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봉산 (서울)
굴봉산(窟峰山)은 서울 구로구 천왕동·항동·오류2동에 걸쳐 있는 산이다.
개요
- 굴봉산은 굴이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145.6m·143m·105m의 세 봉우리가 나란히 솟아 있으면서 그 능선으로 동 간의 경계를 이루고 있어 삼각산이라고도 부른다. 구로구 천왕동과 항동 사이에 세 봉우리로 형성된 삼각산은 서울의 진산인 삼각산 곧 북한산과도 이름이 같다. 북한산의 남서쪽 자락에는 인왕산이 있는데, 여기서 북한산인 삼각산과 인왕, 그리고 구로구의 삼각산과 천왕은 일련의 관계가 성립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인왕의 '인(仁)'은 하늘처럼 크다는 뜻으로 '천(天)'으로 바꾸어 놓으면 천왕이 되기 때문이다. 곧 서울의 진산인 삼각산과 그 남서쪽의 인왕산을 축소시킨 것이 구로구의 삼각산과 천왕동이 되었다고 전해진다.[1]
- 굴봉산은 서울시 구로구 항동과 천왕동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서울시 구로구 항동과 천왕동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높이는 약 145m이며 남북으로 능선을 따라 세 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다. 정상의 염주봉을 연지제비라고도 불렀다. 1971년 도시근리시설로 항동공원(航洞公園)으로 지정되었으며 서쪽 능선에 성공회대학교가 위치하며 푸른수목원이 조성되어 있다. 굴왕산이 위치한 항동과 천왕동 일대는 택지개발지구로 조성되어 대단위 아파트가 건설되었다. 남쪽에 건지산이 있고 동쪽에 개웅산이 있다. [2]
- 굴봉산은 항동과 천왕동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천왕공원이 있어 천왕산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 굴봉산이다. 굴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표고(標高, 어떤 지점을 정하여 수직으로 잰 일정한 지대의 높이) 145.6m의 구릉산지이다. 천왕동의 서쪽 경계를 이루며, 남북으로 길게 뻗어 부천시 옥길동과 경계가 되는 표고 134m의 건지봉, 오류동과 개봉동의 경계에 있는 개웅산으로 이어진다. 굴봉산은 145.6m, 143m, 105m의 세 봉우리가 나란히 솟아 있으며 그 능선으로 동 경계를 이루고 있어 삼각산이라고도 불린다. 굴봉산 동쪽 기슭이 조선 세종 때 영의정을 지낸 하연의 후손인 진주 하씨들이 조선 명종 초에 정착했다는 천왕골로 후손들이 대대로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고려 공민왕 때부터 조선초 태종까지 다섯 왕을 모신 노숭의 묘와 신도비도 이 굴봉산 동쪽 줄기에 있다. 그리고 개웅산과 경계한 곳에 있는 개웅마을은 굴봉산과 개웅산으로 둘러싸인 지형 덕에 움푹 들어가 있어 난리 때마다 총탄을 아슬아슬하게 피해갔다고 한다. 봄에는 졸참나무, 팥베나무, 생각나무, 국수나무, 노린재나무, 느릎나무, 팽나무, 난티잎개암나무 등 다양한 잎과 꽃을 피워내고 있다.
굴봉산의 지리
- 굴봉산은 높이는 145.6m이다. 구로구 천왕동과 항동에 걸쳐 있는 굴봉산은 도시계획에 의해 1971년 8월 6일 미시설 도시 자연 공원인 천왕공원(天旺公園)으로 지정(건설부고시 제465호)되었다. 공원 지역은 구로구 오류동 산25번지 일대 53필지 58만 7860m2를 대상으로 하였다. 천왕공원은 1977년 7월 9일 건설부고시 제138호로 최종 결정고시되었다. 현재 천왕공원에는 옹달샘 한 곳이 있다. 염주봉과 개웅산 일대는 도시계획에 의해 1971년 8월 6일 미시설 근린공원인 오류공원(梧柳公園)으로 지정(건설부고시 제465호)되었다. 오류공원은 1979년 2월 21일 서울특별시고시 제79호로 지적고시되었다.
- 항동공원은 1977년 2월 21일 서울특별시고시 제79호로 지적고시 되었다. 구로구 항동은 거의 모든 지역이 풍치 지구로 지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과거 개발이 불가하였으나 그린벨트 해제 이후인 1990년 3월 무렵부터 주거 환경 개선에 착수할 수 있게 되었다.
굴봉산의 자연환경
- 구로구 항동과 천왕동의 경계에는 굴봉산, 오류2동과 개봉3동의 경계를 이루는 개웅산이 있는데 굴봉산은 구로구 천왕동의 서쪽 경계를 이루며, 남북 방향으로 길게 뻗어 경기도 부천시 옥길동과 경계가 되는 건지산(乾芝山, 134m)으로 이어진다. 구로구 천왕동 북동쪽 귀퉁이에는 염주봉(131m, 연지봉)이 개봉동과 경계를 이루며 솟아 있다. 굴봉산의 동쪽에는 염주봉으로 이어지는 천왕고개가 있으며, 천왕동 개화천 서쪽에는 높이 36.5m의 둥근 형태의 산이 있다. 굴봉산의 남쪽에는 건지산이 있다. 건지산은 동서 방향으로 산등성이가 형성되었으며, 인근 산지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는 항동저수지에 모인다. 건지산의 남서쪽으로 항동 가운데를 지나는 개울 건너 경기도 부천시와 경계를 이루는 몰미산이 'ㄷ'자 모양으로 뻗어 있다. 굴봉산의 북쪽으로는 뒷매봉(54m)이 굴봉산과 맞닿아 서쪽으로 뻗쳐서 구로구 오류동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 경인국도 남쪽으로 항동과 천왕동의 경계를 이루는 굴봉산과, 오류동과 개봉동의 경계를 이루는 개웅산이 있다. 굴봉산은 굴이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표고 145.6m의 구릉산지이다. 천왕동의 서쪽 경계를 이루며, 남북으로 길게 뻗어 부천시 옥길동과 경계가 되는 표고 134m의 건지봉으로 이어진다. 천왕동 동북쪽 귀퉁이에는 표고 131.7m의 염주봉(연지봉)이 개봉동과 경계를 이루며 솟아 있다. 굴봉산은 145.6m, 143m, 105m의 세 봉우리가 나란히 솟아 있으면서 그 능선으로 동 경계를 이루고 있어 삼각산이라고도 부른다. 이렇게 천왕동과 항동 사이에 세 봉우리로 형성된 삼각산은 서울의 진산인 삼각산 곧 북한산과 이름이 같다. 북한산의 서남쪽 자락에 인왕산이 있다.
- 굴봉산의 동쪽에 있는 염주봉은 천왕동과 오류동·개봉동의 경계가 되는 산으로 원래 '연지재비'라 하였는데 다시 '연지제비'로 바뀌었다. 여기서 연지라 하던 것이 염주로 변한 것으로 짐작된다. '제비'는 고개나 산의 대명사처럼 쓰이는 경우가 많다. 굴봉산에서 염주봉으로 이어지는 고개를 천왕고개라 한다. 천왕동 개화천 서쪽에는 높이 36.5m의 동그란 산이 있다. 항동고개가 있는 골짜기는 대낮에도 컴컴하고 습해서 부엉이가 울었기 때문에 부엉고개라고 하였다. 이곳에 도당이 있어 일대를 도당골이라 하였으며 지금도 서낭이 남아 있다. 또 굴봉의 서쪽 기슭에 있는 항동의 웃당골(서낭고개)에는 항동의 지세가 풍수지리적으로 배(舟)의 형국이기 때문에 돛대의 상징으로 신목(神木)인 전나무를 심어 신당(神堂)으로 삼고 산신제를 행하고 있다.
- 굴봉산 줄기가 동쪽으로 향하여 뻗치는 등성이 자락에 고려말 공민왕부터 조선 초 태종까지 다섯 왕을 모신 노숭(盧崇)의 묘와 신도비가 있다. 굴봉산 동북쪽으로 광덕로 건너편에 있는 표고 125m의 개웅산(開雄山)은 그 능선을 따라 오류동과 개봉동의 경계를 이룬다. 개웅산과 개웅마을의 이름에서 개봉동의 이름이 유래되었다. 개봉동 274번지 일대와 오류동과 인접한 개웅마을의 지형이 움푹 들어간 관계로 난리 때마다 총탄이 개웃개웃 피해 가서 개웅마을이라 불렀고, 산 이름도 붙여졌다고 한다. 개웅산 북쪽 기슭 오류역 남쪽의 군부대가 있는 곳에는 일제 때 온천수가 나오는 오류장(梧柳莊)이라는 요정 건물이 있어 명소가 되었었다. 1975년 이전까지만 해도 개웅산과 굴봉산 등으로 둘러싸인 오류골은 현재의 오류동 외에 천왕동·궁동·온수동·항동 일대를 지칭했는데, 이곳의 명물은 참외였다. 오류골 참외는 껍질의 빛깔이 진할수록 더욱 단맛이 있어 조선시대에는 궁중의 진상품이었다.
- 굴봉산의 남쪽으로 표고 134m의 건지산(乾芝山)이 있다. 동서 방향으로 산등성이가 형성되었으며 인근 산지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는 항동저수지에 모인다. 건지산의 서남쪽으로 항동 가운데를 지나는 개울 건너 부천시와 경계를 이루는 몰미산이 'ㄷ'자 모양으로 뻗어 있다. 몰미산은 표고 59m 봉우리와 남쪽의 68m 봉우리가 서로 붙어 있으며 동쪽에는 82m 봉우리가 연접하고 있다. 몰미산의 세 봉우리가 이처럼 ㄷ자 모양으로 이어져 있어 멀리서 보면 마치 소가 누워 있는 것처럼 보이므로 와우산이라고도 한다. 북쪽에는 표고 54m의 뒷매봉이 굴봉산과 맞닿아 서쪽으로 뻗쳐서 오류동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뒷매봉의 서쪽 능선에서는 옛날 항아리를 만들던 곳이 있어 '독쟁이'라고 하였고, 이 고개를 넘어 항동으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독쟁이고개'라 하였다. 천왕동과 항동에 걸쳐 있는 굴봉산은 오류동 산 25번지 일대를 중심으로 천왕공원(天旺公園)으로 지정, 염주봉과 개웅산 일대는 오류동 산 13번지 일대를 오류공원(梧柳公園)으로 지정, 굴봉산의 북쪽 한 구릉으로 72m 봉우리 두 개로 이루어진 항동 산 12번지 일대는 항동공원(航洞公園)으로 지정되었다.
천왕동
- 천왕동은 서울특별시 구로구의 법정동이다. 행정동상 오류동 (서울)의 일부와 묶여 오류2동을 이룬다. 오리로 이남 동의 남부 지역에는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지은 천왕이펜하우스 아파트 단지와 천왕차량사업소가 있고, 이북은 연지마을이다. 오리로의 지하에 천왕역이 있다. 천왕동(天旺洞)은 조선 영조 때 부평도호부천왕리였다가 1895년 5월 26일 인천부 부평군 수탄(곡)면 천왕리가되었으며, 1896년 8월 4일 경기도 부평군 수탄면 천왕리가 되었고 1914년 3월 1일에 경기도 부평군 계남면 천왕리가 되었다. 1931년 4월 1일에는 경기도 부천군 소사면 천왕리로 되었고, 1941년 10월 1일에 경기도 부천군 소사읍 천왕리로 되었다가, 1963년 1월 1일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오류출장소 천왕동으로 서울시에 편입되었다. 이때 천왕동은 항동과 함께 오류동사무소에서 행정을 담당하였다. 그 뒤 1968년에 오류출장소가 폐지됨에 따라 천왕동은 영등포구의 직할이 되었으며 1975년? 따라 천왕동은 오류2동사무소에서 행정을 담당하게 되었다. 1980년 대통령령에 의해 동작구와 구로구가 신설됨에 따라 천왕동은 구로구의 관할이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천왕동이란 명칭은 동네 뒷산이 굴봉이고 굴봉산 골짜기에 천왕사(天旺寺)라는 절이 있었기 때문에 절 아래 마을이란 뜻에서 천왕골 또는 천왕리로 불려진 것이다. 굴봉은 천왕동 뒤쪽에 있는 봉우리로 항동과의 사이에 있는 삼각산의 북쪽 봉우리로서 높이 142.5m이다. 동쪽으로 높이 105m의 봉우리와 이어진다.
주변 관광지
- 천왕동 은행나무가 있다. 진주 하씨에 이어 이 마을에 정착한 사람들은 조선 숙종 말년 무렵 이곳에 정착한 청주(淸州) 한씨(韓氏)들이다. 천왕동에서 약간 떨어진 지금의 부천시 원미동 일대에 터를 잡아 집성부락을 이루어 살고 있었던 청주 한씨들 중의 일부가 비옥한 이곳으로 옮겼다고 추측된다. 청주 한씨의 한경홍(韓景弘)이 18세기 초에 이곳에 정착하면서 심은 나무가 마을 어귀에 서있는 은행나무이다. 이 나무의 수령은 최소 270∼300년이 되었다고 추측되므로, 숙종 43년(1717)에 태어난 한경홍이 심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연세사회복지관은 천왕동 13번지 36호에 자리한 사단복지법인이다. 해방 후 극도로 혼란한 시기인 1948년 고 EthelUnderwood 부인에 의해 부모를 잃고 방황하는 고아와 시골에서 무작정 상경한 청소년들 중 특히 유혹에 빠지기 쉬운 소녀들을 대상으로 기독교 정신 아래 그리스도의 사랑과 절제 정신을 가르쳐 사회에 유익한 여성으로 육성시키고자 하는 취지의 기독교 절제소녀관으로 처음 설립되었다고 한다. 1981년 4월 사회복지법인 연세사회복지관으로 개칭 승인 받아 연세의료원의 도움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무료 진료소를 개설하였다.
-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이곳 천왕동은 복숭아의 손꼽히는 명산지였다. 천왕동이 소사읍(素砂邑) 관할이었을 때 소사복숭아는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과일이었고 그중에서도 이곳 천왕동 일대에서 재배되는 복숭아를 우선으로 쳤다. 포도 역시 신맛이 없고 알맹이가 작지만 촘촘하게 매달린 이곳의 작물을 으뜸으로 쳤기에 유명하였다. 특히 참외의 경우 함경도 함흥에까지 공급되어 '소사천왕참외'라면 웃돈을 주고 까지 거래되었다고 한다.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산〉, 《나무위키》
- 〈굴봉산 (서울)〉, 《위키백과》
- 〈굴봉산(窟峰山)〉, 《두산백과》
- 김윤영 기자, 〈(우리동네 이야기 49)굴봉산(窟峰山)〉, 《구로타임즈》, 2007-04-02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