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숙도
을숙도(乙淑島)는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下端洞)에 딸린 섬이다.
목차
개요
- 을숙도는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1동과 하단2동에 걸쳐 있으며, 부산시청에서 서쪽으로 7㎞ 지점에 있다. 1978년 2월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김해군에서 부산시로 편입되었고, 1983년 12월 15일 강서구 대저2동에서 사하구 하단동으로 편입되었다. 낙동강 하구에 토사가 퇴적되어 형성된 하중도(河中島)로, 갈대와 수초가 무성하고 어패류가 풍부하여 한때는 동양 최대의 철새도래지였으며, 1966년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되었다. 대부분이 저습지대로 홍수 때는 수몰될 위험이 컸기 때문에 섬 크기에 비하여 주민이 적었다. 그러다가 윤중제(輪中堤)가 축조되고 경지정리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많은 주민이 입주함으로써 부산의 원예작물 공급지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1987년 4월 낙동강 하구둑의 완공으로 섬 전역이 공원화되면서 대부분의 갈대밭이 훼손되고,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자 철새가 줄어드는 등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되었다.[1]
- 을숙도는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에 있는 섬이다. 낙동강이 남해와 만나는 끝 지점, 삼각주에 토사가 퇴적되어 만들어진 하중도이다. 생긴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 대동여지도에서는 찾아볼 수 없고, 1920년대 무렵에 섬의 형태가 잡혔다고 한다. 갈대와 수초가 무성하고 먹이가 풍부해 한 때는 동양 최대의 철새 도래지였으며 1966년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라는 이름으로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되었으나 1987년 낙동강하굿둑이 지어지면서 섬 전체가 공원화되어 갈대밭과 습지가 많이 훼손되었고 문화회관이 생기며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철새도 대폭 줄어들었다. 김해국제공항이 가까워 항공기들이 이 섬을 저공비행하여 통과하기 때문에 소음이 심한 지역이다.[2]
- 을숙도는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에 속하는 섬이다. 새가 많이 살고 물이 맑은 섬이라는 뜻에서 을숙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갈대와 수초가 무성하고 어패류가 풍부하여 한때는 동양 최대 철새도래지였다. 1987년 하굿둑 건설 이후 낙동강 하구역 일대는 매우 빠른 지형·수문·생물 등 자연환경에 변화가 나타났다. 2005년에 철새 도래지인 을숙도 일원의 낙동강 하구를 보전하고, 을숙도의 불법 경작지를 복원하여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자 을숙도 인공 습지 생태계 즉, 을숙도 생태공원이 조성되었다. 현재 을숙도의 남단에는 특정 폐기물 처리를 위한 부두 시설이 축조되어 있고, 철새 탐방을 위한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낙동강 하굿둑이 지나는 을숙도와는 달리 남단의 경우는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고 있어서 인위적인 토지이용과 인공시설물이 거의 없는 상태로 습지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을숙도 상단부에는 주차장, 문화화관, 자동차 전용극장, 야외공연장, 인라인스케이트장, 간이 축구장, 휴게소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한 을숙도 조각공원에 세계 여러 나라의 작품 20여 점을 전시하고 있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 중 하나이다. [3]
- 을숙도는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1동에 소재한 낙동강의 하중도이다. 1978년 2월 15일에 김해군에서 부산으로 편입되었고, 1983년 12월 15일에 사하구가 신설되면서 강서구 대저2동에서 사하구 하단동으로 편입되었다. 을숙도는 천연기념물 제179호인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가 걸쳐져 있기 때문에 보존을 위하여 전역이 철새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건물을 거의 세우지 않았다. 따라서, 을숙도의 시설은 모두 낙동남로 북쪽인 일웅도에 몰려 있다. 다만, 섬의 관리와 체험학습을 위해 2007년 6월 낙동강하구에코센터가 개관하였다.[4]
섬의 분류
- 섬은 바다로 완전히 둘러싸인 땅이다. 섬은 대륙보다 작고 암초보다는 큰 것을 말한다. 특히 사람이 살 수 없거나 살지 않는 섬은 무인도라고 한다. 적당히 큰 섬은 도(島, island)라 하고 작은 섬은 서(嶼, islet)라 하여 이 둘을 통칭 도서(島嶼)라 한다.
- 섬은 지각운동에 의하여 해저의 일부가 융기하거나, 해안산맥의 일부가 침수되어 높은 땅의 일부가 해면 위에 남아 있거나, 또는 육지의 일부가 침강하여 그곳에 해수가 들어와서 형성된다. 해저화산이 분출하여 만들어진 화산도(火山島)나 해안 지역의 일부가 파도와 빙하의 침식을 받아 육지와 분리되어 만들어진 섬도 있다.
- 바다에 있는 섬은 육도(陸島)와 양도(洋島)로 나누어진다. 육도는 지질적으로 대륙과 같은 구성 물질로 되었으며, 육지의 일부가 대륙이나 또는 대륙에 가까운 큰 섬에서 분리되어 형성된 섬이다. 양도는 육지와 관계없이 생성된 것으로서 화산섬과 산호섬이 여기에 속한다.
을숙도의 역사
- 을숙도는 새가 많고 물이 맑다 하여 이름 지어졌으며, 1916년도에 지적도에 처음으로 등장한 섬이다. 이곳에는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으며, 또한 동아시아-호주를 이동하는 철새의 이동 경로에 위치하여 1970년대까지만 해도 국제적인 주목을 받던 동양 최대의 철새 도래지였다.
- 천혜 자원보고를 보전하기 위해 이 지역을 1966년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하였으나, 안타깝게도 80~90년대의 산업화와 도시개발에 자연환경 및 생태계가 크게 훼손되었다. 특히, 60년대 이후부터는 인근 농민들이 파 경작을 하였고, 1972년부터 분뇨산화지로 이용되었으며, 1987년 하굿둑 완공 후 준설토 적치장으로 이용하였다.
- 1992년부터는 해양 분뇨처리시설로 이용하였으며, 1993년부터는 부산 지역의 쓰레기를 매립한 매립장 등으로 활용되었다. 이런 훼손에 대한 생태계의 복원을 위하여 부산시에서는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친환경적 을숙도 생태공원 조성을 추진하여 부산사직야구장의 37.8배에 해당되는 총 1,907㎡ 규모의 생태계 복원 사업을 완료하였다.
을숙도의 생태환경
- 낙동강하구에 삼각주로 이루어진 섬으로 갈대밭과 수초가 무성하고 어패류가 풍부하여 철새들의 보금자리이기도 한 이곳은 낙동강 하구둑 다리 건설로 교통이 편리하여 찾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또한 을숙도 상단부에는 넓은 주차장, 문화회관, 자동차 전용극장, 야외공연장, 인라인스케이트장, 간이축구장, 잔디광장, 휴게소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가족 단위의 산책 장소 및 단체모임의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 동양 제1의 철새도래지로 잘 알려졌으며, 1966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낙동강하류철새도래지에 속한다. 특히, 겨울철 철새가 군무를 이루며 비상하는 모습은 일대 장관이다. 철새는 총 138종에 10만여 마리이다. 이 중에 천연기념물인 황새·저어새·재두루미·느시 등 희귀종도 있으며, 오리과에 속하는 것이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갈매기과·농병아리과·아비과·매과·수리과·멧과 등도 개체수가 많은 편이다. 철새의 대부분은 겨울새이나 여름철에 찾아드는 여름새와 봄·가을철 잠시 쉬다가 떠나는 나그네새도 있다.
을숙도의 지형특징
- 을숙도의 면적은 0.08㎢이고, 낙동강 하구로 향하여 길게 뻗어 있는 을숙도는 중앙부가 넓고 북단과 남단부가 뾰족하게 튀어나와 있다. 북단에는 좁은 수로를 사이에 두고 일웅도(日雄島)가 있으며, 남단에는 크고 작은 모래톱인 사주(砂洲)가 형성되어 있다. 미세한 토사로 이루어졌으며, 해발 1m 이하의 평지로 수로가 미로처럼 뻗어 있고, 이 수로를 따라 높이 2∼3m의 갈대가 생육한다.
- 낙동강 하구를 잇는 하중도(河中島)로 낙동강이 운반해 온 토사의 퇴적에 의하여 형성된 모래섬이다. 낙동강사주 말단은 크게 하중도군과 사주군으로 구분된다. 상류 쪽은 하중도군이, 말단부는 주로 사주군으로 구성되어 잇다. 이들 사이에는 갯벌이 분포한다. 사주 말단의 미지형 배열은 하구 부근에 운반된 토사가 연안류와 조류의 영향으로 퇴적되어 ‘수중사주→사주→하중도→전면→신사주→합성→하중도’의 과정을 거치면서 발달된 결과이다.
- 1916년경 을숙도가 지도상에 처음 나타난다. 1978년 2월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김해군에서 부산시로 편입되었고 1983년 12월 15일 강서구 대저2동에서 사하구 하단동으로 편입되었다.
을숙도조각공원(乙淑島彫刻公園)
-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에 있는 조각공원. 을숙도문화회관 내에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을숙도와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이 어우러진 조각공원으로 시민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 2004년 부산 비엔날레 부산 조각프로젝트 출품작 20점을 전시하고 있는데, 전시된 작품들은 철새 도래지인 을숙도에서 인간에 의해 희생된 도심 속의 자연 생태를 주목, 인간과 자연이 서로 간의 '틈'을 넘어서 평화로운 공존을 모색한다는 주제를 담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나 안의 너(박은생, 한국)>, <거북여인(노벨로 피노티, 이탈리아)>, <원시-기호-현대(강이수, 한국)>, <하늘에서 땅까지 '비'(토루 사이토, 일본)>, <황소 모양의 배(커멀 투판, 튀르키예)> 등이 있다.
을숙도의 볼거리
- 을숙도 생태공원 : 낙동강과 바다가 만나 만들어진 섬, 을숙도는 독특한 지형으로 인해 여러 생물들이 공존하는 '생태계의 보고'와 동양 최대의 '철새 도래지'였다. 을숙도는 다양한 문화 시설이 들어오면서 ‘문화·예술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생태계와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을숙도는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걸으면 걸을수록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준다. 한 걸음 걸으면 시원한 강바람과 운치 있는 갈대밭이, 한 걸음 걸으면 드넓게 펼쳐진 초록 평원이, 또 한 걸음 걸으면 저마다 여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름답게 공존하고 있다.
- 초화원과 피크닉광장 : 이 계절에 사람들이 을숙도를 찾는 이유는 하나다. 을숙도 생태공원의 초화원에는 핑크뮬리와 코스모스 군락지가 있어 저 멀리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가을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초화원 바로 옆에는 드넓게 펼쳐진 초록 평원의 피크닉광장이 있다. 파란 하늘 아래 돗자리를 펼치고 맛있는 도시락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을숙도 둘레길 : 낙동강을 따라 이어져 있는 둘레길은 시원하게 불어오는 강바람과 함께 초록초록한 풀멍을 즐기기에도 좋다. 을숙도는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주기 때문에 자전거 데이트를 하기에 좋은 곳이다.
- 부산현대미술관 : 을숙도 한가운데 부산시가 건립한 공공미술관인 부산현대미술관이 2018년 6월에 개관했다. '생태계의 보고'인 을숙도의 분위기에 어울리게 미술관 외관부터 색다르다. 건물 그 자체가 '수직정원'이라는 작품명을 가지고 있는 이곳은 미술관 벽면을 따라 자라는 초록초록한 식물들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마저 사로잡는다.
- 을숙도 철새공원 : 낙동강하구에코센터 가까이에 크고 작은 습지와 함께 걷기 좋은 산책길이 있다. 그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을숙도 철새공원에 도착한다. 습지를 찾아온 겨울 철새와 금빛 물결로 일렁이는 갈대밭이 절정을 이뤄 운치 있는 가을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을숙도대교(乙淑島大橋)
-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과 사하구 신평동을 연결하는 다리이다.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과 사하구 신평동을 잇는 다리이다.
- 2005년 1월에 착공하여 2010년 12월 10일 준공되었으며, 을숙도 생태공원을 지나 을숙도 대교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왕복 6차선의 도로로 총길이는 5,205m이며 교량구간은 3,605m, 폭은 25.5~35m이다. 부산광역시 사하구 신평동, 장림동 일대의 산업단지와 강서구의 녹산공단지구, 부산신항만의 산업물동량을 운송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을숙도는 낙동강을 찾아오는 철새들의 도래지이기 때문에 건설 초기 환경단체들과 많은 갈등이 있었고, 이로 인해 철새도래지를 우회하도록 다리 설계를 변경하기도 하였다.
지도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섬〉, 《위키백과》
- 〈섬〉, 《나무위키》
- 〈을숙도〉, 《나무위키》
- 〈을숙도〉, 《위키백과》
- 〈을숙도(乙淑島)〉, 《두산백과》
- 〈을숙도(乙淑島)〉,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박상희 기자, 〈부산 해안 교량 관광브랜드 '을숙도대교 콘텐츠' 출시〉, 《노컷뉴스》, 2023-03-20
- 정석정 기자, 〈을숙도~광안 잇는 `장평지하차도` 개통〉, 《경남매일》, 2023-02-20
- 윤일선 기자, 〈부산 장평지하차도 개통…을숙도대교∼장림고개 잇는다〉, 《국민일보》, 2023-02-20
- 김영동 기자, 〈을숙도를 새까맣게 뒤덮었던 철새들을 떠올리며〉, 《한겨레신문》, 2022-11-15
- 김삼태 기자, 〈부산을숙도 생태공원…순환산책로 동시 개통〉, 《신아일보》,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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