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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산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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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화장산

화장산(花藏山)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산이다.

개요

  • 화장산은 해발고도 285m이다. 울주군 언양읍과 상북면에 위치한 산으로 2013년 산불로 280ha 산림이 소실되었다. 이후 나물이 잘 자라 봄철이면 사람들이 허리춤에 주머니를 차고 나물을 채취하였고 낮은 나무들 덕에 조망이 훤하다. 화장산은 그리 높지 않은 동네 뒷산 격이지만 빙글빙글 돌아가니 아주 멀어 보인다. 게다가 길은 외길이지만 간간이 차가 비껴갈 수 있어 위험한 길은 아니지만 거리가 멀어 보인다. 화장산은 고헌산 산줄기에서 뻗어 나와 언양읍의 주산으로 자리를 잡았다. 산 중턱에 화장굴이 있으며 화장굴 안에 약수가 있어 깨끗하지 못한 사람이 마시거나 보면 물에서 냄새가 나거나 아예 물이 말라 버렸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화장산 미타굴', 일명 굴암사라는 암자가 있다. 동남쪽으로는 언양읍 시가가 형성되어 있고 동쪽으로는 고속도로1호선과 국도제24호선, 국도35호선이 나란히 지나고 있다.
  • 화장산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향산리와 언양읍 송대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화장산 북쪽으로는 영남알프스 고헌산(高獻山 1,034.1m)과 산맥을 이어 가고 있다. 화장산에서 발원하는 물줄기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고 있는 남하강에 합류한다. 산세가 아름답거나 특징이 있는 산은 아니지만 어디에서나 접근이 쉽고 특히 산 중턱에 자리 잡은 도화습지는 산지 습원에서 보기 드문 식생들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 최고 등급인 절대보전지역의 가치를 가진 산이다. 『여지도서(輿地圖書)』(언양)에 따르면 당시 신라 임금이 병에 걸렸는데, 점쟁이가 하는 말이 복숭아꽃이 신령한 약이라고 하였다. 남쪽 지방에서 복숭아나무 한 그루를 발견하였는데 그 복숭아나무가 비구니였다. 임금이 비구니를 보고 크게 기뻐하였으며 병이 곧장 깨끗이 나았다고 한다. 당시 사람들이 이 일을 기이하게 여겨 산의 이름을 '복숭아꽃을 간직하였다'라는 뜻에서 '화장산(花藏山)'이라 부르게 되었다.
  • 화장산은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상북면 향산리와 언양읍 송대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화장산(花藏山)은 『여지도서』(언양)에 "화장굴(花藏窟)은 화장산 산마루에 있다. 굴 앞에 대(臺)가 있으며, 대 위에 화장암 옛터가 있다. 당시 신라 임금이 병에 걸렸는데, 점쟁이가 하는 말이 복숭아꽃이 신령한 약이라고 했다. 추운 겨울날이라 마승(馬勝)을 찾을 수가 없었다. 징조를 살피는 사람이 남쪽 지방에 가면 구할 수 있다고 했다. 역마를 타고 가서 찾아보니 이 고장 산 아래에 이르러 동굴 집을 바라보니 그 안에 복숭아나무 한 그루가 있으며 복숭아꽃이 찬란하게 피어 있었다. 그 오두막집에 가서 보니 단지 한 명의 비구니만 보였는데, 비구니가 웃으며 말하기를 '복숭아가 바로 저입니다.' 하였다. 비구니와 함께 말을 몰아갔다. 임금이 비구니를 보고 크게 기뻐했는데, 임금의 병이 곧장 깨끗이 나았다. 『영남읍지』(언양)에는 '화장산(花藏山)은 현 북쪽 2리에 있다. 고헌산에서 떨어져 나온 산줄기로서 읍터의 주산(主山)을 이룬다. 산 위에 화장굴이 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상북면 송대리에 있는 화장산과 화장굴을 수록하고 있다. 『해동지도』(언양) 등 군현지도에는 빠짐없이 화장산을 표기하고 있다.

굴암사

  • 굴암사(窟巖寺)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화장산(花藏山)에 있는 사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신라 소지왕 때(479∼500) 도화도인(桃花道人)이 창건하였다고 하나 이후의 연혁은 알려진 바 없다. 오랫동안 폐사로 남아 있었던 것을 1966년 해인사의 안석범(安石凡)이 중창하였다. 이때 굴법당의 이름을 미타굴(彌陀窟)이라 지었다. 미타굴 안에는 아미타불좌상이 있으며, 특별한 문화재는 전하지 않는다.
  • 소지왕에 얽힌 창건 설화가 전한다. 소지왕은 난치병을 얻어 전국의 이름난 사찰을 찾아다니며 기도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관세음보살이 꿈에 나타나 남쪽에 도화(桃花)가 있으니 그것을 3일간 복용하면 나을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소지왕은 다음날 신하들에게 도화를 찾아오라고 명하였다. 한 신하가 화장산에 가 보니 추운 겨울인데도 산 중턱에 도화가 만발해 있는 것이었다. 그곳을 찾아갔더니 꽃은 없고 굴속에 한 노승이 선정(禪定)에 잠겨 있었다. 그 노승의 이름이 바로 도화였다. 신하는 도화를 왕실로 데려갔고, 도화는 왕에게 설법을 하였다. 꿈의 계시대로 왕은 3일 만에 병이 나았고 이에 왕은 노승이 머물던 굴에 절을 세웠다. 또 산 이름을 화장산이라 고치고 굴 이름을 화장굴(花藏窟)로 바꿨다고 한다.[1]

명칭 유래

  • 언양읍성의 정문이자 남문인 '영화루'는 언양읍에 있는 화장산과 관련이 깊다는 문화해설사의 해설이 있었다. 복숭아꽃이 임금의 병을 낫게 해 주는 특효약인데 그 복숭아꽃을 화장산에서 찾았다고 한다. 그때부터 그곳 산을 '꽃을 감춘 산'이라는 의미로 화장산(花藏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한다.

울주군

  • 울산광역시 서부에 위치한 군이다. 동쪽으로 동해와 면해 있으며, 서쪽은 밀양시와 경상북도 청도군, 남쪽은 부산광역시 기장군과 경상남도 양산시, 북쪽은 경주시와 접하고 있다. 동경 129°01′∼129°35′, 북위 35°30′∼35°43′에 위치한다. 전체적으로 태백산맥산지로 구성되어 있고, 동남쪽의 일부 지역이 동해에 면하고 있다. 산지의 지세는 영남동부 태백산지의 단층지괴와 관련되며, 대체로 남북방향으로 발달하고 있다. 양산시 물금읍에서 양산천 하곡을 따라 발달한 양산구조선과 수영강 · 회야강 · 동천강의 골짜기를 따라 달리는 동래∼경주간 구조선에 의해 크게 3개의 지괴로 나누어진다. 지질은 대체로 북북동∼남남서 방향의 양산구조선을 경계로 서부와 동부로 구분된다. 서부지역은 경상계 신라통의 상층부인 안산암류와 이를 관입한 화강암류로 이루어져 대부분 화성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부지역은 이암 · 사암 등의 누층으로 이루어진 경상계 신라통의 울산층이 덮고 있다. 하천은 대부분 서부 고산지에서 발원해 동해로 흘러들고 있으며, 경사가 급하고 길이도 짧다. 중북부지역을 동서로 흐르는 태화강(太和江)은 서부 고산지의 급사면을 내려오다가 상류에 언양분지를 형성하고, 주위의 소지류와 합치면서 동쪽으로 흘러 울산만을 지나 동해로 흘러든다.
  • 온양읍은 군의 동남부에 위치한 읍이다. 1975년에 덕산리가 온산면으로 편입되어 10개 리를 관할하게 되었고, 1995년에 울산시와 울산군의 통합으로 울산시 울주구 온양면(현 온양읍)이 되었다. 그러다가 1997년에 울산시가 광역시로 승격하면서 울주군 온양면(현 온양읍)으로 되었다. 서쪽에서 양산시 웅상읍과 경계를 이루는 대운산(大雲山, 742m)의 동사면을 포함하는 서부지역은 비교적 높은 산지를 이루고 있고, 북쪽에는 화장산(華壯山, 361m)이 청량읍과의 경계를 이룬다. 이들 산지에서 발원하는 남창천(南倉川)과 대운천(大雲川)이 중앙부에서 합류해 동쪽에서 온산면과 경계를 이루는 회야강(回夜江)으로 흘러들며, 이들 하천유역에는 넓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은편리지석묘군

  •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에 있는 청동기시대 기반식 고인돌군이다. 지석묘군. 시도기념물. 1998년 울산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삼호에서 범서로 가는 길을 따라 선바위로 접어들어 봉계 가는 길로 따라가다 허고개라는 가빠른 언덕고개를 넘어 내리막이 첫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길에 있다. 울산지역에는 청동기시대의 무덤인 고인돌이 새롭게 많이 발견되고 있다. 다운동고분 발굴지역 근처와 언양 화장산 근처, 그리고 여기 두동면 일대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 고인돌은 청동기시대의 지배세력층이 남겨 놓은 고인돌로 울산지역에서는 유일하게 3기가 한 장소에 모여 있는 고인돌군이다. 이 고인돌은 외형적으로 볼 때 상석과 지석을 갖춘 기반식(碁盤式) 고인돌로 분류되며 하부구조는 돌널 또는 돌덧널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규모가 제일 큰 유구 제1호는 가로 270㎝, 세로 50㎝, 높이 220㎝ 정도로 상석이 약간 비스듬하게 높여 있으며 다음으로는 가로 270㎝, 세로 10㎝, 높이 220㎝, 그리고 나머지 1기는 가로 170㎝, 세로 30㎝, 높이 150㎝로 반듯하게 놓여져 있다. 이 고인돌은 상석 위에 아직까지 성혈이 남아 있으며, 마을 주민들은 이를 칠성바위라 부르기도 한다. 이 칠성바위에서 기도를 하면서 만든 성혈 속의 돌찌거기를 먹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이 있다.

위열공김취려의묘

  •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송대리 화장산에 있는 고려 후기 무신 김취려의 묘이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송대리에 위치한 위열공김취려의묘는 언제 처음 조성되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남아 있는 묘비의 글을 참고하면 16세기 말, 1670년, 1717년 등에 걸쳐 보수 유지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묘 앞의 석물들은 오래된 것도 있고 근래에 세운 것도 있다. 봉분의 아랫부분에 대리석을 둘렀다. 봉분 앞에는 상석이 놓여 있고 좌우 양쪽에 비석이 있다. 그 앞에 장명등이 있고 그 앞의 좌우 양쪽에 문인석과 무인석, 동자석이 있다. 2기의 묘비가 세워져 있다. 무덤을 바라보는 방향에서 왼쪽에 있는 묘비는 파손되어 일부만 남아 있는데 다행히 정곤수(鄭崑壽 1538~1602)가 비문을 지었다는 부분이 확인된다. 정곤수의 생몰 연대로 보아 16세기 말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남은 부분의 크기는 높이 60㎝, 너비 63㎝, 두께 12.5㎝이다. 오른쪽에 있는 묘비는 1717년(숙종 43)에 세운 것으로 김취려의 후손인 당시 경주부윤 김치룡이 1670년(현종 11)에 김취려의 외손 민시중이 세웠던 것을 고쳐 세웠다고 적혀 있다. 비의 크기는 전체 높이 188㎝, 몸체 높이 143㎝, 몸체 너비 64㎝, 몸체 두께 17㎝이다. 위열공김취려의묘는 고려 후기에 활약한 김취려의 행적과 함께 후대에 자손들이 묘비와 석물을 구비해 가며 수호하는 상황을 살필 수 있는 자료이다.

동영상

각주

  1. 굴암사(窟巖寺)〉, 《두산백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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