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만
보성만은 전라남도 남해안에 있는 만이며 고흥반도에 둘러싸여 있다.
개요
- 보성만은 전남 보성군과 고흥반도 사이에 있는 만이다. 보성강이 이곳으로 유입한다. 해안선이 복잡하며 썰물 때에는 해안을 따라 넓은 간석지가 펼쳐진다. 곳곳에 간척지도 많으며 율포(栗浦) ·수문리(水門里) ·풍류(風流) 등지에는 해수욕장이 있다. 만의 중앙에 득량도(得粮島)가 있으며, 만의 동쪽 입구에 소록도(小鹿島)가 있다. 기후는 황해난류 ·남동몬순의 영향으로 온난다우하다. 해안을 따라 굴 ·김 양식이 활발하며, 봄 ·여름에는 제주난류를 따라 북상하는 조기 ·갈치 ·삼치 ·도미 ·민어 ·전갱이 등이 잡힌다.[1]
- 보성만은 전라남도 고흥군 남해안에 발달된 만으로서 고흥반도에 의하여 가로막혀 있다. 해안선의 연장은 55.5km이다. 연안 일대는 산란장으로 적합하여 산란기인 봄·여름에는 남해해류를 따라 물고기가 북상하는데 조기·갈치·삼치·도미·민어·전갱이 등의 난해성 어류가 많이 모여들어 대성황을 이루며, 또한 김과 굴의 양식업도 성하다.[2]
- 보성만은 전라남도 고흥반도와 장흥군 및 보성군의 해안 사이에 있는 만이다. 만의 서쪽은 모후산맥이 뻗어내려 장흥반도를, 동쪽은 비래산맥에 의하여 고흥반도를 형성하고 있다. 보성만은 침강한 사이에 형성된 남해안의 리아스식해안 중에 비교적 큰 만이다. 만 내에는 북쪽에 득량만(得糧灣)이 있고 중앙에 득량도ㆍ장재도(長財島)ㆍ장곶섬 등의 큰 섬과 실억도(實億島)ㆍ우도(牛島)ㆍ비아도(飛鴉島)ㆍ죽도(竹島) 등의 작은 섬이 있으며, 만의 입구에는 소록도(小鹿島)ㆍ거금도(居金島)ㆍ금당도(金塘島) 등이 가로놓여 있어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 황해의 난류와 남동몬순의 영향을 받아 온난다우한 기후를 나타낸다. 연평균기온 12.6℃, 1월 평균기온 -0.5℃, 8월 평균기온 27.8℃이며, 연 강수량은 1,647㎜로 한국 최다 우지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특히 1972년에는 2,099㎜의 강수량을 보인 적이 있다.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강수량으로 특용작물과 각종 농작물이 발달하고 특히 원예농업이 성하다. 보성군 겸백면 도안리에 있는 보성강저수지는 해안 일대 간척지의 수원이 된다.[3]
보성강
- 보성강(寶城江)은 전라남도 동부를 흐르는 강이다. 길이 120.30km, 유역면적 1,246.70㎢이다. 보성군 웅치면(熊峙面)과 회천면과의 경계에 있는 일림산(溢林山:664m)에서 발원하여 동류 하다가 보성을 지나 소백산맥의 지맥 사이에 있는 종곡(縱谷)을 감입곡류(嵌入曲流) 하면서 북동쪽으로 흐른다. 전라선(全羅線) 압록역(鴨綠驛) 부근에서 섬진강으로 유입하는데 이 부근에서 물살이 센 여울을 이룬다. 보성강의 상류에는 보성강댐이 축조되어 수력발전뿐만 아니라, 득량만(得粮灣) 연안의 간척지에 관개용수를 보낸다. 중류에는 주암다목적댐이 축조되어 넓은 승주호(昇州湖)를 형성, 여천·광양 등의 공업단지에 공업용수를 보내고 있다. 강에는 은어·자라 등이 서식한다.
보성만에 위치한 섬
- 득량도(得粮島)는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에 있는 섬이다. 면적 1.75㎢, 해안선 길이 6.5㎞이다. 도양읍 신흥마을 서쪽 3㎞ 해상에 위치한다. 《난중일기》에 따르면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도양 둔전에서 두 차례에 걸쳐 벼 300석과 820석을 받은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 섬이 당시 장흥부의 목장과 함께 도양 둔전의 일부로 추정된다. 이처럼 이 섬에서 식량을 얻었다 하여 득량도라고 부른다. 원래는 장흥군에 속하였으나, 1896년에 완도군에 편입되어 완도군 득량면 사무소가 설치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고흥군 도양읍에 편입되면서 득량리로 되었다. 최고점은 중앙에 솟은 223m의 산이며, 북쪽과 동쪽은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구릉지와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해안은 대부분 사질 해안이며, 남쪽 해안에는 반달 모양의 만이 형성되어 있다. 1월 평균기온 1℃ 내외, 8월 평균기온 26℃ 내외, 연 강수량 1,382㎜ 정도이다. 취락은 북쪽 해안의 선창마을과 남동쪽 해안의 관청마을에 집중 분포한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며, 농산물로는 쌀·보리·콩·감자·고구마·마늘 등이 생산된다. 근해에서는 새우·멸치·고등어·전갱이·갈치 등이 주로 잡히고, 굴·김·미역·백합·바지락의 양식도 활발하다.
- 소록도(小鹿島)는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에 딸린 섬. 면적 3.79㎢이다. 해안선 길이 12㎞이다. 고흥반도 남쪽 끝의 녹동으로부터 약 500m 거리에 있다.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과 비슷하다고 하여 소록도라 부른다. 예전에는 한센병 환자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한센병 환자와 병원 직원들만의 섬이었으나 현재는 아름다운 경관이 알려지면서 일반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 원래 고흥군 금산면에 속하였으나 1963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도양읍에 편입되었다. 최고점은 118m로 섬의 북쪽에 솟아 있으며, 대부분 기복이 작은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해안은 드나듦이 심하며, 북서쪽 해안은 해식애가 발달한 암석해안이나 나머지 해안은 사질 해안이다. 1월 평균기온 1℃ 내외, 8월 평균기온 26.5℃ 내외, 연 강수량 1,383㎜ 정도이다. 농산물로는 쌀·보리·마늘·생강·유자 등을 생산하며, 어업 활동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 주민은 한센병환자와 국립소록도병원에 근무하는 직원 및 그 가족이 대부분이다. 취락은 주로 북동쪽 해안가에 집중 분포하며, 병사지대와 직원지대로 구분된다. 유적으로는 6·25전쟁 때 이곳을 지키다 순직한 사람들의 영혼을 기리는 순록탑, 그리고 소록도에서 헌신했던 마리안느(Marianne Stöger)와 마가렛(Margaritha pissarek) 수녀의 집, 한하운 시인의 시비 등이 있다. 섬 전체가 울창한 산림과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이룰 뿐 아니라, 동쪽 해안에는 해수욕장이 있으며, 섬의 남단에 소록도등대가 있다.
지리특징
- 보성만은 전라남도 남해안에 발달한 만이다. 고흥반도와 장흥반도 사이에 있다. 보성군·장흥군·고흥군에 둘러싸여 있으며, 남해안의 만 중에서 비교적 큰 편이다. 해안선 길이 5.5㎞이며, 보성강·남성천 등이 만 안에 흘러든다. 득량도·우도·장재도·장곳섬·비아도 등의 크고 작은 섬들이 산재해 있으며, 만 입구에는 소록도를 비롯하여 거금도·금당도 등이 가로놓여 있다. 한국의 남단에 위치하며 동한난류와 남동 몬순의 영향으로 비교적 온화한 해양성기후를 나타낸다. 1월 평균기온 -0.5℃ 내외, 8월 평균기온 27.8℃ 내외, 연평균강수량이 1,647㎜ 정도로 다우지역에 속한다. 특히 1972년에는 연 강수량 2,099㎜로 한국에서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 보성만은 기후의 영향으로 토양은 적색토이며 토양의 유기질 분해가 활발하여 산성화가 심한 편이다. 해안선은 드나듦이 매우 복잡한 리아스식 해안이며, 간조 시에는 해안을 따라 넓은 간석지가 펼쳐진다. 장흥군의 동쪽 해안을 중심으로 보성만의 해안 일대는 일찍부터 간척사업이 실시된 곳으로 주요 쌀생산지를 이룬다. 또한 해안 일대에서는 유자와 밀감 등이 생산되며 보성군 회천면을 중심으로 많은 다원(茶園)이 개발되어 있다. 보성만이 육지 쪽으로 깊숙이 만입되었고 많은 섬들이 방파제 역할을 하며 조류가 평온하고 기후도 온난하여, 피조개·키조개 등의 각종 조개류와 김 등의 양식이 활발하다. 특히 거금도의 김 생산량은 완도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하며, 보성만의 남서쪽 장흥군의 해안에서 생산되는 김은 '장흥 김'이라 하여 맛과 향이 독특하다. 보성만의 해안을 따라 수문포·율포·대전·풍류·소록도 해수욕장들이 수려한 해상경관을 배경으로 개발되어 있다. 특히 득량만과 소록도에 펼쳐진 해안은 절경을 이루며, 주요 도로를 정비하는 등 관광기반 시설을 개발해나가면서 기존의 남해안 관광권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지로의 개발이 기대되는 곳이다
보성군
- 보성군(寶城郡)은 전라남도 남부 중앙부에 있는 군이다. 전라남도의 남부 중앙, 경도상으로는 동경 126° 58′~127° 29′, 위도상으로는 북위 34° 38′~34° 59′에 위치한다. 동쪽으로 순천시, 서쪽으로 장흥군, 북서쪽으로 화순군과 경계를 이루며, 남쪽으로는 고흥군과 접하고 득량만·순천만과 면하여 있다. 면적은 664.06㎢로 전남 전체 면적의 5.4%를 차지하여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해남군·순천시·고흥군·화순군 다음으로 크며, 장도 등 유인도 3개를 포함한 21개의 도서가 부속되어 있다. 행정구역은 2읍 10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벌교읍이 전체 면적의 15%를 차지하여 가장 크고 미력면이 전체 면적의 5%로 가장 작다. 군을 상징하는 꽃은 철쭉, 나무는 차나무, 새는 비둘기이다. 군을 대표하는 마스코트는 녹차의 고장인 다향(茶鄕)과 충의열사를 많이 배출한 의향(義鄕)을 모티브로 하여 녹찻잎을 머리에 인 남녀 녹차요정으로 형상화한 '의돌이'와 '다향이'이다. 군청 소재지는 보성읍 보성리이다.
- 남쪽으로 연접한 고흥반도와 동쪽 여수반도 사이의 해역에 순천만과 여자만이 형성되어 있으며, 장도·지주도·해도 등 유인도 3개를 포함한 21개의 부속 도서가 분포한다. 벌교읍 호동리·장양리·장암리·대포리·영등리 일대의 벌교갯벌은 다양한 수산자원의 보고로서 2003년에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2006년에 순천만갯벌과 함께 람사르습지(순천만·보성갯벌)로 등록되었다. 관내를 흐르는 하천들 가운데 벌교천과 칠동천 등이 여자만으로 유입되고, 조성천·예당천·송곡천·회천천·봉강천 등이 득량만으로 유입된다. 고흥반도와 서쪽 장흥반도 사이의 해역에는 득량만과 보성만이 형성되어 있다.
유역의 생태환경
- 보성만의 북안(北岸)에는 보성군의 득량면ㆍ회천면ㆍ조성면과 장흥군의 안량면, 서쪽에는 장흥군의 용산면ㆍ관산읍이 있으며, 동안(東岸)에는 고흥군의 대서면ㆍ남양면ㆍ과역면ㆍ두원면ㆍ고흥읍ㆍ도양읍ㆍ금산면 등이 있다. 특히, 조성면과 득량만 및 하야리 일대와 장흥군의 동쪽 해안에는 넓은 간척지가 있어 많은 쌀이 수확되고 있다. 해안을 따라 새우ㆍ굴ㆍ김ㆍ멸치 등의 어획이 많으며, 여자만(汝自灣)과 득량만 해안에는 조개류의 양식업이 성하며 염전도 발달하였다. 봄ㆍ여름에는 제주 난류를 따라 북상하는 조기ㆍ갈치ㆍ삼치ㆍ도미ㆍ민어ㆍ전갱이 등이 많이 잡힌다.
- 보성군 회천면 율포리의 율포해수욕장과 고흥군 두원면 관덕리의 풍류해수욕장(風流)海水浴場)은 백사장과 청송이 어울려 경치가 좋으며 피서 관광지로 유명하다. 전남 여자만에 위치한 순천만 갯벌과 보성갯벌은 한국 연안습지로는 처음으로 국제적인 습지관련 기구인 람사(RAMSAR) 습지(1594호)로 등록되었다. 이들 습지는 순천시 해룡면ㆍ별량면 일대 28㎦와 보성군 벌교읍 일대 7.5㎦로써 자연경관, 국제적 보호조류의 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006년에 람사르협약 습지로 등록되었다. 람사르협약에 등록된 국내 습지는 경남 창원의 '우포습지'와 강원도 대왕산의 '용늪', 전남 신안군의 '장도습지'가 있다.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보성만〉, 《위키백과》
- 〈보성군〉, 《위키백과》
- 〈보성군〉, 《나무위키》
- 〈보성만(寶城灣)〉, 《두산백과》
- 〈보성강(寶城江)〉, 《두산백과》
- 〈보성만(寶城灣)〉,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문경화 기자, 〈보성군, 고향사랑기부금 3억원 돌파 기념 이벤트 진행〉, 《프레시안》, 2023-12-27
- 장덕종 기자, 〈순천만 흑두루미, 7천800마리 월동…고흥·보성·광양도 서식〉, 《연합뉴스》, 2023-12-17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