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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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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호

새만금호전라북도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에 있는 인공호수이다.

개요

  • 새만금호는 현재 한국 최대 규모의 인공호수이다. 새만금 간척 사업에 따라 황해와 새만금 방조제에 의해 분리된 인공호수다. 매립 직전의 면적은 40,900㏊에 달하였으나, 갯벌 매립에 의해 2개의 호수로 나누어질 예정이다. 새만금 간척 완료 후 담수 면적은 11,800 ㏊이나, 간척 사업으로 동진강과 만경강의 하천종점이 변경되면 호수 면적은 더 줄어들게 된다. 김제시에 거전항·심포항, 부안군에 계화항·해창항·문포항·불등항·돈지항·하리항, 군산시에 어은항·오봉항·하제항이 있었다. 현재는 어업보상 완료로 인해 내수면 어업이 불법화되어 항구 기능을 잃었으나 내수면에서 불법 조업을 하는 선박들이 있다. 지역에서는 내수면어업 한시 합법화를 요구 중이다.[1]

명칭 유래

  • '새만금'이란 전국 최대의 곡창지대인 만경평야김제평야를 합친 만큼의 새로운 땅이 생긴다는 뜻의 말로, 만경평야의 '만'(萬)자와 김제평야의 '금'(金)자를 따서 새만금이라 하였다.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의 김제·만경평야는 예부터 '금만평야'로 불렸는데, 새만금은 이 '금만'이라는 말을 '만금'으로 바꾸고, 새롭다는 뜻의 '새'를 덧붙여 만든 말이다. 오래전부터 옥토로 유명한 만경·김제평야와 같은 옥토를 새로이 일구어 내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새만금의 명칭이 공식적으로 사용된 때는 1987년 11월 2일이다. 당시 정인용 부총리 주재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황인성 농림수산부 장관이 처음으로 군산과 부안 사이의 서해안 간척사업을 가리켜 '새만금 간척사업'이라는 이름을 공식 사용하였다.
  • '새만금'이란 이름은 '새 금만평야(호남평야)'라는 뜻으로 붙은 이름이다. 지명을 중국어로 표기할 때에도 '신만금(新万金)'이라 쓰고 있다. 한편,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09년과 2010년에 걸쳐 국무총리실과 전라북도청은 통합브랜드 제작 예산 2억 3천만 원을 들여서 새만금과 새만금에 건설되는 신도시의 이름을 '아리울'로 명명한 바 있지만, 의미를 알 수 없는 가짜 순우리말로 이루어진 조어인데다 인지도가 낮아 흐지부지되었다. 결국 이 '아리울'은 기존의 '새만금'과 병행 사용하기로 결정되었으며, 이후 2020년대 들어서는 완전히 사장되고 공문서에서도 '새만금'이라는 명칭만이 사용되고 있다.

새만금 간척사업

  • 새만금 간척 사업(새萬金干拓事業)은 대한민국 전북특별자치도의 군산시 비응도동부터 고군산군도의 신시도를 거쳐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까지 총 33.9 km에 이르는 새만금 방조제를 건설하고 방조제 내측에 매립지(291㎢)와 호소(118㎢) 등을 포함하여 총 409㎢ 면적(서울 면적의 2/3 규모)의 간척지를 조성하여, 이 권역을 글로벌 자유무역 중심지로 개발하는 대규모 국책 사업(총 사업비 22.2조 원)이다. 1991년 사업이 시작되어, 2010년 4월 27일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되었고, 현재 새만금 기본계획(MP)에 따라 6개 용도별(국제협력, 산업연구, 관광레저, 농생명, 배후도시, 환경생태 등) 용지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며, 새만금 신항만(총 18선석, 4.8k㎢) 및 남북․동서도로(총 43.57km) 등 기반시설 건설사업이 완공되었다. 2010년 4월 27일 준공된 방조제는 네덜란드의 자위더르 방조제(32.5km)보다 1.4km 더 길어,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 새만금 개발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앞바다를 연결하는 방조제 33.9 km를 쌓아 그 안에 간척토지 291㎢, 호수(새만금호) 118㎢를 만드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전북 옥구군(현 군산시) 옥서면을 중심으로 금강, 만경강, 동진강 하구를 둘러싼 갯벌을 간척하려던 옥서지구 농업개발계획에서 출발하였다. 1971년 계획된 옥서지구 농업개발계획은 1단계로 금강하구둑을 건설하여 금강 주변 농지의 배수시설을 개선하고, 2단계로 김제지구에 9.6 km의 방조제(군산시 옥서면 선연리 ~ 부안군 계화면 계화리)를 쌓아 120㎢의 갯벌을 간척하고 만경강 주변 농경지의 관개배수시설을 개선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었다. 새만금 개발 사업은 옥서지구 농업개발계획 2단계 사업을 약 3.5배 확대한 사업으로, 1987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노태우가 같은 해 12월 10일 전주 유세에서 이를 대선공약으로 발표했다. 이 사업은 시작부터 정치적 목적으로 저개발 상태인 전북 지역에 대한 개발 공약으로 제시되었기 때문에, 농지 공급 부족 대책으로 사업시행을 허가한다는 애초의 국가적 명분과는 달리 시간이 갈수록 공업, 레저 등 다른 산업용지의 비중이 대폭 늘어나고 있다. 새만금 간척 이전에는 김제시에 거전항·심포항, 부안군에 계화항·해창항·문포항·돈지항·하리항, 군산시에 어은항·오봉항·하제항·비응도항이 존재하였으나 폐쇄되었다.

새만금 방조제

  •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을 이어주는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다. 길이는 총 33.9km이며 이는 2위인 네덜란드 자위더르 방조제의 32.5km보다 1.4km 더 긴 것이다. 크게 5개의 구간으로 나눌 수 있는데 부안군과 가력도를 잇는 4.7km의 1호 방조제, 가력도와 신시도를 잇는 9.9km의 2호 방조제, 신시도와 야미도를 잇는 2.7km의 3호 방조제, 야미도와 군산시 비응항을 잇는 11.4km의 4호 방조제, 비응항부터 군산시 내초동을 잇는 새만금북로 5.2km의 구간으로 되어있다. 1호 방조제는 부안군, 2호 방조제는 김제시, 3~4호 방조제와 새만금북로는 군산시 영역에 속해있다. 새만금이라는 이름은 김제시 김제평야의 다른 이름인 만금평야(만경평야의 '萬'과 김제평야의 '金'의 합친 이름)의 '만금'에 '새'(new)를 붙여 명명됐다. 1991년 11월 16일에 착공한 후 약 19년 후인 2010년 4월 27일에 준공했다. 새만금 간척 사업의 주된 공사가 바로 이 방조제의 건설이었다.

새만금호의 유입 하천

  • 새만금 방조제 내수면으로 흘러드는 물줄기를 대표하는 것이 만경강과 동진강이다. 이 강들은 서부 평야지대를 관통하여 호남평야의 젖줄이 되었고 더불어 온갖 물산이 유통되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넘나드는 소통의 공간이 되었다. 만경강은 완주군 동상면 사봉리 범티마을이 발원지로 길이가 80.86km이며, 화평천, 소양천, 전주천, 탑천이 합류되어 이룬 강이다. 동진강은 정읍시 산외면 상두천에서 발원하여 길이가 44.7km이며, 정읍천, 고부천, 원평천이 합류되어 이룬 강이다. 이 두 강은 새만금에서 합수되어 새만금호를 만들었다.
  • 동진강(東進江)은 대한민국 전라북도 정읍시 산외면 상두산(象頭山) 인근에서 발원하여 호남평야 남부를 서북 방향으로 흐르며 황해로 유입되는 전라북도의 강이다. 동진강 유역 일대는 토질이 비옥하여 삼한시대부터 논농사가 발달해 왔으며, 오늘날에는 호남평야와 계화도 간척지의 관개에 큰 역할을 한다. 상류 지역은 도원천이라고 불리며, 전라북도 정읍시 칠보면에서 칠보천을 합친 이후 하폭이 넓어지면서 동진강이 된다.
  • 만경강(萬頃江)은 호남평야의 북부를 곡류하여 군산시와 김제시 사이에서 황해에 유입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강이다. 발원지는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동상면 원등산 인근이며, 고산천, 소양천, 전주천 등 지류를 합치며 호남평야 북부를 가로지른다. 길이 80.86km, 유역 면적은 1,602㎢이며, 삼한 시대부터 관개와 수운에 많이 이용되었다. 과거에 신환포·목천포·사천리·춘포리 지역은 주요 선착장이었으며, 특히 출곡기에 많이 이용되었다.

새만금 신도시

  • 2010년 1월 29일에 이명박 정부는 새만금 신도시 계획에 따라 새만금에 지을 신도시 이름을 아리울로 정하였다. 이에 대해 아리울은 물을 뜻하는 '아리'와 울타리, 터전을 뜻하는 '울'을 합성해 만든 토박이말 이름이라고 설명하였다. 기존의 새만금이라는 이름은 외국인들이 발음하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했다. '아리'는 이명박이 서울시장이던 2004년에 서울시 수돗물에 이름을 붙인 아리수에서 따온 말이다. 아리수는 광개토왕릉비 등에서 고구려가 한강(漢江)을 지칭한 '아리수(阿利水)'에서 본 딴 것인데, 아리라는 말 자체는 물을 뜻하지 않는다. 다만, 한강의 '한'을 '크다'라는 뜻의 순우리말에서 온 것으로 새긴 후 아리를 그와 같은 뜻으로 보아 '크다'라는 뜻으로 보는 견해가 있을 뿐이다. 또, '울'은 '울타리' 또는 '우리', 즉 축사(畜舍)라는 뜻이다. 이 말은 황해도 방언에서만 뜰, 즉 마당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 새만금홍보관(새萬金弘報館)은 새만금 간척사업에 대한 역사와 세계 최대규모인 새만금 간척개발사업의 상황 등을 홍보하기 위해 대한민국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에서 운영하는 새만금 홍보시설이다.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새만금로 6(대항리 산 28-4)에 위치하고 있다. 새만금 홍보관에 가보면 정감록에 새만금이 새로운 천년도읍(수도)이 될 것이라는 예언이 있다고 한다. 이른바 '퇴조 300리설'. 고군산반도의 물이 300리 밖으로 물러나면 이곳이 도읍이 된다는 설로서, 한양-계룡산을 거쳐 고군산군도 일대가 100년의 도읍지가 된다고 한다. 새만금에 대한 또 다른 예언도 있다. 도술과 예언에 관련된 전설들을 남긴, 전라감사 이서구가 남겼다고 전해지는 "수저(水低) 30장이요, 지고(地高) 30장이 될 것이다"라는 예언이다. 이 말은 변산 앞 바다 쪽의 바닷물이 30장 밑으로 내려가고 해저의 땅이 30장 위로 올라온다는 의미인데, 결국 변산 앞바다는 육지가 된다는 예언이다. 2010년에 외국의 다큐멘터리 채널인 디스커버리에서 새만금 도시 건설을 다룬 다큐를 방영한 바 있다. 다만 미래 조감도와 계획만을 인용하다 보니 아리울(새만금에 세워질 도시명)이 두바이처럼 산유부국에서나 실현 가능할 듯한 첨단 환경친화적 기술들이 대거 적용된 대형 인공섬 도시로 소개되었다.

새만금항

  • 새만금항(새萬金港)은 새만금 2호 방조제의 해안에 건설 중인 항구이다. 2012년 6월 14일 기공식을 가졌고, 2016년 10월 방파제 공사가 완료되었다. 이 항구는 인공섬 방식으로 개발하고 여의도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4.88 km2의 배후부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2015년 10월 26일에 새만금 2호 방조제가 김제시의 관할로 결정되었는데, 추가 검토 중인 3단계 확장 시행 시 신항만 부지가 군산시 관할인 두리도와 연결되기 때문에 행정 구역을 두고 분쟁의 여지가 있다.

새만금호의 수질문제

  • 과거 새만금호는 녹조현상과 수질오염, 새만금호의 토양 오염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수질오염이 심한 이유는 바로 해수유통 부족의 문제가 크다. 초기 새만금의 사업 계획은 농업용지로의 개발이었는데 이를 통해 새만금 방조제 안의 해수를 담수호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수질이 악화되었던 시절이 있었다. 맨눈으로 봐도 수질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으며, 인근 어민의 따르면 새만금호 주변에는 악취가 났다고 한다. 전라북도 측에서는 2025년까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하며, 이미 바닷물의 유입을 차단시키고 바닷물을 희석시키고 있어 여러 수역에서 눈에 띄게 수질이 개선되고 있다. 2023년 09월 기준 새만금호의 수질은 3급수로, 상수도용으로는 사용이 불가능하며 농업, 공업용수로는 사용할 수 있다. 이는 2020년 12월 야간 해수유통 확대와 정부의 노력으로 현재는 조금 수질이 개선된 상황이다.

동영상

각주

  1. 새만금호〉, 《위키백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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