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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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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령

차령(車嶺)은 충남 공주시 정안면(正安面)과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廣德面)의 경계에 있는 고개이다.

개요[편집]

  • 차령은 공주 북쪽 22 km, 천안 남쪽 16 km 지점으로 차령산맥을 넘는 고개이다. 예로부터 이 고개를 경계로 하여 호서(湖西)와 호남(湖南) 지방을 구획해 왔으며, 금강지류인 정안천(正安川)과 곡교천(曲橋川)이 여기서 발원하며 두 하천의 분수령이 된다.[1]
  • 차령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원덕리와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을 연결하는 고개이다. 차령 고개는 원래 '높은 고개'의 뜻을 가진 수리 고개였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수리 고개가 수레 고개로 변하고 수레 고개가 한자인 차령으로 바뀌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차현(車峴)이라고도 한다. 한편 차령산맥은 이 차령 고개의 '차령'에서 나온 말이다. 차령 터널이라는 이름을 가진 터널이 차령 고개의 서쪽, 천안 논산 고속 국도가 통과하는 곳에도 있는데, 이 차령 터널은 원래 쌍령 고개가 있는 곳이다.[2]
  • 차령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과 공주시 정안면 사이에 있는 고개이다. 높이 190m. 지질은 침식작용에 저항력이 강한 편마암류이고, 지형은 차령산맥의 안부(鞍部)로 서북쪽에 봉수산(366m)이 있고 동남쪽에 국사봉(國士峰, 403m)이 있다. 북쪽으로 흐르는 하천은 곡교천(曲橋川)에 합류되어 아산만으로 들어가고, 남쪽으로 흐르는 하천은 정안천(正安川)에 흘러들어 금강에 합류된다. 고려 시대에는 차현(車峴)이라고 하였다. 서울에서 호남지방으로 통하는 주요한 교통로였으며, 1982년에 국도가 확장, 포장되어 공주와 천안 및 서울과의 교통이 더욱 원활해졌다.[3]
  • 차령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원덕리와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 인풍리 사이에 있는 높이 190m의 고개이다. 서쪽의 봉수산(366m)과 동쪽의 국사봉(403m) 사이에 있는 낮은 부분이다. 고개 높이는 얼마 되지 않지만, 주변의 산지가 높지 않기 때문에 차령은 높은 고개로 인식되었다. 고개 이름은 원래 '높은 고개'라는 의미의 수리 고개였던 것이 수레 고개로 바뀌었고 이를 한자어로 표기한 것이 지금의 이름이라고 전한다. 충청남도 천안시와 공주시의 경계에 있는 차령은 조선시대에 한양과 호남지방을 연결하는 최단 구간으로 관리들이 주로 이용했던 길이다. 차령의 서쪽에는 쌍령이 있었으며, 일반 나그네들은 쌍령을 자주 이용했다. 차령이 관로로 삼남대로의 구간에 포함되면서 쌍령보다 차령이 더 중요한 교통로가 되었다. 근대 들어 우리나라에 신작로가 개통되고 철로가 부설되면서, 차령은 이들 모두로부터 소외된 길이 되어 버렸다. 서울과 전라도를 잇는 주요 간선 교통로가 차령을 우회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논산천안고속도로가 쌍령을 통과하고, 국도 제23호선이 차령의 옛 구간을 통과한다.

차령의 자연환경[편집]

  • 차령의 해발고도는 약 190m이며, 좌표는 북위 36도 48분, 동경 127도 07분이다. 서측에는 봉수산(336m)이 있고, 북측에는 원덕산(276m)이 있다.
  • 지질은 호상 흑운모 편마암으로서 선캄브리아기에 형성된 것이다. 호상 흑운모 편마암은 엽리가 잘 발달된 흑운모 편마암으로서 자류석(석류석)과 장석의 반상 변정이 드물게 산재되어 있고, 부분적으로 얼룩무늬의 암상(巖狀)을 보이기도 한다. 차령 고개 밑으로 국도 23호선의 차령 터널이 통과한다. 차령 터널 개통으로 차령 고개의 통행량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대부분의 차량은 차령 터널을 통과한다. 차령 고개 부근에 차령 고개 표지석과 휴게소가 있다.

차령의 역사[편집]

  • 고려 태조 왕건은 자식들을 가르치기 위해 만든 『훈요십조』에서 차령 이남과 공주강(금강) 밖의 지세가 반역형이므로 인심도 그러할 것이라 하여 차령 이남 사람을 공직에 등용하지 않으면서 차별하기도 했다. 차령은 한양에서 호남지방으로 향하던 호남대로에 있는 고개 가운데 아주 험준했던 고개 가운데 하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령을 넘은 이유는 한양에서 천안을 거쳐 차령을 넘으면 바로 공주로 이어지며, 이 구간이 조선시대에 한양과 전라도를 연결하는 가장 빠른 길이었기 때문이다. 옛사람들이 걸어서 넘었던 구간은 경사가 매우 가파른 곳이 많다.
  • 차령의 남쪽과 북쪽에는 원집이 많이 있었다. 모로원(毛老院), 궁원(弓院), 인제원(仁濟院), 태평원(太平院) 등이 그것이다. 원은 조선시대에 공공업무를 위해 다니던 사람들에게 숙박을 제공했던 곳이다. 북쪽에는 성내말, 원터, 새터말 등의 마을이 있다. 차령은 사람과 물자만 이동했던 통로가 아니다. 차령 서쪽에 있는 봉수산은 공주 월성산에서 고등산으로 보낸 봉수를 받아 천안으로 보내던 봉수터이다. 이 봉수대를 중심으로 동쪽에 있던 고개가 원터고개 또는 수레고개라 불린 차령이다. 봉수대의 서쪽에 있던 고개는 이수원고개 또는 쌍령이고개라 불린 쌍령(雙嶺)이다.
  • 조선 시대에 관리들은 주로 차령을 이용했고, 일반 나그네들은 차령보다는 쌍령을 넘어 다녔다. 왜냐하면, 쌍령이 차령보다 20리 정도 거리가 짧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쌍령은 차령이 본격적으로 이용되기 이전부터 공주 이남에 있는 고을의 조세와 진상품이 한양으로 이동하던 삼남대로의 중요한 고갯길로 이용되었다. 그러나 쌍령은 차령보다 고도가 50m가량 높았고 고개로 가는 길목에 마을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차령이 관로로 이용되었기 때문에 차령을 넘는 신작로가 먼저 개통되었다.
  • 전라도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주요 간선도로는 공주와 차령을 거치지 않고 동쪽으로 우회해서 천안으로 연결된다. 차령을 넘는 길은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중요한 대로였지만, 그 이후부터는 대로에서 소외된 길이 되어 버렸다. 국도 제1호선, 경부선 철도, 호남선 철도 등이 모두 공주를 외면하면서 자연스럽게 차령도 교통로에서 소외당한 것이다.
  • 차령을 넘는 자동차 도로는 국도 제23호선이다. 이 도로의 옛 구간은 차령을 넘어 다니던 옛길을 따라 개설되었지만, 차령터널이 뚫리면서 옛길을 넘는 통행량은 크게 줄어들었다. 논산천안고속도로가 차령을 통과하면서 고속도로에도 차령터널이 뚫렸다. 차령을 넘는 차령터널은 국도 제23호선과 논산천안고속도로 두 곳에 있지만, 논산천안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차령터널은 조선시대에 일반 여행자들이 넘나들던 쌍령을 통과한다. 국도 제23호선의 차령 구간은 차령로라는 도로명으로 지정되었다. 한편 공주시에서는 차령 옛길과 그 주변을 정비하여 힐링 명품길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을 실시했다.

차령산맥(車嶺山脈)[편집]

  • 태백산맥의 오대산(五臺山)에서 갈라져서 충북의 북부, 충남의 중앙을 남서 방향으로 뻗은 산맥이다. 길이 250km. 평균 고도 600m. 마식령(馬息嶺) ·광주(廣州) ·소백(小白) ·노령(蘆嶺)산맥 등과 함께 한국에서 가장 오래 된 중생대 말의 습곡산맥으로 편마암과 화강암으로 구성된 구릉성 산지이다. 또 차령산맥은 최한월(最寒月) 평균기온 -3℃의 등온선과 일치하여 한국의 기후구를 남부의 온대와 북부의 냉대로 크게 구분하는 경계가 되고 있다. 산맥 중에는 차령 ·백운산(白雲山) ·만뢰산(萬籟山) ·칠갑산(七甲山) ·금계산(金鷄山) ·서운산(瑞雲山) 등이 솟아 있고 금 ·은 ·중석 등이 매장되어 있다.

차령에서 발원하는 하천[편집]

정안천(正安川)[편집]

  •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의 산성리와 문천리 경계에서 발원하여 신관동에서 금강으로 유입되는 지방 2급 하천이다. 금강수계에 속하는 지방 2급 하천으로서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의 산성리와 문천리 경계를 기점으로 하여 월산리·대산리·사현리·광정리·내촌리·보물리·장원리·북계리·화봉리·상룡리, 의당면의 오인리·요룡리·수촌리를 거쳐 우성면 목천리와 쌍신동, 금흥동, 월미동을 지나 신관동의 금강 합류점에 이르기까지 총연장 29.56㎞이다. 수촌리에서 동혈천이 합류하며, 유로 연장은 29.6㎞, 유역면적은 161.71㎢이다.
  • 유구천·대교천과 더불어 공주 지역의 3대 하천을 이루며, 정안면과 의당면, 우성면 등지를 흐르면서 정안면 보물리의 보물앞들, 장원리의 새보들, 화봉리의 백보들, 의당면 오인리의 오인들, 수촌리의 수촌들, 쌍신동의 쌍신들, 금흥동의 하부들 등 연변 곳곳에 충적평야를 형성하고 있다.

곡교천(曲橋川)[편집]

  • 충청남도 천안시, 아산시, 세종특별자치시를 흐르는 하천이다. 금강 권역의 삽교천(揷橋川) 수계에 속하며, 삽교천의 제1지류이다. 국가하천·지방 1급 하천·지방 2급 하천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유로연장(流路延長)·하천연장·유역면적은 각각 국가하천이 49.18㎞·18.59㎞·545.16㎢, 지방 1급 하천이 25.33㎞·20.5㎞·396.84㎢, 지방 2급 하천이 10.09㎞·6.5㎞·65.11㎢이다.
  • 차령산맥을 넘는 고개인 차령(車嶺)에서 발원하여 천안시 광덕면(廣德面) 원덕리의 국도(國道) 횡단점에서 지방 2급 하천이 시작된다. 이후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全義面) 유천리 행정교에서 지방 1급 하천으로 바뀌고, 온양천이 합류해 들어오는 아산시 온양동에서 국가하천으로 바뀌었다가 아산만(牙山灣)으로 흘러드는 하구 부근인 아산시 인주면(仁州面)에서 삽교천의 본류인 하류부 우안 쪽으로 흘러든다. 충청남도 수계는 도 중앙부를 가로지르는 차령산맥을 기준으로 남동부지역의 금강 수계와 북서부지역의 삽교천 수계로 나누어지는데, 삽교천 수계에 속하는 곡교천은 삽교천·무한천(無限川)과 함께 예당평야의 관개를 이룬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차령(車嶺)〉, 《두산백과》
  2. 차령〉, 《향토문화전자대전》
  3. 차령(車嶺)〉,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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