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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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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산

응봉산(鷹峰山)은 서울특별시 성동구 응봉동에 있는 산이다.

개요[편집]

  • 응봉산은 서울특별시 성동구 응봉동 한강 변에 있는 높이 해발 81m의 산이다. 산 정상에는 팔각정이 있으며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다. 성동구 금호동과 응봉동에 걸쳐 있고, 한강과 중랑천의 합류부에 위치한 응봉산은 조선 초 임금이 이곳에서 매를 놓아 사냥을 하였다고 전하는 데서 매봉, 또는 한자명으로 응봉이라고 불렸다. 과거에 봉우리 밑에 있는 바위가 한강을 향하여 깎아지른 듯하여 천연적으로 낚시터가 되어 있으므로 '입석조어(立石釣魚)'라 해서 경도십영의 하나로 유명하였다. 한강과 중랑천의 합류부에 있어 철새가 많이 찾아와 산 정상에서는 철새를 관찰할 수 있으며, 서울숲남산, 청계산, 우면산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장소로 야간에는 야경 또한 훌륭하여 사진촬영을 위해 찾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정상에 전통정자가 설치되어 있어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운치가 있는 장소이기도 하며, 역사 ․ 문화 해설판 11개가 설치되어 있어 성동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봄철 개나리가 아름다워 개나리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한강과 서울숲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다.[1]
  • 응봉산은 서울특별시 성동구 응봉동에 있는 바위산. 작은매봉이라는 이칭이 있고, 독서당로을 사이에 두고 북쪽으로 마주 보고 있는 행당동의 대현산이 큰매봉이라는 이름으로 짝을 이루고 있다. 조선시대 때 태종이나 성종을 비롯한 왕들이 매 사냥을 즐겼던 곳이 이곳이라고 전해지므로 매 응(鷹) 자를 써서 응봉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칭으로 불리는 매봉이라는 이름은 매 응 자를 그냥 한글로 풀어서 쓴 것이다. 응봉동은 본래는 신촌리(新村里)라는 이름을 쓰다가 1936년 경성부에 편입되며 응봉산의 이름을 따서 응봉정(鷹峰町)으로 명명되었다가, 광복 이후 동제를 실시하며 응봉동(鷹峰洞)이 되어 현재에 이른다. 북쪽으로 대현산과 붙어있고, 남쪽으로는 중랑천이 흐른다. 중랑천과 응봉산 사이로 경원선 선로가 지나고, 현재는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열차가 응봉산 바로 앞을 가로질러 지난다. 중랑천이 바로 앞으로 지나고, 중랑천 건너 바로 가까운 곳에 서울숲과 한강공원이 있으니 한 번에 둘러보기가 수월하다. 전철로는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응봉역에서 하차한 뒤 광희중학교 담장을 따라서 조금 걸어야 한다. 버스로 접근하려면 왕십리역이나 금호역, 옥수역 쪽에서 110B, 241, 421, 2016, 4211, 성동08번을 타야 한다. [2]
  • 응봉산은 서울시 성동구 응봉동에 우뚝하게 솟아 있는 봉우리이며 예로부터 주변의 풍광이 매우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했다. 높이는 약 81m이다. 조선시대에 왕이 이곳에 매를 풀어 사냥을 즐기기도 했는데, 그 때문에 매봉산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리고 선비들의 학습을 위한 독서당이 있는데 이를 동호독서당(東湖讀書堂)이라고 불렀다. 황화정, 유하정 등의 정자들이 있었다. 응봉 남쪽에는 얼음을 보관하는 빙고(氷庫)를 설치했는데 서빙고(西氷庫)에 비해 동쪽에 있기 때문에 동빙고(東氷庫)라고 불렀다. 응봉산은 근린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3]

응봉산의 역사[편집]

  • 응봉산은 남산에서 갈라져 나온 산으로, 본래는 남산의 줄기에 붙어서 한남동, 옥수동, 신당동, 행당동, 금호동, 응봉동을 모두 아우르는 거대한 산체였다. 현재의 성동구 서부는 거의 응봉산 자락이었다고 보면 된다. 1960년대 이후 서울의 시가지가 교외로 팽창하기 시작하면서 응봉산 여러 곳의 산골짜기 사이로 주거지가 파고들었다. 그 과정에서 응봉산 사이사이로 도로가 놓이면서 산이 깎이고, 주거지가 산으로 밀고 올라오면서 이 지역은 가파른 경사면에도 상관없이 완전히 주택가가 되고 말았다. 1958년에는 전후 서울 시내 간선도로 부설 계획에 따라 독서당로가 현재의 응봉동 고개를 뚫고 지나가게 되면서, 대현산과 붙어있던 응봉산이 완전히 잘려나가게 된다.
  • 도시화 과정에서 응봉산이 여러 갈래로 찢겨 나가고 현재는 독서당로 이남, 금호로 이동의 지역에 있는 봉우리만을 응봉산이라고 부른다. 옛날 응봉산에서 떨어져 나간 봉우리들은 여전히 응봉이나 매봉 같은 지명을 사용하고 있으며, 한남동과 신당동 그리고 옥수동 사이의 매봉산이나 신당동과 금호동 사이의 금호산과 대현산배수지, 신당동과 하왕십리동 사이의 무학봉, 행당동과 금호동 그리고 응봉동에 사이의 대현산, 금호동과 응봉동 사이의 달맞이봉이 현재의 응봉산과 함께 거대한 산체를 이루는 봉우리들이었다. 이 봉우리들이 하나같이 응봉공원이나 매봉공원 같은 이름을 쓰고 있다.
  • 현재의 응봉산도 도시화의 과정 속에서 채석장이 생기고 빈민촌이 위태롭게 절벽을 따라 응봉산을 뒤덮으며 산 전역이 훼철되었다. 만약 비가 와서 산사태가 일어나면 대형 인명피해가 있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산동네였던 금호동은 당시에 산사태로 인해 주택이 매몰되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기도 했다. 도시계획이 잡히지 않은 채 도시가 스프롤 현상을 겪으며 빠르게 팽창한 결과, 응봉산 지역은 산으로 타고 올라가는 주택가가 질서도 없이 마구 지어지게 되었고, 도로는 구불구불하게 지나가는 이른 바 난개발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다. 워낙 거대한 규모의 난개발이라서, 재개발을 하더라도 녹지를 조금 확보하고 지형을 깎아서 도로의 선형을 개량하는 수준으로 천천히 수정 작업이 진행 중이지, 난개발의 폐해는 아직까지도 여전하다. 특히 이 지역의 아파트들은 산에 바짝 붙어서 지어졌으므로, 옹벽이 아파트 5층 높이는 간단하게 넘어버린다.

응봉산의 관광[편집]

  • 응봉산은 서울 시내에서 보기 드문 개나리 군락지가 되어 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서울의 명소로 꼽힌다. 이 즈음이 되면 응봉산에서 응봉산 개나리 축제를 한다.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옥수역에서 응봉역을 가는 사이에 바로 옆으로 응봉산이 보이는데, 매우 절경이다. 서울숲 바로 맞은 편에 있으므로 개나리가 응봉산을 뒤덮은 전경을 보고 싶다면 서울숲 방면에서 보는 것이 좋다. 바로 앞으로 강이 있어서 빌딩숲에 막히는 것 없이 전망이 뻥 뚫려있다. 바로 밑으로 중랑천과 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가 있고, 강 건너서는 성수동과 강남구의 빌딩으로부터 퍼지는 빛이 꽤나 장관이다. 때문에 응봉산은 야경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꽤 각광 받는 곳이다. 아울러서 인근의 매봉산도 서울에서는 야경 스팟 중 하나로 유명하다. 서울에서 맞는 해맞이명소 중에 하나로 꼽힌다. 응봉산 해맞이 축제는 새해 일출 때에 응봉산 정상에 있는 팔각정에서 열린다.

응봉산암벽등반공원[편집]

  • 응봉산암벽등반공원(鷹峰山岩壁登攀公園)은 서울시 성동구 응봉동 269-4번지에 있는 공원이다. 1999년 12월 18일 개원하였다. 채석장으로 사용되던 응봉산 절개지에 조성된 공원으로 인공암벽을 설치하여 암벽등반을 즐길 수가 있다. 이 인공암벽은 대한산악연맹 암벽등반경기위원회의 자문과 검증을 받아 꾸민 것이다. 기존의 평면형 암벽 구조에 패널 전면을 이용한 입체 구조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여 만들었다. 암벽등반대회뿐 아니라 등반교실도 열려 사회체육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암벽은 경기용과 보통 암벽, 그리고 자연암벽으로 꾸며진다. 경기용 암벽은 스피드 경기구간이 폭 6m, 난이도 경기구간이 폭 8m이다. 이중 난이도 구간은 앞길이를 최고 9.6m까지 높인 것으로 국내 최대 규모이다. 보통 암벽은 높이 3m의 직벽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및 성인들의 암벽등반 교육장으로 활용한다. 한편 자연암벽은 폭 15m, 높이 12m의 직벽이다. 대회를 개최할 때 행사장으로 쓰이는 대규모 광장과 선수대기실·탈의실·샤워실 등의 시설이 있다. 이중 광장은 약 1000명이 들어설 수 있으며, 선수대기실은 66㎡의 규모로 벽면에 패널을 부착하여 평소에는 스포츠클라이밍 실내교육장으로 활용된다. 지하철 응봉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서울 성동구 응봉동 269-4번지에 있다.

응봉동[편집]

  • 서울특별시 성동구 중서부에 있는 법정동이자 행정동. 법정동과 행정동의 영역이 일치한다. 북쪽과 동쪽은 행당동, 서쪽은 금호동과 접하며, 남쪽은 중랑천을 경계로 성수동1가와 접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이 지역을 신촌리(新村里)로 불렀는데, 이는 새말을 한자로 훈차한 것이다. 1420년(조선 세종 2년)에 살곶이다리를 새로 가설하면서 그 근방에 있던 10여 호를 지금의 광희중학교 뒤로 옮겨 새로운 마을을 조성하였다 하여 새말로 불렸고, 이것이 곧 신촌리가 된 것이다. 1936년까지는 쭉 신촌리라는 지명으로 불러 왔지만, 1936년에 경성부로 편입되면서 지금의 서대문구에 있는 신촌동과의 지명 혼동을 피하기 위해 응봉산에서 지명을 따서 응봉정(鷹峰町)으로 개칭되었고, 광복 후에는 응봉동(鷹峰洞)이 되면서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 응봉동의 유래가 된 응봉산은 매가 많이 살았으므로 매봉, 또는 매(鷹)자를 붙여서 응봉이라 불렀다. 현재의 응봉동 일대와 뚝섬은 조선시대 왕들의 매 사냥터였다고 전해진다. 본래 매봉산, 또는 응봉산이라 부르는 산은 지금의 한남동 대통령 관저 뒷산까지 포함했는데, 근대 이후 산골짜기 사이로 주택들이 들어서고 도시를 이루면서 여기저기 떨어져 있게 되었고, 현재도 성동구에 있는 여러 산봉우리들이 응봉근린공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응봉동은 1979년에 성수대교와 응봉교가 완공되면서 왕십리와 성수동, 강남구 지역을 잇는 중간지대 역할을 해 왔다. 그뿐만 아니라, 한남동, 옥수동, 금호동 등지에서 왕십리로 갈 때에도 응봉동을 거치게 되어 있으니, 교통이 나름 편리한 지역이다. 동 전역이 아파트와 다세대주택 등으로 이루어진 주택가이다.

응봉산의 등산[편집]

  • 성동구에 위치한 응봉산은 높이 81m의 야트막한 산이다. 덕분에 응봉역에서 팔각정까지 걸어 서울을 내려다보고, 다시 길을 따라 걷다가 행당역까지 오는 데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진 않는다. 그러나 들이는 품이 이리도 적은 데 비해 숲길은 감탄을 자아낼 만큼 아름다운 경치를 내어준다. 한강과 중랑천이 맞닿는 곳에 위치한 응봉산. 지리적 위치 덕분에 이곳은 대표적인 한강 조망 장소로도 유명하다. 산은 높지 않으나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빼어난 덕에 예로부터 임금이 매를 폴어 꿩 사냥을 즐겼다고 해서 매봉 또는 응봉(鷹峯)이라고 불린다. 임금이 애호할 만큼 절경을 자랑하는 응봉산은 또한 서울의 대표적 걷고 싶은 길로 꼽히는 '서울숲 남산 나들길'의 중요 지점이다. 서울숲 남산 나들길은 서울숲에서 시작하여 응봉공원, 금호산, 매봉산을 거쳐 남산에 이르는 코스로, 2010년 성동구에서 조성한 산책로다.
  • 응봉산은 서울 가운데에 자리하여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지하철 이용 시 중앙선 응봉역에 내려 철망 담장을 따라 타박타박 7분여를 걷다 보면 이내 응봉산에 닿는다. 그러나 산 바로 아랫길은 비교적 가파른 편이다. 아직 흙길을 밟기 전인데도 어느새 숨이 차고 물 한 모금이 간절해진다. 응봉산 가는 길은 초심자도 자꾸만 발걸음을 옮기게 만드는 길이다. 길옆으로 들어선 낮은 건물, 고동색·파란색의 알루미늄 창틀, 집 사이로 빼꼼 보이는 돌길, 열린 문 사이로 풍기는 김치찌개 냄새는 잊고 지내던 시골의 그것처럼 정겨워 마음이 평온해진다.
  • 마을의 정취에 취해 걷다 보면 어느덧 응봉산 팔각정 가는 흙길이 나온다. 소복이 쌓인 솔잎을 발로 슬쩍 훑으면 짚을 엮어 만든 가마니길이 나온다. 등산객을 위한 응봉산의 세심한 배려다. 새소리, 근처 학교에서 들리는 왁자지껄한 소리를 들으며 나무 계단과 가마니길을 번갈아 조금만 올라가면 벌써 응봉산의 정상, 팔각정이 보인다. 사실 산이 높지 않고 가는 길목마다 벤치가 자리하며 운동 기구도 여럿 설치돼 있어 등산을 한다기보다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뿐히 다녀올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산, 응봉산이다.
  • 응봉산 정상은 마치 조그만 공원과도 같다. 팔각정을 중심에 두고 원 모양의 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성동의 역사, 문화에 대한 안내 표지판도 여러 개 세워져 있다. 또한 공원 가장자리를 빙 둘러가며 운동 기구가 설치돼 있어 산 아래를 조망하며 가볍게 운동할 수 있다. 이는 다른 곳과 비교 불가능한 응봉산만의 장점인데, 알다시피 응봉산은 한강을 굽어보는 자리에 위치하여 정상에서 보면 정면으로 동부간선도로를 비롯해 성수대교와 동호대교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서울숲은 물론이고 서울을 관통하는 한강, 한강과 교차하는 매끈한 다리와 도로 등은 보는 사람의 가슴을 탁 트이게 하는 절경이다. 응봉산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어둠이 내리면 그 아름다움이 절정에 이른다. 응봉산 팔각정은 서울에서도 손에 꼽는 야경 명소다. 저문 하늘을 배경으로 도시의 빛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모습은 예술 작품과도 같다. 하여 야경을 촬영하기 위해 내로라하는 사진사들이 이곳 응봉산을 찾는다. 숲길을 얼마 걷지 않으면서도 정상에 닿으면 서울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니 무거운 장비를 갖추고 사진 찍으러 가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다. 또한 이곳 팔각정은 매년 해맞이 명소로도 유명하다. 얼기설기 꿰어진 도로와 한강 위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은 실로 장관이어서, 새로운 해를 맞기에 알맞은 장소라 할 수 있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응봉산 (서울)〉, 《위키백과》
  2. 응봉산(서울)〉, 《나무위키》
  3. 응봉산(鷹峰山)〉, 《두산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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