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봉
천문봉은 백두산 북쪽, 백암봉 서쪽, 철벽봉 동쪽에 위치한 봉우리이다. 해발 고도는 2,670m이고 천지 수면에서 476m 높이로 솟아 있어 백두산 화산 화구 북쪽에서 제일 높다.
목차
개요
- 천문봉은 천지 기상관측소에서 서남쪽으로 400여 미터 되는 곳에 남쪽으로 화개봉과 325미터 마주 솟아있고 북으로 철벽봉을 등진 곳에 있다. 천지의 수면에서는 476미터, 해발 2,670미터의 높이를 가진 이 봉우리는 천지 북쪽 켠에서 가장 높은 산마루이다. 1958년 이 봉우리의 북쪽에 백두산 천지 기상관측소를 세운 때부터 기상대를 상징하여 천문봉이라 이름하였다. 봉우리 꼭대기에서 천지로 향한 '천상은병풍'에는 오색 영롱한 비취 주옥들이 박혀 있다. '천상은 병풍' 앞에는 수리바위가 있고 동쪽에는 여의주를 희롱하는 외뿔 용이 하늘에 머리를 쳐든 듯한 용각봉이 있다.
- 천문봉은 산봉우리가 미황색 조면암질 부석층이 50m 두께로 쌓여 있다. 천문봉은 전형적인 화산 분출물로 이루어진 지층으로, 백두산 지층의 조성 부분으로 중국에서는 '천문봉조'로 명명하여 표준 지층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다. 천문봉은 풍식작용을 받아 천지 쪽 봉우리가 수리개의 부리 같다고 하여 수리개 부리봉이라고도 부른다. 미황색 부석층에 크고 작은 암녹색 유리질 유문암 덩어리가 들어 있으며 큰 것은 무게가 몇 톤이나 된다. 천문봉은 백두산 정상 북쪽에서 유일한 등산관광 산봉우리로 백두산 천지와 주위의 산봉우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매년 수만 대의 관광차량과 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등산하고 있다.
백두산 봉우리
- 백두산은 여러 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는데, 천지를 둘러싸고 있는 해발 2,500m이상인 봉우리 만도 16개이며, 개는 북한에, 9개는 중국에 속해 있으며, 시대에 따라 이들 봉우리의 명칭이 달랐다. 제일 높은 봉우리는 장군봉(2,749.2m)으로 중국에서는 백두봉이라 한다. 두번째 높은 봉우리는 백운봉(2691m), 세 번째가 기상대가 있는 곳이 천문봉(2670m)이다. 중국 측에서는 장군봉을 백두봉이라고 부르는 것을 비롯하여 삼기봉, 고준봉, 자하봉(2,618m), 화개봉, 철벽봉(2,560m), 천활봉, 용문봉, 관일봉, 금병봉, 지반봉(2,603m), 와호봉(2,566m), 관면봉등 16개 봉우리에 모두 명칭이 있다. 이러한 명칭은 1900년대 초에 붙여진 이름으로 한 봉우리에 2개의 명칭이 있어 구분이 어렵기도 하다.
- 북한지역 주요봉우리 : 장군봉(백두봉, 병사봉) 2,744m, 해발봉 2,719m, 자하봉 2,618m, , 제운봉(낙원봉) 2,603m, 와호봉 2,566m, 제비봉 2,549m, 비류봉 2,580m, 쌍무지개봉 2,626m,
- 중국지역 주요봉우리 : 백운봉 2,691m, 천문봉 (백암봉) 2,670m, 청석봉(옥주봉) 2,662m, 자하봉 2,618m, 녹명봉(지반봉) 2,603m, 차일봉(용문봉) 2,596m, 철벽봉 2,550m,
천문봉이 위치한 백두산
- 백두산은 한국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중국에서는 장백산(중국어 간체자: 长白山, 정체자: 長白山, zhǎng bái shān)이라고 부른다. 백두산은 조중 국경(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중화인민공화국 국경)에 있는 화산이다. 백두산은 한민족에게 민족의 영산으로 숭앙되어 왔으며, 단군신화에서 환웅이 무리 3,000명을 이끌고 제사를 열었다는 태백산과 동일시되기도 한다. 높이는 2,744m(9003ft)로,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산머리가 1년 중 8개월이 눈으로 덮여 있는 데다가 흰색의 부석(浮石)들이 얹혀져 있어서 흰머리산이라는 뜻으로 백두산이라 불리게 되었다.[1]
- 백두산의 최고봉은 장군봉(將軍峰)이다. 2,500m 이상 봉우리는 16개로 향도봉, 쌍무지개봉, 청석봉, 백운봉, 차일봉 등이 있으며 그 밖에 대각봉, 녹명봉, 천문봉, 망천후 등 2,500m 미만인 봉우리도 여럿 있다. 정상에는 칼데라 호인 천지(天池)가 있다. 백두산부터 지리산(智異山)까지 이르는 백두대간(白頭大幹)은 한반도의 기본 산줄기로서 모든 산들이 여기서 뻗어 내렸다 하여 예로부터 한민족에게 성스러운 산으로 숭배되었고, 환웅이 신시(神市)를 열고 단군이 태어난 성지(聖地) 또는 성소(聖所), 성역(聖域) 등으로, 여겨서 신성시 되고 있다. 또한, 백두산은 남만주 북동에서 서남서 방향으로 뻗은 장백산맥의 주봉이기도 하다.[2]
천문봉 주변의 자연환경
- 중국 측의 백두산 실황을 보면, 1958년 천문봉(天文峰)에 기상대를 설치하였고, 1960년에 백두산 일대 21만㏊의 면적을 '장백산자연보호구'로 설정하였으며, 1980년 3월에는 국제생물권보호구로 결정하였다. 그리하여 현재 백두산 지역의 산림과 동물이 철저히 보호되고 있다. 천문봉 주변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양질의 온천 및 약수, 고산지대의 서늘한 기후조건 등 관광개발의 좋은 입지조건을 구비하고 있으며 백두산 일대의 북쪽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천문봉 기상대까지 자동차가 오를 수 있도록 도로도 개설하였고, 온천지대 부근에 온천 욕실도 만들어 놓았다. 이 밖에도 스케이트장·임업국·자연보호구관리국 등이 있다.
- 천지의 남북 길이는 4.9㎞, 동서의 너비 13.4㎞, 집수면적 21.41㎢, 수면의 면적 9.2㎢, 수면의 둘레 13.11㎞, 수면의 높이는 2,155m이다. 가장 깊은 곳은 312.7m(372m로 기록된 데도 있다)이고, 평균수심은 204m이다. 천지의 물은 북쪽의 화구벽, 곧 승사하(乘槎河)로 뚫린 달문(闥門)을 통하여 넘쳐흘러 비룡폭포(飛龍瀑布, 중국에서는 장백포라고도 칭함)를 이룬다. 폭포의 높이는 68m로서 이 물이 이도백하(二道白河)를 이루어, 송화강(松花江)의 원천을 이룬다. 천지 주변의 화구벽은 약 400∼500m의 높이로 거의 90도의 절벽을 이루고 있어서 화구호안(火口湖岸)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곳은 병사봉(兵使峰) 동쪽과 달문 부근뿐이다.
- 천문봉 일대의 지질은 생성연대가 짧기도 하고 또 암석 자체가 다공질(多孔質)인 현무암이어서 지표수의 흐름이 불량하기도 하여 하곡(河谷) 발달이 미약하다. 곳곳에 유년기나 장년기의 곡이 분포하며 정상부 일대에는 하곡이 분명하지 않아 압록강과 두만강의 상류는 실제 천지까지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산 중턱에서 시작된다.
- 천문봉 지역의 기후의 수직적 분포가 뚜렷이 나타나 저지대에서 정상부까지 온대에서 한대에 이르는 변화상을 잘 보여준다. 천지 주변의 기후는 고산기후의 특색을 이루어 겨울이 춥고 길며 바람이 세고 일기변화가 크다. 9월 하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다음해 5월까지 눈이 내리기 때문에 겨울이 9개월이나 된다. 1월 평균기온이 -24.0℃이고, 7월의 평균기온은 10℃ 내외이다. 최저기온은 1965년 12월 15일 -44.0℃까지 내려간 적이 있다. 연평균 풍속이 초속 11.7m나 되며 12월이 특히 심하여 초속 17.6m에 이른다. 바람이 가장 센 곳은 높이 2,690m 지점에 있는 풍구(風口)라는 곳이다. 백두산 일대의 지형적 장애로 인하여 습기를 가진 대기가 강제 상승되거나 서쪽에서 이동해 오던 저기압계(低氣壓系)가 지연되므로 강수량은 주변지역보다 증가된다.
백두산 천문봉 북파 코스(北坡)
- 중국 쪽에서 자동차를 타고 올라가는 코스다. 가장 먼저 개발된 관광 코스다. 때문에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코스이기도 하다. 정상 부근 기상대까지 자동차로 오른 후 5분이면 천문봉에 올라 천지를 내려다보는 관광 코스로서, 비룡폭포 좌우로 한정된 부분만 오르는 산행 코스다.
- 백두산 중국지역 여행코스는 크게 서파(서백두)와 북파(북백두) 2코스, 파(坡)는 중국말로 언덕이란 뜻으로 북파코스라고 하면 백두산 북쪽에서 오르는 길을 의미한다. 천지를 중심으로 북파는 험준한 산세를 자랑하며 서파는 완만한 고산지대를 이루고 있다. 백두산은 천지를 중심으로 동남쪽은 북한, 북서쪽은 중국지역이다. 백두산 관광 주된 코스는 북쪽(북파) 능선. 짚차로 천문봉 능선 기상대까지 올라간다.
- 천문봉 천지 관광 코스 : 백두산 북파는 천지와 장백폭포 가는 삼거리에서 짚차로 기상관측소까지 올라 5분이면 천문봉 부근에 오른다. 천문봉에서 천지를 내려다본다.
- 달문과 장백폭포 : 천문봉에서 오른쪽으로 철벽봉과 용문봉사이 천지 물이 유일하게 흘러내리는 계곡 입구를 달문이라 한다. 이 달문 아래 장백폭포가 있고 장백폭포 아래 장백산국제호텔과 대우호텔, 온천장호텔 등의 숙박 시설이 있다. 장백폭포에서 흐르는 물은 송하강으로 흘러간다. 폭포 올라가는 길에 조그만 옹달샘 같은 곳에 85도 이상의 온천수가 솟는 곳에 달걀을 담가 삶는다.
백두산 16봉
- 백운봉(白云峰) 2,691m
- 관일봉(觀日峰) 2,670m
- 천문봉(天文峰: 응취봉,鷹嘴峰) 2,670m
- 옥주봉(玉柱峰: 청석봉,青石峰) 2,664m
- 화개봉(華蓋峰: 황암봉,黄岩峰) 2,640m
- 천활봉(天豁峰) 2,620m
- 자하봉(紫霞峰) 2,618m
- 고준봉(孤隼峰) 2,611m
- 녹명봉(鹿鳴峰: 지반봉,芝盤峰) 2,603m
- 용문봉(龍門峰) 2,595m
- 금병봉(錦屏峰) 2,590m
- 직녀봉(織女峰) 2,558m
- 제운봉(梯云峰) 2,543m
- 철벽봉(鐵壁峰) 2,560m
- 와호봉(卧虎峰) 2,566m
- 관면봉(冠冕峰: 옥설봉,玉雪峰) 2,525m
지도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산〉, 《위키백과》
- 〈산〉, 《나무위키》
- 〈천지〉, 《위키백과》
- 〈백두산〉, 《위키백과》
- 〈백두산〉, 《나무위키》
- 〈백두산〉, 《네이버 지식백과》
- 〈백두산(白頭山)〉,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최아영 기자, 〈눈보라 헤치며 백두산 오르는 北학생들...군기잡기?〉, 《매일경제》, 2022-11-05
- 산바라기, 〈백두산/중국여행3 (백두산 북파, 천문봉, 천지)〉, 《네이버블로그》, 2019-07-28
- 백오, 〈중국 최고봉 천문봉 북파코스 백두산 천지 3〉, 《네이버블로그》, 2015-08-17
- 엄태수 기자, 〈김숙자 사진전'아! 백두산이여'-천문봉과 천지〉, 《뉴시스》, 2008-01-12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