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만
대동만(大東灣)은 황해남도 용연군(룡연군) 장산곶과 옹진군 옹진반도 사이에 있는 만이다.
개요[편집]
- 대동만은 해안선 길이 174㎞, 만어구 폭 35.5㎞이다. 용연군·태탄군·옹진군과 접하며, 광탄천과 한천이 흘러든다. 장산곶에서 구미포까지는 완만하나 읍저반도까지는 굴곡이 심하다. 규사가 많고 해수가 맑으며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구미포해수욕장이 예로부터 유명하며, 교정(交井)·용천 쪽의 남안은 대체로 암석해안이다. 연안에는 송월·태탄·덕동 등의 포구가 많으며, 원촌·부양·진해·해방 간석지가 있다. 만 어구에 신작도(身鵲島)·월내도(月乃島), 근해에 백령도(白翎島)·대청도(大靑島)·소청도(小靑島)가 있다. 봄·여름에 조기를 비롯한 난류성 어족이 모여들어 어업이 활발하다.[1]
- 대동만은 황해남도 옹진군 옹진반도와 용연군의 장산곶 사이의 해상에 있는 만이다. 용연군, 태탄군, 옹진군과 접하고 있고, 해안선의 길이는 174.0㎞, 만 어귀의 너비는 35.0㎞이다. 38선이 만 중남부를 지난다. 대동만은 제3기 말∼제4기초 새해지역이 침강할 때 장산곶과 읍저반도 사이의 우묵한 부분이 바다에 잠겨 생긴 향사만이다. 만 연안에는 송월포구를 비롯하여 태탄, 덕동 등 많은 포구들이 있다. 만 일대에서는 주로 전어, 삼치, 조기, 까나리, 해삼 김, 미역, 굴, 바지락, 동죽, 가사리 등이 어획 및 채취되고 있다. 신작도(身鵲島)·월내도(月乃島), 그리고 앞바다에는 백령도(白翎島)·대청도(大靑島)·소청도(小靑島) 등이 있어 난류성 어족의 산란장으로 적합하며, 특히 산란기인 봄과 여름에는 많은 난류성 어족이 모여들어 성황을 이룬다. 그 중 조기가 가장 많이 잡히는 시기에는 서해어업의 전진기지를 형성하기도 한다. 특히, 만의 외해(外海)에 있는 백령도는 황해안에서 휴전선에 인접한 섬으로서 국방상 최전방기지이며 어업전진기지로도 중요한 곳이다.[2]
구랑리[편집]
- 구랑리(鳩浪里)는 황해남도 옹진군 북서부 대동만 연안에 있는 리이다. 북쪽과 동쪽은 황해와 삼산리(三山里), 남쪽은 국봉리(國峰里)·해방리(解放里), 서쪽은 송월리(松月里)와 접한다. 1952년 12월 북한이 면을 폐지할 때 황해도 옹진군 교정면 송현리·낭암리(랑암리)·구포리·난천리(란천리) 지역이 구랑리로 통합되었다. 1954년 10월 황해도가 황해남·북도로 분리될 때 황해남도에 속하게 되었다. 서쪽에는 송림산(183m)이 있고, 동쪽에는 낮은 산들이 해안가까지 뻗어 있다. 남쪽 지역은 비교적 큰 평야 지대를 이루고 있는데 탄천평야, 감나무골평야, 사리원평야 등이 펼쳐져 있다. 리에는 8·15광복 후 다시 건설되어 규모가 20배 정도 확장된 국봉저수지와 6개의 양수장, 30여 리에 이르는 관개수로가 있다. 경지면적은 전체 면적의 약 50%에 해당하는데 그중에서 논이 51%, 밭이 35%, 과수원이 10%, 뽕밭이 2%를 차지한다. 주요 농산물은 쌀·옥수수·콩이다. 각종 채소와 과일도 많이 재배하는데 그중에서 유채와 참깨 생산량이 특히 많다. 사과·감·복숭아·자두 등의 과일도 많이 생산하며, 축산업도 활발하다. 해안지대는 늦가을과 초겨울에 기러기와 오리 등 철새들이 날아와 서식하는 집단서식지이다. 해안에서 나는 굴과 맛조개, 바지락 등은 이 지역 특산물로 유명하다. 리에는 고등중학교·인민학교·병원 등의 기관이 있으며, 군소재지인 옹진읍까지는 28km이다.
광탄천[편집]
- 광탄천(廣灘川)은 대동만으로 유입되는 하천이다. 황해남도 신천군 도락리 천봉산(627m) 북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태탄군 태탄읍과 옥암리에서 황해의 대동만으로 흘러든다. 길이 45㎞, 유역면적 524㎢이다. 신천군의 남서부, 벽성군의 서부, 태탄군 지역을 흐른다. 강정천·운산천·기암천 등 36개의 지류를 모아 흐른다. 하천은 유역 면적에 비해 길이가 비교적 짧은 편이다. 상류에서는 산악하천의 특성을 띠나 중류에서부터는 평지하천의 특성을 보인다. 상류의 연평균강수량은 1,000㎜ 안팎이다. 강어귀에서 4.7㎞까지는 밀물의 영향을 심하게 받는 감조하천이다. 8·15광복 후 경지를 보호하고 홍수 피해에 대비하기 위하여 하천정리와 제방·저수지 건설이 이루어졌다. 강에는 30여 개의 양수장들이 있고 옹진·강령 수로가 이 하천의 상류와 연결되어 서해갑문의 물이 흘러든다. 광탄천 물은 농업·공업·생활 용수로 이용되며 강에는 메기·뱀장어·게 등이 서식한다.
옹진군[편집]
- 옹진군(甕津郡)은 황해남도 남서부에 있는 군이다. 면적 638.69㎢이다. 군청소재지는 옹진읍 당현리(堂峴里)이다. 옹진반도에 있는 군으로, 북쪽은 대탄군, 동쪽은 벽성군과 접해 있으며 남쪽과 서쪽은 황해에 면해 있다. 옹진반도는 멸악산맥(滅惡山脈)의 일부가 남쪽으로 뻗어내려 수몰하면서 형성된 반도로서, 이 반도는 다시 동쪽의 강령반도(康翎半島)와 중앙의 동남반도(東南半島), 서쪽의 용천반도(龍泉半島) 등 3개 반도로 갈라져 있다. 강령반도는 상산(裳山)·작산(鵲山:357 m) 등을 북쪽 경계로 하여, 해발고도 200m 안팎의 산들로 형성된 능선으로 이어져 내려온다. 중앙의 동남반도는 수대산(秀垈山:432m) 등으로 북쪽 경계를 이루면서 남으로 뻗어내려 용호도(龍湖島)·순위도(巡威島)·창린도(昌麟島) 등의 섬으로 이어진다. 서쪽의 용천반도는 백운봉(白雲峰:383m)에서 천장산(天長山)·태행산(泰行山:206m)·개룡산(開龍山:190m)으로 뻗어내리고, 멀리 기린도(麒麟島)·백령도(白翎島)·대청도(大靑島)·소청도(小靑島) 등이 되었다. 만의 연안에는 옹진평야가 전개된다. 근해에는 난류인 서한해류(西韓海流)가 흐르는데, 해안 가까이 한류인 연안수(沿岸水)가 심층에서 솟아오르므로 연안은 비교적 강수량이 적고 한류성의 어류가 회유한다. 이들 3개의 반도는 심한 리아스식 해안으로 반도 사이에는 강령만·화산만(花山灣)·대동만(大東灣) 등의 익곡(溺谷)이 만입되어 있다.
옹진반도[편집]
- 옹진반도(甕津半島)는 황해도 남서쪽에 황해로 돌출한 반도이다. 길이 58km이고 너비 4.5~51km이다. 옹진군 전역과 벽성군의 대거면(代車面) ·월록면(月祿面) ·가좌면(茄佐面) ·해남면(海南面) 등이 포함된다. 멸악산맥의 지맥이 남서쪽으로 뻗어내려 침강한 리아스식 해안으로 되어 있다. 옹진반도는 다시 흥미(興嵋)반도 ·순위(巡威)반도 ·창린(昌麟)반도 등으로 갈라지며 그 사이에 강령만(康翎灣) ·어화만(漁化灣) 등이 만입되어 있다. 옹진반도의 여러 가닥의 산줄기는 수몰되면서 작은 반도들을 만들고, 또 반도 가까이에 순위도(巡威島) ·용호도(龍湖島) ·어화도(漁化島) ·창린도(昌麟島) ·기린도(麒麟島) 등, 멀리 떨어져서 백령도(白翎島) ·대청도(大靑島) ·소청도(小靑島) 등을 분리시키고 있다. 멸악산맥의 주맥 남쪽에 위치하고, 난류인 황해해류가 연안을 흐르기 때문에 기후가 온화하여 난대성의 대나무 ·감나무 등이 자란다. 벼농사를 비롯하여 보리 ·조 ·수수 ·메밀 ·콩 ·팥 ·고구마 ·감자 등의 산출량이 많다. 또 근해에서는 조기 ·멸치 ·넙치 ·가자미 등의 어획량이 많으며, 김 ·조개 ·대합 등의 산출량도 많다. 한편 ·옹진온천(甕津溫泉)을 비롯한 명승지가 많아서 해주(海州)와 함께 휴양 관광지로 발전되었다.
장산곶[편집]
- 장산곶(長山串)은 황해도 장연군 해안면(海岸面:현 황남 용연군) 서단에서 황해로 돌출한 곶이다. 해주(海州) 서쪽 92km 지점에 위치하며, 해식애의 발달로 절벽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고, 송백(松柏)의 삼림이 아름답다. 앞면의 바다는 장산곶의 돌단(突端)으로 인하여 해류의 소용돌이가 심하고 항해의 난소로서 해난사고가 잦은 곳이다. 북쪽 13km 지점에는 몽금포(夢金浦)가 있고, 남쪽 30km 지점에는 구미포(九味浦)가 있으며, 모두 백사청송(白沙靑松)의 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 앞바다에는 고래잡이로 유명하였던 대청도(大靑島)와 소청도(小靑島) ·백령도(白翎島)가 있다.
대동만의 자연환경[편집]
- 대동만 안으로는 수량이 비교적 많은 광탄천(廣灘川)과 한천(漢川)이 흘러드는데, 이들 하천에서 공급되는 하천퇴적물로 인해 강어귀 지역은 점차 메워지고 있다. 구미포에서 장산곶에 이르는 북쪽 연안은 백색모래의 사빈(砂濱)으로 되어 있어 경관이 좋으며, 그 중 구미포는 서북해안 제일의 해수욕장으로 알려져 있다. 질 좋은 규사가 많은 구미포 주변은 유별나게 맑고 푸른 이 일대의 바다와 절벽 위에 우거진 소나무들 그리고 바다 기슭 백사장에 밀려드는 물결과 흰 물갈기들이 잘 조화를 이루어 한 폭의 그림 같이 아름답다.
- 교정(交井)·용천(龍泉)·육마합(陸麻蛤)이 있는 남쪽 해안은 대체로 암석해안으로 되어 있어 대조적인 지형을 형성하고 있다. 해안선의 굴곡은 장산곶에서 용연반도의 구미포 지역까지는 비교적 단조로우나 그다음부터 읍저반도에 이르는 구간은 심한 편이다. 연안에는 원촌, 부양, 진해, 해방 등 간석지가 넓게 분포되어 있다. 만에는 월내도, 육도, 만 앞에는 백령도, 대청도를 비롯한 많은 섬들이 있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대동만(大東灣)〉, 《두산백과》
- 〈옹진군(북한 甕津郡)〉, 《두산백과》
- 〈대동만(大東灣)〉,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이승현 기자, 〈北천연기념물...서해를 지키는 장산곶 '오차바위'〉, 《통일뉴스》, 2024-03-31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