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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림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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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림산맥

낭림산맥은 함경남도와 평안남북도의 경계를 따라 형성된 남북 방향의 산맥이다.

개요[편집]

  • 낭림산맥은 남쪽의 태백산맥(太白山脈)과 함께 한반도의 원줄기가 되는 척량산맥(脊梁山脈)이 되고 있다. 주향(走向)은 국경 부근에서 사랑봉(舍廊峯, 일명 蛇梁峯, 1,787m)에 이르기까지 북반부는 북동∼남서방향이며, 전지산(田地山, 1,623m)·남사산(南社山, 1,787m)·황야봉(黃野峯, 1,874m)·희색봉(稀塞峯, 2,185m)·민색봉(民塞峯, 1,688m) 등 1,500m 이상의 높은 봉우리를 일으키고 있다. 독일의 라우텐자흐(Lautensach)는 태백산맥과 낭림산맥을 한반도의 척량산맥으로 보고 이들이 원산호에 의해 하나로 이어지는 것으로 간주하여 이를 한국주산맥으로 명명하였다. 이러한 이론은 최근 산맥에 대하여 지반운동으로 형성된 태백·낭림·소백·함경 산맥은 산맥으로 나머지 산맥은 고위평탄면의 해체과정에 남은 잔구성 산지로 보는 견해가 최근 지형학의 일반적인 견해이다.[1]
  • 낭림산맥은 자강도 중강군 중지봉에서 평안남도 대흥군의 소마대령까지 태백산맥과 함께 한반도의 등줄기 산맥을 이룬다. 동쪽이 높고 서쪽이 낮으며, 산맥에는 맹부산(2,217m)·와갈봉(2,260m)·희색봉(2,185m)·낭림산(2,186m)·천의물산(2,032m)·백산(2,076m)·중지봉(1,086m)·오가산(1,227m)·천리산(1,869m), 오가산령(1,119m)·불개미령(1,386m)·가릉령(1,324m)·황수령(1,475m)·덕유대령(1,501m)·설한령(1,433m) 등의 고개가 있다. 서남서 방향으로 높이 1,000m 안팎의 강남산맥·적유령산맥·묘향산맥이 갈라져 나가 빗살 모양으로 뻗는다. 평안남도와 함경남도를 구분하는 산맥이다. 주로 시생대 화강암, 편마암, 결정편암, 규암류 등이며 남부와 북부 일부에는 석회암이 분포한다. 구리·납·아연 등의 지하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되었고, 북한에서 손꼽히는 원목 산지이다. 식물상은 아한대성의 침엽수림과 혼합림이 분포하고 1,900m 이상 되는 지역에는 고산초원이 펼쳐진다. 주요 수종은 분비나무·가문비나무·잎갈나무·젓나무·사스래나무·자작나무·참나무·고로쇠나무·박달나무·피나무·소나무·단풍나무·물푸레나무 등이다. 와갈봉에서는 장군풀·돌부채 등의 특산식물이 자라며 오가산에는 원시림이 자연 상태로 잘 보존되어 있다.[2]
  • 낭림산맥은 평안남ㆍ북도와 함경남도의 경계를 이루며 남북 방향으로 길게 뻗은 북한의 산맥이다. 현재 북한에서 사용하고 있는 행정구역으로는 산맥의 서쪽으로 자강도와 평안남도를 경계로 하고, 동쪽으로는 양강도와 함경남도를 마주하고 있다. 평균 높이는 1,470m이며, 최고봉은 와갈봉(2,260m)이다. 자강도 중강군 중지봉에서 시작하여 평안남도 대흥군의 소마대령까지 길게 뻗어 태백산맥과 함께 한반도의 등줄기 산맥을 이룬다. 산맥은 지형상으로 동쪽이 높고 서쪽이 낮으며, 산맥에는 맹부산(2,217m)·와갈봉·희색봉(2,185m)·낭림산(2,186m)·천의물산(2,032m)·백산(2,076m)·중지봉(1,086m)·오가산(1,227m)·천리산(1,869m) 등의 고봉과 오가산령(1,119m)·불개미령(1,386m)·가릉령(1,324m)·황수령(1,475m)·덕유대령(1,501m)·설한령(1,433m) 등의 고개가 있다. 한국의 산맥을 구분할 때 북한의 함경산맥과 마천령산맥, 남한의 태백산맥과 소백산맥과 더불어 1차 산맥으로 분류된다. 1차 산맥은 신생대 제3기 비대칭요곡운동에 의해 융기되어 높이가 높고 연속성이 뚜렷한 산맥으로서 한반도의 지역 구분의 근간을 이룬다. 이 산맥은 예로부터 관북지방과 관서지방의 경계를 이루어 동서 간 교통의 장애물이었다. 따라서 강계·강진 사이의 아득령(1,479m), 덕천·함흥 사이의 검산령(1,127m), 양덕·영흥 사이의 거차령(557m), 양덕·고원 사이의 기린령(725m), 평양·원산 사이의 마식령(788m) 등 산맥 중의 고개가 주요 교통로로 이용되었으나, 철도가 개통된 후 거차령과 아득령에는 철도가 지나고 그 밖의 고개에는 도로가 뚫려 교통 체증이 완화되었다.[3]

낭림산맥의 지형[편집]

  • 남쪽 중앙부는 사랑봉에서 사수산(泗水山, 1,747m)에 이르기까지 남북방향으로 달리며, 총곡령(總曲嶺, 2,066m)·맹부산(猛扶山, 2,214m)·총전령(葱田嶺, 2,084m)·와갈봉(臥喝峯, 2,262m)·대홍산(大紅山, 2,152m)·향라봉(香羅峯, 1,987m)·천의물산(天宜勿山, 2,032m)·소백산(小白山, 2,184m)·동백산(東白山, 2,096m)·황봉(黃峯, 1,736m)·차일봉(遮日峯, 1,743m)·백산(白山, 1,837m) 등 2,000m 전후의 고봉들이 웅기하고 있어서 본 산맥의 최고봉이 된다.
  • 낭림산맥의 동쪽에서는 침식기준면이 제4기의 오랜 기간 높은 개마고원면 위에 있었으나 서쪽 경사면에서는 서해의 바다 수준면에 가까운 압록강 수준면에 있었으므로 동쪽 경사면보다 침식이 강하게 진행되어 많이 깎이고 낮아져 급한 경사를 가지게 되었다. 개마고원쪽인 동쪽 경사면의 물매는 7~15°로서 매우 느리지만 자강산지쪽인 서쪽 경사면의 물매는 25~35°로서 매우 급하다. 낭림산맥의 서쪽은 산마루와 장자강의 침식기준면까지 900~1,000m의 높이 차를 가지나 동쪽은 산마루와 개마고원의 높이 차가 200~700m 정도 된다.
  • 낭림산맥의 산마루에는 개마고원, 낭림고원과 같은 시기 제3기의 옛 평탄면이 있다. 옛 평탄면 위에 여러 가지 암주들로 이루어진 옛 침식잔구들이 예리한 원뿔형의 봉우리를 이루고 있다. 낭림산맥의 동쪽 경사면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서도 여러 곳에 반점상으로 옛 평탄면의 유물들이 남아 있다. 동쪽 경사면은 일반적으로 산등이 넓고 산봉우리들이 원활하며 그 사이에는 넓고 평탄한 안부들이 있다. 서쪽 경사면은 산릉이 예리하고 벼랑이 많은 중산성산지로 되어 있다. 낭림산맥의 대표적인 산봉우리는 중지봉(1,086m), 오가산(1,227m), 천리산(1,869m), 맹부산(2,217m), 와갈봉(2,260m), 백산(2,076m), 천의물산(2,032m), 낭림산(2,186m) 등이다. 낭림산맥의 산안장부들에는 오가산령(1,119m), 불개미령(1,386m), 가릉령(1,324m), 황수령(1,475m), 덕유대령(1,501m), 설한령(1,433m) 등이 있다.
  • 낭림산맥의 산두산에서 북서 방향으로 학성산줄기가, 천리산에서 북동 방향으로 남사산줄기가, 와갈봉 경사면의 전전령에서 서쪽 방향으로 비삼봉산줄기가, 낭림산에서 남서 방향으로 묘향산줄기가, 노란봉에서 남동 방향으로 백운산줄기가 갈라져 뻗어나갔다. 낭림산줄기를 이루고 있는 기반 암석은 주로 시생대의 화강암, 편마암, 결정편암, 규암류들이며 남부와 북부의 일부 지역에는 석회암이 분포되어 있다. 낭림산줄기의 북부 국망봉(화평군과 김형직군경계)과 그 부근에는 현무암이 덮여 있다. 낭림산맥에는 동, 납, 아연, 텅스텐을 비롯한 지하자원이 묻혀있다.
  • 자강산지와 개마고원을 갈라놓는 낭림산맥은 북한 산지체계의 기본 골간을 이루는 등마루산줄기의 하나이다. 낭림산맥은 대체로 남북방향으로 놓여 있다. 낭림산맥은 중생대 말부터 제3기 올리고세까지 오랫동안 침식삭박되어 중평원으로 되었던 지대가 올리고세 말에 있은 궁륭상융기운동(경동지괴운동)으로 높아졌다. 이때 낭림산맥의 동쪽은 많이 융기되었고 서쪽은 적게 융기되어 비대칭성을 이루게 되었다. 그 후 오랫동안 산악침식작용을 받아 오늘과 같은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
  • 사수산 이하 추가령(楸哥嶺, 586m)에 이르는 남반부는 서쪽으로 향하여 반원형으로 굽은 맥세를 형성하고, 그 높이도 대개 1,500m 이하로 낮아진다. 이 부분의 대표적인 산을 꼽으면 모도봉(毛都峯, 1,833m)·맹산(孟山, 1,550m)·백두산(白頭山, 1,370m)·두류산(頭流山, 1,324m)·육판덕산(陸坂德山, 1,325m)·추애산(楸愛山, 1,530m) 등이 있다. 사랑봉에서 사수산에 이르는 중앙부는 장진고원(長津高原)의 서쪽 경계가 되며, 이른바 한국 방향(북북서∼남남동)의 단층 구조와 일치한다. 이 단층은 서쪽이 떨어진 정단층 운동의 결과로, 이 산맥의 서쪽 사면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 데 반하여, 동쪽 사면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이 산맥의 맹산 부근에서 서쪽으로 적유령산맥(狄踰嶺山脈)이 뻗어나가고 소백산에서 서쪽으로 묘향산맥(妙香山脈)이 뻗어나간다. 실제 낭림산(2,014m)은 이 묘향산맥 상에 있다.

낭림산맥의 생태[편집]

  • 암석은 대체로 결정편암·화강편마암 및 화강암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시생대 이후 해침을 크게 받지 않은 안정된 지대로서 퇴적암의 분포는 협소하다. 식물은 한대침엽수림이며, 기후를 보면 연평균기온 5℃ 이하, 연강수량 500∼700㎜의 지대이다. 위도 상으로는 온대에 속하나 수직 고도가 높기 때문에 기온이 낮아 아한대 기후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므로 나무의 종류는 시베리아의 타이가지대와 비슷하며, 낙엽송·분비나무·가문비나무·전나무·잣나무 등의 침엽수가 80% 이상이고, 자작나무·사시나무·황철나무·달피나무·고로쇠나무 등의 활엽수가 자라는데, 이는 한반도의 중요한 삼림 자원이다. 특히, 낭림산과 노봉연산에는 찡방나무의 대군락이 산록 지대의 전면을 덮고 눈잣나무가 이에 잇달아 있다.
  • 서쪽에는 요동계 식물(遼東系植物)에 속하는 만주홍송·팽나무 등 특이한 종류가 있다. 함경남도에서 평안남도로 향하여 좁고 긴 부분에 고원을 이루고 있는 곳이 있는데, 여기에 고성지(古城址)가 있다. 이 고성지는 고려 시대의 맹주진(孟州鎭)으로서 거란이나 여진의 남침에 대비하기 위하여 구축한 조선장성(朝鮮長城)주 02)의 일부분이다. 주요 고개로는 강계와 장진 간의 아득령(牙得嶺, 1,479m), 덕천과 함흥 간의 검산령(劍山嶺, 1,127m), 양덕과 영흥 간의 거차령(巨次嶺, 557m), 양덕과 고원 사이의 기린령(麒麟嶺, 725m), 평양과 원산 간의 마식령(馬息嶺, 788m) 등이 있다.
  • 동북동에서 서남서 방향으로 높이 1,000m 안팎의 강남산맥·적유령산맥·묘향산맥이 갈라져 나가 빗살모양으로 뻗는다. 동쪽 비탈면에서는 압록강의 지류인 장진강과 후주천이 발원하고, 서쪽 비탈면에서는 장자강의 지류와 자성강이 발원한다. 산맥의 기반암은 주로 시생대 화강암, 편마암, 결정편암, 규암류 등이며 남부와 북부 일부에는 석회암이 분포한다. 이곳에는 구리·납·아연 등의 지하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으며, 북한에서 손꼽히는 원목 산지로서 오가산·화평·낭림·장강·용림 등의 임산사업소가 있다.
  • 낭림산맥을 분수령으로 하여 동쪽 경사면으로는 압록강의 지류들인 장진강과 그 지류, 후주천과 그 지류들이, 서쪽 경사면으로는 장자강의 지류들, 자성강과 그 지류들이 시작되어 흐른다. 그리고 동식물상이 다양하고 풍부하다. 해발 800m 아래에는 침엽수와 활엽수의 혼성림이, 800~1,200m 사이에는 주로 아한대성침엽수림과 침엽수와 활엽수의 혼성림이 분포되어 있다. 식물상은 아한대성 침엽수림과 침엽수 및 활엽수의 혼합림이 분포하고 1,900m 이상 되는 지역에는 고산초원이 펼쳐진다. 주요 수종은 분비나무·가문비나무·잎갈나무·젓나무·사스래나무·자작나무·참나무·고로쇠나무·박달나무·피나무·소나무·단풍나무·물푸레나무 등이다. 와갈봉에서는 장군풀·돌부채 등의 특산식물이 자라며 오가산에는 원시림이 자연 상태로 잘 보존되어 있다.
  • 산림한계선은 해발 1,800~1,900m이다. 그보다 높은 곳에는 고산초원이 펼쳐져 있다. 대표적인 수종은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잎갈나무, 전나무, 사스래나무, 자작나무, 참나무, 박달나무, 피나무 등이며 낭림산맥의 중턱 아래에는 단풍나무, 물푸레나무, 소나무, 고로쇠나무 등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특산식물로는 와갈봉에 장군풀·돌부, 낭림산에 낭림산새풀·참점나도나물·구슬바위취·털마가목·토현삼·낭림취·나래박쥐나물 등이 있다.
  • 짐승은 큰곰, 범, 사슴, 노루, 사향노루, 산양 등이 있다. 낮은 지대들에는 갈색산림토양이, 그 위로 높은 산지에는 표백화갈색산림토양과 고산초원토양이 덮어 있다. 낭림산줄기에는 오가산자연보호구와 황포만삼보호구가 있다. 오가산자연보호구에는 원시림이 자연상태로 보존되어 있다. 낭림산줄기에는 오가산원시림, 오가산잣나무, 오가산주목, 오가산쉼터피나무, 가산령잣나무, 오가산피나무, 와갈봉조선범, 용림큰곰 등의 천연기념물들이 있다. 낭림산맥은 그 전체가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통나무채벌장으로 되어 있다. 여기에는 오가산, 화평, 낭림, 장강, 용림 임산사업소들이 배치되어 있다.

낭림계(Nangnim system,狼林系)[편집]

  • 한반도 북부의 낭림산맥에서 유래된 명칭으로 선캄브리아계를 가리킨다. 평안북도 일대에 선캄브리아대 암층이 분포하는 지역을 낭림 육괴라 하는데 다양한 편마암과 소위 고구려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 북한에서 발간된 Geology of Korea(1996)에 의하면 낭림계는 낭림육괴의 중앙부에 주로 분포하며 각종 편마암류와 혼성 편마암 및 백립암, 규암, 대리암, 각섬암 등으로 구성된다. 이는 연화산 복합체로 불리는 화강암류에 의하여 교대되어 점이적인 관계를 갖는다. 낭림계에서 혼성암은 연화산 복합체로 불리는 고기 화강암과의 접촉부로 갈수록 현저해지는 바 이는 화강암에 의한 교대작용이나 층층 관입에 기인한다.
  • 낭림계의 구성 암석은 고기 원생대층인 증산층과 유사하나 보다 변성도가 높고 복잡한 구조를 보여 주며 화강암화된 부분이 많은 점에 의하여 구분된다. 지역에 따라 송원층군 또는 희천층군으로 불려진다. 낭림계는 편마암계와 결정 편암계로 구분된다. 편마암계는 그래뉼라이트상이거나 각섬암상이고 결정 편암계는 녹색 편암, 녹염석 각섬암상의 변성도를 보인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낭림산맥(狼林山脈)〉,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2. 랑림산맥〉, 《위키백과》
  3. 낭림산맥(狼林山脈)〉, 《두산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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