으로 하는 연안 여객선의 주요 항로이기도 하다.
생태환경[편집]
- 가막만의 북쪽 내만 수역은 오목하게 다소 깊고, 만의 중앙에서 남쪽으로 갈수록 깊어져 남쪽 만 입구에서는 최대 수심 40m에 달하며, 대경도 남쪽에는 경사가 완만하다. 대조차는 약 3m이고, 만 내의 해수는 탁월한 조류에 의해 여수항과 돌산도 사이에 있는 북쪽의 좁은 수로와 남쪽의 크고 작은 여러 수로에 의해 출입되며, 유입된 해수는 만 내에서 만난다. 수온의 평균값은 표층이 6.21~25.52℃, 바닥층이 5.80~23.82℃로 온대 해역의 전형적인 계절 변동 특성을 보인다. 층별 차이는 8월이 가장 크고, 11월이 가장 적으며, 8월에도 3~4℃ 이상의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어 뚜렷한 성층은 나타나지 않는다. 수온의 평균 분포는 표층과 바닥층 모두 2월과 11월에는 수심이 비교적 깊은 만의 남쪽이 높고, 만의 북쪽이 낮은 반면, 8월과 5월에는 만의 북쪽이 높고, 남쪽의 만 입구로 갈수록 낮아진다. 가막만의 최대 조차는 여수항 부근과 송도 연안에서 각각 357㎝와 352㎝이다. 조류의 최대 속도는 송도 부근에서 약 100㎝/sec, 내만인 평사 연안이 약 40㎝/sec이다. 송도에서 조류 성분은 주로 북서~남동 방향이고, 반시계 방향의 회전성을 지니고 있다. 반면, 내만인 평사 부근에서는 북동~남서 방향의 조류 성분이 지배적이며 시계방향으로 회전한다. 가막만 바다 밑바닥의 퇴적물은 전반적으로 모래나 자갈이 거의 없는 아주 미세한 갯벌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양식업이 발달해 수산자원 보호 지역 및 청정 해역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고음천[편집]
- 고음천(古音川)은 전라남도 여수시 웅천동에서 흐르다가 가막만(灣)으로 빠져나가는 하천이다. 유로연장 약 3㎞이다. 구봉산(九鳳山, 388m)의 사면에서 발원하여 여수시 웅천동에서 흐르다가 가막만(灣)으로 흘러들어 간다. 고음천(古音川)이라는 이름은 웅천동(熊川洞)의 옛 이름(곰천, 고음천)에서 비롯되었다. 상류 구간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축조한 웅천1저수지와 웅천2저수지가 있고, 하천 유역의 충적지는 논으로 이용되고 있다. 상류의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중성 화산암류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하류의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인 낙동층군에 해당된다.
여수반도[편집]
- 여수반도(麗水半島)는 전남 고흥반도와 경남 남해도 사이에서 남해로 돌출한 반도이다. 순천시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려간 반도이며 반도 동쪽 해안은 광양만(光陽灣)이 위치하고 남쪽에는 여수만과 돌산도가 위치한다. 서쪽 해안은 순천만(順天灣)과 여자만(汝自灣)에 접한다. 여수반도의 전체적인 모양은 Y자를 거꾸로 세워 놓은 형상이다. 해안에는 크고 작은 만과 반도가 있어 해안선이 매우 복잡하다. 넓은 간석지가 해안에 따라 분포하며 간척지도 곳곳에 형성되어 있다. 반도의 남동부에는 여천공업단지가 자리잡고 있으며 동부해안 일대는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관광항로가 열려 있다. 남단의 만성리(萬聖里)해수욕장을 비롯하여 여러 곳에 해수욕장이 있으며 경치가 좋은 곳이 많다. 기온은 고온다습한 해양성 기후이며 여름 태풍이 자주 나타난다. 동백나무가 울창하고 사스레나무와 후박나무, 줄사철나무가 많고 유자나무를 많이 재배한다. 그리고 풍란과 석란 등 난내성 식물도 많이 자란다.
까막섬[편집]
- 까막섬은 여수시 돌산읍 금봉리 산1번지로 '가막만'의 중앙에 있다. 가막만은 수산자원 보호지역 및 청정해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지정 청정 해역으로 여수의 상징적인 바다이다. 섬의 모양이 까마귀처럼 생겼다고 하여 또는 멀리서 보았을 때 까맣게 보인다 하여 '까막섬'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까막섬의 위치는 북위 34도 40분 33.2초(34-40-33.2N), 동경 127도 40분 54.5초(127-40-54.5E)이다.
- 까막섬의 동쪽에 금죽도(金竹島. 유인도)가 있다. 개도에서 여수항으로 배를 타고 오면 서쪽에 금죽도가 있다. 표시된 항로에는 양식장이 많으므로 보통 때는 금죽도와 소죽도 오른쪽으로 다닌다. 가막만은 북쪽의 여수반도(소호동·시전동·웅천동·국동·경호동 등)와 서쪽의 고돌산반도(화양면), 동쪽의 돌산도(돌산읍), 남쪽의 개도(화정면 개도리) 등으로 둘러싸인 만으로, 길이 15㎞· 폭 9㎞이다. 가막만에는 대경도・소경도・금죽도 등의 유인도와 까막섬・취도・소죽도(小竹島)・가덕도(加德島)・두력도・가장도(加長島)・삼도(三島) 등의 무인도가 있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가막만〉, 《두산백과》
- 〈가막만〉, 《향토문화전자대전》
- 조승화 기자, 〈가막만 야경이 한폭에··· 여수 신월동 해안도로 각광〉, 《남도방송》, 2024-02-19
- 이형주 기자, 〈가막만을 청정어장으로… 여수시, 재생사업 성과〉, 《동아일보》, 2023-11-13
- 백승찬 기자, 〈오염된 여수 가막만, 되돌릴 수 있을까〉, 《경향신문》, 2021-05-19
- 공문택 기자, 〈가막만의 ‘까막섬’ 57년 만에 제 이름 찾았다〉, 《여수넷통뉴스》, 2018-12-14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