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령강
대령강(大寧江)은 북한 평안북도의 하천. 평북 삭주군 남서면에서 발원하여 박천군에서 황해로 흘러간다. 중상류에는 분지, 하류에는 충적평야가 발달하였다.[1]
목차
개요
- 대령강은 평안북도 천마군 북동부에 있는 천마산(1,169m)에서 발원하여 청천강으로 흘러드는 강이다. 길이 168.8㎞이며 유역면적 3,619.5㎢이다. 청천강의 가장 큰 지류이며, 삭주군 남동부를 남동쪽으로 흐른다. 박천군에 이르면 물길을 남서방향으로 바꾸어 하구에서 청천강 하구와 합류하여 황해로 흘러든다. 천방강·창성강·동창강 등 많은 지류가 있다. 중류 유역에 펼쳐진 태천분지는 잡곡의 집산지이며, 하류 일대에 펼쳐진 박천평야는 충적지로 청천강 하류의 안주평야와 함께 각종 농산물의 산지를 이룬다. 또 상류에 있는 대유동(大楡洞)에는 유명한 금광이 있다.[2]
- 대령강은 평안북도 산과 내. 평안북도 천마군의 북동부에 있는 천마산(1,169m) 동쪽 경사면에서 발원하여 대관군, 태천군, 박천군을 거쳐 운전군 운하리에서 청천강에 흘러드는 강이다. 길이는 168.8km, 유역면적은 3,619.5㎢, 유역 평균 너비는 21.5km, 완전도는 0.16, 하천망밀도는 0.4㎞/㎢이다. 청천강의 가장 큰 지류이며 도에서 큰 하천의 하나이다. 상류와 중류에서는 산지하천의 특성을, 박천 일대에서는 평지하천의 특성을 띤다. 대령강은 천방강, 창성강, 동창강을 비롯하여 230여 개의 지류를 가지고 있다. 그 가운데서 5km 이상 하천은 117개, 유역면적이 50㎢ 이상 하천은 23개이다. 미세기영향구간은 강어귀로부터 27.4km 상거한 박천군 삼화리까지이다. 유역의 연평균강수량은 1,380mm이며 하류에서 상류로 올라가면서 강수량은 점차 많아져 발원지 부근에서 1,500mm에 달한다. 유역의 평균 유출률은 28.5ℓ/(s·㎢), 유출계수는 0.65이다. 대령강의 물은 전력생산과 관개용수로 쓰인다. 대령강 하류는 뱃길로도 이용된다. 대령강 지역에서는 고려 시대에 있던 박주고을로 흐르는 강이라 하여 박주강이라고도 하였고, 박천군으로 흐른다 하여 박천강이라고도 한다. 옛날에는 진강(鎭江)ㆍ개사강(蓋泗江) 또는 박천강(博川江)으로도 불렸다. 주몽이 부여로부터 남쪽으로 도망하여 이곳에 당도하니 물고기들이 다리를 만들어 건너기 편하게 해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하여 온다.
한국의 강
- 강(江)은 내륙을 흐르는 하천(河川) 중에 규모가 제법 크고 뚜렷한 물줄기를 말한다. 강의 순우리말은 '가람'이며, 한자어원인 강(江)자는 본래 중국의 장강(양쯔강)을 가리키던 글자였으나 의미가 확대되어 지금의 모든 강을 지칭하는 단어가 되었다.
- 강(江)과 내(川)를 합쳐서 하천(河川)이라 부른다. 일반적으로 크고 작은 모든 하천을 망라해서 그냥 하천이라 부르지만, 하천 중에서 크고 길게 흐르는 하(河)를 특별히 강이라 부른다. 한강, 낙동강, 대동강, 금강 등과 같이 주요 하천들의 이름 뒤에는 '江'이 붙어 있다.
대령강의 자연환경
- 대령강은 삭주ㆍ창성ㆍ구성ㆍ영변ㆍ박천 등 5개군에 걸쳐서 흐르며, 청천강 유역의 63%를 차지한다. 본류는 남쪽으로 흘러 적유령산맥(狄踰嶺山脈)의 대단층곡(大斷層谷)을 지나 묘향산맥의 구릉성산지를 흘러온 가문천(佳文川)ㆍ홍경래천(洪景來川)ㆍ일리강(一里江) 등과 합류하여 흐른다. 삭주군 외남면 대안동 부근에서 유로를 바꾸어 남동방향으로 흐르며 하구 부근에서 청천강과 합류하여 서한만으로 흘러 들어간다. 지류로는 강남산맥의 비래봉에서 발원하여 남류 하는 창성강(昌城江, 81㎞)과 차유령(車踰嶺, 441m)에서 발원하여 남동류하는 천방강(川坊江, 61㎞)이 있다.
- 대령강은 천방강, 창성강, 동창강을 비롯하여 230여 개의 지류를 가지고 있다. 그 가운데서 5㎞ 이상 하천은 117개, 유역면적이 50㎢ 이상 하천은 23개이다. 중ㆍ상류에는 분지들이 발달하였고, 하류에는 넓은 충적평야를 이루어 약 5,950ha에 이르는 곡창지대가 형성되어 있다. 유역의 연평균강수량은 1,380㎜이며, 하류에서 상류로 올라가면서 강수량은 점차 많아져 발원지 부근에서 1,500㎜에 달한다. 유역의 평균 유출률은 28.5ℓ(s․㎢), 유출계수는 0.65이다.[3]
대령강이 지나는 박천평야
- 평안북도의 남부 청천강 하류와 대령강 하류 사이에 펼쳐진 평야이다. 면적은 100㎢이다. 대령강과 청천강의 퇴적작용으로 생긴 충적지와 구릉지대로 이루어졌다. 평균 높이는 50m이며 북동부에서 남서쪽으로 가면서 점차 낮아져 남부 지역은 높이 10m 정도의 드넓은 평야로 되어 있다.
- 연평균기온은 8.6℃, 7월 평균기온은 24℃, 연평균강수량은 1,200㎜ 정도이다. 첫서리는 10월 중순에, 마지막 서리는 4월 중순경에 내리며 무상기간은 180일이다. 대부분의 지역이 충적토이며 구릉지대에는 갈색산림토가 분포한다. 주로 벼농사가 행해지며 일부 구릉지에서는 과수와 뽕나무가 재배된다. 특히 이곳은 예부터 손꼽히는 양잠 지대로 알려져 있다.
청천강(淸川江)
- 평남 ·북 도경을 서류하여 서한만(西韓灣)으로 유입하는 강이며 길이 199km이다. 유역면적 9,470km2. 낭림산맥의 낭림산(狼林山:2,014m)과 웅어수산(雄魚水山:2,019m)에서 발원하여 남서쪽의 요동(遼東)방향을 취하여 유원진(柔院鎭) ·희천(熙川)을 거쳐 영변군 연산면(延山面)과 박천군 덕안면(德安面), 안주시 입석면(立石面)을 지나 황해로 흘러들어간다. 청천강은 구조선이 거의 직선을 이루어, 압록강이나 대동강의 감입곡류(嵌入曲流)가 심한 것과는 좋은 대조를 보인다. 중류 유역은 침식 개석된 평지를 형성하며, 하류 지역에는 많은 토사를 퇴적하여 안천(安川) ·운천(雲川)의 비옥한 충적평야를 전개한다. 또 지류인 희천강(熙川江) ·구룡강(九龍江) ·대령강(大寧江)을 합류하여 수량이 항상 풍부하므로, 주운(舟運)의 편의가 많으며, 포장수력(包藏水力) 또한 25만 6000 kw에 달한다.
대령강장성
- 평안북도 박천군·태천군·동창군·창성군에 걸쳐 있는 고려시대의 성이다. 대령강을 천연 해자로 하여 그 왼쪽에 쌓은 고려시대의 장성이다. 평안북도 박천군 중남리에서 시작하여 대령강의 동쪽을 따라 북쪽으로 원남리와 영변군(녕변군) 고성리, 태천군 용흥리(룡흥리)·학당리·덕화리·풍림리·양지리, 동창군 학봉리·학송리·봉룡리 등을 거쳐 동창군 신안리까지 4개 군과 13개 리의 약 120㎞ 구간에 걸쳐 뻗어 있다. 최근 45개 지점에서 발굴이 진행되었다.
- 강기슭과 골짜기를 지나는 성벽들은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고, 강변의 경사지와 능선에도 성벽의 흔적이 뚜렷하다. 성벽은 구간에 따라 돌로 쌓은 것과 돌로 기초를 세우고 흙을 다져 쌓은 것, 돌과 흙을 섞어서 다져 쌓은 것 등이 있다. 현재 남아 있는 성벽 중에는 높이가 7∼10m에 이르는 것도 있다. 지금까지 장성 구간 가운데 장성문·성고개 등의 지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미루어 요소에 성문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골짜기를 지나는 성벽에는 반드시 수구문이 있으며, 장성 구간에는 읍성·진성·보자 등이 배치되어 있었다. 읍성은 박릉성·영변고성·태주구성 등이고, 진성과 보자는 할미성·덕령산성·터무산성·연상리산성 등이다.
- 대령강은 예로부터 서북지방 교통의 요충지를 흐르는 강으로, 이 지방의 세 통로가 모두 이 강을 건너야만 남쪽으로 통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이 성은 이 통로들을 막아 축조한 내륙차단성이다. 이 장성은 고려 시대의 천리장성과 함께 방위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귀중한 역사 유적이다.
대령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대성천
- 평안북도 운전군 북부 용봉리(룡봉리, 龍鳳里)와 가산리(嘉山里)의 경계에 있는 구탁고개에서 발원하여 대연리(大淵里)·봉덕리(鳳德里)·보석리(寶石里)를 지나 운전읍에서 대령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길이 18.5㎞, 유역면적 63.6㎢이다. 대령강의 제1지류이다. 상류부의 여러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모아서 흐르는 대성천은 상류에서 산지하천의 특성을 띠나 중하류에서는 평지하천의 특성을 보인다.
- 유역에는 소나무·잎갈나무·참나무·오리나무 등이 무성하다. 유역의 연평균강수량은 1,100~1,200㎜이다. 상류에는 대성저수지가 있다. 대성천의 물은 대연리·봉덕리·가산리·보석리·구련리·운전읍을 비롯한 연안 일대의 관개용수와 전력생산에 이용된다.
계지천(桂之川)
- 평안북도 구성시와 정주시 경계에 있는 불당산(426m) 동쪽에서 발원하여 대령강으로 흘러드는 강이다. 길이 34㎞, 유역면적 184.3㎢이다. 청천강의 제2 지류이며 주요 지류는 노전천(로전천)이다. 유역 일대는 낮은 산과 구릉 및 평야로 되어 있다. 물은 박천군·태천군·운전군 일대의 관개용수로 이용된다. 유역의 연평균강수량은 1,330㎜이다. 강에는 모래무지·붕어 등이 살고 있다.
태천분지(泰川盆地)
- 평북 태천군 대령강(大寧江) 유역에 있는 분지이다. 면적 250㎢. 동서길이 23km, 남북길이 약 12km. 적유령산맥(狄踰嶺山脈)에서 갈라져 나온 줄기와 구릉 등에 둘러싸여 있다. 북쪽은 향적산(香積山:782m), 남쪽은 두모산(頭帽山:364m) ·선모봉(仙帽峰:254m), 동쪽은 거문산(巨文山:403m) ·봉수산(烽燧山:209m), 서쪽은 선아봉(仙娥峰:266m) ·대암산(大巖山:342m)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분지는 구성분지(龜城盆地)와 함께 청천강(淸川江)의 지류인 천방천(川坊川)에 의하여 개석된 분지이다.
- 태천분지는 태천을 중심으로 부근 평야에서 산출되는 쌀 ·조 ·콩 등 농산물의 집산지이며, 북쪽은 청산장(靑山場) ·대유동(大楡洞) ·삭주(朔州), 남쪽은 박천(博川) ·납청(納淸) ·정주(定州), 동쪽은 영변(寧邊), 서쪽은 구성(龜城) 등으로 통하는 교통의 요지이다.
대령강 연안의 고성리(古城里)
- 평안북도 영변군(녕변군) 서부 대령강 연안에 있는 리이다. 북쪽은 봉산리(鳳山里), 동쪽은 구산리(龜山里), 남쪽은 관하리(館下里)와 경계를 이루며 서쪽은 대령강을 사이에 두고 태천군 진남리(鎭南里)와 마주한다. 고성이라는 지명은 옛성(무주성)이 있던 곳이라 하여 붙은 것이라 한다.
- 1949년 10월 고성리·무창리·박진리로 나누어졌다가 1952년 12월 북한의 행정구역 개편 때 면이 폐지되면서 고성리·박진리·수유리가 통합되어 고성리가 되었다. 지형은 해발고도 200m 정도의 산봉우리들로 이루어진 산줄기가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길게 놓여 있다. 이 산줄기의 서쪽에서는 대령강이, 동쪽에서는 대령강으로 흘러드는 전장천이 흐른다. 전장천 연안에는 무창평야(무창벌)·갈매평야(갈매벌)와 같은 소규모 평야가 펼쳐져 있다.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강〉, 《나무위키》
- 〈대령강〉, 《나무위키》
- 〈대령강(大寧江)〉, 《두산백과》
- 〈대령강(大寧江)〉,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류재근・이경수 박사, 〈개천을 잘 관리해야 강(江)이 산다〉, 《워터저널》, 2021-09-01
- 〈강(江)의 모든 것 한 권에… ‘한국 하천 안내지도’ 발간〉, 《국토교통부》, 2013-12-05
- 서정호, 〈강이란 무엇인가?〉, 《경상일보》, 2009-06-25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