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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산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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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매봉산

매봉산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이다.

내용[편집]

  • 매봉산(강남구)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산으로서, 독구리산이라고도 불린다. 산 아래에 돌이 많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도곡동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 강남의 새로운 부촌(富村)이라는 도곡동은 매봉산 자락에 돌이 많아 '독부리'라 불리던 곳이 '독구리' '독골'이라는 이름을 거쳐 오늘날 '도곡동'이 됐다. 동쪽은 대치동, 서쪽은 역삼동, 남쪽은 양재동.포이동, 북쪽은 삼성동과 이웃하고 있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도곡역이 지난다. 우면산에서 동쪽으로 뻗은 산줄기는 양재사거리 낮은 언덕을 지나 강남구 도곡동에서 매봉산의 88m와 95m 봉우리를 형성한다. 매봉산 인근의 행정단위인 도곡동은 1970년대 이전까지는 도라지 오이 참외 등이 재배되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었다. 오늘날의 도곡동은 롯데백화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자리 잡고 자연환경 측면에서도 남쪽에 양재천, 등산하기에 적합한 우면산, 구룡산 등이 가깝기 때문에 각광받는 지역으로 선호된다.[1]
  • 매봉산(강남구)의 매봉산 경계부에는 서쪽 논현로·북쪽 도곡로·동쪽 언주로·남쪽 남부순환로가 자리하고, 산 주변은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있다. 현재 도곡근린공원이 된 매봉산은 강남구 자연 녹지축에 위치한 거점녹지로써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매봉산은 달터근린공원과 대모산도시자연공원을 연결하는 생물 이동 통로를 제공한다. 강남구 도곡동 산 31-1에는 마을 사람들이 풍작과 천재지변의 예방을 기원하던 동제당이 있다. 마을에 거주하는 원주민들은 매년 10월 초가 되면 부정이 없는 사람을 제관으로 삼고 정성껏 제수를 마련하여 동제당에서 산신제를 올리고 있다. 매봉산은 1987년 도곡근린공원이라는 이름이 주어졌다.

매봉산(강남구)의 역사 전설[편집]

  • 강남 일대는 구석기시대 이래 청동기시대에 이르기까지 한강변을 중심으로 전개된 한반도 선사문화의 중심부에 해당되는데, 그 유적의 일부를 바로 도곡동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기원전 7~4세기경 청동기인들의 거주지로 밝혀진 역삼 청동기 수혈거주지가 현 도곡동 산 32-1에 자리하고 있다. 이후 백제의 수도로, 고려 조선시대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민족의 중심지 역할을 해내고 있다.
  • 조선 시대에는 경기도 광주군 언주면(彦州面)에 속해 있었는데 강남구 도곡동 역마을과 독구리마을사이의 높이 약 1백m의 매봉산 중턱에 있는 동제당(洞祭堂)은 지금도 토박이 주민들이 애착을 갖고 돌보는 동네명소이다. 이 마을에서는 동신을 산신이라 부르고 있으며 동제사를 지내면 풍년이 들고 천재지변이 예방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마을사람들이 산에 제사 지내러 가기 귀찮다며 동네에서 가까운 곳으로 동제당을 옮기자 우환이 끊이지 않아 원래 위치로 돌려보냈다는 얘기도 전해내려오고 있다. 특히 독구리 마을은 조선시대 한양으로 입성하는 중간에 있는 마을로 지금의 말죽거리와 매봉산의 중간에 오솔길이 있는데 이 길을 왕래하는 사람들이 한양에 입성하기 전에 잠깐 쉬는 마을이었다고 한다.
  • 느티나무 뒤쪽으로는 작은 비석을 찾아볼 수 있는데,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김의신(金義信)이라는 효자를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김의신은 나이 40세 때 병석에 눕게 된 아버지의 병을 고치려 무척 애를 썼지만 백약이 무효였다. 하루는 뒷산 느티나무 밑에서 아버지 병을 낫게 해달라고 백일기도를 하던 중 꿈에 백발노인으로 변장한 산신이 나타나 일러주기를 “너희 아비의 병이 나으려면 한 가지 방법이 있지만 그렇게 하기 쉽지 않은데 할 수 있겠느냐?” 하고 물었다. 이때 김의신은 “산신령님, 꼭 그렇게 하겠으니 일러만 주십시오.”하고 간곡히 청했다. 그러자 산신령은 “사람의 허벅지살을 고아 먹으면 쾌유하게 될 것이니라.”하고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정신을 차린 김의신이 자기 허벅지살을 베어 고아 만든 약을 드신 아버지는 씻은 듯이 나았다. 병이 완쾌된 후 천수를 다하고 돌아가신 아버지 묘 앞에서 김의신이 3년 동안 움막을 치고 기거하면서 슬퍼하므로 이를 가상히 여긴 마을 사람들이 그를 기리기 위해 효자비를 세웠다고 전해진다.

강남구[편집]

  • 강남구(江南區)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의 남동부에 있는 구이다. 1975년 성동구에서 분리되었다. 동쪽으로는 탄천을 경계로 송파구, 서쪽으로는 서초구, 북쪽으로는 한강을 경계로 용산구·성동구·광진구, 남쪽으로는 경기도 성남시와 접한다. 한강 이남에 위치해서 강남이란 이름이 붙었다. 테헤란로 일대에 업무지구가 형성되었다. 강남역과 강남 대로 일대를 반(半) 씩 공유하고 있는 서초구와 함께 강남 8학군을 구성하며 사교육이 가장 활발한 지역이기도 하다.
  • 한강의 침식 및 퇴적작용을 받아 저 기복 구릉지를 이루며, 양재천을 기준으로 북동쪽으로 충적층이 발달하였고, 남부는 구릉성 산지로 되어 있다. 기반암의 지질은 대부분이 선 캄브리아기의 경기 변성암 복합체(편암과 편마암)에 해당하며 암층과 하성층(河成層)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쪽에는 대모산(大母山, 293m)·구룡산(九龍山, 283m) 등이 연봉을 이루어 자연 경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동쪽 탄천(炭川)은 북류해 한강으로 유입되며 하안 공사가 이루어졌지만 물줄기는 곡류하고 있다. 그리고 관악산에서 발원한 양재천이 동류하여 구의 중앙을 지나 탄천에 합류된다. 본래 양재천은 직접 한강으로 유입되었으나 잠실 개발과 탄천 하구의 직강화(直江化) 공사로 탄천의 지류가 되었다. 따라서 한강 남안의 충적지는 뚝섬과 더불어 채소·화훼·과수재배가 성행하여 근교농업 중심지가 되었지만 현재는 대모산·구룡산 지역을 제외하고는 거의 도시화되어 있다.

매봉산(강남구)의 자연환경[편집]

  • 우면산에서 동쪽으로 뻗은 산줄기는 낮은 언덕 형상의 양재사거리를 지나서 강남구 도곡동 일대에서 매봉산을 이루는 해발 88m와 95m의 낮은 구릉 형태가 된다. 과거에는 매봉산에서 동쪽으로 뻗은 산줄기가 탄천과 양재천이 만나는 곳에서 끝났지만, 현재는 도곡아파트 단지 개발로 인하여 산줄기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매봉산에는 상수리나무와 신갈나무가 주로 분포하는데, 상수리나무가 전체 면적의 60%를 차지한다. 매봉터널 서쪽에는 소나무림·아까시나무림·현사시나무림 등 인공림이 분포한다. 2002년에 조사된 야생조류로써 개똥지빠귀·상모솔새·쑥새·검은머리방울새 등 겨울 철새가 관찰되었다. 매봉산에 자생하는 참나무류 숲과 주변 경작지를 통해서 먹이와 은신처가 제공되어 야생조류 서식에 적절한 환경이 갖추어졌기 때문이다.
  • 한강 지류인 양재천변 강남구 역삼동 산 21-1 표고 90m의 매봉산 구릉 상에 청동기 유적이 있었다. 이곳은 한강 유역에 벼농사가 시작된 뒤 형성된 전형적 민무늬 토기시대 거주지로써 당시 생활 모습을 파악할 수 있는 유적이다. 현재 매봉산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논현로의 연장 도로가 뚫리고 산 정상에 운동시설이 설치되어서 청동기 유적은 찾기 어렵다.

매봉산 공원[편집]

  • 매봉산공원은 일명 독고리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해발 94.5m의 작은 야산이지만 주변에 밀집한 아파트와 오피스빌딩들의 오아시스와 같은 역활을 하는 산이다. 지하철3호선 매봉역에서 진입이 가능하고, 연대 영동세브란스병원쪽과 여러곳의 등산(산책)로가 있다. 평일에는 아침 산책을 하는 마을사람들이 주로 이용하고, 휴일이면 주변 가까운 도곡 동, 개포동, 역삼동 주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가벼운 산책을 나온 풍경을 볼 수 있다.
  • 매봉산에는 간단한 체력단련시설들이 설치되어 있고, 매봉약수터가 있어 간단한 산책이나 아침 운동 후 시원한 약수 한 모금에 갈증을 풀 수 있다. 매봉산을 오르다 나무가지 사이로 역삼동과 도곡동의 시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도곡동 매봉터널사거리에는 초고층 복합건축물들이 들어서 있다. 삭막한 콘크리트의 숲에서 자연과 대화 할 수 있는 작고 아담한 산들이 잘 가꾸어져 도시민들의 팍팍한 가슴을 순화 시켜줌으로써 좀 더 인간적인 도시의 미소를 만들어주는 아주 고마운 존재가 매봉산이다.

매봉 힐링숲[편집]

  • '그린 스마트 시티'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도심 속 산지형 공원인 매봉산 도곡근린공원 내 원형광장에 약 1800㎡ 규모의 '매봉 힐링숲' 조성을 완료하였다. 구는 사업비 6억 원을 국비로 지원받아 도곡근린공원 2단계 정비사업을 진행했으며, 원형광장에 잔디를 깔고 주변의 훼손된 산지에 황매화 등 수목과 초화류 1만 2,200주를 심어 산림생태를 복원했다. 또 광장에 데크쉼터, 피트니스기구 등을 설치해 복합힐링공간 '매봉 힐링숲'을 탄생시켰다. 구는 앞으로 매봉 힐링숲이 주민들의 휴식과 체력단련을 위한 숲속 쉼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강남구는 2022년 2월 도곡근린공원 1단계 정비사업으로 공원 둘레를 걷는 순환산책로를 정비하고 데크로드․야간조명 등을 설치해 '걷고 싶은 매봉길' 조성을 완료한 바 있으며, 이 둘레길의 중심에 매봉 힐링숲이 자리하고 있다.[2]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매봉산 (강남구)〉, 《위키백과》
  2. 이광희 기자, 〈강남구, 도곡근린공원 원형광장에 ‘매봉 힐링숲’ 조성 완료〉, 《미래경제뉴스》, 2022-08-04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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