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평야
김해평야(金海平野)는 낙동강 하구 삼각주에 발달한 충적평야이다.
개요
- 김해평야는 면적 약 130 ㎢, 너비 약 6~12km, 길이 약 20km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부산시 대저동(大渚洞)·명지동·가락동의 전부, 김해시 대동면(大東面)·장유동(長有洞)의 일부, 김해시의 화목동·전하동 등에 걸쳐 있다. 평야지대는 제4기 이후 여러 차례의 홍수와 하도변화(河道變化)·해수면 변동 등에 의해 변형을 거듭하여, 곳곳에 파괴된 자연제방과 구하도를 볼 수 있다. 충적층의 두께는 10m가 넘는 곳이 대부분이나, 곳에 따라서는 칠점산(七點山:35m)과 같이 기반암이 노출된 곳도 있다. 낙동강이 구포역(龜浦驛) 북쪽 2km 지점의 안막리(雁幕里)에서 갈라져 흐르다가 도중에서 그물처럼 흐르면서 많은 하중도가 발달하였다. 하구 부근에는 저습한 일웅도(日雄島)·을숙도(乙淑島)가 형성되어 갈밭을 이루고 있다. 퇴적이 계속되어 삼각주는 매년 바다로 향해 늘어 가고 있다. 기후는 해양성 기후로서 온난하며, 남해산맥(南海山脈)을 등지고 바다에 면한 배산임해지(背山臨海地)는 동난하량(冬暖夏凉)하여 뛰어난 보양지대를 이룬다. 평야의 대부분은 벼농사 지대이나 북부에서는 과수, 중남부에서는 채소 재배지로 이용된다.[1]
- 김해평야는 김해평야(金海平野)는 낙동강 하류의 낙동강과 서낙동강 사이의 삼각주와 그 인근의 평야 지대를 가리키는 말로, 면적은 약 136km2이다. 낙동강 삼각주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삼각주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 강동동, 명지동, 가락동 및 경상남도 김해시 칠산서부동(화목동·이동·강동·전하동·흥동·풍유동·명법동), 대동면 등에 걸쳐 있다. 낙동강 하구는 낙동강이 운반하는 토사량이 많고 경사가 완만한 데다 조수간만의 차이가 적어 운반물질의 퇴적으로 인한 삼각주 지형이 발달하기에 알맞은 조건을 구비하고 있다. 낙동강 하구는 오랜 옛날 지금보다 북쪽인 김해시 대동면과 부산 북구 금곡동까지 들어간 거대한 만(灣)이었으나 점차 두꺼운 충적층으로 매립된 삼각주가 형성되었다. 이렇게 형성된 낙동강의 삼각주에는 대저도(大渚島), 명지도(鳴旨島), 덕도(德島), 대사도(大沙島), 제도(濟島), 맥도(麥島) 등의 많은 하중도(河中島)가 있었는데, 1934년 대저제방 축조 후 현재와 같은 형태가 되었다.[2]
- 김해평야는 경상남도 김해시의 낙동강 삼각주(三角洲)에 발달된 퇴적평야이다. 김해평야는 대부분 현재의 낙동강 서쪽에 발달되어 있다. 낙동강 서쪽의 넓은 삼각주는 본래 경상남도 김해의 땅이었다. 그러나 1980년 이후 부산의 시역(市域)이 확장됨에 따라 지금은 거의 전부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속하게 되었다. 갈대가 무성히 자라던 김해평야가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1930년대에 대저제방을 축조하고, 낙동강을 동쪽 분류로만 흐르게 하면서부터였다. 대저제방은 낙동강의 서쪽 분류인 죽림강(竹林江) 입구의 북쪽에서 시작해 김해평야 남단까지 거의 직선으로 계속된 다음, 서쪽으로 꺾여 죽림강 하구의 노적봉 부근에서 끝나는데, 전체 길이가 약 32㎞에 달한다. 대저제방의 축조로 인해 낙동강은 동쪽의 본류로만 흐르게 되었다. 낙동강 하부 삼각주 일대는 1987년 낙동강 하구언 건설 이후 새로운 용도로 토지이용이 이루어져 명지주거단지 그리고 신호공단과 녹산국가공단이 들어섰고, 가덕도와 용원ㆍ안골ㆍ웅동만ㆍ와성만 일대에 부산 신항만이 개발되는 등 큰 변화가 일어났다. 주변보다 고도가 높은 대저도 북쪽의 자연제방은 일찍부터 과수원으로 개발되어 배의 생산으로 유명했으나 최근에는 대부분 시가지로 개발되었다. 파의 재배로 유명한 명호도는 지금도 근교농업이 성하며 열대과일이나 화훼 재배가 널리 이루어지고 있다.[3]
평야의 구분
- 평야는 형성 원인에 따라 크게 퇴적평야와 침식평야로 나눌 수 있다.
- 퇴적평야는 하천·빙하·바람 등의 퇴적작용에 의해 형성된 평야를 말한다. 가장 보편적인 퇴적평야는 하천에 의해 형성되는 것으로, 이를 가리켜 충적평야라고 한다. 선상지, 범람원, 삼각주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또한 빙하의 퇴적작용으로 형성된 퇴적평야의 예로는 빙력토 평원(氷礫土平原)이 있다.
- 침식평야는 하천·빙하·바람·파랑 등의 침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평야를 말하며, 대표적인 예로는 구조평야가 있다. 구조평야는 지질구조가 그대로 평야를 이룬 지형을 의미하는데, 과거 지질시대에 형성된 지층이 오랜 기간 지각변동을 받지 않은 채로 하천·빙하·바람 등의 침식작용을 받아 남아있는 평야이다. 특히 구조평야는 대륙의 규모로 펼쳐져 있는 대지형(大地形)을 이루는 경우가 많은데, 유럽-러시아 대평원, 시베리아 평원, 미국의 중앙대평원, 아르헨티나의 팜파스(Pampas), 오스트레일리아의 중앙평원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규모의 평야들이 이에 해당한다. 런던이나 파리 분지와 같이 암석의 경연차(硬軟差)에 따른 지질구조가 드러난 케스타(cuesta) 지형도 구조평야의 예가 된다. 이밖에 침식평야의 예로는 건조기후 지형인 페디플레인(pediplain), 파식대의 융기에 의한 해안평야, 빙하의 침식에 의한 빙식평원 등이 있다. 한편 우리나라 서해안 일대에 많이 나타나는 구릉성 평야나 하천의 합류점 등에 나타나는 침식분지 등도 침식평야의 예로 볼 수 있다.
- 형성되는 지형적 특성에 따라 해안가에 형성되는 해안평야나 이미 형성된 골짜기에 형성되는 곡저평야(谷底平野), 한국의 대하천 하류에 펼쳐진 평야와 같은 곳들은 침식평야와 퇴적평야의 성격을 모두 가지기도 한다. 한국에서 가장 넓은 평야로 꼽히는 호남평야도 이 두 가지가 모두 작용하여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해평야의 지형
- 김해평야는 낙동강 삼각주상에 형성된 평야이다. 낙동강 삼각주는 구포 부근까지 들어왔던 만(灣)이 낙동강의 토사로 메워져 형성된 지형이다. 낙동강은 토사유출량이 많고, 하구의 대조차(大潮差)가 1m에 불과하다. 낙동강 삼각주는 주로 하천에 의해 형성된 부분과 삼각주가 바다로 성장해 나갈 때 파랑의 영향을 크게 받으면서 형성된 부분, 즉 상부 삼각주와 하부 삼각주로 구분된다. 낙동강은 양산협곡을 벗어나면서 두 개의 큰 분류로 갈라지며, 이들 분류에서 다시 2차적인 분류들이 갈라진다. 그리고 일련의 분류는 삼각주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대저도ㆍ맥도ㆍ일웅도ㆍ울숙도 등의 하중도(河中島)를 에워싸고 있다. 김해평야는 양산협곡의 남단에서부터 남해에 면한 명지동까지 계속되며, 동서의 폭은 6∼12㎞, 남북의 폭은 약 20㎞, 면적은 약 130㎢이다.
- 낙동강이 두 개의 큰 분류로 갈라지는 곳에 형성된 대저도(大渚島) 상단부의 자연제방은 해발고도가 약 8m로 전체 삼각주에서 가장 높은데, 일제강점기에는 배의 재배가 활발하였다. 대저도에서도 자연제방으로 둘러싸인 중앙부는 고도가 낮아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오랜 동안 갈대밭으로 남아 있었다. 명호도(鳴湖島)는 대저도보다 고도가 낮지만 바다에 가까워 홍수피해가 적었으며, 지면이 다소 높은 비치리즈(Beach Ridge)에는 일찍부터 취락들이 들어서 있었다. 명호도의 토양은 사질(砂質)이어서 대파가 많이 재배되었다. 또한 명호도는 1950년대까지 천일염의 주요 생산지였다.
- 낙동강 삼각주의 말단인 명호도 전면에는 나무싯등ㆍ새등ㆍ옥림등ㆍ대마등ㆍ진우도ㆍ신호도 등의 연안사주가 발달해 있다. 연안사주는 바다로 유출된 모래가 파랑에 의해 육지 쪽으로 밀어붙여져 형성된 지형으로 주민들은 이것을 '등'이라고 부른다. 1950년경 대마등은 삼각주의 최전방에 위치했으며, 서쪽으로는 진우도가 발달하기 시작하였다. 진우도는 그 뒤 서쪽으로 성장해 나갔고, 대마등은 축소되는 한편 그 전면에는 옥림등이 형성되었다. 새로운 연안사주는 1987년 낙동강 하구언이 건설된 이후에도 계속 발달해 왔다.
김해평야의 낙동강 삼각주
낙동강 삼각주는 낙동강과 서낙동강 사이의 삼각주를 가리키는 말로, 이 지역은 행정구역상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 강동동, 명지동에 속한다. 낙동강 삼각주는 크게는 하나의 섬으로 볼 수 있지만, 낙동강의 지류인 평강천과 맥도강에 의해 4개의 하중도로 구분할 수 있다.
- 대저도(大渚島) : 삼각주의 중심으로, 김해국제공항이 있다. 동쪽으로 낙동강과 접하며, 행정구역상 부산 강서구 대저1동과 대저2동에 속한다.
- 덕도(德島) : 삼각주의 서부(西部)로, 행정구역상 부산 강서구 강동동에 속한다. 북쪽의 대사도(大沙島)와 제도(濟島), 남쪽의 평위(平渭)·수봉(水鳳)·천자(天字)섬 등 여러 섬이 제방을 쌓아 합쳐졌다.
- 명지도(鳴旨島) : 삼각주의 남부(南部)로, 행정구역상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속한다. 북쪽의 순아도(順牙島)가 합쳐졌다.
- 맥도(麥島) : 낙동강 본류와 맥도강에 둘러싸여 있는 섬으로, 행정구역상 부산 강서구 대저2동에 속한다. 남서부의 송백(松栢)섬이 합쳐졌다.
동영상
각주
- ↑ 〈김해평야(金海平野)〉, 《두산백과》
- ↑ 〈김해평야〉, 《위키백과》
- ↑ 〈김해평야(金海平野)〉,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
- 〈평야〉, 《나무위키》
- 〈평야〉, 《위키백과》
- 〈김해평야〉, 《위키백과》
- 〈김해 평야〉, 《나무위키》
- 〈한국의 평야〉, 《위키백과》
- 〈김해평야(金海平野)〉, 《두산백과》
- 〈평야(平野)〉,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김해평야(金海平野)〉,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박준언 기자, 〈김해평야의 선택은 ‘최고급 쌀’〉, 《경남일보》, 2021-04-22
- 가야왕도 김해, 〈김해평야 그 수탈의 역사〉, 《네이버블로그》, 2014-11-21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