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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포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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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포태산

북포태산(北胞胎山)은 함경북도 무산군 삼장면과 함경남도 혜산군 대진면에 걸쳐 있는 산이며 그 높이는 2,289m이다. 남쪽으로 백두대간을 벗어나 보천군과 삼지연군을 가르는 기맥 상에 남포태산이 있어 두 개의 포태산이 남, 북으로 쌍벽을 이루고 있다.

개요[편집]

  • 북포태산은 남쪽의 남포태산(南胞胎山, 2,435m)과 좋은 대조를 이루는 산지로 북서쪽에 소백산(小白山, 2,174m), 남동쪽에 아무산(阿武山, 1,803m) 등과 함께 마천령산맥의 주봉을 이루고 있다. 산 정부는 노암 산지로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있고, 동남쪽에는 북설령(北雪嶺)·백사봉(白沙峰)·보혜산(普惠山) 등 2,000m 이상의 산지가 이어지고 있으며, 남쪽으로도 남포태산·장군봉(將軍峰, 2,108m)·곽사봉(郭沙峰, 1,854m) 등 2,000m 내외의 산지가 이어진다. 이 지역은 한반도에서 손꼽는 하나의 커다란 고산군(高山群)을 이루고 있다.[1]
  • 북포태산은 함남 혜산군 보천면(普天面)과 함북 무산군 삼장면(三長面) 경계(현 양강도 삼지연시 ·보천군 ·백암군의 경계)에 있는 산이며 높이 2,288m이다. 남쪽에 있는 남포태산과 함께 마천령산맥(摩天嶺山脈)을 따라 분출한 백두화산맥(白頭火山脈)에 속하는 화산이다. 백두산과의 사이는 40km에 불과하며, 북서쪽 안부인 허항령(虛項嶺:1,401m)은 국경을 따라 달리는 국도가 지난다. 남쪽에 있는 백사봉(白沙峰)과의 사이에는 북설령(北雪嶺)이 있다.[2]
  • 북포태산은 양강도 보천군과 삼지연군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북포태산은 남쪽의 남포태산과 함께 백두산에서 갈라져 나온 백두고원에서 가장 알려진 산이다. 북포태산은 마천령산맥의 주봉을 이루고 있으며 산 정부는 노암 산지로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있고 동남쪽에는 백사봉 보혜산으로 연결되며 남쪽으로는 남포태산 장군봉으로 이어진다. 백두산과 북포태산, 남포태산 일대의 산들은 백두고원이라고 불리는 고산군에 속해 있는데 백두산의 형성시기와 같은 시기인 신생대 제3기와 제 4기의 화산활동시기에 이룩된 산지이며 북포태산 서북쪽에 있는 허항령은 두만강과 압록강을 연결하는 통로이다. 북포태산 지역은 고산지대이므로 산정부는 관목대를 이루고 산 밑으로 내려오면서 침엽수림이 전개되는 아한대성 산지기후를 나타내는데 대부분 가문비나무 이깔나무 전나무 등의 침엽수림이 울창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침엽수림과 눈 덮인 설경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경치가 뛰어나다.

북포태산의 지형특징[편집]

  • 산지들은 백두산지(白頭山地)의 형성 시기와 같은 시기인 신생대 제3기와 제4기의 화산활동 시기에 이룩된 산지이다. 북포태산 산지는 서북쪽 사면에 있는 허항령(虛項嶺, 1,401m)을 경계로 서북쪽에 위치한 백두산 산지와 구분되고 있으며, 허항령은 압록강 유역과 동북쪽의 두만강 유역을 연결하는 길목으로 내륙교통의 요지가 되고 있다.
  • 고산지대이므로 산정부는 관목대(灌木帶)를 이루고, 산 밑으로 내려오면서 침엽수림이 전개되는 아한대성 산지기후를 나타낸다. 동토대(凍土帶)의 식생경관과 유사하여 이깔나무·전나무·가문비나무 등의 침엽수가 대부분이며, 활엽수는 모두가 낙엽활엽수로 식물상은 빈약하다.
  • 산의 북쪽 사면은 두만강으로 흘러드는 소홍만수(小紅滿水)의 계류가 산지를 개석하여 심산유곡을 이루고 있어 인문이 발달되지 못하였다. 다만 남포태산의 서남쪽 사면에서는 북계수(北溪水)와 남별수(南別水)의 계류가 개석하여 이 계곡에 포태리의 상촌·중촌·하촌 등의 산촌(山村)을 분포시키고 있다. 이 북계수와 남별수는 포태산 산지 서남쪽 사면에서 합류하여 포태천을 이루면서 포태리·대평리·보태리를 거쳐 통남리·보천보(普天堡)에 이른다.

북한의 산 지형 특징[편집]

  • 북한의 산림 면적은 국토의 74% 정도이며, 83과 269속 1,023종의 수목이 있고, 침엽수가 54%를 차지한다. 주요 수종은 소나무류(12종), 전나무류(3종), 낙엽송류(3종), 가문비나무류(4종), 참나무류(31종), 자작나무류(16종), 단풍나무류(30종) 등이다.
  • 지대별로 고산지대에는 분비나무, 전나무, 낙엽송, 소나무, 이깔나무, 가문비나무, 종비나무, 가래나무 등이 자라며, 중간지대에는 참나무류, 단풍나무, 자작나무, 황철나무, 분비나무, 잣나무 등이 분포하고, 저지대에는 대추나무, 참나무류, 단풍나무, 느릅나무, 신갈나무, 물푸레나무, 황경피나무 등이 자라고, 평야지대에는 산딸기, 머루, 앵두나무 등이 난다.
  • 가장 중요한 산림지역은 북부지역의 산록이나 습지가 많은 고원지대인데, 이곳에는 이깔나무, 소나무, 전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등이 주요 수종이다. 북서부의 낮은 산악지대에는 잣나무, 전나무류 등이 하층림을 이루고, 피나무류, 단풍나무류, 전나무류 등이 상층을 구성한다. 북동쪽의 해발고도 1,500m 이상의 산지에서는 침엽수림이 흔하며, 해발 1,000m까지는 단풍나무, 물푸레나무, 피나무류, 사시나무류 등이 차지한다. 북한의 중앙지대에도 대부분 이들과 같은 식생이 나타나며 해발 1,000m 이하에서는 참나무, 물푸레나무, 오리나무, 자작나무, 가래나무, 황벽나무류 등으로 이루어졌다.

북한의 포태산 명칭의 유래[편집]

  • 포태산은 백두산의 동남쪽에 솟아 있는 산이다. 포태산에는 천명의 인원이 둘러앉을 만큼 큰 천반석바위가 있고 그 주변에 일반석, 이반석으로 불리는 큰 바위들이 있으며 천반석 밑으로 맑은 샘이 흐른다.
  • 이 산의 지명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전설이 깃들어 있다. 언제인가 한 여인이 이곳에 와서 며칠 묵으면서 맑은 샘물에 미역도 감고 물도 마시면서 아이를 낳게 해달하고 빌었다고 한다. 그랬더니 그 후 여인이 귀여운 사내아이를 낳았는데 그 애가 자라서 장수가 되었다고 한다. 이 소문이 어느 사이 쭉 퍼져서 임신 못한 여인들이 저마다 찾아와서 물도 마시고 미역도 감고 빌었더니 그들 모두가 다 포태(임신) 하여 아이를 낳았다고 한다.
  • 자연히 이 산의 이름이 포태산으로 되었으며 산 밑의 마을은 넓은 벌에 앉았다고 하여 큰버덕, 태평이라고 부르던 것을 '포태'라고 하였다. 가운데 마을은 '중포태', 남쪽산은 '남포태산', 북쪽에 있는 산은 '북포태산', 이 산의 기슭으로 흐르는 강은 '포태천'이라고 한다.

북포태산이 속한 마천령산맥[편집]

  • 지질은 한반도에서 가장 오랜 시생대 마천령계의 결정편암과 석회암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신생대에 이르러 이 단층 약선(弱線)을 따라 알칼리 조면암(粗面巖)과 유문암(流紋巖) 등의 화산암이 분출되어 이른바 백두산화산대가 형성되었다. 이 산맥 중에 백두산·대연지봉·소연지봉, 간백산·남포태산·북포태산은 이렇게 형성된 산들이다. 그러나 이 화산대는 두류산 이남에서는 칠보산(七寶山, 906m) 쪽으로 연결되며, 그 여맥은 동해의 울릉도까지 연결된다. 백두산과 남포태산에는 함경산맥의 관모봉(冠帽峯, 2,541m)과 더불어, 과거에 빙하가 만든 지형인 권곡(圈谷)이 높이 2,000m를 전후해서 연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 함경남도와 함경북도 간의 자연적 장벽이 되고 있으며 크고 작은 많은 고개에 의해서 교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 가운데에서 대표적인 것은, 혜산∼무산 사이의 허항령(虛項嶺, 1,421m), 혜산∼길주 사이의 남설령(南雪嶺, 2,150m), 단천∼성진 사이의 마천령(摩天嶺, 873m) 등이다. 이 산맥의 대정봉과 대연지봉 사이의 능선상에는 정계비가 설치되어 있다.
  • 압록강과 두만강 상류부의 분수령이 되고 있다. 그러나 두류산 남반부에서는 산맥의 세력이 차차 약해져서 덕만산(德滿山, 1,506m)·용연산(龍淵山, 1,598m) 등을 일으키고 성진시 서쪽 해안에서 끝난다. 중생대 말에서 신생대 초에 걸쳐 이루어진 이른바 한국방향(韓國方向:북북서∼남남동), 즉 남북방향인 구조선을 따라 주행하는 단층구조의 산맥이다. 동쪽 지반이 떨어진 정단층 운동의 결과로 동쪽 사면이 급경사면을 이루고 있다.

가림천(佳林川)[편집]

  • 양강도(량강도) 보천군 북부에 있는 북포태산(2,288m)의 남쪽 사면에서 발원하여 곤장덕을 굽이돌아 가산리에서 압록강으로 흘러드는 강이다. 길이 59.8㎞, 유역면적 801.5㎢이다. 압록강의 제1지류이다. 주요 지류는 신흥천·대진천·대평천·보서천·호산천·상룡천 등이며 나뭇잎 모양의 하계를 이룬다.
  • 가림천은 경사가 급하고 강계곡이 좁고 깊다. 수량은 8월에 가장 많고 2월에 가장 적다. 유역은 울창한 산림과 평탄한 대지로 되어 있으며 북한에서 집중호우량이 적은 지역에 속한다. 강에는 산천어·열목어 등 한류성 어류가 서식한다. 강물은 뗏목 수송과 수력발전에 이용된다. 보천군 동부 내곡리 강가에는 내곡 온천이 있다.

허항령(虛項嶺)[편집]

  • 마천령산맥 북단에 가까운 소백산과 북포태산 사이에 있는 고개이다. 높이 1,402m이다. 마천령산맥 북단에 가까운 소백산(小白山:2,174m)과 북포태산(北胞胎山:2,289m) 사이에 위치한 안부(鞍部)이다. 혜산과 무산을 잇는 국도가 지나며 산정에 용암류에 의한 언색호(堰塞湖)인 삼지연(三池淵)이 있다. 삼지연은 경승지이며, 온천이 분출하므로 관광지로 개발되었다.

북포태산의 왕대황[편집]

  • 북포태산왕대황은 분포구역의 특수성으로 하여 자원이 제한되어 있으며 북한 특산식물로서 연구적 가치가 있으므로 1980년 1월 국가자연보호연맹에 의해 천연기념물 제355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 해발 2,238m의 북포태산은 현무암지대로서 백두산의 화산 분출에 의해 부석층이 두껍게 깔려 있으며 바람이 세차게 불고 온도가 낮다. 왕대황은 해발 2,000m 지역에서부터 정점에 이르기까지의 바위들이 많고 경사가 심한 경사지와 골짜기의 습하고 거름기가 많은 땅에 분포되어 있다. 북포태산 왕대황은 약 2정보 정도의 면적에 비교적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는데 무리를 형성하지 못하고 드물게 5포기 정도로 모여 자라고 있다.[3]
  • 북포태산의 명물은 왕대황이다. 왕대황은 장군풀이라고도 하는데 해발 2000미터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사는 특산종으로 개마고원 일대에서 볼 수 있는 식물이다. 원줄기는 대나무같이 속이 비었고 키가 2미터 내외로 자라며 지름은 5센티미터로 세로줄이 나있고 뿌리 윗부분은 비늘 모양으로 싸여 있으며 잎자루는 2~2.5센티 잎은 60센티로서 가장자리가 밋미하고 굵은 맥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북한에서는 북포태산 왕대황을 천연기념물로 정해 특별히 보호하고 있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북포태산(北胞胎山)〉,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2. 북포태산(北胞胎山)〉, 《두산백과》
  3. 평화문제연구소, 〈(북한 식물) 북포태산에 분포되어 자라는 북포태산왕대황~!〉, 《네이버블로그》, 2016-04-16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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