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만
가로림만(加露林灣)은 충남 북서안에 있는 만이다. 2019년 해양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개요[편집]
- 가로림만은 길이 25km. 너비 2~3km. 태안반도의 지협부(地峽部)를 끼고 남쪽 천수만(淺水灣)의 반대쪽에 만입하여 태안군 이원면(梨園面)·원북면(遠北面)·태안읍, 서산시 팔봉면(八峰面)·지곡면(地谷面)·대산면(大山面)으로 둘러싸여 있다. 부근 해안에서 성행하는 어업의 중심지이며, 굴·김 양식업도 성하다. 이북면을 건너 태안반도 서안은 태안해안국립공원의 일부를 이루며, 만리포(萬里浦)·천리포(千里浦) 해수욕장이 있다. 연안 일대는 어족의 산란장으로 적합하여 봄·여름에 제주 난류의 북상에 따라 많은 난해성 어족이 모인다. 대산면 등지에 염전업이 발달하였다. 또한 조차가 심하여 조력발전의 가능성이 있다. 2019년 12월 17일, 해양수산부 고시에 따라 가로림만 해역 일대(면적 92.4㎢)가 해양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가로림만은 천연잘피의 서식지와 어륙 성육장으로서 체계적인 관리를 필요로 한다. 주요 서식생물은 점박이물범으로, 중국에서 겨울에 번식하고 여름에는 가로림만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1]
- 가로림만은 한반도 중서부에 있는 만(灣)으로 충청남도 태안군에서 충청남도 서산시까지 걸쳐 있다. 반폐쇄성 만으로, 만 내부에는 고파도, 조도, 옹도 등이 있고 항구로는 대산항이 존재한다. 오페르트 도굴 사건의 기록에는 가로림만을 독일어로 음차한 캐롤라인 만(Caroline Bay)이라고 적고 있으나 현재는 표현이 완전히 사장되어서 Garorim Bay로 표기하고 있다.[2] 가로림만은 만 입구가 북쪽을 향하는 독특한 지형으로 149종의 대형저서동물들이 살고 있으며 습지보호지역 기준면적의 9배에 달하는 염생식물이 분포하는 생태학적 가치가 높은 곳이며 높은 생물다양성과 해양 생태계 건강도를 가진 만이다.
- 가로림만은 태안반도 북부의 만이다. 동쪽은 서산시, 서쪽은 태안군에 속한다. 섬은 고파도, 우도, 분점도, 소우도가 있으며, 항구는 대산항이 있다. 가로림만은 충청남도 서산시와 태안군 사이에 있는 반폐쇄성 내만이다. 가로림만의 갯벌은 한국에서 가장 큰 규모일 뿐 아니라, 점차 사라져가는 한국의 갯벌 중에서도 거의 유일하게 자연 상태가 보존된 곳이다. 충청남도 지역의 양식과 연안 어업의 중심지이다. 이곳은 각종 보호종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지역이며, 다양한 수산생물의 산란장이다.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331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점박이물범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이러한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2016년 7월 28일 해양수산부는 이곳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였다. 과거 이곳에 가로림조력발전소를 설립하는 계획이 추진되면서 주민들이 찬반으로 갈라서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졌었다. 또한 가로림만 외해 지역에 위치한 대산일반산업단지는 충남 서북부를 대표하는 산업단지로서 성장하기도 했다. 때문에 자연환경과 산업단지가 혼재된 독특한 성격을 띠고 있다.[3]
- 가로림만은 충청남도 태안반도의 북쪽에 위치하며 서산시와 태안군의 해안으로 둘러싸인 반폐쇄성 내만이다. 태안반도의 남쪽 천수만(淺水灣)의 반대쪽으로 만입(灣入)하며, 남쪽으로는 태안읍, 서쪽으로는 원북면·이원면과 접하고, 동쪽으로는 서산시 팔봉면·지곡면·대산면으로 둘러싸여 있다. 해안선 길이는 161.84㎞, 해역면적 112.57㎢, 입구 폭은 3.2㎞, 남북 폭은 22.4㎞로 입구가 좁고 만의 내부가 넓은 호리병 모양을 하고 있다. 북쪽에는 울도·학도·선갑도·대난지도 등의 덕적군도(德積群島)가 멀리 방파제와 같이 자리잡고 있어 어업의 중심지를 이루며, 굴·김양식은 물론 어족의 산란장으로 유명하다. 특히, 봄에서 여름에 걸쳐 제주난류(濟州暖流)가 북상할 때에는 좋은 어장이 형성된다. 가로림만 인접지역의 산업단지 현황은 대죽지방산업단지와 대죽자원비축산업단지(국가산단)가 있으며, 황금산 동측에 삼성토탈㈜, 현대석유화학㈜, 현대오일뱅크㈜ 등 개별공장이 입지하여 대산(서산)임해공단을 이루고 있다. 인근에 태안화력발전소가 입지해 있다. 가로림만 입구에 조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하였으나 2016년 해양수산부가 가로림만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설정하면서 조력발전소 계획은 백지화되었다. [4]
태안해안국립공원[편집]
- 태안해안국립공원(泰安海岸國立公園)은 충남 태안반도를 중심으로 하여 가로림만에서 안면도(安眠島)에 이르는 국립공원이다. 면적 328.9㎢(태안군 292.2㎢, 보령시 36.61㎢, 그중 육지는 38.6㎢, 해상은 290.3㎢). 1978년 10월 서산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1990년 3월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 지역은 해식지형(海蝕地形)으로서 경승지일 뿐만 아니라 해수욕장이 여러 곳에 조성되어 있고, 또 1월 평균기온 4℃의 등온선이 지나므로 식물의 남북한계선(南北限界線)이 형성되어 독특한 식물분포를 나타내는 등의 자연적 특징을 보여준다. 즉 안면도 승언리(承彦里)의 모감주나무(천연기념물 138)를 비롯하여 각처에 동백나무가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이 일대는 예로부터 자주 왜구(倭冠)를 비롯하여, 그 밖의 외국인들의 침입을 받았으므로 이에 따른 성곽(城廓)·전적지 등이 많이 남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 태안해안국립공원은 벽지(僻地)이어서 국립공원으로는 불리한 편이지만, 도로가 대폭적으로 정비되었고 아산호(牙山湖)·삽교호(揷橋湖) 등의 방조제가 완공되었으며 주변의 관광명소인 현충사(顯忠祠)·추사 고택(秋史故宅)·온양(溫陽)온천·도고(道高)온천·덕산도립공원(德山道立公園)과도 연결되어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명산으로는 북국사봉(北國師峰)·국사봉·남국사봉 등이 있고, 안흥(安興) 앞 반도에 태국사(泰國寺)와 안흥성지(安興城址)가 있으며, 천리포(千里浦) 부근에는 소근진성(所斤鎭城)이 남아 있다. 또한 각지에 많은 절터와 망수대(望守臺) ·능허대(凌虛臺) 등의 사적지가 있다. 명승지로는 문두절벽 ·학도(鶴島) ·단도(端島) ·가의도(賈誼島) ·목개도(木蓋島) ·군관도(軍官島) 등의 해식애(海蝕崖)와 곰솔[黑松]이 어울린 섬이 많고, 학바위 ·떡바위 ·옹기바위 ·등대바위 ·남매바위 ·문거북바위 등의 명소가 있다. 해수욕장으로는 만리포(萬里浦)를 비롯하여 천리포(千里浦) ·연포(戀浦) ·몽산포(夢山浦) ·삼봉(三峰) ·방포(芳浦) ·학암포(鶴岩浦) 등이 유명하다. 이곳에는 60과 227종의 식물과 147과 437종의 동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리특징[편집]
- 가로림만은 북쪽을 제외한 동,서,남쪽이 막혀있으며 해안선의 길이는 161.84㎞, 해역면적 112.57㎢, 입구 폭은 3.2㎞, 남북 폭은 22.4㎞이다. 대부분이 닫혀 있고 서해안에 위치한 만이라는 지형적, 해양적 특성상 큰 갯벌이 형성되기 용이하며 갯벌면적은 81.9㎢이다. 국내 갯벌 중 가장 큰 규모로 존재하며 충남의 양식업과 연안어업을 책임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한편, 지형적 특성을 살려 조력발전지로서 최적의 위치여서 가로림조력발전소 건립계획이 추진되었으나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 한반도 본토에서 확인된 유일한 점박이물범의 서식지로 해양수산부는 2016년에 가로림만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였다. 주변 지역의 지질은 선캄브리아기에 형성된 서산층군에 속하는 편암, 편마암 및 규암과 화강편마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태안읍의 도내리 일대에는 중생대 쥬라기 대보화강암이 넓게 분포한다. 소하천 부근과 해안가에는 충적층이 분포하며, 해안가의 충적층은 대부분 간석지 퇴적물로 구성되어 있다. 구조선의 발달은 미약하고 일부 북동·남서 방향의 소규모 단층선이 존재하지만 지형 기복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미미하다.
생태환경[편집]
- 가로림만의 육지부는 전체적으로 해발고도 300m 이내의 저산성 지형이 곳곳에 발달하여 완사면과 구릉지가 많고, 큰 하천이나 퇴적평야의 발달은 적다. 유역면적이 좁아 큰 하천은 발달하지 못하였고, 태안군의 반계천, 갈두천, 삭선천, 서산시의 방길천, 황곡천 등 작은 지류를 통해 하천수가 유입되고 있는데 유량이 적고 하천으로부터 유입되는 토사 유입의 양도 미비한 실정이다. 갯벌의 면적은 81.9㎢으로 서산 연안이 전체 갯벌의 72.6%인 59.5㎢가 분포하고, 태안 연안에는 나머지 27.4%인 22.4㎢가 분포한다. 이 중 가장 넓은 면적의 갯벌이 분포하는 곳은 서산시 지곡면으로, 전체 갯벌의 27.8%인 22.8㎢가 분포한다. 퇴적환경은 만 입구와 수로 주변에는 굵은 입자와 퇴적물이, 만입된 지역에는 세립질 퇴적물이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보아, 퇴적상이 조석 현상을 통해 외해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주로 니질퇴적물은 봄·여름철에는 퇴적되고 가을·겨울철에는 침식된다.
- 가로림만의 연안 육지 지역의 경사도 분석을 한 결과, 경사도 5% 이하인 면적이 48%, 25% 이상인 면적이 35%를 나타내었다. 즉, 완만한 지형과 급경사 지형이 골고루 분포한다. 연안 육지 지역의 표고 분석 결과, 전체 육지 면적의 97%가 표고 50m 미만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평탄한 지형을 보인다. 대산읍과 원북면에는 표고 150∼200m 사이의 산지가 분포하고 있고, 지곡면으로는 100m 이하의 낮은 구릉지가 형성되어 있다. 대규모 하천이 발달하지 못한 가로림만에서는 연안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유입, 특히 생활하수, 소규모 저수지와 양식장 등의 오염물질이 만의 오염에 많은 영향을 준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가로림만(加露林灣)〉, 《두산백과》
- ↑ 〈가로림만〉, 《나무위키》
- ↑ 〈가로림만〉, 《위키백과》
- ↑ 〈가로림만 (加露林灣)〉,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편집]
- 〈가로림만〉, 《나무위키》
- 〈가로림만〉, 《위키백과》
- 〈가로림조력발전소〉, 《위키백과》
- 〈가로림만〉, 《향토문화전자대전》
- 〈가로림만(加露林灣)〉, 《두산백과》
- 〈가로림만 (加露林灣)〉,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조한필 기자, 〈10년 염원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이번엔 될까〉, 《매일경제》, 2024-05-05
- 이종현 기자, 〈가로림만 국가정원 타당성 재조사 총선 이후 발표?〉, 《굿모닝충청》, 2024-02-13
- 충청남도, 〈세계 5대 서해갯벌지역 가로림만〉, 《네이버블로그》, 2023-03-04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