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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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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령

추풍령(秋風嶺)은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秋風嶺面)과 경북 김천시 봉산면(鳳山面)의 경계에 있는 고개이다.

개요[편집]

  • 추풍령은 고개 높이 221m이며 소백산맥노령산맥의 분기점으로, 금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이다. 예로부터 영남지방과 중부지방을 잇는 중요한 교통로였다. 지금도 경부선 철도의 추풍령역이 있고, 4번 국도가 통하며, 경부고속도로의 중간점으로 추풍령휴게소가 있다. 추풍령휴게소는 1971년에 개장한 한국 최초의 고속도로 휴게소이다. 임진왜란 때에는 군사적으로 중요한 요충지였는데 의병장 장지현(張智賢)이 의병 2,000명을 이끌고 왜군 2만 명을 맞아 치열한 싸움 끝에 물리쳤고(1차 전투), 다시 공격해온 4만 명의 왜군에게 전력의 열세로 패하여 장렬히 전사한 곳이다.[1]
  • 추풍령은 충청북도 영동군과 경상북도 김천시를 잇는 고개로, 이름의 뜻은 '가을 바람 고개'라는 의미이다. 소백산맥에서 제일 낮으며 산경표에서는 백두대간 전체에서 가장 낮은 지점에 해당한다. 해발 고도는 221m에 불과해서, 조령(632m)이나 죽령(696m)에 비해 훨씬 넘어가기 수월하다. 반면에 상공에서는 대기 난류가 자주 발생하여 이 지역을 지나는 항공기들에게는 장애가 된다고 한다. 도로 중에는 대표적으로 경부고속도로와 4번 국도가 이 고개를 통과하는데, 고속도로는 터널 하나 없이 고개를 그대로 타고 넘어간다. 경부선 역시 지나가며, 소백산맥을 넘는 최적인 구간으로 선정되어 대전, 김천을 지나도록 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대전광역시의 운명을 결정한 자연지리적 조건이라고도 볼 수 있다. 부설된 지 100년이 넘다 보니 비교적 최근에 건설된 경부고속도로에 비해 선형이 좋지 못하다. 추풍령휴게소처럼 추풍령역이 있으며, 무궁화호가 소수 정차한다. 그러나 경부고속선은 바로 남쪽에 있는 황악산(괘방령)을 통과한다.[2]
  • 추풍령은 충청북도 영동군과 경상북도 김천시 사이에 있는 해발 221m의 고개이다. 소백산맥과 백두대간에서 제일 낮은 곳으로, 고대 진한·마한과 신라·백제의 국경을 이루기도 했다. 현재는 경부선·국도 제4호선·경부고속도로가 통과하는 교통의 요지이며, 경부선 철도의 최고지점이기도 하다. 한편, 이곳에는 기상측후소가 있고 계절에 따른 기상변화가 심하며 상공에서는 난기류가 수시로 발생하여 항공 교통에 장애가 된다. 이 고개를 경계로 기상, 특히 언어·풍속이 완연히 다르다. 경부고속도로의 중간 지점이며 경부고속도로의 최초 휴게소인 추풍령휴게소가 있다.[3]
  • 추풍령은 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과 충청북도 영동군 추풍령면 사이에 있는 고개이다. 높이는 221m이다. 이곳은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이 나누어지는 곳으로 동쪽의 묘함산(卯含山, 733m)과 서쪽의 눌의산(訥誼山, 743m), 북쪽의 학무산(鶴舞山, 678m)과의 사이의 안부(鞍部)에 위치한다. 이곳은 영남지방과 중부지방을 잇는 중요한 교통의 요충지였다. 경부선의 개통으로 조령(鳥嶺)을 통과하던 교통량이 추풍령으로 흡수되면서 추풍령역이 개설되었으며 그에 따라 촌락이 크게 발전하였을 뿐만 아니라 영남지방과 충청 지방의 지역 간 교류에 큰 몫을 하였다. 추풍령은 서울과 부산 사이 경부고속도로의 중간 지점에 해당한다. 추풍령휴게소는 1971년에 개장한 한국 최초의 고속도로 휴게소이다. 금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을 이루는 곳에 설치된 추풍령 휴게소는 한국 고속도로 휴게소 가운데 가장 먼저 1971년 문을 열었다. 또한 추풍령에는 1935년 인천측후소 추풍령지소로 문을 연 기상관측시설이 2000년부터 추풍령기상대로 승격된 후 한국 최초로 세계기상기구(WMO) 관측소 설치 환경 권장기준에 맞춘 전국 유일의 관측 장소로 2008년 11월 준공되었다.[4]

추풍령의 지형[편집]

  • 금산(320m)과 눌의산(740m) 사이 해발고도 220m의 안부. 백두대간이 추풍령 인근에 이르러 금산을 일구고, 급히 고도를 낮춰 해발고도 200~280m의 높이로 1.5km의 구간을 달리며 숨을 고르다가, 불끈 솟아올라 눌의산을 일군 지역이 추풍령이다.
  • 1.5km에 이르는 200m대의 폭넓은 백두대간 마루금 뿐만 아니라, 황간에서 추풍령까지 9.7km의 고갯길 또한 해발고도 170m에서 꾸준히 상승하여 220m의 추풍령에 이르니 거의 평지나 다름없는 고갯길이 된 것이다. 사면이 산. 분지가 발달한 추풍령 일대는 농경지로 손색없어 예부터 큰 마을을 이루며 살아온 고장이면서 영남과 충청을 잇는 중요한 길목이어서 오고 가는 길손 또한 많은지라 예부터 삶이 그리 궁핍하지 않은 고장이다.
  • 조선 초기부터 영남에서 한양을 오가는 문경새재(조령)가 큰 길목이었고, 추풍령은 그처럼 큰 길목은 아니었다. 그러나 어느 때 추풍령은 역사적 반전기를 맞는다. 경부선철도가 추풍령을 지나면서 역이 생기고, 문경새재 넘나들던 상인과 길손 또한 문경새재를 버리고 추풍령을 넘나드니 추풍령 저잣거리가 활기를 띄었다.
  • 추풍령은 동서의 두 산봉우리 사이를 넘어가나 북쪽에 학무산과 지압산(芝壓山)이 가로막아 고개가 남북으로 소통되지 못한다. 또한 남사면에서 올라온 길은 재마루에서 모두 서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고개의 남사면은 급경사로 낙동강의 지류인 감천(甘川)이 깊은 계곡을 팠다. 따라서 추풍령을 통과하는 경부선철도와 경부고속도로 및 4호선 국도가 서로 가까이 달린다. 서사면은 비교적 완만하게 금강의 지류인 송천(松川)이 서쪽의 황간(黃澗)까지 이어진다.

영동 추풍령 전적 및 장지현 순절비(永同 秋風嶺 戰蹟 및 張智賢 殉節碑)[편집]

  • 충청북도 영동군 추풍령면 사부리에 있는 임진왜란 때의 격전지이다. 1994년 12월 30일 충청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 장군 장지현(張智賢)이 2,000여 명의 의병을 거느리고 왜군과 맞서 싸우다가 전사한 격전지이다. 장지현(1536~1593)은 본관은 구례, 자는 명숙(明叔), 호는 삼괴(三槐)이다. 영동 매천에서 경상좌도병마절도사였던 양정공 장필무(張弼武)의 2남으로 태어났다. 1590년(선조 23) 천거를 받아 전라도병마절도사 신립(申砬)의 부장이 되었다. 여진(女眞) 토벌에서 큰 공을 세우고, 이듬해 사헌부 감찰이 되었으나 곧 사직하고 귀향하였다.
  •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 2,000여 명을 모아 천연의 요새인 이곳 추풍령에서 이세영이 이끄는 관군과 합세하여 왜장 구로다 나가마사[黑田長政]가 이끄는 1만여 명의 적군을 맞아 싸웠다. 처음 싸움에서 관군은 패주하였으나, 장지현이 이끄는 의병들은 필사적으로 싸워 적병을 김천 방면으로 퇴각시켰다. 그러나 곧 다시 금산(錦山) 방면에서 진격해온 왜군의 협공을 받아 백병전까지 벌였으나 중과부적으로 끝내 58세를 일기로 전사하였다. 사후에 병조참의에 추증되고, 영동(永同)의 화암(花巖)서원에 배향되었다. 1978년 그의 충정을 기리기 위하여 이곳에 그의 사당을 건립하고 비를 세웠다.

추풍령면(秋風嶺面)[편집]

  • 충청북도 영동군 북동부에 있는 면이다. 남쪽은 매곡면(梅谷面), 경북 김천시 봉산면(鳳山面), 동쪽은 경북 김천시 어모면(禦侮面), 북쪽은 경북 상주시 모동면(牟東面)과 공성면(功城面), 서쪽은 황간면(黃澗面)에 접한다. 1991년 7월 1일 황금면(黃金面)에서 개칭되었다. 소백산맥 지역에 속하여 북부의 지장산(芝庄山:772m)·학무산(鶴舞山: 678m), 남부의 눌의산(訥誼山:743m) 등 험준한 산지가 면의 거의 전역을 차지하고, 소백산지를 횡단하는 추풍령(秋風嶺:221m)이 동서로 가로놓여 있다.
  • 경부선 연변의 좁은 농경지를 따라 취락이 분포되어 있으며, 주산업은 농업이지만 농작물 산출량은 많지 않다. 주요 농작물은 쌀·보리·콩류 및 고추·잎담배 등이고, 양잠도 활발하다. 경부선 구간 중 가장 고도가 높은 추풍령을 넘는 철도·고속도로·국도가 면을 동서로 횡단하고 있어 교통의 요지를 이룬다.
  • 문화재로는 장지현장군순절비 및 전적지(張智賢將軍殉節碑-戰蹟地:충북기념물 96), 죽전리(竹田里) 절터, 신안리(新安里) 불상, 지봉리(池鳳里) 불상·고분 등이 있다.

추풍령천(秋風嶺川)[편집]

  • 충청북도 영동군 추풍령면 작점리에서 발원하여 황간면 소계리 초강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금강 수계의 지방하천으로 금강의 제 2지류, 초강의 제1지류이다. 하천연장은 13㎞, 유로연장 13㎞, 유역면적 46.33㎢이다.
  • 하천 이름의 유래는 하천이 위치한 추풍령면 지명에서 유래하였다. 하상경사는 상류부는 1/26, 중류 및 하류부는 1/100 정도이다.

관련 기사[편집]

  • 갑자기 싸늘해진 가을바람에 실려 왔다. 여기는 추풍령(秋風嶺). 가을바람이야 어디서나 불건만, 그 이름을 갖다 붙였다. 이 이름의 위력이 대단하다.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에는 자신이 살고, 일하고 있는 '추풍령'을 앞에 세운 가게들이 많다. 추풍령할매갈비, 추풍령맛고을, 추풍령부동산컨설팅, 추풍령설비…. 어쩌면 해장국집에서는 음식의 태생지인 양평과 식당이 자리잡은 추풍령 사이에서 이름을 고민했을지도 모른다. '구름도 쉬어가는 고개(남상규 노래)'라지만 추풍령은 백두대간에서 가장 낮은 고개다. 221m다. 추풍령은 이렇게 '가장'이라는 수식어가 여럿 붙는다. 추풍령은 경부선 철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다. 추풍령 역장은 '예전 증기기관차는 이곳에서 고개를 올라와 열을 식히며 쉬어갔는데, 증기를 낼 물을 보충하기 위해 1939년 급수탑이 세워졌다'고 알려줬다. 지금은 급수탑공원으로 조성돼 초여름 장미꽃이 만발한다. 1970년 7월 준공돼 현재도 '가장' 긴 고속도로인 경부고속도로 기념탑이 이곳에 있다. 당시 서울~부산간 428㎞의 절반인 214㎞ 지점이 추풍령이었다. 지금은 종점이 한남대교에서 양재나들목으로 7㎞가량 당겨지면서 '경부고속도로의 절반'은 김천으로 넘어가 버렸다. 추풍령은 '가장' 많은 교통 인프라를 갖춘 고개다. 철도, 고속도로, 국도(4호선)가 지나간다. 게다가 작은 도로도 얼기설기 있다. 삼거리 방앗간 앞에 노인이 앉아 있던 네모반듯한 돌에는 추풍령이 한자로 새겨져 있다.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선조실록에 추풍령을 가장 많이 언급하고 있다. 임진왜란 때 왜군 9개 번대 중 3번대가 이곳을 지나갔기 때문이다. [5]
  • 귀향길 고속도로 이용으로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되면 휴게소에서의 휴식은 필수다. 그동안 휴게소라고 하면 잠깐의 휴식 장소로만 여겨졌으나 현재는 지역 특징을 살린 특색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해마다 전국 휴게소의 음식을 대상으로 'ex푸드(ex-food)'를 선정하고 있다. 2015년부터 해마다 선정되는 ex푸드는 맛, 가격, 품질, 판매량 등에서 한국도로공사의 인증받은 휴게소 대표 음식으로, 지난해 지역 휴게소 3곳이 포함됐다. 경부선의 칠곡휴게소(서울 방향)와 중앙선 동명휴게소(춘천 방향), 대구포항선 와촌휴게소(포항 방향)다. 경부선의 칠곡휴게소(서울 방향)에는 '대구따로 국밥정식'이 유명하다. 국밥정식의 레시피는 대구 유명 맛집들을 벤치마킹하고 요리전문가들의 자문과 컨설팅을 거쳐 완성했다. 지역 휴게소는 먹거리뿐만 아니라 대표 테마시설도 갖추면서 이용객에서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경부선 추풍령휴게소의 건물시설도 볼거리다. 양방향이 이어진 연결형 휴게소로 지역에서는 단 하나뿐인 건물이다. 추풍령휴게소 옆에는 경부고속도로 완공을 기념하기 위한 준공기념탑이 있다. 높이 30.8m의 이 기념탑은 1970년 건립됐으며 주변으로는 산책로가 설치됐다. 최근 전기차의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지역 휴게소들도 이에 대응하고 있다. 현재 대구·경북지역 내 휴게소 중 청송휴게소(영덕 방향)를 제외한 모든 휴게소(31개소)에서 전기차 충전기 이용이 가능하다. 충전기는 모두 127기로 운영되고 있다. 30분 이내 완충이 가능한 350kW급 초고속 충전기 16기도 설치돼 있다. 휴게소별로 보면 경부선 칠곡휴게소(부산 방향) 6기, 추풍령휴게소(서울 방향) 2기, 추풍령(부산 방향) 2기가 있고 광주대구선에는 논공휴게소(광주 방향) 2기와 논공휴게소(대구 방향) 2기가 비치됐다.[6]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추풍령(秋風嶺)〉, 《두산백과》
  2. 추풍령〉, 《나무위키》
  3. 추풍령〉, 《위키백과》
  4. 추풍령(秋風嶺)〉,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5. 김홍준 기자, 〈은근슬쩍 넘어가고 말았다…철도·고속도·국도 다 풍은 추풍령〉, 《중앙일보》, 2021-10-23
  6. 김종윤 기자, 〈명절 대이동 앞두고…특색있는 지역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해보자〉, 《대구일보》, 2023-01-11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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