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
계양산(桂陽山)은 인천광역시 계양구에 있는 높이 395m의 산이다.
목차
개요
- 계양산은 인천광역시의 가장 대표적인 야산으로, 옛 부평도호부의 진산(鎭山)이었다. 인천 본토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인천광역시 계양구에 있으며 높이는 해발 395m이다. 계양산이란 이름은 시대에 따라 달랐다. 고려 수주 때에는 수주악(樹州岳), 안남도호부 때에는 안남산(安南山)이라 하였으나, 계양도호부 때 계양산(桂陽山)이 되어 오늘에 이른다. 아남산(阿南山), 경명산(景明山)이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계양산이란 이름은 계수나무(桂)와 회양목(陽)이 많아서 붙었다고 한다. 1988년 1월 8일 인천 최초의 도시자연공원(계양공원)으로 결정되고, 그 후 계양산은 시지정 제1호 공원이 되었다. 계양산 정상에서는 인천 시내가 한눈에 보일 뿐 아니라 맑은 날에는 서쪽으로 인천 앞바다가 보이고 북쪽으론 파주시와 북한 개성시 쪽에 있는 산도 살짝 보이고 남쪽으론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빌딩들과 안산시 대부도가 보이고 동쪽으론 부천 시내는 물론 김포공항, 더 나아가 서울 시내의 63빌딩, 남산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까지도 보인다.[1]
- 계양산은 해발 395m로 인천을 대표하는 진산이자 주산이다. 계양은 과거 기원초부터 19세기 말까지 읍치(邑治)가 계양산을 중심으로 하여, 서쪽 삼국시대 고현읍에서 시작하여 북쪽 그리고 동쪽으로 이동하며 마지막 남쪽 조선시대 부평도호부읍에 이르기까지 여섯번 환천을 하면서 발전하고 번창하였다. 계양산 동쪽 기슭 봉우리에는 삼국시대에 축조된 계양산성이 있고, 서쪽으로는 조선 고종 20년(1883년)에 해안 방비를 위해 부평고을 주민들이 참여하여 축조한 중심성이 징매이고개능선을 따라 걸쳐 있었다. 계양산이란 이름은 지명의 변천에 따라 고려 수주 때에는 수주악, 안남도호부 때에는 안남산, 계양도호부 때에는 계양산으로 부르던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한 때는 아남산, 경명산 라고도 하였다. 계양산의 산명 유래는 계수나무와 회양목이 자생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며, 1944년 1월 8일 인천시 최초의 도시자연공원(계양공원)으로 결정되고, 그 후 계양산은 시 지정 제1호 공원이 되었다. 계양산은 해발 395m의 인천을 대표하는 산으로, 봄이면 진달래가, 가을이면 단풍이 멋스럽다. 수도권의 많은 등산객이 찾는 곳으로 숲 탐방로, 치유의 숲, 장미원 등이 있다. 계양산 둘레길은 트레킹하기 좋은 숲길로 둘레길을 따라 걷기가 수월하다. 산의 위치상 서쪽으로는 영종도와 강화도가, 북쪽으로는 고양시, 남쪽으로는 인천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 정상에서 도시와 바다, 논밭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것은 계양산이 지니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이다.
- 계양산은 고려 초기 수주악(樹州岳), 고려 의종 이후 안남산(安南山)으로 불리다가 고려 고종 때 계양도호부가 설치된 후 현재의 계양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러나 한편 조선시대 대동여지도 제13첩 인천편에서 여전히 안남산(安南山)으로 표기된 바 있다. 계수나무와 회양목이 많이 서식하여 계양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아남산(阿南山), 경명산(景明山)으로 불리기도 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진산 또는 안남산으로 표기하였다. 산의 동쪽 능선에 있는 계양산성(桂陽山城)은 삼국 시대 때 축조된 것으로 알려져 일명 고산성(古山城)으로 불린다. 축조 형식은 지형 분류상 산정식(山頂式), 방법상 내탁식(內托式)에 안쪽은 불규칙한 할석(割石)으로 쌓았다. 계양산의 높이는 395m로 인천시 도심 지역에서 가장 높으며 초보 등산객이 오르기에 적합한 규모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계산역에서 등산로 입구까지는 도보로 5분 거리이다. 등산로는 입구의 연무정에서 시작한다. 중간에 팔각정이 있으며, 하느재고개를 지나 경사진 계단을 오르면 산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정상에는 계양정을 비롯하여 표지석 및 망원경들이 설치되어 있다. 날씨가 좋으면 정상에서 서쪽으로는 강화도-영종도, 북쪽으로 고양시, 남쪽으로 인천광역시까지 볼 수 있다. 주능선 등산로에는 그늘이 없어 더운 여름철보다는 봄철 산행지로 적합하다.[2]
계양산의 지형
- 계양산 동쪽 능선을 따라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알려진 계양산성이 존재하며, 유물발굴 작업 등을 통해 한성백제 시절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성곽은 상당 부분 훼손되어 일부 영역을 제외하면 성벽의 흔적만 찾아볼 수 있다. 계양산성 박물관을 통해 올라가는 등산로부터 시작해서 임학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이 나 있는 산성 유적지와 큰 바위들이 줄지어 있는 길을 지나면 계단이 있는 정자가 나오는데 이게 바로 육각정이며 계양산 등산의 1차 휴식장소 같은 곳이다.
- 육각정을 지나서 정상 쪽으로 더 지나가면 산림욕장 비슷한 시설을 갖추고 있고 계양공원관리사무소와 연결된 갈림길이 있는 하느재에 도착하게 된다. 여기가 2차 휴식장소 혹은 내려가는 갈림길이다. 하느재부터 정상까지는 딱히 쉬는 곳이 없다. 등산객들의 등산로 이탈로 인한 삼림파괴를 막고자 전부 계단으로 이어놨기 때문이다.
- 계양산 인근에는 천마산이 있다. 효성동 쪽 거주자라면 계양산보단 천마산에 가는 것이 더 가깝고 등산 코스도 별 차이 없기 때문에 천마산에 가는 것이 좋다. 계양산 남쪽 지산으로 원적산이 있다. 천마산의 남쪽에 위치하여 인천광역시 서구와 부평구 사이에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는 산이다.
계양산 개발 논란
- 롯데그룹은 계양산에 골프장을 만들겠다고 개발 계획을 발표하여 개발을 반대하는 지역 기독교계 및 시민 단체들과 갈등을 겪었다. 2008년 2월 11일에 환경부는 건설교통부 중앙도시계획원회 심의를 앞두고 계양산 롯데 골프장 건설과 관련해 환경성 검토 결과 '조건부 동의' 협의 의견을 제출했다. 환경부는 소나무 군락지를 사업 대상지에서 빼는 등 철저하게 훼손지 중심으로만 개발할 것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2011년 6월에 인천광역시는 도시관리계획안에서 다남동 대중골프장의 체육시설을 폐지하기로 결정하였다. 해당 결정은 2012년 6월에 의결되었으나, 롯데건설이 '도시계획시설 폐지 고시 행정심판' 및 '사업시행자 지정 반려처분 취소 행정소송'에서 승소하자 인천광역시는 항소하였다. 2014년 2월에는 롯데건설 등이 인천지방법원에 청구한 '도시관리계획 폐지 결정 취소청구'가 기각되었다.
계양산의 등산코스
계양산을 오르는 길에는 곳곳에 자연석 계단을 많이 설치해서 크게 힘들이지 않고 정상까지 다녀올 수 있다. 계양구 계산동 연무정에서 시작해 팔각정을 돌아 내려오는 길(총연장 1.1km, 소요시간 2시간)과 계산2동의 계양공원 관리 사무소에서 출발해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코스(총연장 0.8kmm, 소요시간 2시간)가 있다. 또한 축동 한성아파트에서 올라갔다 내려오는 코스(총연장 1.3km, 소요시간 2시간)가 있다. 계양산 관리사무소 근처엔 야조사가 있다. 공작새와 칠면조 등 14종의 새가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윗몸 일으키기 등 체육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봄이면 진달래가 많이 핀다.
- 제 1코스(약 1시간 40분 소요)연무정 - 팔각정 - 헬기장 - 정상 - 계산약수 - 계양문화센터 - 연무정
- 제 2코스(약 2시간 소요)연무정 - 팔각정 - 헬기장 - 정상 - 헬기장 - 징맹이고개 - 계산동
계양산의 환경
- 높이 395m로 강화도를 제외한 인천광역시에서 가장 높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진산 또는 안남산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계양구의 꽃인 진달래가 유난히 많이 핀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여 있어 서쪽으로는 영종도와 강화도 등 주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오며, 동쪽으로는 김포공항을 비롯한 서울특별시 전경이, 북쪽으로는 고양시가, 남쪽으로는 인천광역시가 펼쳐진다.
- 산 아래에는 계양문화회관과 경인여자대학교·백용사·성불사·연무정 등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남단에는 1986년에 도시 자연공원으로 지정된 계양공원이 들어서 있으며, 계양산성과 봉월사터·봉화대의 유적지와 고려시대의 학자 이규보가 거처하던 자오당터와 초정지가 위치한다.
- 산행은 연무정에서 시작하여 팔각정을 거쳐 정상에 오른 후,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계산약수를 거쳐 계양문화회관으로 내려가거나 징맹이고개 쪽으로 능선을 계속 타면 된다. 어느 코스든지 2시간쯤 걸린다. 인천광역시 내에 있는 산으로 연결되는 대중교통이 많다. 주능선 등산로에 그늘이 없어 여름보다는 봄철 산행지로 적합하다.
- 계양산은 계양구에 위치하였고 인천 시내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인천을 대표하는 산이다. 진달래가 계양구를 상징하는 꽃이듯이 이산에는 유난히 진달래가 많고, 특히 팔각정 부근에는 무리를 지어 아름다움을 뽐낸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막힘없고 서쪽으로 영종도, 강화도등 주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오며, 동쪽으로는 김포공항을 비롯한 서울시내전경이 자리를 잡고, 북쪽으로는 고양시가지가, 남쪽으로는 인천시내가 펼쳐진다. 이 산의 동쪽 능선에 있는 계양산성(桂陽山城)은 삼국 시대 때 축조된 것으로 알려져 일명 고산성(古山城)으로 불린다. 현재 대부분의 성곽이 훼손된 상태이다.
계양산성
-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산동에 있는 삼국시대의 산성. 2020년 5월 22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과거 부평(富平) 일대의 진산(鎭山)으로 여겨진 계양산(394.9m)의 동쪽 능선에 자리 잡고 있다. 삼국시대에 처음 축조된 석성으로 오랜 역사 때문인지 고산성(古山城)이라고도 한다. 성 안이 사방으로 노출되어 있는 것이 특징인데, 성벽 안쪽에는 할석(割石)이 불규칙하게 쌓여 있다. 성의 축조형식은 지형분류상으로 산정식에 속하며, 방법상으로는 내탁식으로 외벽을 잘 다듬은 돌로 쌓았다.
-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의 '관방성곽조(關防城廓條)'에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둘레가 1937보(步)이나 지금은 퇴락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지금은 대부분의 성곽이 훼손되고 성벽 일부만 남아 있다. 기록으로 미루어, 삼국시대 이래 부평읍의 성곽 역할을 담당해 왔음을 추정할 수 있다. 성과 관련된 전투기록은 보이지 않으나, 전하는 말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 명나라 군사와 전투했다고 한다.
관련 기사
- 윤환 계양구청장의 핵심 공약인 계양산 테마공원 조성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윤 구청장은 사업 추진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사업을 진행하려면 시간과 비용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유료화를 반대하는 시민들을 설득해야 한다는 과제도 있다. 테마공원은 곤지암 화담숲(엘지그룹에서 만든 수목원)과 비슷한 공간으로, 입장료를 내야 이용이 가능하다. 윤 구청장은 올해 지방선거부터 테마공원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시가 계획 중인 계양산 대공원 기본구상 용역을 반영해 함께 테마공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구청장의 임기는 2026년 6월 말까지다. 2025년쯤 나오는 용역 결과를 기다린다면 임기 안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어렵다. 사유지 매입도 여전히 숙제다. 계양산은 절반 이상이 롯데그룹의 사유지다. 롯데에서 땅을 사들여야 하는데 보상비가 만만치 않다. 구 예산으로 땅을 매입해서라도 테마공원을 조성하려고 하지만 롯데 일가 안에서도 땅 지분이 나눠져 있어 협의하는 데 난관이 예상된다.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도 크다. 이곳에 롯데 골프장과 수목원을 조성하겠다는 논의가 이전에도 있었지만 모두 시민들의 반대로 취소됐다. 계양산은 계양구민뿐만 아니라 인천시민과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산이다. 돈을 내고 들어가야 하는 시설로 바뀐다면 발걸음이 뜸해질 확률이 크다.[3]
-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전통연희단 잔치마당(대표 서광일)'은 오는 2022년 1월 8일 오전 11시 계양산에서 인천시민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제26회 계양산 풍물 시산제를 지낸다. 주제는 '쳐드리세! 쳐드리세! 만복을 쳐드리세!'로 정했다. 행사는 2023 계묘년 한 해 동안 모두의 건강을 기원하는 '풍물 길놀이와 축원덕담', 계양산 정상을 찾는 산악인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대동고사', 인천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신명의 한해를 기원하는 '사물놀이 공연', 인천시민이 함께 부르는 인천아리랑 플레시몹 등이 있다. 계양산 풍물시산제는 1997년 농경문화의 꽃 풍물을 부평도심에서 축제화 한 '부평풍물대축제'를 기념해 1998년부터 신년 초에 시작했으며 인천의 진산 계양산 정상에서 지역풍물인, 문화예술인, 산악인 등 2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은 풍물의 대중화와 생활화 그리고 세계화를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1992년 창단되었다.[4]
지도
동영상
각주
- ↑ 〈계양산〉, 《나무위키》
- ↑ 〈계양산〉, 《위키백과》
- ↑ 김샛별 기자, 〈용역에 사유지 매입까지… 계양산 테마공원 조성 ‘첩첩산중’〉, 《경기신문》, 2022-12-06
- ↑ 박흥서 기자,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8일 계양산서 풍물시산제 개최〉, 《대한경제》, 2022-01-03
참고자료
- 〈산〉, 《위키백과》
- 〈산〉, 《나무위키》
- 〈계양산〉, 《나무위키》
- 〈계양산〉, 《위키백과》
- 〈산〉, 《네이버국어사전》
- 김샛별 기자, 〈용역에 사유지 매입까지… 계양산 테마공원 조성 ‘첩첩산중’〉, 《경기신문》, 2022-12-06
- 박차영 기자, 〈계양산성, 서울~인천 길목의 전략적 요충지〉, 《아틀라스뉴스》, 2022-09-28
- 이서인 기자, 〈“계양산 71% 민간 소유... 시민공원 또는 시립공원으로”〉, 《인천투데이》, 2022-07-12
- 박흥서 기자,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8일 계양산서 풍물시산제 개최〉, 《대한경제》, 2022-01-03
같이 보기